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1.5.31 1:43 PM
(223.38.xxx.30)
평범하게 일반고 보내세요
2. ...
'21.5.31 1:50 PM
(183.100.xxx.209)
집주변 일반고 보내야죠.
공고 간다고 미래가 보장되는 것도 아닌데, 1시간 멀리 보내면서 아이를 고생시키나요.
그냥 평범하게 가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3. 일반고
'21.5.31 1:54 PM
(112.161.xxx.143)
보내세요
형이 잘한다니 머리가 없는 거 같지 않을텐데 거기서 열심히 하고
그래도 안되면 전문대 가면 되지요
남편분이 동생은 실업계가라는 거 이해가 되는데 형에게도 그랬다는 거 보고 이해가 안되네요
아이가 원하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닌 이상 집 가까운 일반고 꼭 보내시기 바랍니다
4. 친구
'21.5.31 1:56 PM
(119.67.xxx.20)
아이 생각은 어떤가요?
보내려고 하는 특성화고 분위기는 어떤지요?
특히 10대시절은 진로를 같이 고민하고 같이 성장할 수 있고, 마음이 건강하고 긍정적인 에너지의 친구들이 주위에 많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아이 생각이 제일 중요하구요.
살아보니 10대 공부할 시기에 공부 잘해서 제 갈길 빨리 찾는게 가장 이상적이지만서도, 20대에 뒤늦게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 시작해서 멀리 돌아가는 인생도 나쁘진 않은거 같아요. 물론 부모의 경제적 도움이 필요하긴 하지요
5. phrena
'21.5.31 1:58 PM
(175.112.xxx.149)
예를 들어 독일 같은 나라는
한국 나이 초4~5 정도에 실업계(레알슐레/하우프트 슐레)
와 인문계(김나지움)으로 일찌감치 진로를 나누고
실업계라 해서 학교(면학) 분위기나 수준이 떨어지는 건 아닌데
한국은 아직도 비인문계고 학생과 그 출신 가정 분위기가ᆢ
인문계와는 굉장히 다릅니다
(특성화고 중 몇몇 곳은 나름 커트라인 엄청 높다고 하지만요)
저희 아이 작년 중3때 보니
일찌감치 담배ㆍ술 하고
코로나ㅡ온라인 줌수업엔 아예 안 들어오고
그 오빠는 경찰 불려다니고
그랬던 애가 결국 특성화고 가더라고요
제도권 학습 말고 다른 원대한 재능을 펼치기 위해
선택한 게 아니라 ᆢ한국선 학습 성취도ㆍ학습 능력ㆍ
품행 등의 문제로 일반고 진학 못 하니 보내는 경우가 태반이라
성적은 중하위권이었지만
안정된 가정 분위기ㆍ평범한 듯 상식적인 이웃과 또래
를 배경으로 둔 평벙한 아이가 가면 충격 많이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ᆢ
6. ..
'21.5.31 1:58 PM
(125.178.xxx.220)
그러다 또 공부 잘할수도 있는데 형편 어렵지 않다면 일반고에 보내시고 마음 느긋하게 편하게 지켜보세요.차라리
7. less
'21.5.31 2:00 PM
(182.217.xxx.206)
아이가 중하위권. 공부흥미 없다면 전 인문계 안보내요..
특성화고중에 아이가 관심있는 분야 보낼듯.
공부 흥미 없는데 일반고 보내면 아이가 더 힘들어하고. 특성화고에서 잘하면 전문대라도 갈수 있으니까요.
8. 전
'21.5.31 2:05 PM
(175.193.xxx.36)
공고나 특성화고 추천해요.
인문계 특히 몀운대 문과 나와서 취업 못해서 취준생몇수들 많이봤어요. 예전에는 공고 우습게 봤는데 기술 익히면 평생 기술로 먹고 살수있고 공고에서 같은계열 대학 진학하는경우도 많아요. 고교때 실습을 많이해서인지 실전에도 강하고요. 최악이 기술도 없이 인문계 나와서 진학 못하면 택배나 폰팔이(죄송 )하는거 많이 봤어요. 참고로 제 아들과 주위에 아들둔 엄마들이 많은 엄마입니다
9. 친구
'21.5.31 2:09 PM
(119.67.xxx.20)
사춘기시절은 속한 분위기, 그룹이 너무 너무 중요해서요.
산만한 아이 정신 집중에 도움 되라고 서예보냈더니 산만한 애들만 모여있고,
내성적인 아이 스피치학원 보냈더니 말없는 아이들만 모여 있더라는 우스개소리도 있는데 .
학습강요하는 일반 학교가 싫어 대안학교를 알아 보다 보니 게임중독이나 학교폭력 가해학생 등 학교 부적응자 아이들만 모여있어 일반중학교로 보낸 사람도 있더라구요.
특성화학교도 그 학교마다의 학생들 분위기가 있을거에요.
10. ....
