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금쪽이
답답하고 속터져 울고싶은 기분이요
사춘기편이라고해서 의아했거든요
사춘기애들이 방송을 타는걸 원했다?
그거 쉽지않잖아요
보고나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이들이 죽을것같으니깐 세상에 구조신호 보낸거더라구요
애들 불쌍하고 안타깝고
다음주에 2부하던데 조금이라도 개선되면
너무 좋겠어요
1. 단비였어요
'21.10.16 12:20 PM (180.24.xxx.93)어제 금쪽이 방송은 정말 이런 방송이 꼭 필요하구나 싶었어요.
엄마는 B 사감 같고, 아버지는 교장 선생님 같은.....너무나도 딱딱한 공교육 분위기.
집이 아니라 엄격한 공립학교 같은 느낌이였어요.
아이들 표정도 다 경직되어 있고
오은영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그 부모들이 얼마나 변할지..
어른들은 잘 변하지 않거든요. 부모의 변화가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2. ..
'21.10.16 12:21 PM (58.124.xxx.248)저도 어제 편이 계속 머리속을 맴도네요..그냥 다 안타깝더라구요ㅠ 첫째아이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아요..
3. 군인가족
'21.10.16 12:23 PM (49.165.xxx.219) - 삭제된댓글군인이 아들을 자기 부하다루듯이 그러시는거같애요
엄마도 군인이에요
저렇게자라면 공황장애 우울증은 세트에요
저도 어린시절 생각나네요4. 음
'21.10.16 12:23 PM (182.225.xxx.167)저도 또래키우는데 너무 맘이 아팠어요
5. 저는
'21.10.16 12:26 PM (112.152.xxx.69)너무 어릴적 우리집 같은 느낌이라..보고나서 너무 힘들었어요. 과거의 부정적인 생각 과거의 억울했던 기억이 자꾸 나서..
그래도 아침에 긍정 명상 하며 많이 흘려보냈네요
우리엄마는 제가 고등학교때 남자친구에게 처음 받아온 고급스러운 박스에 담긴 22송이 장미를 제가 제대로 꺼내보기도 전에 버린 사람이거든요
그런 자잘한 기억까지 다 소환되어 너무 힘들었어요
첫째아들은 진짜 죽고싶을 꺼에요. 둘째도 자해하는거 너무 가슴 아퍼요6. 사실
'21.10.16 12:27 PM (112.152.xxx.69)가장 필요한 솔루션은 아이를 부모에게서 떼어내는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에 가서..좋은 친구나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참 좋을텐데
현실적으로 힘들겠죠?7. 음
'21.10.16 12:28 PM (211.36.xxx.212)엄마 아빠는 스스로 도덕적이고 올바르다 생각해서 더 자기세계를 고집하는 거죠. 아이들이 너무 안됐어요. 저 부모도 그러헤 자랐고 환경적으로 더 고착되어서 방법을 모르는 거죠. 잘 풀렸으면 좋겠어요
8. ...
'21.10.16 12:30 PM (223.62.xxx.67)예전에 고대생 아들이 부모를 살해한 사건이 있었는데...
둘째아들이 범인이었는데 큰아들은 독립한상태...
근데 큰아들이 동생을 이해한다고 해서 더충격이었죠...
그 집도 아버지가 군인이었구요.. 죄는 용서받지못하겠지만 그 아이 심정이 참혹했더라구요.. 방에 홀로갇혀서 화장실도 안가려고 통에다 소변을. 받아내고 했다는.. 마주치는 자체가 고통이었을듯.. 지금에라도 아이들이 보내는 구조신호에 반응해야할듯9. 둘 다
'21.10.16 12:30 PM (210.117.xxx.5)군인인가요?
진짜 군인 출신들에 거부감들지경10. ㅇㅇ
'21.10.16 12:32 PM (112.152.xxx.69)아빠는 첫재를 포기한것 처럼 그러던데
얼마나 상처일까요
도데체 뭘 어떻게 했다고 중3아이를 포기해요?
단지 어른이란 이유로 돈을 벌고 힘이 쎄고 아이를 양육하고 그것을 무기 삼아
아이를 쥐락피락.. 그러니 아이가 아빠를 혐오하죠. 인간처럼 보이지도 않겠죠.
그러면서 기를 쓰고 존경 받아볼려고 힘으로 누르는데 그게 되나요? 아이를 사랑으로 감싸줘야 존경이 나오지..11. ㅇㅇ
'21.10.16 12:36 PM (223.39.xxx.49)작은애옆에서 공부가르치는거 정말 불편하겠다 싶더라구요 옆에서 꼬치꼬치 비난하고 아.. 어머님 그러시면 안돼요 말씀드리고싶었어요 고문이지 그게
12. 저희
'21.10.16 12:37 PM (121.159.xxx.14) - 삭제된댓글아버지는 군생활 만기하셔서 국가유공자로 만기전역하셨어요.
근데 오히려 저는 어머니때문에 힘들었고 아버지때문에 잘 자랄수있었어요.
아주 좋은분이세요. 그러니 군인출신들한테 거부감 가질실 필요없어요.
