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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장은 돈이 없어도 사람 가능성만 있으면 한번 인생걸어볼만 하지 않나요?

쇼피파이 조회수 : 2,819
작성일 : 2021-07-11 19:25:44
제가 쇼피파이 주식을 좀 갖고 있어요. 
매출도 영업이익율도 좋고 주식도 작년에 크게 올라 암튼 저에게 크게 기쁨 줬는데 

여기도 보니까 
아무것도 없이 컴퓨터 프로그래밍 지식만 가지고 캐나다로 이민온 독일남자가 캐나다 여자랑 결혼해서 시작했더라고요.
심지어 비자 발급받는데도 초기에는 고생좀 했더라구요. 

남자가 캐나다 여자 만나  결혼해서 애 셋 낳고 집도 없어서 처가에서 애셋 데리고 얹혀 살았고 
회사에 사람 쓰는것도 힘들어서 여자가 남자 회사에서 일했거든요 월급좀 줄여볼라고요.... 애들은 친정 부모님이 봐주고요...

그런데 저는 여자가 남자를 사랑해서도 그렇지만 남자 실력과 가능성을 믿은거 같아요.
그리고 장인은 큰 부자가 되었죠. 지켜보니까 사위가 똘똘한거예요. 그러니까 대뜸 2 만달러 투자하고 지분 달라고 한거죠.

토론토 주식시장하고 나스닥 시장에 동시 상장했는데 상장전에도 계속 장인이 지분 투자를 했어요. 사위가 이뻐서 맹목없이 투자했을까요. 딱 보니까 척 하고 계산 나오는거고 필요할때마다 투자하고 전액 다 주식으로 챙겼어요. 주변에도 장인이 계속 투자 브리핑 해줘서 주변 사람들까지 부자로 만들어줬죠.

지금 쇼피 파이 시가 총액이 1860억 달러예요.  180조원.... 걍 보통사람이었던 장인은 돈방석에 올라서 벤처투자가 됬고요. 이제 또 제2의 쇼피파이 찾아야 하는 거거든요. 참고로 삼전 시총이 477조원이예요. 

미국에도 이런 사례들이 많아요. 

한국에는 이런 일이 일어날수 있을까요?
우리나라가 좀더 개방적이면 진짜 우수한 인재들이 한국에 와서 창업하고 
코스피 나스닥 동시 상장 이런거 했으면 좋겠는데...


IP : 121.6.xxx.2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7.11 7:27 PM (58.143.xxx.27)

    남이면 괜찮은데 남편이면 생각을...
    보통 저러면 마누라를 바꿔요.
    차라리 다른 사람 투자자로 남는 것이 나아요.

  • 2. 원글
    '21.7.11 7:29 PM (121.6.xxx.221)

    제가 사생활까지는 모르는데 100년 해로 약속하고 이혼한다면 슬픈일이겠지만 처가집은 투자로 거부가 되었고 이혼하면 쇼피파이 주식 절반이 부인에게 갑니다...

  • 3. 그런데
    '21.7.11 7:38 PM (114.203.xxx.20)

    저렇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있겠어요

  • 4.
    '21.7.11 7:40 PM (58.143.xxx.27)

    맞아요. 주변에 가능성 있는 사위 얻은집 거의 대부분이 50대인데도 기대주

  • 5. 공무원이
    '21.7.11 7:46 PM (110.12.xxx.4)

    왜 대접 받겠어요
    꾸준함과 안정성
    인생걸었다가 죽을때까지 피지도 못하는 경우가 더 높아요.

  • 6. .....
    '21.7.11 7:51 PM (106.102.xxx.71)

    남자 가진 것 하나 없어서 젊었을 때 고생했다고 하지만
    알고보면 남자는 일류대에서 학부, 석사해서 모아놓은 돈이 없지만 좋은 직장 예정되어 있고 미래가 밝은 상태고
    여자는 일찍 사회생활해서 몇 천 만원 모아놓은 걸로 평생 유세하면서 사는 여자들 많죠.
    남편 높은 급여로 전업하면서 남편 덕분에 사모님 소리 들어도 남편 결혼 할 때 돈없었던것 가지고 평생 유세죠.

  • 7. ...
    '21.7.11 7:53 PM (121.6.xxx.221)

    꼭 투자라는게 180조 거대 기업 만들어라 하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냥 성실하고 보니까 번득이는 아이디어도 있고 인성도 괜찮고 내가 조금만 밀어주면 얘는 되겠다 하는느낌이지 않을까요? 쇼피파이 장인이 너 이돈으로 나스닥까지 가봐 하고 초기 자금 대주지는 않았을거예요.

    쇼피파이 창업주가 많이 마르고 약간 사회성이 부족해요. 전형적인 너드 스타일이랄까... 거기에 탈모... ㅜㅜ 일끝나면 집에와서 애들이랑 놀아주는 스타일...

    그러니까 장인이 회사셋업, 자금 조달 이런거 조언해줬겠죠. 첨에 꼴랑 2000만원 투자하면서 너 나스닥 가고 꼭 180조 시총 만들어라 그런건 아니었을거잖아요...

    저는 아들에게 잘난 친구들 많이 사귀라고 하거든요. 그랬다가 가능성 보이면 바로 1000이든 2000이든 투자하라고 해요. 안되면 사무실이라도 빌려주라고... 그게 벤처 인큐베이팅이라고 ㅋㅋ 니가 잘하겠다는 생각말고 자신 없으면 똘똘한 애들 찾아보라고... 니 수준에서 안되면 엄마에게 말하라고 하거든요.

