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한 친구와 헤어지는 중입니다.

깊은슬픔 조회수 : 26,829
작성일 : 2021-09-06 18:03:37
서로 많이 의지하고 속내를 아는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 친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절 멀리 하네요…
그동안은 서로 서운한 일이 있으면 대화로 잘 풀었었고 사실 그런 일이 많지도 않았구요.
갑자기 차갑게 식어버린 친구에게 요즘 무슨일이 있는건지 혹시 내가 널 서운하게 한 일이 있냐고 물어도 돌아오는 대답은 아니 짧은 한마디 뿐 입니다.
이제 이 관계에서 제가 더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네요
아니라곤 하지만 예전과는 전혀 다른 그 친구의 태도를 그저 슬픈 마음으로 바라볼 뿐입니다.
매일같이 통화하고 일주일에 두세번은 만나 맛집을 다니던 정겨웠던 그 친구가 이제 너무 낯설기만 하네요.
알 수 없는 이유로 헤어지고 있는 지금이 아니 정확하게는 내쳐지고 있는 상황이 몹시 맘아프고 쓰디 쓰네요ㅠ
그 친구에 대한 감정이 아직 그대로인채여서 더더욱 슬픈 것 같아요
언젠가 우리가 마음이 맞지 않는 날이 오더라도 우리는 왜 그랬는지 서로에게 이유를 알려주는 성숙한 사이였으면 좋겠다던 그 친구의 말이 마음 한 켠에 남아 아프게 후벼파는군요
슬픔이 깊어집니다…
이런 마음을 어떻게 달래고 일어나야 할까요? ㅠㅠ
IP : 211.36.xxx.72
8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6 6:05 PM (112.152.xxx.69)

    인연은 거기까지

  • 2. Jes
    '21.9.6 6:07 PM (39.7.xxx.30) - 삭제된댓글

    슬퍼하지 마세요. 그거 그 사람 잘못입니다.
    그럴 때 내가 막 죄책감 느끼고 그러지 마세요.
    그 친구 나쁜 친구니까 그냥 털고 지나가세요.

  • 3. ㅡㅡ
    '21.9.6 6:08 PM (116.37.xxx.94)

    몇달후에 다시 연락옵니다
    근데 그때 내마음이 짜게 식어 받아들여지질 않더군요

  • 4. ..
    '21.9.6 6:08 PM (211.248.xxx.41)

    언젠가 우리가 마음이 맞지 않는 날이 오더라도 우리는 왜 그랬는지 서로에게 이유를 알려주는 성숙한 사이였으면 좋겠다던 그 친구의 말이 마음 한 켠에 남아 아프게 후벼파는군요

    이유를 물어보시면 어떨까요
    이 이야기를 하면서요

  • 5.
    '21.9.6 6:09 PM (211.205.xxx.62)

    얘길 안하는데 무슨수로 아나요
    그만하고 잊으세요
    다 시간이 약입니다

  • 6. 회복불가
    '21.9.6 6:09 PM (223.39.xxx.39) - 삭제된댓글

    그냥 거기까지예요 할만큼 하셨어요..

  • 7. 그냥
    '21.9.6 6:11 PM (180.70.xxx.42)

    그건 그친구 입장이고 님은 님 입장에서 판단하면 돼요.
    정말 악의를 가지고 한 행동들이 아닌데도 상황에 따라 오해하게 되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속을 보여줄수도 없고 일일이 다 해명 내지 물어볼수도 없고요.
    그냥 그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여기까진가보다해야죠.

  • 8. ...
    '21.9.6 6:12 PM (122.38.xxx.110)

    마지막으로 문자로 원글님 마음 얘기하시고 답변없으면
    우리 사이 좋은 기억으로 끝내자 잘살아라 하세요.
    질질 끌며 마음 상하지 마세요.

  • 9. 에휴...
    '21.9.6 6:13 PM (211.204.xxx.54)

    전복5개 닭다리 2개의 주인공도 아니고서야
    갑자기 이렇게 이유도 모르게 내치는건
    그 친구의 잘못인거죠...
    절교를 하더라도 이유는 말하고 정리를 해야지..
    혹시 82에서 다들 서운해하는 먼저 절대 연락안하는
    스타일은 아니시죠? 그렇다면야 서서히 맘이 닫혔다치는데
    그게 아니라면...뭔가 있긴한가본데 말을 안해주고
    끝내버리는 그 친구도 참 별로인듯해요
    시간이 약이에요...

  • 10. 그런거
    '21.9.6 6:13 PM (175.199.xxx.119) - 삭제된댓글

    있죠. 내입으로 할하긴 너무 구차한 느낌 그래서 정리한 친구 있어요

  • 11. 이해안
    '21.9.6 6:13 PM (59.20.xxx.213)

    싸운것도 아니고 이유도 모르고
    참 답답하겠어요ㆍ내가 물어도 아니' 라는 대답한마디는
    뭔가가 있었네요ᆢ
    그럴때는 시간을두세요ㆍ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변하게되는거니 그냥 있어보세요ㆍ
    진짜 절친이어도 이런경우가 부지기수라
    마음아파 할필요 없는듯

  • 12. 프로방스
    '21.9.6 6:16 PM (119.194.xxx.223)

    인연은 여기까지
    친구가 몇달지나 연락올수도
    있어요
    나이먹고 친구 사귀기 어렵고
    아쉬우면 연락 오겠죠
    아니면 끝난거고
    다시 만나도 서먹서먹
    얘기해도 거리두게되고
    뭐 그러더라구요

  • 13. ...
    '21.9.6 6:16 PM (121.187.xxx.203) - 삭제된댓글

    아무리 친해도 어떤 심각한 일이
    생겼을 때 누구에게도 말하기 싫을 때가 있어요.
    분명 변화가 왔지만 이유가 원글님이 아니면
    언젠가 연락 옵니다.
    혼지 속상해 말고
    기다려 보세요.