다 케바케예요. 그냥 그 부모 본성인거죠.13. ㅡㅡ
'21.10.16 12:37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그 부모도 얼굴 다 공개 하고 방송에 나올 정도면
고쳐 보겠다는 의지가 있는 거라고 믿고 싶어요
제발 부모가 자식들한테 사과하고 태도 바꿨으면 좋겠어요14. 123
'21.10.16 12:41 PM (223.38.xxx.108)어디선가는 그래도 고치려고 나온 용기있는 분들이니 비난하지말라 하던데요.
저는 이 집 부모님들은 비난 들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자기들이 올바르고, 고생했고, 노력했기에 문제없다 생각하시거든요.
특히 두 분 천생연분인게
남편은 아내랑 아이들 문제지 나는 문제없다 이러고,
아내는 첫째랑 남편문제고, 남자라 이해불가지 나는 문제없다 이러시거든요.
둘 다 나는 문제없고 애들이 사춘기,이춘기인거라
그거 때문에 방송에 나온거다 생각하기 때문에
남들에게 욕먹는게 필요하다 봐요.
물론 저 분들;; 악플이 다 그렇지, 상황을 다 아는게 아니니그렇지, 요새 부모들은 버릇없이 키우니까 그렇지,
난 문제없어라고 정신승리하시겠지만...ㅡㅡ
저 분들은 아이가 설령 안좋은 선택을 한다해도
감히 부모에게 이래?!라며 화를 내지 왜 내 아이가 이렇게 힘들었을까는 생각안하실듯.
정말정말 아이를 위해 제가 쓴글이 악플이 되고
솔루션 이후 부모가 변화해서 아이가 행복했음싶어요ㅠㅠ
아이 좀 구출해주세요ㅠㅠ15. 거너스
'21.10.16 12:41 PM (223.39.xxx.49)저희아빠 평생군인이셨는데 작업적인 편견은 거두셔도좋을듯요 울아빠 평생 따뜻하고 매한번 안드신 신사.. 인간 개인의 차이일꺼에요
16. 123
'21.10.16 12:49 PM (223.38.xxx.108)아 그리고 아이들에게 예의범절 강조하시던데...
부모는 자식에 예의가 없어도 되는건지요.
두분다 시정잡배처럼 아이들에게 대하던데요.
야, 어이, 이놈저놈부터 비난과 협박에 이르기까지요.
부모 두 분이 원하는건 예의가 아니라 순종과 굴복이었어요.17. ...
'21.10.16 1:08 PM (175.124.xxx.204) - 삭제된댓글인간은 누구나 잘못하는게 있어요 스스로 깨닫지 못해서 그렇지 주변만 봐도 고집불통에 본인 스스로는 세상 좋은 사람이라고 자화자찬하는 사람 많아요
그냥 모를뿐이죠
아이들도 힘들겠지만 모든걸 오픈하고 방송에 나오는게 쉬운일이 아니에요 방법을 몰라서 그랬겠지만 그 용기있는 마음으로 그 가정에 변화가 있기를 바래요 비난보다는 응원해줍시다18. 어제 레저드
'21.10.16 1:08 PM (123.248.xxx.99) - 삭제된댓글중학생 나온다 해서 봤는데
정말 역대급이더군요.
제일 중요한 사랑은 빠지고
훈육만 남은 부모..
그 두 아이가 진심 너무 이해되더라구요.
특히 큰 아들이 너무 가여웠어요.
부모가 나이가 많아서
청소년 심리를 너무 모르는 거 같아
참 안타까웠어요.19. ...
'21.10.16 1:36 PM (223.62.xxx.252) - 삭제된댓글다른얘긴데
신애라 이마는 왜 갑자기 그렇게 뽈록해진거에요?
원래도 짱구이마였는데 어제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하더라구요
신애라 화면에 나올때 심각한 표정지어도
이마때문에 자꾸 웃음이 나더라구요20. ...
'21.10.16 1:46 PM (211.202.xxx.138)부모듈다 정서적으로 공감능력이 없어 보였어여. 오은영 선생 얘기할 때 엄마가 추임새 넣고 대답하는게 다른 집 자식 얘기 듣는 줄.
21. 가슴아파
'21.10.16 3:07 PM (119.149.xxx.34)그 부모들도 나름대로 자식을 잘 길러 보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인 것 같은데 본인들이 자고 자라온 환경이나 성향 등 고지식하고 소통이 어려운 분들 같았어요 .그래도 자신들의 지혜로 해결이 안 되니 어떻게든 아이들과 가정을 살려보려고 용기 내신 것 같아 저는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그 방송을 보면서 저도 아이들에게 저렇게 비치는 부모는 아닌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용기내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한 그 가족에게 좋은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사춘기 아이들을 기르며 난감할 때가 많고 제일 지혜로는 어떻게이 상황을 해결해야 할지 어려울 때가 참 많더라고요
22. ....
'21.10.17 2:56 PM (110.13.xxx.200)부모 두분다 성향자체가 그런데다가 아마 본인들도 그렇게 키워졌을겁니다.
그러니 어떻게 아이들과 소통하는건지 방법도 모르고 경험해보지 못했으니 경험한대로 아이들을 대한거죠.
비난할건 없다고 봐요. 솔직히 출연해서 받는 스트레스도 있을텐데 단지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서 용기내서 나온거니 방법을 알면 변화가 가능할 분들 같아요.
그분들이 출연해서 저희가 배워가는 것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