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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인지장애 어머니 집vs요양병원 거취문제 도움좀주세요.

행복하자 조회수 : 2,595
작성일 : 2021-06-02 20:20:54

아직 치매는 아니시고, 모든 기능이 떨어지시는 
경도 인지장애 90대 어머니께서 출퇴근 요양보호사와 생활하고 계셨습니다. 
집안에서는 살살 거동하시지만, 화장실에서 넘어지셨던 경력 때문에
위험이 있어서 기저귀생활을 하고 계셨고 
출퇴근 이모님이 식사와 약 챙겨주셨고,
외출할 일도 없고 
집에서 그냥 소소히 티브이나 보시고 전화나 하시면서
이 자식 저 자식 집에 놀러오면 맞이하시는 일상으로 잘 살고 계셨는데

약간의 발열 및 감기기운으로 (코로나 아님) 입원하셨다가 이후 섬망 증상이 왔고 
모든 가족들이 놀라서 급하게 입원중에
요양병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입원 2주차만에 나름 회복하시고 섬망증세가 많이 좋아지고 
빨리 집에가고 싶다, 집을 비워둬서 가야한다를 반복하고 계시는 상황인데,
(병원에서 사다드린 물건들이 자기 것이 아니라고 안쓰신다고 .. 워낙 깔끔하신 성격입니다.)

가족들 의견이 갈립니다.

앞으로 이런 상황이 반복될지 모르는데 

1) 바로바로 의료적 대응이 되는 요양병원으로 모실지, 

2) 본인이 평소에 원하셨던 대로 자택으로 모시고
24시간 입주 요양보호사를 모셔서 
한번씩 외래로 치료 강도 조절하면서 
본인이 원하시는 삶을 존중해 드릴지...
(평소에도 당연히 병원 가고 싶지 않다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정신이 한번씩 있었다가 없었다가 하는데 (물어봐도 대답없이 멍. 하고 계시다가도)
집에가야되는데 왜 애들이 빨리처리를 안하느냐고 지금 간병인에게 사정도 하시고...
전화하면 나름대로 잘 대답하시고요, 

식사는 점점 잘하고 계시고 
뉴케어도 잘드셔서 
병원에서는 고령으로 모든 기능이 떨어져서 그렇지
의료적 치료는 더 할게 없을 것같다며 회복되면 3-4일 후 퇴원하라고 합니다.
 
괜히 집으로 모셨다가 만약의 사태에 대응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질까 두렵기도 하고
여태껏 본인의 삶을 잘 가꾸어 오셨는데 (모든 치료비 본인 스스로 감당)
이제와서 마지막 원치 않는 곳으로 보내어져 정서적으로 무너지실진 않을지...

여러가지로 고민이 됩니다.

여기서 검색해보니 섬망(선망)증세는 본인이 안정적으로 느끼는 환경에서 점차 훨씬 좋아진다고 하는데 
워낙 고령이셔서 사실 그 부분도 보장할수 없는 상황이라,.,,,

가족들은 의견이 분분하고, 누가 전적으로 책임지기 어려운 상황인데다가 
서로 무어라 주장하기가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많은 분들의 고견과 지혜를 구합니다. 
IP : 1.225.xxx.3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2 8:22 PM (223.62.xxx.67)

    재가가 좋아요
    저 정도면 요양병원 가실 상태는 아닌 듯합니다

  • 2. 집이요
    '21.6.2 8:26 PM (14.55.xxx.60)

    요양원에 모시면 자식들 맘은 편하겠지만
    당사자는
    당연 집이 좋죠

  • 3. ...
    '21.6.2 8:26 PM (211.201.xxx.88)

    저희도 비슷한 경우 였어요.
    집으로 모신지 2~3일만에 섬망은 없어졌어요.
    24시간 요양보호사 있었는데, 상황이 되어서 저희가 합가 했어요.
    고령 아니더라도 사람마다 다를 양상이니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겠네요.

  • 4. 2번이
    '21.6.2 8:27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나을거 같네요
    1번은 아직....

  • 5. ..
    '21.6.2 8:28 PM (183.97.xxx.99)

    집에서 원래 요양사 도움으로
    혼자 생활하셨던 분이시면
    요양원에 어찌 계시나요?
    더구나 당신이 저렇게 집에 가고 싶어하고요
    집에 멀쩡히 계시다
    갑자기 돌아가셔도 이상한 연세 아닙니다

  • 6. 구름
    '21.6.2 8:30 PM (14.32.xxx.84)

    우선은 집에 모시면서 치매검사 꼭! 받으시고 등급도 받아두세요.
    그리고 주변에 데이케어 센터도 다녀보시면 일상생활에 활기가 생겨서 더 좋으실거에요.
    보조요양사분 늘 계시면서 케어해주시면 더 편안해하실거에요

  • 7. 댓글감사합니다
    '21.6.2 8:36 PM (1.225.xxx.38)

    다 장단이 있고,
    워낙 고령이시라 당장 큰일이 난다해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지만,
    가족들의 의견이 하나로 통일이 안되어 복잡하네요.

    막상 입원 직전
    집에서 감기 증세로 미열이 지속되셨을때
    섬망증세 와서 계속 헛소리 하시는 걸 보니까
    치매가 더 진행안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정신이 오락가락 하시는 분의 의견을 존중해드리는게 맞는건가 싶기도하고요,
    (물론 정신이 맑을땐 당연히 병원안간다는 의견을 늘 말씀하시긴했지만요)

    일단 그래도 집으로 모시는게 낫다는 의견이 많으시네요.
    감사드립니다.