  • 14. apehg
    '21.9.6 6:18 PM (125.190.xxx.189)

    본인이 뭐가 힘들고 꼬여서 그럴수도 있죠
    그냥 가만히 계심 본인이 또 꼬인거 풀어서 돌아올수도 있어요
    어느정도 시간도 필요하더라구요

  • 15. 토닥토닥
    '21.9.6 6:19 PM (39.7.xxx.166)

    지금은 그냥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상황이 움직이는대로 가만히 두세요
    인간관계엔 노력이 필요할 때도 있고
    그 노력이 소용없을 때도 있어요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때가 가장 좋은 것이지만 그 친구와의 인연은 여기서 잔고가 다 떨어진 통장처럼 된 거예요
    앞으로 내가 그립다고 서운하다고 무의미한 노력을,집착을 한다면 관계는 오히려 마이너스를 그릴 수밖에요 그게 인간관계의 이치예요
    본인 마음 잘 다독여주시고
    당분간은 스스로 자신의 제일 좋은 친구가 되어주세요 저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16.
    '21.9.6 6:27 PM (106.101.xxx.30)

    님 먼저끊으세요
    자기 편할대로 거리조절하려고할땐 그냥 확끊어주면 됩니다

  • 17. 글쎄요
    '21.9.6 6:30 PM (124.50.xxx.74)

    알게모르게 님한테 지쳤을수도 있죠
    그걸 깨닫지 못하고 계속 묻기만 하니 이제 더는 안되겠다 했을 수도 있죠

  • 18. ..
    '21.9.6 6:34 PM (39.118.xxx.232)

    사람으로 내가 힘들땐 그에게 진심을 다한 경우죠.
    힘드시겠지만 내마음을 정리하세요.
    분명한건 내가 힘든 만큼 상대도 편하지만은 않다는거에요.
    상대 마음까지 내가 어쩔수 없으니 이럴땐 내 마음 살피는데 에너지를 쏟아야 할때입니다.

  • 19. ...
    '21.9.6 6:39 PM (211.36.xxx.171)

    20년을 가족같이 지내던 친구와 연락안한지 3년이네요. 알지 못하는 이유로 친구가 냉담해졌고 저에게 상처를 주길래 1년정도 참다가 저도 냉담해졌더니 연락이 끊어졌어요.
    지금도 가끔 생각나고 가족을 잃은듯 아쉽고 그립기도 하지만 익숙해져야죠.
    또 사람들이 생기더라구요. 어떤 관계도 영원할 수 없다는걸 그때 깨달았습니다. 이젠 어떤 관계도 크게 연연하지 않고 가까워지고 멀어지는 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해요.
    힘내세요. 좋은 사람들은 또 있어요.

  • 20. ...
    '21.9.6 6:40 PM (211.36.xxx.171)

    뭔가 제가 잘못해서라기보다는 제 경제적 형편에 대해 친구가 알게 된 것이 계기였었어요..

  • 21. ....
    '21.9.6 6:42 PM (122.32.xxx.31)

    지혼자 저러다 또 연락오더라구요. 어이없게도...
    절대 그전으로는 못돌아가요 이미 끝난인연처럼 흐지부지 되버려요

  • 22. ..
    '21.9.6 6:50 PM (223.39.xxx.31) - 삭제된댓글

    저는 친구입장이었는데..
    친구도 알만한 몇 가지 문제가 겹쳐서 따로 연락하지 말고 각자 시간을 갖게 했는데
    나중엔 그 내용들이 해결되더라도 예전관계로 돌아갈 수가 없더라구요.
    친구의 단점을 이해해 주고 넘어갈 자신도 없고
    그만큼 제 자신이 친구에게 잘하고 있는지도 자신이 없구요.
    결국 연락한다고 했는데 연락을 끊은 셈이 됐어요.
    이제 3년이 넘어갑니다.
    지금 전화기를 들기엔 차단당한 친구도 이미 맘 돌아섰을테고.

  • 23. 거기까지
    '21.9.6 6:51 PM (121.190.xxx.215)

    그건 그친구 입장이고 님은 님 입장에서 판단하면 돼요.
    정말 악의를 가지고 한 행동들이 아닌데도 상황에 따라 오해하게 되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속을 보여줄수도 없고 일일이 다 해명 내지 물어볼수도 없고요.
    그냥 그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여기까진가보다해야죠.----------------22222222222222222222

    궁금해 할 필요도 없어요.
    저역시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처음엔 뭣때문에 저럴까? 너무 궁금하고 속상하고 너무 좋아했던 친구라 연연해 하며 이어가고 싶었는데..... 그것도 시간이 한참지나니 다 부질없더라구요.

  • 24. 혹시
    '21.9.6 7:00 PM (175.196.xxx.191)

    그친구 보다 먼저 전화하고 더 많이 전화 하고
    맛집 결정 할때도 내의견을 말하고 친구의 동의를 구한적이 더 많았을까요?
    아니면 반대 였나요?

  • 25. ...
    '21.9.6 7:02 PM (112.153.xxx.133)

    언젠가 우리가 마음이 맞지 않는 날이 오더라도 우리는 왜 그랬는지 서로에게 이유를 알려주는 성숙한 사이였으면 좋겠다
    ... 이렇게 그대로 물어보세요
    이유를 알아야 아니 이유를 알려고 최대한 노력해야 후회나 미련이 덜 남죠

  • 26.
    '21.9.6 7:08 PM (61.74.xxx.175)

    전 친구가 약국 인수한다고 급하게 돈 빌려 달래서 빌려줬다가 인연 끊겼네요
    돈에 눈이 머니 거짓말 하고 억지 쓰고 말도 안되는 억지 쓰고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네요
    이혼하고 싱글맘으로 아이 둘 키우며 빚뿐이던 친구 지난번 약국 할때도 돈을 빌려줬고 거기서 4억5천 벌었다고 했고 이번 약국은 건물을 사는거라 수익도 크지만 월세 올려주며 옮겨다니지 않아도 되고 일주일에 세번만 나가면 되니 애들 보고 운동 다닐 시간도 생기니 약국 인수가 소원이라고 해서 돈을 빌려줬는데 인수 끝나고도 어떻게 상환하겠다는 이야기 없어 물어보니 생각을 안해봤다네요
    돈 빌려가기전 약속은 기억이 안난대요 ㅎㅎ
    제 입에서 돈 어떻게 갚을건지 계획 달라는 말을 몇번이나 하게 하더니 다른 사업 더 하겠다고 오히려 돈
    더 꿔달라는 전화를 하네요
    자기 아이가 속 썪이는 이야기를 먼저 밑밥으로 깔구요
    저 완전히 호구였고 바보 됐고 돈줄이었네요
    제 억울함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한동안 인간이 혐오스럽고 우울함에 어쩌지를 못하겠더라구요
    남편이 많이 아파 안그래도 힘든 저에게 어떻게 똥을 뿌릴 수 있는건지..
    그래놓고 지가 사람관계에 상처 받았다고 친구들한테 이야기 하고 다닌다네요
    좋은 일도 아니고 일체 함구 하고 있었는데 너무 열 받아서 다 말해버렸어요
    친구들이 더 열받고 원통해 하더군요
    어떻게 그렇게 큰 돈을 빌려 달라고 하고 너는 또 빌려주냐고...
    너네 남편 대단하다고 자기들은 절대 못하는 일이라고요
    제게 왜 이런 일이 생기는건지 ㅍㅍ

  • 27. 가만
    '21.9.6 7:14 PM (211.184.xxx.190)

    1. 상대방에게 자격지심이 생겨서 배알이 꼬였거나

    2. 지극정성 최선을 다 했는데 상대방이 내맘같지 않을때
    서운함이 폭발해서?....

