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가 난청 경계선상이래요.50세 초반인데
너무 심해서 어지러울지경이었고.
어찌어찌하다보니 괜찮아진거 같은데 그 이후로 애들이 엄마 질 안들리는거 아니냐면서 걱정했어요.
이제야 한국에와서 검사해보니 난청직전 이라네요.
내나이 물어보더니 좀 이르기는 하답니다.
보통 70세정도 되어야 시작하거나 울엄마 90세임에도 약간 못듣는거고.
친척 어디를 뒤져봐도 나같이 난청온 인간이 없어요 ㅠㅠ
다들 귀좋고 눈 좋은데.
슬퍼서 백화점가서 돈 쓰고 먹고 왔어요.
맘이 허전합니다.
50세 넘으니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기네요.
너무 갑작스러워요.
폐경이 이리 무서운줄 몰랐어요.
모든 기능이 늙어가네요
귀를 더이상 늙어가게 못하는거 없고 매년 검사만 하라는데 ㅠㅠ
지금도 이명이 심하고 약간 어지러운데 어디가면 더 보호해줄수 있을까요
1. ㅇㅇ
'21.10.12 6:44 PM (175.125.xxx.199) - 삭제된댓글제가 요즘 일때문에 통화녹음해서 처리하는게 있거든요.
다시 복기할때 목소리가 엄청 괄괄해지는거 느낌입니다.
상대목소리를 잘 못듣나 싶은게 목소리도 크고요. ㅠㅠㅠ2. ㅇㅇ
'21.10.12 6:45 PM (175.125.xxx.199)제가 요즘 일때문에 통화녹음해서 처리하는게 있거든요.
다시 복기할때 목소리가 엄청 괄괄해지는 느낌입니다.
상대목소리를 잘 못듣나 싶은게 목소리도 크고요. ㅠㅠㅠ3. ᆢ
'21.10.12 6:45 PM (211.36.xxx.6)그거 골든타임 있는거 같던데
노화가 아니고
제때 치료가
돌발성 난청 아닌가요?4. 위님
'21.10.12 6:47 PM (220.118.xxx.97)돌발성 난청 어디가면 더 잘 조처해줄까요
5. ᆢ
'21.10.12 6:48 PM (211.36.xxx.6)청담동 난청 전문 소리이비인후과 있는데
6. ....
'21.10.12 6:49 PM (221.166.xxx.91)종합병원 귀 전공한 이비인후과의사(귀 전공 안 하면 잘 몰라요)에게
메니에르 검사 받아보세요.
어지럼증과 청력 점차 떨어지는게 메니에르라서요.7. ᆢ
'21.10.12 6:50 PM (211.36.xxx.6) - 삭제된댓글저도 잘 몰라요. 의사선생님이 잘 아시겠죠.
병원도 다녀오셨다면서요.8. ....
'21.10.12 6:52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눈 나쁘면 안경 쓰는거랑 똑같다고 생각하세요
그래도 보청기 쓰면 되잖아요
전 나이도 더 어린데 특이하게 저음성 난청이라 작은 소리만 듣기 힘들지 큰소리는 남들만큼 들어서
보청기도 사용못한대요
작은 소리에 맞추어 보청기 착용하면 큰소리가 더 크게 들리니 힘들거라고
요즘 마스크 쓰니 사람들 소리 아예 안들려요
왜들 그렇게 작게 말하는지 속삭이는거 같아요
집구석에만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9. ....
