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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크면서 부모님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

ㅠㅠ 조회수 : 3,461
작성일 : 2021-10-15 16:13:50
<엄마>

그랬어? 
괜찮아 
시험 보고 온 날 - 우리 누구 맛있는 거 뭐 해줄까? (시험 잘 봤냐고 안 물어보심)
어떤 게 좋아?
어떻게 하면 좋겠어?
다음엔 더 잘 될 거야 
이리와 우리 애기 안아줄게 


<아빠>

아빠 퇴근할 때 뭐 사갈까?
니가 최고다
우리 못난이 (=이쁘단 말을 저렇게 하심)
니가 결정해라 
왜 이렇게 말랐어 (평생 통통체형임 -_-;;;)
너 잘 하잖아 


ㅜㅜㅜㅜㅜㅜ 이젠 아무도 그 말을 안 해줍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해줘야겠지요  

IP : 1.212.xxx.6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15 4:18 PM (211.243.xxx.94)

    와 원글님 지금 어떤 어른으로 자라셨어요? 궁금하네요. 어른들이 돌아가셨나봐요.
    아이들한테 이젠 갚으셔야죠. 선순환,
    좋은 사람으로 크셨겠죠?

  • 2. 좋은 부모님
    '21.10.15 4:20 PM (211.107.xxx.182)

    밑에서 자라셨네요..

  • 3.
    '21.10.15 4:21 PM (183.107.xxx.191)

    부럽네요. 애들한테 저렇게 해주려고하는데 제가 본게없어 힘듭니다 ^^

  • 4. 정말
    '21.10.15 4:21 PM (125.178.xxx.135)

    그러기 쉽지 않은데
    좋은 부모님을 두셨으니 또 그리 되셔야죠.

  • 5. ㅇㅇ
    '21.10.15 4:24 PM (106.101.xxx.252)

    ㅎㅎㅎ 원글님 부러워요

  • 6. ㅇㅇ
    '21.10.15 4:26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저도 저렇게 자랐는데 저런 방식이 마냥 좋은 건 아니에요. 무조건적인 믿음 같죠? 부모로서 개입해야 할 문제상황도 회피하는 성향이 있어요.

  • 7. 저는
    '21.10.15 4:30 PM (59.6.xxx.156)

    알아서 잘 한다는 말을 젤 많이 들어서 남 걱정시키는 걸 제일 싫어하는 중늙은이가 되었어요. ㅠㅠ

  • 8. ㅇㅇ
    '21.10.15 4:31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특히 아버지의 니가 결정해라~~ 할많하않입니다.

  • 9. ..
    '21.10.15 4:36 PM (14.63.xxx.11)

    우리 아빠도
    우리 막둥이 하며 궁디팡팡 해주시던거,.ㅜㅜ
    그에 반해 저는 엄마에겐 엄마 밥!
    아빠에겐 아빠 용돈!
    이런말 제일 많이 한듯..
    죄송해요.,

  • 10.
    '21.10.15 4:37 PM (59.27.xxx.107)

    우와~~~ 다정다감한 부모님이셨네요^^

  • 11. 얘기
    '21.10.15 4:50 PM (121.66.xxx.235)

    얘기 더 해주세요~
    제가 아이한테 괜찮다고 말해주고 다음에 잘하면 되지. 못해도 연습하면 되지.
    어떻게 할래? 뭐 할래? 이렇게 물어보는 편이거든요
    어디서 봤는데 너무 아이에게 결정권을 주는 것도 아이가 혼란스러워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원글님도 그런 부분에서 좀 답답함이나 혼란스러움을 느끼셨는지 궁금해요.

  • 12. 원글님
    '21.10.15 4:55 PM (121.133.xxx.125)

    어떤 사람으로 크셨는지 궁금하네요.
    아는 댁은 해피 바이러스 넘치는데
    아빠가 늘 한마디만 한데요.

    웃으면서
    우리 누구야~~ 사랑해

  • 13. 엄마아빠
    '21.10.15 5:51 PM (124.49.xxx.188)

    착하신듯...

  • 14. ㄱㄱㄱㄱ
    '21.10.15 6:24 PM (125.178.xxx.53)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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