    전 25년지기 친구가 저한테 1번의 마음이었는지
    먼저 끊더라구요.
    2번의 마음이 생겨버려서 제가 끊은적도 두어번...

  • 28. 40년절친이었는데
    '21.9.6 7:17 PM (112.149.xxx.254)

    그것도 시절인연이요.
    그 집 초상 결혼에 봉투만 한 열다섯번 낸것 같아요.
    저희는 애들이 비혼이거나 외국 정착했거나 양쪽 부모님 다 돌아가샤서 받을 일이 없었고요.
    중고차 한대 값 쓴거죠.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까 호구로 아는 사람 자기 형제자매 다있고 봉투 걷을 성대였는데 나만 최선을 다했구나 싶어요.

  • 29. 공주
    '21.9.6 7:17 PM (39.7.xxx.108) - 삭제된댓글

    상처받지 마세요

    친한친구도
    결혼하고 경제적으로 차이가 나면
    자격지심으로 멀어지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말하기 어려운 힘든일이 있을지도....

  • 30. 맞아요
    '21.9.6 7:26 PM (14.52.xxx.80)

    그냥 어렸을 때 친구라고 다 맞는 친구는 아니더라구요
    안맞는 사람들이라는 걸 친구가 먼저 깨달은 거겠죠.
    여기까지에요 시절인연..

  • 31. 누구의
    '21.9.6 7:35 PM (222.101.xxx.218)

    누구의 잘못인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윗분 말대로 이제 안 맞는 거다라고 느낀 사람이 먼저 거리를 두는 거죠.
    아직 상대방은 못 느끼고 준비가 안되었을 수 있는데.

    그래서 시절인연.

    모든 인연이 끝까지 갈 수 없으니 . 다른 인연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시고 덤덤히 보내세요.

  • 32. ..
    '21.9.6 7:48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초중고 친구랑 1년 반전 헤어졌어요
    암묵적 이별이지만 서로 받아들이기로 했나봐요
    뭐 지금 전화하면 받겠지만 서로 안 하고 안오는 거보니 거기까지인가보다 하고 정리했어요. 가끔 생각나지만 시절인연으로 생각해요

  • 33.
    '21.9.6 7:53 PM (211.117.xxx.145)

    음님
    약국 인수한다며 빌려간 돈
    언제 받기로 했나요?
    매일같이 약국에 가서
    생떼라도 부리며 존버 받아내야죠

  • 34. 음..
    '21.9.6 7:59 PM (1.254.xxx.22)

    제가 친구분의 입장이였던 적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댓글 답니다.
    저도 원글님 친구분과 비슷하게 제 오랜 친구와 인연을 끊었습니다.(절대 한번에 그랬던 것이 아니라 누적되었던 것이 터졌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모든 인간관계는 나를 중심으로 기술되고 재편되는 것이니 전체의 그림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원글님 입장에서 알고 있는 그 모든 내용의 다른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제 친구는 지금도 그 이유를 모르겠지만(말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를 말하는 것이 그 친구에게 더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원글님보다 어쩌면 친구분이 원글님과의 관계에서 더 힘든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음을 한번쯤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철저하게 제 경험에서 말씀드리는 것이니 원글님께는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인연이 여기까지인가보다 생각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35.
    '21.9.6 8:03 PM (27.166.xxx.138)

    인연은 거기까지222
    먼저 연락하거나 매달리지 마시고
    연락 와도 끊어 내세요
    한동안 잘지내다 또 그 친구는 그럴겁니다
    사람 안변해요

  • 36.
    '21.9.6 8:23 PM (61.74.xxx.175)

    저는 친구가 사정 되는대로 무리하지 말고 갚길 바랬어요
    그런데 돈 갚을 생각은 커녕 돈을 더 꿔갈 궁리만 하더라구요

    새로운 사업을 하는데 3억이 부족하다며 돈을 더 꾸려는 분위기로 가길래 제가 먼저 그 사업 못하겠네라고
    했더니 2달동안 1억은 모을 수 있고 2억만 있으면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10달 시간 주겠다고 했어요
    그 친구의 몇달간 황당한 대처와 시간 끌기를 견뎌서 차용증 받았어요
    내년 1월까지만 기다릴거에요
    저의 가정상황이 그 친구와 분쟁하고 스트레스 받을만큼 여유롭지 않거든요
    제 사정이 어려움에도 그 친구 사정을 안타깝게 생각해서 도와줬는데 자기가 억울하고 분하다고 난리네요
    제가 자기를 심각하게 불신 했답니다
    제 돈을 빨리 갚으려고 제 2.3의 사업을 하려고 하는거랍니다
    이게 약속한 돈 늦게 줄때 하는 사기꾼들 단골멘트거든요
    남편이 그 친구만 보고 돈을 빌려준게 아니지 않냐 그 집 아이들 좀 더 안정적으로 자라라고 빌려준거니
    아이들 봐서 너무 힘들어 하지 말라고 저를 위로해주더라구요
    저 이번에 인생 공부 진짜 많이 했고 상처도 진짜 많이 받았네요

  • 37. 님도
    '21.9.6 8:39 PM (211.246.xxx.237) - 삭제된댓글

    정리를 당하지만 말고
    정리를 해보세요

  • 38. 실수
    '21.9.6 8:53 PM (14.138.xxx.73) - 삭제된댓글

    원글 내용을 보면 점잖으신 분 같은데….

    이런 경우도 있다고 댓글 남겨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친하게 지내고 아끼던 동생이랑 제 마음에서 손절했어요.
    간간히 연락은 이어가지만
    제가 먼저?? 굳이… 연락할 이유는 더이상 없어요.
    아쉬울게 없죠.