    사무실 임대해주고 아침에 사무실 청소해주겠다고.. 그리고 지분좀 달라고...

  • 8.
    '21.7.11 8:00 PM (61.74.xxx.175) - 삭제된댓글

    it재벌 두명 아는데 그 중 한 명은 창업할때 처가에서 돈 빌려 부인한테 주식 줬던거 같아요
    중간에 처가에서 돈 더 빌려 주식을 샀구요
    사위를 믿어서이기도 하지만 딸을 위해서이기도 하고 중간에는 사업이 잘된다는걸 아니까 투자 할 수 있는거죠
    그런데 사업 잘되면서 이혼 했어요
    여자는 그 당시 주식으로 몇백억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한 사람은 아예 부인이랑 같이 창업했었는데 지분관계는 모르겠지만 그 부인 이름으로
    기부도 하고 큰 건물도 지어주고 하는거 보니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을거 같더라구요
    가능성이 있어도 운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걸 보고 결혼을 한다는건 무모한거 같아요
    내가 먹여살릴 자신이 있다면 밀어줘볼만은 하지만요

  • 9.
    '21.7.11 8:03 PM (61.74.xxx.175)

    it재벌 두명 아는데 그 중 한 명은 창업할때 처가에서 돈 빌려 부인한테 주식 줬던거 같아요
    중간에 처가에서 돈 더 빌려 주식을 샀구요
    사위를 믿어서이기도 하지만 딸을 위해서이기도 하고 중간에는 사업이 잘된다는걸 아니까 투자 할 수 있는거죠
    그런데 사업 잘되면서 이혼 했어요
    여자는 그 당시 주식으로 몇백억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한 사람은 아예 부인이랑 같이 창업했었는데 지분관계는 모르겠지만 그 부인 이름으로
    기부도 하고 학교에 큰 건물도 지어주고 하는거 보니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을거 같더라구요
    가능성이 있어도 운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걸 보고 결혼을 한다는건 무모한거 같아요
    내가 먹여살릴 자신이 있다면 밀어줘볼만은 하지만요

  • 10. 근데
    '21.7.11 8:16 PM (112.167.xxx.92)

    남자가 성공하잖아요 바람 백퍼 피고 이혼을 당하는게 아니라 본처에게 돈 줄거 주고 이혼 요구하죠 성공한 남자들이 차를 바꾸고 여자를 바꾼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거 물론 돈 있는 남자의 본처 정도면 충분한 돈 받고 이혼하는거니 돈없이 이혼하는 경우에 비교할순 없지만

  • 11. ...
    '21.7.11 8:22 PM (121.6.xxx.221)

    한국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한국 사람들이 안전지향적이예요. 조금의 리스크도 싫어하죠..당장 저희 부모님부터가...

    20년전에 구글이 아직 그옛날 구글이었을적에 구글 사무실 근처에서 일하던 미용사 이발사 두피마사지사 지금 다들 돈방석에 올랐어요. 왜냐고요? 그때 구글 CEO가 우리 직원들 머리좀 싸게 깎아주면 주식 줄께 그랬거든요. 당시 미용사 아줌마들이 뭘 알아겠어요? 구글이 오늘날 구글 될줄알았겠느냐고요.

    그냥 지금좀 잘 해주면 단골 생기겠지 하는 맘으로 구글 주식 받은거죠...

    그런데 이런 마음 자세가 한국에서는 안통해요... 한국에서는 아유 총각들 돈 없어? 그럼 그냥 짤라줄께 그러셨겠죠. 맘씨 좋은 분이라면요... 근데 거긴 안그래요. 서로 웃으면서 주식 하나 받죠. 나중에 휴지조각이 되도 뭐... 주는 사람은 공짜로 해달라는거 아니고 받는 사람도 만에 하나 대박나면 지금 두당 20불 받는것보다 낫겠지 하는 마음으로요...

    이런 풍토가 한국에는 없어요...

  • 12. ...
    '21.7.11 8:25 PM (121.6.xxx.221) - 삭제된댓글

    안타까운게 이건 좀 다른 얘긴데요 부모가 경제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잡고 있으면 자식에게는 너는 리스크 감수하고 한번 살아봐라 얘기할수 있어야 해요.

    저는 그래서 재테크도 열심히 해요... 내가 서있어야 내 아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심지어 그게 광화문 한바닥에서 멍때리는 일이라도) 할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저는 그렇게 못했거든요...

  • 13. 가능하죠
    '21.7.11 10:19 PM (121.168.xxx.246)

    그만큼 사람보는 안목있고 믿고 기다리고 서포트 할 수 있으면요.
    주변에 두 커플 있어요.
    가능성보고 결혼 그리고 서포트. 남편의 대박.

    한 집은 남편이 처가랑 아내덕이라 엄청 잘해요.
    1년에 한두번 처가 사촌들까지 여행경비대고 행복하게 잘 살고

    한 집은 남편 서포트해 대박 터트리고 시간지나 이혼했어요.

    다 케이스바이 케이스인거 같아요.

  • 14. 아는집
    '21.7.12 10:49 AM (106.250.xxx.146)

    남편이 결국 성공했죠... 그런데 이혼했어요.. 남편이 성공하기전부터 자기 성공을 흘리면서 여자들을 꼬셔셔 사고를 쳤죠.. 애를 밖에서 낳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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