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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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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도 타고 나는게 맞는걸까요?

조회수 : 4,797
작성일 : 2021-07-21 22:14:09
제가 진짜 자존감이 많이 낮아요
친정엄마도 그렇구요.
남편은 진정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인데
시어머니 역시 자존감이 엄청 높아요
저는 외동아들을 두고있는데 이제막 성인으로 자랐어요
키우는 20년동안 저의 낮은 자존감으로
아이를 키울때 다그치고 윽박지르고 자존감도둑 엄마였어요
자존감이제가 낮기에 자존감 높게 키우려
자존감을 아무리 신경써도 아이의 마음을 짓밟는 엄마였어요ㅠ
아무리 죽을만큼 노력해도 안되더라구요

아들이 성인이 되어 이제는 이미 자존감 형성시기가
지났는데 신기하게도 아빠를 닮았는지
마음씀씀이, 그릇이런게 크고 자존감이 높은 성인이
되었어요

평생 자존감만 없는 자존감만 갈구하며 살았고
남편한테 자존감을 배우려했지만,
다시 제자리였네요
정말 자존감도 타고나는걸까요?
양육환경 보다는 유전일까요?
IP : 220.123.xxx.17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7.21 10:22 PM (182.219.xxx.55) - 삭제된댓글

    사주팔자 볼때에도 유추 가능한데, 거의 맞더라구요

  • 2.
    '21.7.21 10:24 PM (220.117.xxx.26)

    충분히 달라져요
    저도 항상 좋은건 아닌데
    좀 떨어진다 싶으면 루틴 바꿔요
    남의 눈치부터 자유로워하려고
    혼밥 합니다
    처음엔 어색할수 있는데
    내가 할수있는 성취감을 만들어요
    다큐 보니까
    매일 이불개기 하나도 나 스스로를 칭찬해요
    정말 작은것부터 나를 사랑해줘요
    남편에게 배울수 있다니
    다행히 주변 자존감 도둑은 없나봐요
    친청엄마랑 좀 거리둬요 말 조금 덜하고요
    부정적인 말 하는사람들 필터링 합니다

  • 3. ㅇㅇ
    '21.7.21 10:26 PM (222.112.xxx.101)

    독서와 사색으로

    자존감 최상급이 될 수 있습니다

  • 4.
    '21.7.21 10:26 PM (116.120.xxx.141)

    자식 키워보니
    정답,정석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전 뉴스에 나오는 범죄자들..
    부모신상 털어라들 난리인데
    그 부모도 그렇게 키우진 않았을거예요ㅠ

  • 5.
    '21.7.21 10:27 PM (220.123.xxx.175)

    남편을 보고 따라하기도 하고 배운거 쓰기도 하는데
    좋아졌다고 많이 배웠다 생각들어도
    결정적 순간에는 와르르ㅠ
    아 역시나 나는 안되는구나ㅠ
    이렇게 또ㅠ

  • 6. ㅇㅇ님
    '21.7.21 10:29 PM (220.123.xxx.175)

    사색은 너무 많이해서 탈 일 지경이고(결국은 걱정?)
    독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냥 다양하게 많이 읽을까요

  • 7.
    '21.7.21 10:32 PM (211.246.xxx.178)

    아드님도 어머니 영향 받아서 잘 큰 것 같은데요?글만으로 다 알 순 없겠지만 양육하시면서 고민하고 자책했던 부분들의 진심을 아드님이 느꼈을 것 같아요.뭐가 잘못된건지 모르는 부모도 얼마나 많겠어요.

  • 8. ㅇㅇ
    '21.7.21 10:37 PM (223.62.xxx.163)

    근데 자존감 높고 낮고를 어떻게 아세요?
    높던 자존감도 시험탈락이나 실연, 승진누락 등 사건이 있으면
    일시적으로 낮아지기도 하고 다시 회복하고
    계속 바뀌는거 아닌가요?

  • 9. 예민하고
    '21.7.21 10:41 PM (116.41.xxx.141)

    좀 남한테 덜 신경쓰고 하는 부분인데
    타고나는 부분이 크지않아요 형제간에도 다 다르던데요 부모한테 사랑관심 받고 양육하는거랑도 또 다르
    게 타고나는게 크더라구요

  • 10. ㅇㅇ
    '21.7.21 10:54 PM (222.112.xxx.101)

    독서없는 사색 별의미없고
    반대도 마찬가집니다

    부모가 자존감 있게 키웠으면 좋지만
    커서 자신의 경우가 그런 경우가 아니란 걸 알았다면

    늦었지만
    스스로 만들어야합니다

    문학작품 많이 보시고
    다음에 문사철 다 하시면
    몇년안에 남편분과 비슷하게
    아님 능가할 수도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제가 알기로는 다른 방법은
    안보이더군요