    지나고 보니 베풀기만 한 사이였어요.
    집에 초대하고 놀기를 여러번
    저도 제 집이 편하고 좋아요
    제가 시간 될 때 부르고 좋은 시간 보냈구요.

    동생은 가정사가 좀 복잡해서? 제가 많이 감싸주고 기댈 언덕이 되주고 싶었어요.

    제가 몇년전 수술을 하고
    몸 상태가 안 좋은 상태인데…
    제가 수술한걸 모르는 사람처럼, 연락해서 찾아오고,
    또 전화해서 보고싶다도 만나자며
    매번 저희집으로 올 생각만 하더라구요.
    아이도 같이요.

    ‘언니 수술해서 몸도 힘들텐데’
    이번엔 저희 집에서 놀아요’ 이 한마디를 안하네요.

    집에 놀러오면 저는 정성껏 대접해요
    여러번 하다보니 이게 뭔짓인가 싶어서 정이 떨어지고
    때마침, 선을 넘는 말도 여러번…
    말실수를 하길래 마음에서 정리하고 먼저 연락 안해요.

    얼마전 통화하는데
    그집 아들이 저희집 오고 싶어한다고;;
    저희 가족을 보고싶어한다고 하길래 코로나라 어렵다고 끊고,
    얼마 후 톡으로 ‘너희집 가본지도 오래됐는데, 코로나 단계좀 내려가면 너희집에서 보자’ 하니 답이 없어요 ㅎㅎ
    그럴줄 알고 확인 사살한거에요.
    몇일 뒤에 전화와서 다른 말만 하고 끊더라구요.

    다른 사람한테는 안그러겠죠?
    관계설정이 받는 사람 따로, 주는 사람 따로 된 것 같아서 정리했네요.

    님도 잘 생각해보세요.
    선을 넘는 말은 한 적은 없는지?
    일방적으로 받기만 한 관계는 아니였는지?

  • 39. 이건
    '21.9.6 11:10 PM (112.156.xxx.235)

    솔직히 중립이죠

    양쪽말읁 들어봐야함

    한쪽만으론 알수없음

  • 40. ....
    '21.9.6 11:28 PM (122.35.xxx.188)

    언젠가 우리가 마음이 맞지 않는 날이 오더라도 우리는 왜 그랬는지 서로에게 이유를 알려주는 성숙한 사이였으면 좋겠다던 그 친구의 말이 마음 한 켠에 남아 아프게 후벼파는군요
    __________________

    저라면 원글님이 한 이 말을 친구에게 속 션히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안 된다면 포기할 것 같습니다.
    인생사 내 맘대로 안 되는 것도 있는 거죠...

    위의 댓글들은 못 읽고 원글만 읽고 씁니다. 혹시 겹치면 미안해요.

  • 41. ㄴㄴ
    '21.9.6 11:37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의 친구처럼 끊어낸 친구 있어요.
    연락이 뜸해지니 제게 무슨 일 있냐 하고
    말 못할 고민 있나보다 하더라구요.

    하지만 전혀요.
    그 친구에게 완전히 정 떨어졌을 뿐.
    본인만 모르는 거죠.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 들겠지만
    아마 들으면 안 듣는 게 나았을 것 같아 할 걸요.

    절대 사람은 이유 없이 멀어지지 않습니다.
    힘들다고 그렇게까지 멀어지진 않아요.
    본인을 돌아보는 것도 필요해요.

  • 42. 그 자신만의
    '21.9.6 11:53 PM (175.223.xxx.31) - 삭제된댓글

    그 자신만의 이유가 철저하게 이기적이고 황당한 사람과 경우도 많습니다
    제대로 된 사람은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자신을 변호하기 마련이니까요
    이유도 말하지 않고 혼자 그러는 것은
    그 친구가 없어도 불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편을 감수할 만큼의 결정적인 사유는 서로가 인지할 수 있죠
    하지만 일방적인 절연의 형태라면
    본인을 자책하지 마세요
    상대방의 무책임이나 회피까지 끌어안고 괴로워야 할 과분한 이유는 없습니다
    뻔히 보일 자책을 내 몫으로 넘기고 간 거라면 정리 당하지 말고 정리하세요
    관계의 마무리 주도권은 그가 아닌 반드시 내게 주세요
    내 마음을 내가 정리하면 됩니다

  • 43. 자신만의 이유
    '21.9.7 12:13 AM (175.223.xxx.11)

    그 자신만의 이유가 철저하게 이기적이고 황당한 사람과 경우도 많습니다
    제대로 된 사람은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자신을 변호하기 마련이니까요
    이유도 말하지 않고 혼자 그러는 것은
    그 친구가 없어도 불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인 사유는 서로가 인지할 수 있죠
    입장은 달라도 팩트가 있으니 알 수는 있는거죠
    하지만 서로가 인정하는 깊은 관계에서 큰 일 없이 일방적인 절연의 형태라면
    본인을 자책하지 마세요
    상대방의 무책임이나 회피까지 끌어안고 괴로워야 할 과분한 이유는 없습니다

    성격을 알면서도 뻔히 보일 자책을 내 몫으로 넘기고 간 거라면 정리 당하지 말고 정리하세요
    관계의 마무리 주도권은 그가 아닌 반드시 내게 주세요
    내 마음을 내가 앙금없이 정리하면 됩니다

  • 44. 상대 친구가
    '21.9.7 12:13 AM (14.5.xxx.73)

    상대가 원글님과 거리두는 중이라 생각하세요
    여태 별로 안맞았었는데 인연을 힘들게
    이어왔을수도 있다고 생각돼요
    나는 아쉽고 안타깝지만 상대는 아니었나보다라고

  • 45. 제가
    '21.9.7 12:18 AM (89.217.xxx.32)

    지금 한 친구에게 맘이 식어 가는 중입니다
    근데 그 친구랑 저랑은 원래 스타일이 너무 달라요.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이 아니었다면 둘만은 그닥 친해질 이유가 별로 없는 친구기도 했지만 그래도 10년 가까이 늘 진심으로 대하고 안 좋을 일 있음 먼저 연락해 위로 하고 그랬는데 그간도 참 서로 달랐지만(말하지면 소소하게 서운했던 일 들이 많았지만) 얼마전 너무 서운한 일이 있어 맘 접었어요. 솔직히 정말 정 떨어지더라구요.
    어떻게 그렇게 행동 할수가 있는지.
    이젠 그냥 알고 지내는 보통 친구로만 지내기로 했어요, 더는 제 진심을 다하는 그런 친구가 아닌.
    그 친구에게 따져 묻고 싶은 생각은 1도 없을 뿐더러 아마 그 친구는 알지도 못 할거예요 1년쯤 흐르면 알라나 ㅋㅋ

    제 경우랑은 다르게 두분이 그렇게 잘 맞고 친했다면 분명 친구분 맘에 뭔가가 있을거예요.
    친구분에게 말 못할 사정이 있다거나 님에게 크게 서운했거나 실망했거나 근데 그걸 구지 말하자니 구차하고 불편한 분위기도 싫고....
    소중한 친구시라면 진심을 다해 한번 다정하게 물어 보세요!
    그리고 님 맘도 전하시구요. 소중한 널 절대로 잃고 싶지 않다 뭔가 문제냐 꼭 알고싶다 고요.
    단 어떤 말이라도 먼저 그 친구 입장에서 생각할 각오 단단히 하신 다음에요.