'21.5.31 2:20 PM
(211.179.xxx.191)
아직은 특성화고나 공고는 기술을 배우러 가는 아이들보다
생활습관이 안잡히고 통제가 안되는 아이들이 많이 갑니다.
단순히 공부가 부족하다고 그런 학교 보내시면
아이가 거기서 버틸수 있을까요.
일반고 가서도 대학은 갈수 있어요.
요즘 지방 대학도 학생이 없어 어서 오라는 곳 많구요.
고등에서 아이가 어찌 바뀔지 몰라요.
남자애들은 정시로 잘가는 경우도 있구요.
11. 원글
'21.5.31 2:22 PM
(122.44.xxx.71)
제가 걱정하는게..
아이 성적이 좋지 못하다 보니 좋은 특성화고는 못갈거 같아요.
그럼 좋지 않은 곳으로 갈게 뻔한데..
그럼 환경이...전 낙담할 수가 없어요..
남편은 그런거 안따지고 기술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중이랍니다. ㅠㅠ
아이는 성격이 무난하게 공부못하는 범생스타일이에요.
시키는거 열심히 하고 기준 범위내에서 일탈하지 않는 그런.
담배피우는걸 제일 싫어하는 아이랍니다. ..
(사춘기 지랄은 좀 있었어요..)
12. ...
'21.5.31 2:34 PM
(220.75.xxx.76)
기술이 특성화고 3년으로 얼마나 습득되겠어요.
아이가 정말 원하는 분야가 있으면 모를까
일반고 꼴등이 고3에 맘먹고 공부해서
대학입시성공한 경우도 있어요.
아이와 잘 이야기해보세요.
저라면 당연히 무난한 선택을 하라고 하겠지만
그런 남편 설득하려면 아이 의지가 있어야죠.
상위권 특성화고도 아니면 분위기가 적응하기가
정말 어려울거예요.아이도 순하다면서요.
13. 특성화고
'21.5.31 2:39 PM
(119.67.xxx.156)
특성화고도 아이가 관심이 있어해야 적응하고 다니지요.
아무 관심도 없고 점수에 맞춰 가는거면 그것도 힘들듯해요.
기술도 관심도나 적성이 중요하다...생각하는지라요.
많은 얘기 나눠보시고 정하게 하세요.
아이 인생이 걸리는 일이잖아요.
14. 헐헐
'21.5.31 2:41 PM
(112.221.xxx.67)
둘째아이는 그렇다쳐도 첫째아이 전교권인데 너무 한거아니에요?????
그정도면 빚을 져서라도 아이 공부시키시고 싶은게 부모인데...난분이네요...
둘째 기술배워두는거 좋지않나요?? 대학가봐야 지방대나 전문대갈건데..그게 무슨의미가 있어요
기술배워서 취직하고 정신차리면 그때 대학가는거죠...
15. .......
'21.5.31 2:42 PM
(106.102.xxx.87)
전 제가 90년대에 공고나와서 대학원까지 갔어요.
공부 잘하는 아이들 내신 밑바닥 깔아주기 싫었고 늦은 사춘기기라 갑자기 하루아침에 원서 고쳐쓴거예요.
가정 형편이 어렵지 않았고 저희 다른 형제는 공부 아주 잘해서 어릴 때 8학군으로 이사와서 다른 형제들은 인문계 나오고 석사, 유학까지 ...
제가 생각하기애 사회에서 밥먹고 살 기술은 고등학교 졸업 후에 배워도 늦지 않아요.
남자 아이라면 남자들과의 네트워크고 필요하구요.
전 의사친구 없지만 다른 형제는 친한 의사친구뿐만 아니라 급할 때 서로 도움주고 받을 수 있는 직업가진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저라면 일반고등학교가서 내신을 깔아주더라도 졸업하고
바로 1년 - 2년 짜리 기술학교 (전문대학 말고) 에 가서 기술을 배우겠습니다.
자도 공부 못하는 범생이 스타일입니다. 여자예요.
16. 제가요즘
'21.5.31 2:43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생각이 달라졌는데요
공부로 풀릴넘 아니면 일찌감치 기술배워 돈벌게 하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특성화로간 친구 딸은 이미 진로가 정해져
전진만 하면되고요
그애 오빠는 지방이긴 해도 대기업 생산직월급으로
오피스텔 하나 갖고 있어요 벌써...나이 아직 어립니다
이런거 볼때 하기싫은 공부하고 군대다녀오고
이십대 이래저래 다 가버리면....한숨 나옵니다
17. 원글
'21.5.31 2:44 PM
(122.44.xxx.71)
106님 말씀이 제 마음이에요.
고등학교에서 배울 기술은 사회 나가서 6개월만 배워도 기본은 익히겠더라구요..
남자아이라서 인적 네트워크가 필요할텐데..
왜 그건 생각못하고 저걸 고집하는지 제가 이해를 못하겠다는 말이에요...
본인은 의사친구 변호사친구 다 있으면서...
위에 좋은 댓글 적어주신거 잘 암기했다가 다음 2차대전 하게 되면 써먹어야 겠어요..