'21.10.12 6:55 PM (1.237.xxx.189)눈 나쁘면 안경 쓰는거랑 똑같다고 생각하세요
그래도 보청기 쓰면 되잖아요
전 나이도 더 어린데 특이하게 저음성 난청이라 작은 소리만 듣기 힘들지 큰소리는 남들만큼 들어서
보청기도 사용못한대요
작은 소리에 맞추어 보청기 착용하면 큰소리가 더 크게 들리니 힘들거라고
요즘 마스크 쓰니 사람들 소리 아예 안들려요
왜들 그렇게 작게 말하는지 속삭이는거 같아요
노안도 와서 필요할때 안경도 쓰는데 안경이 더 싫어요
집구석에만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10. 샤르망
'21.10.12 6:55 PM (121.165.xxx.103)원글님 저하고 너무 같으시네요 딱 50세에 애들 말소리가 안들리는 것 같아서 종합병원 대학병원 4군데 다녀 봤어요
네 , 보청기를 끼기 전단계 너무 빨리 청력이 약해졌다고 하면서 저도 이명이 있는데 혈액순환 잘 되게 하고 너무 소리 큰 콘서트장 가지말고 이어폰 사용말고 청력저하를 늦추는 방법 뿐이라고 1년에 한번씩 와서 검사 하라고 저는 같은 해에 녹내장도 진단받았어서 너무 슬프고 힘들더라구요
2년 지난 지금 여전히 그 상태이지만 다행인 건 더 나빠지지 않았습니다
영양제 챙겨먹고 어쩔 수 없는 노화, 남보다 좀 빨리 오는 거라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저도 너무 우울할 때도 있어요
그냥 그렇게 우울하다가 힘내고 씩씩하다가 그럭저럭 살아갑니다 힘내세요
아~ 그리고 제가 최종적으로 다니게 된 종합병원에서 교수님이 기넥신과 비타민씨를 처방하셨는데 확실히 이명이 덜 한 것 같아요11. 메니에르 검사
'21.10.12 7:32 PM (175.113.xxx.17)감사해요
이명이 생겨서 고생하고 있어요12. ᆢ
'21.10.12 7:46 PM (121.167.xxx.120)아산 병원 가보세요
숙면 영양상태 휴식 충분히 취하고 스트레쓰 가 주요 원인이라고 치료해도 그 환경 다시 놓이면 재발 한다고 해서 몸을 무척 아껴요 난청하고 치아가 갑자기 시리고 아프고 같이 오더군요13. 뜸사랑
'21.10.12 7:46 PM (118.235.xxx.45)가입해서 배우고 쑥뜸 뜨세요. 전 양로혈에 쑥뜸 부지런히 떠서 시력이 좋아져 초등3학년부터 쓰던 안경 벗었어요. 노안 걱정할 나이에요. 다만 인내심 갖고 1년 이상 뜸 뜨셔야 할거에요.
14. 댓글들
'21.10.12 8:06 PM (49.1.xxx.141)무척 감사합니다.
하나 하나 무척 소중하게 잘 숙지하겠습니다.
ㅠㅠ
그냥 지나치지않고 자신의 이야기들 적어주셔서 매우 고맙습니다.
저도 댓글들 열심히 달아드리는데ㅠ 더 열심히 제 일처럼 써야겠어요.
소중한 댓글들 지워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한 개 한 개 시간있을때마다 읽으면서 비타민이며, 병원들 가볼게요.
메니에르 검사 귀전공한 종합병원 의사..
그러게요. 방금전에 간 병원 샘은 잘 모르는거 같아요.
이명이 크게 들리고 어지럽다해도 그냥 노환이라고...@@
노안, 치아, 귀..같이 왔어요..ㅠㅠ...15. ..
'21.10.12 10:03 PM (211.184.xxx.190)제가...한 7년전에 메니에르를 죽도록 심하게 앓은 후,
난청이 왔어요.
난청인 줄 우찌 알았나 하면 이명이 하도 심해서
난청센타가서 검사 받았더니 경계성...ㅜㅜ
그 이후 좋다는 병원들 전전도 해보고. 링거도 많이
맞아보고 한의원도 6개월 이상 다녀보고...
큰 효과는 못 봤습니다.
메니에르가 5년주기로 재발한다던데..
진짜 딱 5년 되니 예고없이 쓰러질 정도로 또 오더라구요.
병원 가니 돌발성난청이 또 왔다고 하네요.
처음 왔을때보단 덜하지만
한 2주는 서서 샤워도 못 했어요 어지럽고 두통심해서.
지금 저 45세에요...^^;;;;ㅠㅠ
또 올까봐 겁나요. 노안도 시작되었고...이빨도 슬슬...
결론은..회복되기를 바라지 마시고.
나빠지지만 말자..정도에서 만족해야 될 수도 있어요.
스트레스에서 좀 벗어나려는
노력을 많이 하시고 면역력높이세요.16. 노화에 순응
'21.10.12 10:15 PM (210.222.xxx.20)저도 작은소리를 잘 못들어서 요즘 소통이 ㅠ
겁이나서 검사받을 용기가 안나거든요..
그런데 요사이 이상하게 적응이 되더라구요 (노화에 순응하는?)
댓글 원글 정보들 감사해요
조만간 병원에 가볼 용기를 내어봅니다 .17. ㅇㅇ
'21.10.13 2:28 AM (218.237.xxx.203)스트레스 받고 몸 안좋아지니 귀 눈 치아 관절에 피부까지 골고루 영향이 오더군요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는게 틀린말이 아닌가봐요
스트레스 쌓일 일들만 가득한데 잘 넘기시는 분들 부럽고요
나이드는게 이런건가 싶어서 사는게 참 어렵고 허무하고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