    소중 했던 친구라면 적어도 그 정도 시도, 더 절절한 시도는 해봐야 하지 않나요?
    그래 인연은 여기까지라고 같이 서운해 한다면 쉽게 접을수 있다면 그게 문슨 절친인가요?

  • 46. 저도
    '21.9.7 12:57 AM (116.125.xxx.237)

    오랜 친구 손절했었는데 경우가 다를수 있겠지만
    저는 많이 서운한. 서운한 정도가 커서 실망까지 가는 일이 몇번 반복되면서 이제 유효기한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말없이 연락끊었어요 오래전인데 지금도 눈물나네요

  • 47. ...
    '21.9.7 1:01 AM (203.142.xxx.65)

    그 친구와의 인연이 거기까진거니 너무 마음 아파 마세요
    또다른 인연이 생긴답니다~~

  • 48. 저도
    '21.9.7 1:34 AM (58.224.xxx.153)

    저도 원글님의 친구처럼 끊어낸 친구 있어요.
    연락이 뜸해지니 제게 무슨 일 있냐 하고
    말 못할 고민 있나보다 하더라구요.

    하지만 전혀요.
    그 친구에게 완전히 정 떨어졌을 뿐.
    본인만 모르는 거죠.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 들겠지만
    아마 들으면 안 듣는 게 나았을 것 같아 할 걸요.

    절대 사람은 이유 없이 멀어지지 않습니다.
    힘들다고 그렇게까지 멀어지진 않아요.
    본인을 돌아보는 것도 필요해요.

    222222

    이유를 말하고 싶진 않은건...
    그 이유를 듣고 오해를 풀고 다시 화해하게되는게
    싫어서입니다

    이유를 이야기하는건 다시 회복하고 싶을때이고요
    이유조차 말하지않는건 이미 도저히 정이 다 털려서
    그냥 이대로 끝내주기를 바래서에요

  • 49. 딩동
    '21.9.7 3:31 AM (116.122.xxx.17) - 삭제된댓글

    윗분들 말씀처럼, 저도 친구가 더 이상 관계회복을 하고 싶지 않아서일거라 추측해요. 관계회복을 하고 싶지 않는데, 상대방에게 상처를 줘가며 솔직히 말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런데 만약, 친구가 어떤계기로 글쓴이에게 자격지심이 생긴 일이 있거나, 본인의 문제로 거리를 두는 것이라면, 조만간 연락이 오지 싶은데, 그땐 원글님께서 받아주실 수 있나요? 사람인연이란게 무 자르듯 자를 수 없지만, 억지로 그것을 이어가다보면 깊게패인 상처는 계속 쓰라리더라고요. 다들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처럼, 흉터가 점점 옅어지길 기다리는 수밖에요. 원글님, 마음가는대로 하시되, 시간이 곧 약이니 너무 애쓰지도 잊으려고하지 마셔요. 얼른 기운 차리시고요~

  • 50. 설령
    '21.9.7 3:55 AM (89.217.xxx.32)

    그 분이 님과 절연하고 싶어한다할지라도 그렇게 두분의 인연이 끝일지라도
    님에게 정말 소중한 친구였고 고마운 친구였다면
    마지막 님의 절절한 시도, 이유라도 알고싶어하고 실망을 주었다면 그에대한 미안함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두분 다에게 끝나 가는 인연에 작은 위로라도 되지 않을까요.끄낼 떄 끝내더라도요.
    저라면 제가 그 친구분이든 님이든 그렇게 소중하고 친한 친구였다면 그럴 것 같아요

  • 51. 흠...
    '21.9.7 4:08 AM (223.62.xxx.154) - 삭제된댓글

    알게모르게 님한테 지쳤을수도 있죠
    그걸 깨닫지 못하고 계속 묻기만 하니 이제 더는 안되겠다 했을 수도 있죠222

    절대 사람은 이유 없이 멀어지지 않습니다.
    힘들다고 그렇게까지 멀어지진 않아요.
    본인을 돌아보는 것도 필요해요.222

    두 분과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자기 중심적이고 피해의식이 있는 제 친구.
    자기가 했던 거 생각 않고 조금만 서운해도 보복하는 등
    이젠 정이 떨어질만큼 다 떨어져서 이미 밀어냈는데도
    아쉬운지 무의미한 인연의 끈을 부여잡고 있는 그 친구를 보면 애잔하면서도 짜증납니다.
    제가 부러운 분들이 이친구랑 안 엮여있는 사람들이에요..

  • 52. 흠...
    '21.9.7 4:18 AM (223.62.xxx.169) - 삭제된댓글

    알게모르게 님한테 지쳤을수도 있죠
    그걸 깨닫지 못하고 계속 묻기만 하니 이제 더는 안되겠다 했을 수도 있죠222

    절대 사람은 이유 없이 멀어지지 않습니다.
    힘들다고 그렇게까지 멀어지진 않아요.
    본인을 돌아보는 것도 필요해요.222

    두 분과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자기 중심적이고 피해의식이 있는 제 친구.
    자기가 했던 거 생각 않고 조금만 서운해도 보복하는 등
    이젠 정이 떨어질만큼 다 떨어져서 이미 밀어냈는데도
    아쉬운지 무의미한 인연의 끈을 부여잡고 있는 그 친구를 보면 애잔하면서도 짜증납니다.
    이친구랑 안엮여있는 사람들이 부러울 정도예요

