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준석씨, 이태호씨, 박철민씨를 아느냐"고 이 지사에게 물었고, 이 지사는 "이준석씨와 이태호씨는 알고 있고, 박철민씨는 모른다"고 답변했. 김 의원은 "이준석은 코마트레이드 대표"라며 "박씨는 과거 국제마피아파 일원이었지만, 조직을 탈퇴해 경찰 수사에 협조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박씨는 이 지사가 변호사 시절이던 2007년 이전부터 국제마피아파와 유착관계가 있었고, 조직원으로부터 사건을 소개받아 커미션을 주는 관계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자료에서 "이태호 형님이 이재명을 밀라고 하부 조직원에게 지시했고, 이준석 형님을 결정적으로 이 지사와 연결시켜준 것도 이태호 형님"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 이준석 형님이 불법도박 사이트로 큰돈을 벌었고, 이 지사는 코마트레이드가 국제마피아 조직원의 도박사이트 자금세탁 회사인 줄 알면서 특혜를 줬다"고 폭로했다.특혜 조건으로 불법사이트 자금을 이 지사에게 수십 차례 걸쳐 20억원 가까이 지원했고 현금으로 돈을 맞춰줄 때도 있었다"며 "이재명 지사 측근을 코마트레이드 계열사 직원으로 등재시켜 월급을 주기도 했고, 코마트레이드는 국제파 조직원 소굴이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제마피아파가 이 지사에게 전달했다는 현금다발 사진을 공개하고 "박씨가 현금 1억5000만원을 주고, 이 지사 측근에 20억원 가까이 지원했다고 한다"면서 "공개할 통장도 있다고 들었다. 한 점 부끄럼 없이 당당하다면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