    그리고 꼭 봐야되는 경우라도
    혹시 님을 무시하는 사람이라면
    만나거나 연락하는 횟수를 줄이세요

    안중요한 사람이 그렇게하면
    관계를 끝내세요

  • 11. 원글이
    '21.7.21 11:14 PM (220.123.xxx.175)

    자존감이 높은사람은 인생을 평안히 사는것같아요
    같은상황이래도 문제가 생기지않고
    항상 행복하게 살아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어떤환경이라도 행복하기
    힘든듯해요
    인생을 평생 힘겹게 삽니다

  • 12. . .
    '21.7.21 11:20 PM (203.170.xxx.178)

    자존감이 낮은 이유가 있겠죠
    그걸 해결하세요

  • 13. ...
    '21.7.21 11:24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

    유전이 아니라
    부모 본인이 자존감이 낮으면 자식도 그렇게 키워요. 니까짓게 이러면서 자식을 자기 수준으로 끌어내리거든요. 본인 자존감이 바닥인데 어떻게 자식의 자존감을 높여주겠어요.
    다만 자식이 진짜 특출나서 학교나 사회에서 성공의 경험이 많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배우자를 만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주 어렵긴 해요.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서 성공하는 거나 자존감 높은 배우자 만나기 쉽지 않아요
    그렇지만 유전이 절대적인 건 아닙니다.

  • 14. 문학이무슨상관
    '21.7.21 11:25 PM (175.223.xxx.50) - 삭제된댓글

    문학이 자존감과 무슨 상관이에요?
    그럼 헤밍웨이는 왜 자살했어요?
    포우는 피츠제럴드는 왜 알콜중독이었고요?
    문학이 무슨 상관인가요 ㅋㅋ 문학경기장보다 더 뜬듬포 ㅋㅋㅋ

  • 15. 원글이
    '21.7.21 11:26 PM (220.123.xxx.175)

    저는 어릴적 불우한 가정환경때문에
    제가 이렇게 성장?했다고 생각했어요

  • 16. ㅇㅇ
    '21.7.21 11:29 PM (222.112.xxx.101)

    이런 거 하고 비슷합니다

    남들 모두 날씬하다고 생각하고 이야기하는데
    본인 스스로만 뚱뚱하다고 생각하는거죠

    남들 같이 생각하면 날씬해서 기분좋은데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하니까
    맨날 맛있는 거 먹는것도 참고
    살 빼야된다는 생각을 하며 산다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자존감해결 문제가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보다

    더 어려울 것같습니다

    공통점은 현재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못본다는 겁니다

    결국 제대로 알게되면 해결되는거죠

    제대로 안다는 것
    이게 쉬운게 아닙니다
    많이 읽고 공부하고 생각해야

    본인 스스로는 물론이고
    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 17. 원글님!
    '21.7.21 11:33 PM (223.39.xxx.72)

    공감 많이 가네요
    저도 남편은 자존감 높고
    저는, 자존감이 높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낮아요
    책도 많이 읽고 생각도 너무 많아 탈인데 ㅎ
    부모님으로부터 따뜻한 사랑과 관심도 많이 받았고 그것에 대해 늘 감사한 마음인데도 말이죠

  • 18. ㅇㅇ
    '21.7.21 11:35 PM (222.112.xxx.101)

    좋은 책보세요

    아무거나 많이 먹는다고 몸에 좋은 것은 아니듯이......

  • 19. 좋은책?
    '21.7.21 11:42 PM (112.161.xxx.15)

    읽는다고 자존감이 높아지진 않죠.
    저는 자존감이 높아서 남 눈치 안보고 내주관대로 사는 타입인데 년년생인 여동생은 어찌나 남 눈치 보고 사는지 거의 강박증으로 보여요. 이건 타고난 성향 같긴해요.

  • 20. ㅇㅇ
    '21.7.22 12:12 AM (222.112.xxx.101)

    이런 말이 있죠
    이것도 참고가 될겁니다

    주제파악 좀 해라
    이건 객관적 사실보다 스스로를 더 대단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

    좋은 부모 만나서 잘 자랐다면 이런 걱정을 하겠습니까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에 보면

    무엇은 누구에게 배웠고
    무엇은 누구에게 배웠다
    .........