  • 53. ...
    '21.9.7 4:22 AM (223.62.xxx.169) - 삭제된댓글

    알게모르게 님한테 지쳤을수도 있죠
    그걸 깨닫지 못하고 계속 묻기만 하니 이제 더는 안되겠다 했을 수도 있죠222

    절대 사람은 이유 없이 멀어지지 않습니다.
    힘들다고 그렇게까지 멀어지진 않아요.
    본인을 돌아보는 것도 필요해요.222

    두 분과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자기 중심적이고 피해의식이 있는 제 친구.
    자기가 했던 거 생각 않고 조금만 서운해도 보복하는 등
    이젠 정이 떨어질만큼 다 떨어져서 이미 밀어냈는데도
    아쉬운지 무의미한 인연의 끈을 부여잡고 있는 그 친구를 보면 애잔하면서도 짜증납니다.
    이친구랑 안엮여있는 사람들이 부러울 정도예요

  • 54. ...
    '21.9.7 4:23 AM (223.62.xxx.55)

    알게모르게 님한테 지쳤을수도 있죠
    그걸 깨닫지 못하고 계속 묻기만 하니 이제 더는 안되겠다 했을 수도 있죠222

    절대 사람은 이유 없이 멀어지지 않습니다.
    힘들다고 그렇게까지 멀어지진 않아요.
    본인을 돌아보는 것도 필요해요.222

    두 분과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자기 중심적이고 피해의식이 있는 제 친구.
    자기가 했던 거 생각 않고 조금만 서운해도 보복하는 등
    이젠 정이 떨어질만큼 다 떨어져서 이미 밀어냈는데도
    아쉬운지 무의미한 인연의 끈을 부여잡고 있는 그 친구를 보면 애잔하면서도 짜증납니다.
    이친구랑 안엮여있는 사람들이 부러울 정도예요

  • 55. 뒤통수
    '21.9.7 7:54 AM (220.79.xxx.107)

    내가 참아줄수있을땐
    참아야할 이유가있을때는 참아요

    더이상참기싫을때
    참을필요없을때

    돌아서는거죠

    내가참았던 본인의 단점을
    본인은 까맣게 몰라요
    몆번지적을 했지만 흘려듣고

    본인을 잘 돌아보세요

    아니면 뭐 친구가 자격지심이 심할수있겠고,,,

    여하간에 오랜인연을 끊어내는건
    오래쌓인 묵은감정이있는거고
    그걸 원글님은 모른거고

    정리하세요
    저도20년지기 손절당했어요

  • 56. ...
    '21.9.7 8:51 AM (58.148.xxx.236)

    저도 30년 친구, 선배 끊었어요
    남들 보기에는 가족같은 사이인데
    제 입장은 항상 도와줘야하는 관계?

    자쳐서

  • 57. 위 계속 ..
    '21.9.7 8:54 AM (58.148.xxx.236)

    지쳐서 서서히 멀리 했더니
    사나워지고 거칠어 지더라고요.

    그래서 단절하고 나니
    너무 강 같은 평화가 왔어요

  • 58. 마리벨
    '21.9.7 9:22 AM (211.109.xxx.193)

    저도 2년전 그런일이 있었어요. 서로 예전같진 않구나 했지만 이리 끝날일은 아니었거든요. 둘 다 힘든 일 겪으면서 잘못지나간거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는데 그냥 내가 서운하게 했으면 너무 미안하고 그럴마음은 아니었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살라고 매일 마음속으로 얘기해요.
    댓글들 보니 실제로 말을 걸면 그마저도 뿌리칥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 59.
    '21.9.7 9:22 AM (112.187.xxx.78)

    상대방이 떠나는 이유를 솔직히 얘기해 주지 않는 이상
    절교 당한 사람은 매일이 지옥일 수밖에 없어요.
    오랜 인연이고 뭐고, 끝날 때 매너- 그게 그 사람이더라고요.
    몇 달 뒤에 잘 지내냐 하면서 아쉬운 연락 올 순 있겠지만,
    이전 같진 않으실 겁니다.
    인연이 여기까지-
    헌 인연 가고, 새 인연 옵니다. 힘내세요.

  • 60. ..
    '21.9.7 9:38 AM (223.38.xxx.206) - 삭제된댓글

    위에 약국연다는 친구한테 돈 빌려주고 못받았다는 분
    그사람 앞으로 내용증명 보내세요.

  • 61. ...
    '21.9.7 10:07 AM (58.234.xxx.21)

    좋은글들이 참 많은데
    그중에 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저도 한친구와 그렇게 헤어지고 몇년이 흐른후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연락이 오더군요.
    그당시에는 몰랐지만 그사람은 그런사람이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나와는 친구가 아니었던거죠.

    원글님도 미련을 두지말고 그냥 시간이 가는대로 흘려보내세요.
    나를 그리 대하는 사람은 친구가 아닙니다.

  • 62. 여기
    '21.9.7 10:47 AM (220.117.xxx.158)

    원글님편 드는 답글도 많고 그 친구를 못된 사람인양 말하는 댓글도 있지만..사실 뭔지모르나 원글님 잘못도 없진 않을겁니다..사람 관계가 쌍방이지 일방적이던가요.상대는 표현했는데 몰랐을수도..원글님의 무언가가 참고지냈지만 이젠 불편할지도..상대가 이유를 말 안하는것도 어차피 단절될 관계면 더 이상의 감정소비가 싫기도 하고, 이미 다 내려놨기때문에 다시 들쑤시고싶지 않은, 또 원글님께 상처주고싶지 않은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원글님 스스로 이유를 나중에 깨달으실수도 또는 없을 수도 있겠지만..이 인연이 다한건 맞아요..

  • 63. 코스모스
    '21.9.7 11:22 AM (61.76.xxx.98)

    2년정도 되어가네요. 첨에는 어떻게 그럴수 있어!!! 하면서 원망하고 아파했어요.
    일방적 차단이 오는 슬픔, 전화를 해도 받지 않을때, 글을 적어도 답이 없을때 오는 속상함에 제 자신을
    저도 참 많이 학대한거 같아요.
    어느날 이제는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의 전환이 왔어요. 같은 지역이라 지나가는 차도 보고
    같은 식당, 같은 카페에서도 만날수 있지만 애써 피할수 있음 피하려고 해요.
    구지 아닌 인연으로 맘상처 더 받고 싶지 않는것도 있는거 같아요.

    이제는 사람을 사귀다는거 깊은 관계에 들어간다는것이 두려워요.

    그저 지인으로 만나게 되는거 같아요.

    이런 아픔을 빨리 잊고 남과 잘 지내는 성격을 소유한 어른이 되고 가고 싶어요.

    댓글속에 위로 받습니다.