  • 8. 경제적 어려움
    '21.6.2 8:49 PM (223.38.xxx.121)

    만 아니라면 집에서 요양하는 게 낫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요양병원 가시면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섬망은 노인들은 아프면 옵니다
    집으로 돌아가셔서 편한 일상을 하시면 돌아옵니다
    약물로 장상태가 나쁘면 심해지니까
    유산균에 섬유질 많은 식사를 하시도록 하세요
    장에 해로운 균들이 증식하면 치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보통 수술하신 노인들이 섬망 증세가 보여도 회복하면 저절로 낫습니다
    그걸 치매라고 요양병원 보내면 큰일 납니다

  • 9. ...
    '21.6.2 8:59 PM (110.70.xxx.94) - 삭제된댓글

    2
    저희 96세. 좋아지셨어요.
    속히 대응 못 해 집에서 돌아가시더라도 그게 행복인 나이시죠.

  • 10. ..
    '21.6.2 9:00 PM (183.98.xxx.95)

    돈이 문제가 아니면 집에 가는게 좋죠

  • 11. 어머님
    '21.6.2 9:04 PM (220.94.xxx.57)

    위해서는

    당연히 집이죠

    연세있으시니 그래도 내 집에 있으셔야죠

    요양병원은 어머님 더 힘드세요.

  • 12. ..
    '21.6.2 9:04 PM (223.62.xxx.94)

    섬망은 일시적 증상이고 치매와는 다릅니다.
    경도인지장애인데 낙상 골절 당해 수술받거나 병원생활 하시면 치매로 진행되기는 하지요.
    그래도 요양병원은 아니에요. 몰라서 하는 소리니까 잘 설명하세요. 본인 의사 무시하고 요양병원 넣으려는 거 보니 좀 화가 나네요..

  • 13. ㅇㅇ
    '21.6.2 9:07 PM (110.12.xxx.167)

    집이 좋아요
    요양원이면 몰라도 요양병원은 그저 돌아가시길
    기다리는 곳이에요
    의료적 치료도 별거 없고 간호사와 간병인이 지키고있는곳
    그거 뿐입니다
    정신이 온전하면 견디시기 힘들어요
    뭔가 우울하거든요 분위기 자체가

  • 14. 음...
    '21.6.2 9:14 PM (1.225.xxx.38)

    정신이 완전히 온전하다고 판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저렇게 집에가고 싶어하시고
    증손주들 이름 불러가며 용돈챙겨주고 이럴때는 또 또렷하시다가

    집에 계실때
    어떤 때는 2-3일 내내 주무시기만하고 (깨워서 밥먹이는게 일 일정도로)
    어떤 때는 밤 꼴딱 새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시기도하고,

    어떤때는 그냥 멍~ 하게 묻는말에도 대답을 잘 못하시고
    몇살이라고 묻는 것도 대답 잘 못하시고
    간단한거 따라해보라고 할때도 "몰라. 모르겠다" 그러고 마시는거 보면...
    이게 치매로 진전은 안되었지만
    이대로 집에 계셔도 될까... 싶은 생각도 들어서요
    요양병원가면 더 좋아질수 있을까 싶었는데,
    돌아가시길 기다리는 곳이라는 말씀을 들으니 정신이 다시 드네요.

    이렇게 한번씩 컨디션이 안좋아지실때마다 요양병원 이야기가 나오는데,
    잘 관리해주는 곳을 추천을 받아두어 기관에 대한 신뢰는 가지만
    본인이 원치 않으니 선택지에 서 빼고 싶어도
    요양병원이 가장 관리가 잘되고 오래사실수 있고 서로서로 가족들에게도 편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가족도 있어서...

    의견들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 15. ...
    '21.6.2 9:35 PM (118.37.xxx.38)

    집에 계시다보면
    언젠가는 요양병원에 가야겠다 하는 시기가 와요.

  • 16.
    '21.6.2 9:37 PM (1.225.xxx.38)

    네 맞아요,
    지금 바로 요양병원으로 보내드리는게 서로 편하다고 생각하는 가족은
    집에 계시다가 결국 요양병원에 가야하는 시기가 오니까,
    그렇게 의견을 내더라고요,
    일견동의가 되는 부분이구요

    고려해야하는 점들이 많아서 고민이 많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17. ..
    '21.6.2 10:28 PM (49.166.xxx.56)

    아직은 기력?이 잇으시네요 점점 자리보존하게 되실꺼에요 밤새 짐싸고 푸르고 하다가.날 밝으면.내내 주무시고.. 그게ㅜ치매증상같더라구요

  • 18. 당연히
    '21.6.3 12:33 AM (182.225.xxx.208)

    집이죠!
    섬망은 안정된 상황시 회복됩니다.
    설령 치매라 해도 집이 당연히 좋죠.
    요양병원과 집을 비교할수 있나요?
    모르셔서 그렇겠지만 생판.남인 제가 다 섭섭하네요.
    되도록 돌아가싩때까지 능력되시면 집에 모시는것
    강추합니다.

  • 19. 체리
    '21.6.3 5:33 PM (14.32.xxx.160)

    1. 요양병원과 요양원은 완전히 다른 곳이예요.
    시설의 성격에 대해 잘 알아보시길 먼저 권해드립니다.

    2. 요양병원은 건강이 너무 안좋아져서- 숙환이나 기력이 지나치게 쇠하셔서 식사를 못하시는 정도, 또는 거동을 못하시는 경우....- 고려해보시구요.

    3. 치매에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으셔서 데이케어(주야간보호센터)에 다니시게 하는 걸 추천드려요. 집에서 요양보호사 한 사람의 케어를 받는 점도의 보살핌보다,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하기때문에 치매에는 더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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