    그런데 어릴 때 모범적인 부모나 교사를 못만나 못배워

    이 문제 뿐만 아니라
    어떤 결핍이 있는 걸
    성장한 후에 알았다면

    스스로 그 결핍에 대해 공부해서 해결하는 방법 뿐입니다
    아님
    누가 그것을 해결해 줄까요?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스스로가 해결해야죠
    그것도 빨리

    자존감이 낮다는 것은 스스로를 별볼 일 없는 사람같이 생각하는 겁니다
    이 때 뭔가가 남들보다 훨씬 수준이 높아지면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애들 키울 때도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부모가 밀어줘야한다고하죠
    그럼 실력만이아니라 자존감까지 올라갑니다
    종종 자만심으로도 되죠
    고수를 만나면 자만심이 좀 치료가 됩니다

    문학작품같은 걸 천 권정도 보면 사람이 바뀝니다
    그리고 주위를 봐도 고전문학 저정도 본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이런 책들을 많이 보면 이 세상도 있는 그대로 잘 보이고
    또 부수적으로 스스로가 정말 잘난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해보면
    확실히 주위에는 예전과 달리 자신보다 나은 사람이 거의 안보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자존감이 로켓같이 올라갑니다

    같은 출발점에서 시작해 2년동안 한사람은 아침드라마같은 것만보고
    한사람은 고전문학을 보면

    2년 뒤에는 아침드라마만 본 사람하고 이야기가 안됩니다

    유치해서

  • 21. 둥둥
    '21.7.22 12:59 AM (118.33.xxx.91)

    자존감...생각할 거리를 주셨네요.

  • 22. 자존감을 키우기
    '21.7.22 7:02 AM (110.9.xxx.9)

    유전도 있고 환경도 있고 노력도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자존감 낮은 엄마 + 그렇지 않은 아빠 밑에서 자랐는데
    어릴 때는 자존감이 낮다가
    자란 이후 스트레스가 심해서
    엄청 노력도 많이 하고
    그러다가 인생에서 좀 잘 되는 일이 생기고
    지금은 자존감이 높고 잘 지내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어릴 때는 엄마 영향 받다가
    자라고 나서 영향에서 벗어나니까 아빠로부터 받은 유전적 기질이 나타난 것 같기도 하고
    인생이 점점 잘 풀리면서 차차 자존감이 높아지기도 했고
    제 스스로도 끊임없이 성찰하고 마음을 닦았어요.

    저의 경우 독서는 큰 도움은 안 되었고
    (문학작품을 쓰는 작가들은 대부분 예민해서
    예민한 기질을 가진 사람은 책을 너무 많이 읽으면
    작가의 생각에 빙의가 되서 더 생각많고 예민해져요.
    저도 어릴 때 책을 무지하게 읽었는데
    그러면서 더 세상과 멀어지게 되고
    힘들어져서 성인이 되고는 오히려 독서를 거의 안해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하여 고민을 많이 하고
    일종의 깨달음을 얻은 것 같아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스스로를 끊임없이 남의 평가에 의존하고
    인정욕구에 목말라 해요.
    내가 남의 인정을 받으려고 애쓰지 말고
    내면의 소리를 잘 듣고 스스로 다독이고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고
    남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고
    남에게 인정과 사랑을 원하지 않아요.
    도움은 요청 받았을 때만 주는 편이예요.
    그런데 사람은 자신을 인정해주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박하고
    인정을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더 너그러워지는 면이 있어요.
    남의 인정을 갈구하지 않을때 마음의 자유를 얻게 되는데
    그러면서 사람들과 더 잘지내게 되었어요.
    책은 많이 안 읽지만
    법륜스님 글이 마음에 많이 와닿고 치유가 되더라구요.
    불교의 가르침이 자존감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는 죄의식이 있어서
    자존감 낮은 사람에게는 크게 도움이 안되었던 것 같고..
    물론 어느 종교든 마음이 약한 사람에게는 도움은 되요)

  • 23. 자존감을 키우기님
    '21.7.22 7:30 AM (220.123.xxx.175)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좋은글 감사해요

    자존감은 유전, 환경, 노력....
    자존감 낮은 사람은 인정욕구가 많죠
    타인들은 인정을 바라는 사람에겐 박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너그럽다
    인정을 갈구하지않을때 자유를 얻게된다

    제가 남편을 보며 항상 느낀점은 일상의
    모든일이 순리대로
    흐르고 잘 된다는거예요
    (자기 배우자를 자체로 받아드리고 진정 소중하다 생각함)
    저는 일상이 항상 꼬이고 사고?가 생기고.
    고달프고 힘들고.

    예민하고 남의식하는거 그게 가장 큰 문제인것같고
    자존감문제가 간단한 문제가 아니고
    복합적인것같아요

    언젠가 82에서본 자존감낮은 사람은
    자존감 타령을 끓임없이 하는데
    자존감 높은사람은 자존감이 뭔지도
    모르고 살아간다

  • 24. 여름
    '21.7.22 11:57 AM (14.48.xxx.152)

    좋은댓글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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