  • 64. ㅇㅇ
    '21.9.7 11:50 AM (175.195.xxx.6)

    님을 상대하기 지친 거 아닐까요

  • 65. ..
    '21.9.7 12:24 PM (211.176.xxx.161)

    글을 읽고 드는 느낌이..
    정 떼려고 하는것 같다는..
    멀리 떠나기 전에
    친구의 마음을 덜 아프게 하려구요

  • 66. 원문 중
    '21.9.7 12:36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매일같이 통화하고
    일주일에 두세번은 만나 맛집을 다니던' ..

    그만큼 몰입했으니 이만하면 됐다 싶어서..

  • 67. ddd
    '21.9.7 12:47 PM (66.74.xxx.238)

    하루 아침에 돌아선 거 같지만
    쌓이고 쌓이다가 이제 그만하자고 맘의 결정을 한 거겠지요.

    너무 익숙해져서 이유를 찾지도 못하는 원글에 비해
    백가지도 넘는 이유를 말 안하고 내색 안하고 끙끙 참아온 거죠. 친구가.

    이유를 설명하면서까지 상대를 납득시켜서 친구로 계속 두고 싶은 마음이 없고
    설명해도 못알아들을 거 같고, 설명하면 아니라고 잡아떼거나 핑계를 댈 거 같고
    그렇기 때문에, 아무 이유도 안대고 그냥 끊어내려는 거에요.

    이유를 궁금해하지도 말고, 캐물어서 안다해도 나는 이해를 못할 것이며
    어쩌면 듣고나서 더 마음 다칠 수 있어요.

    그렇게 끊어내려는 사람이 있다면, 굳이 매달리지 말고
    그냥 끊김을 당하는 것도 방법이긴 해요.

    좋은 기억은 그냥 추억으로 남기세요.

  • 68. ….
    '21.9.7 1:20 PM (119.149.xxx.40)

    저는 끊어냈어요.
    정말 좋아하던 친구고 그 모임이었어요.
    고마운 것도 많았구요.
    그런데 몇 년에 걸쳐서 나에게 하는 행동이 상처가 되었어요.
    누구에게 말을 못하기는 어려운 그런 사소함이지만
    저는 제 영혼속까지 털리는 듯한 마음이었어요.
    2년을 참다가 그 모임에 빠지겠다고 했어요.
    이유는 말안했어요.
    그 친구와 대화하기에는 너무 상처가 오래 되고 크고, 또 사소한 일들이 쌓여서 대화 못하겠드라구요.
    제 성격이 확 터놓고 말못하는 성격이기도 하구요.

    하루종일 그 친구에게 혼자 중얼중얼 얘기하다가 이러다가 병 될 것 같아서 그냥 짤랐어요.
    그 친구는 끝까지 무슨 일인 지 몰랐겠죠,
    자기도 상처 받았다고 생각할 지도 몰라요.
    그러나 제가 얼마나 상처받았는 지, 얼마나 참았는 지도 모르겠지요.

    지금도 고마운 찬구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저두 그만큼 했고, 미련이 조금도 없어서 아마 다시 안만날 것 같아요.

  • 69. 시절인연
    '21.9.7 1:28 PM (112.152.xxx.59)

    흘러가는거죠
    한시절 잘 보내고 즐거웠음 된거예요
    고마웠고 잘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내줍니다
    전 그냥 그래요
    길지 않은 인생 물흐르듯 살고싶어서요

  • 70. 소중
    '21.9.7 2:03 PM (211.107.xxx.74)

    좋았던 추억을 지키고 싶어서 그런거예요.
    거리를 두고 싶은건 힘드니까 그런거고, 그러면서도 좋았던 추억마저 엉망이 되게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사람이 성인이 되면 절대 변할 수가 없다고 정신과의사들도 그러잖아요. 구구절절 얘기해서 서로 감정 더 상하고, 그런다고 서로 바뀔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더 상처 내는거보다 좋았던 추억이라도 남기려고 하는거죠.
    관계라는게 일방적인게 아니니 누구의 잘잘못도 아니예요.

    저 위에 막 이유를 얘기해줘야한다는 분들은
    들어봐야 좋을 것도 없고, 들어서 고칠것도 아니고 더 감정 상할텐데 , 서로 등 돌리고 악감정밖에 더 남을까요?

  • 71. 토닥토닥
    '21.9.7 2:22 PM (220.72.xxx.106)

    너무 속상해마셔요.

    제 경우는 선 넘는 행동들이 불편해서 말 안하고 거리를 뒀어요. 그런데도 끝까지 물어보니 남은 정도 떨어지겠더라구요..서로간 거리가 좀 있어야지 정말 사소하고 시시콜콜한거 까지 알려고 드니까 숨막히더라라구요.

    물어보니 돌려서 내가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겠다, 넘겨짚지 말아달라..

    가끔 지나가다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안부나 물으면 좋을텐데 어쩜 그렇게 불쑥 들어오는지요..

    서로 맞는 사람들과 잘 지내면 되죠. 좋은 친구분 또 만나실거에요.

  • 72. 연금술사
    '21.9.7 2:28 PM (121.170.xxx.122)

    토닥토닥님 말씀 완전 공감해요.

  • 73. ...
    '21.9.7 3:10 PM (14.32.xxx.121)

    그 오랜시간동안의 기억이.. 그 친구와는 다를 수 있음을 아셔야할 것 같아요.
    저 또한 그렇게 해서 오랜 친구를 완전히 떼어냈던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 그 친구는 그 긴 기간동안 많이 쌓여왔다가 어떤 계기로 확 터진 거일꺼예요.

    그냥 인연이 거기까지 였다고 생각하고 끊어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 땐 그 쪽은 이미 정리 끝났어요.

  • 74. 저도...
    '21.9.7 3:28 PM (58.230.xxx.199)

    30년 넘는 지기들 정리하며 2년동안 힘들었어요.
    음...상황이 바뀐 거겠죠.....
    저는 그 친구분입장이예요. 제가 정리했어요. 아마 전 친구들은 모를 거예요. 왜 그런지....
    이건 티끌 모아 태산이 되더라구요.
    그 분도 편치 않겠지만 양쪽 모두 시간이 필요하네요....

    그나마 와닿았던 것이....인간관계는 버스타기래요.
    같이 탔다고 같이 내리는 것도 아니고 거기까지 가기때문에 내린 거라고. 그리고 내가 다른 버스를 타고 다른 곳을 향해 갈 수도 그 반대일 수도 있다고. 또 빈 버스여도 정거장을 지나며 누군가 탄다고.....제가 그 버스에서 내릴 때였다 생각해요. 마음이 헛헛하고 답답하고 그러시겠지만 그냥 지나가야하는 것 같아요...

  • 75. 손절
    '21.9.7 3:47 PM (58.79.xxx.141) - 삭제된댓글

    저도 최근에 손절한 친구가 있어요
    그친구의 사상, 이기적인모습에 점점 질려가다 만나자는 연락 계속 거절하니
    본인도 눈치채고 이유를 묻더라구요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생각 플러스 단점 지적해줄 만큼의 애정이 남아있지 않아서
    이유없다하고 끝냈습니다.

  • 76. 토닥토닥2
    '21.9.7 3:52 PM (110.70.xxx.19)

    달라도 너~무 달랐지만,
    30년지기인데,
    상황도 바뀌고 ,모든것이 바뀌는데,
    어느날 절 비난하기 시작하더군요.
    제 삶에 대해서 변명하고 싶지않았어요.
    설명을 더 해야할 필요가 없는 관계였고든요.
    그냥 물 흐르듯이 뜸해지고,
    멀어지고,
    젊은 시절 좋은 기억만으로 고마울뿐...
    뭔가 치우치기 시작했다면,
    굳이 이어갈 필요가?

  • 77. 그러게요
    '21.9.7 4:04 PM (119.149.xxx.2)

    오래된 친구가 좋긴한데 저도 거의.제가 팽당하는것 같아요.
    사흘이 멀다고 전화햇던친구인데 하루아침에 연락차단하는.친구
    너무 징징대 한소리했더니 멀어지는친구
    다양해요...인연이 거기까진가보다 해야죠.. 넘 아쉬워말아요.

  • 78. ....
    '21.9.7 5:40 PM (61.79.xxx.247)

    저위에 약국친구 문제 음님.
    제 생각에는 10달 시간 주신 것 잘못 판단했다고 봅니다.
    이미 그 친구와의 인연은 끝난 것이고
    바로 법적 조치 취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79. 힘드시죠...
    '21.9.7 5:52 PM (220.72.xxx.200)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 더 힘든거 같아요
    사랑이든 우정이든간에요

    그냥 이또한 지나가리라 고 생각하세요
    인연이면 다시 이어지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멀어지는 거고..
    속상하고 서운하고 괘씸하기도 하고....그러시죠?....

    내 입장에서는
    상대가 내 마음 같지 않아서 속상하고 나는 잘못한게 없는거 같은데
    친구 입장에서는 내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것이 도저히 참을수 없는 지경일지도 모르니까요...

    이쯤되면 서로 안맞는거에요 ....

  • 80.
    '21.9.7 6:01 PM (116.32.xxx.237)

    사람이나 사물이나 유효기간은 있는거 같아요

  • 81. 힘내세요..
    '21.9.7 6:02 PM (118.34.xxx.87)

    원글 댓글 모두 보고
    나도 어디에 해당되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게도 참 좋은 아니 제가 좋아라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어려도 친구같고 언니같고
    저처럼 그친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 주위에 넘쳤습니다.
    나만 좋아하고 싶은데..
    제가 말할정도로 저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이랑도 금방
    언니 동생할만큼 성격도 좋구요.
    제생일인데 잊어버렸다 하더라를 다른 사람을 통해 듣게 되었고
    그럴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리 생각했는데..
    그 뒤로도 연락할일?이 서로 없었나?
    거리가 멀어지니 맘도 멀어지는지 저도 안하고
    그친구도 안하고
    그러면서 벌써 1년이 흘렀네요.

    그 친구소식은 건너건너
    잘 지낸다는 소식은 듣습니다.
    지금도 고운 그친구랑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그러고 싶지만
    굳이~~이러면서 멀어지는 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3836 카뱅 산타 양말 받으세요^^ 클쑤마쑤 03:14:54 106
1653835 오픈 영어 카톡 수다방 열면 오실래요? 영어 02:34:34 131
1653834 라디오DJ가 된 윤 대통령 "여러분, 저 믿으시죠?&q.. 5 .... 02:31:55 461
1653833 삼성 초대형 악재 - 미,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발표…한국산 .. 1 주식 02:28:40 967
1653832 두유는 유방에 1 어떤 01:41:17 821
1653831 늙는다는 건 참 별로 같아요 8 01:37:38 1,279
1653830 박소현 실버타운 들어가겠네요. 2 ..... 01:36:19 2,217
1653829 시댁에서 벤츠사줬다는 말에.. 8 01:33:23 1,286
1653828 홍준표도 명태균이 여론조사 8회 4 뉴스타파 01:30:18 441
1653827 뜬금없지만 조용필씨같은 얼굴이 노래 잘하는거 좀 신기하지 않나요.. 3 .. 01:22:04 518
1653826 아들은 또 다른 귀여움과 이쁨이 있네요 8 01:13:50 893
1653825 주병진 맞선녀는 그래도 기대하고나왔나봐요 8 ㅁㅁㅁ 01:10:07 1,777
1653824 방탄 뷔 신곡을 들었는데요 뷔보다 1 yy 01:08:18 794
1653823 SBS “여권 공천 댓가 수십억” 녹취확보 9 왠일이니 00:51:08 956
1653822 친구를 만나려면 10만원을 써야 하는데... 47 ㅇㅇ 00:46:49 3,341
1653821 모르고 지나가는 대상포진 4 abc 00:45:11 793
1653820 박소현 소식이 동안에 한몫할까요? 6 .. 00:43:33 1,674
1653819 넷플 쇼핑 다큐 보고 82쿡 회원들의 혜안에 감탄함 5 쇼핑 00:40:57 1,004
1653818 디스패치보다 더 잘 정리된 민희진에 대한 폭로 기사 23 ㅇㅇ 00:33:59 2,577
1653817 저 부동산 투자 실패한 거죠? 16 나무아미 00:33:36 2,105
1653816 조인성은 열애설 안나나요? 10 00:33:26 2,086
1653815 대학 최고위과정 배울게 있나요? 3 ㅡㅡㅡㅡ 00:28:51 487
1653814 시골에 사는 50대유투브 보는데 2 123 00:27:48 1,481
1653813 러바오 황장군인 줄 알았어요 ㅎㅎ 3 dd 00:17:48 773
1653812 사회성 만랩 mz 언니 좀 보세요. 5 ㅇㅇ 00:17:41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