18. ...
'21.5.31 2:45 PM
(110.70.xxx.193)
-
삭제된댓글
마이스터고 좋은데 기숙사 보낼거 아니면 일반고 진학이 나을것 같습니다.
아이 생각이 젤 중요 하겠지만 기술은 고등학교 졸업 후 배워도 좋지 않은가요.
전문대에서 배워도 좋고
특성화고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거기서 탑 찍어 대학 보내려는거 아니면 특성화고 보낼 필요 없다 생각 합니다.
특성화고 1등급이면 고졸 공무원 특채 자격 있는데 그런거 할 수 있는거 아님... 폭력 문제도 있다 생각되고 아이가 기가 쎄서 특성화고에서 견딜 성격이면 모를까 좀 힘들지 않나요.
일반고 진학후 성적 조금 이라도 올려서 전문대 진학도 괜찮지 않나요.
19. ㅇㅇ
'21.5.31 2:53 PM
(211.246.xxx.37)
평생 꼬리표 따라다니는 실업계, 특성화고.
일단 그곳나오면 사람들 편견, 인식이 가난하다.
형편이 좋지않다. 공부못한다 플러스고요.
요즘 세상엔 다 인문계보내려하구요.
정말 그 3년동안 기술을 얼마나 익힌다고..
아이는 지금은 모르지만 나중에 대학나와서 사회생활해도
혹시나 누가 고등학교 어디 나왔냐 물어볼까봐 펴앵
쫄거고, 평생 꼬리표더군요.
이태란도 여상 나와서 은행취직했지만, 자격지심 있었다했죠.
윤손하도 여상나온거 연예인되서도 콤플렉스였다, 나중에
전문대나와서 좀 극복했지만, 고등학교 이야기는 어디에가도
안했는데, 나이가 드니 극복되더라. 이제는 당당하다.. 했죠
모두 옛날 잡지에서 읽었음.
긴한평생 3년 늦게 출발해도 되고, 졸업해서 기술배워도 되니
일단 인문계 고등학교 보내세요.
요즘은 지방대 사립들 미달 많아요.
저도 전문대 나왔지만, 우리과 안에서도 실업계, 특성화고
나온 친구들은 숨기더군요. 나중에 아주 친해지니 고백,
부끄럽다 하더군요. 일단 인식이 가난하다로 평가되더군요.
그 3년 뭐라고.. 아이가 사회에 나와 평생 기죽일일 있나요?
20. 사촌동생이
'21.5.31 3:05 PM
(125.134.xxx.134)
공부에 소질이 전혀 없는데 성적은 그다지 나쁘지는 않음 단 공부를 너무너무 시러해서 인문고 힘들어 했어요. 요즘시대에 특성화고도 괜찮긴 한데 사실 제가 사십대고 여상출신인데 아이 나름인데 발라당 까진애들 상태 안좋은애들도 많고 선생님도 님짜 붙이기도 민망한 무능하고 입 험한 분도 종종 있어서
요즘은 잘 모르겠어요.
제 고딩동창이 여상 전문대 편입으로 4년제 까지 나왔는데 중학생딸들은 무조건 인문고 보낼꺼라고 그래요.
선택은 아이가 하는거죠. 공부못하고 안좋아하면
인문고는 갑갑해 미치고요
성격이 유약하면 실업계 특성화고 상태 안좋은 애들한테 말리는 일도 있구요. 그렇습니다
21. 경험한 1인
'21.5.31 3:27 PM
(59.14.xxx.173)
마고 경험한1인이 지인.
현재는 대학 다니고 있고요.
마이스터 출신으로 대학가기는 넘 어려웠다고..
인문계애들과 똑같이 경쟁 ㅠㅠ
특성화고는 전형이 따로 있어 대학 가기는 쉬우나
암튼 성적이 우수해야 함
중3 아주 어립니다.
부모가 인생의 여러갈래길 공고,기술로 좁히면
지금은
그게 아이 위하는거 같지만 후회하죠.백퍼.
아이도 고2,3정도 되면 부모 원망할 수도 있어요.
길을 열어 두세요.
남자 아인 늦게 트입니다.
이멜 주시면 연락드릴게요.
전화통화도 할 수 있어요.
그냥 인문계 보내시고
기횔 더 주세요.
고등때 바뀌는 애들 많아요.
기술은 고등 이후에도 배울 기회있어요.
수업 분위기 안좋은데 다니면
그게 더 기술배우기는 커녕
악영향 줄 수있어요.
마이스터고는 다 좋은데,
대학 문을 넘 좁혀놔서리..
ㅠㅠ
22. 경험한 1인
'21.5.31 3:29 PM
(59.14.xxx.173)
지인이 접니다,.
애들 어려요.
둘째 아들에게 기회를 주셔요.
그 이후에 기술 배워도 됩니다!
동네 학교 친구들
쭈욱~~ 가더라구요.
23. ..
'21.5.31 3:37 PM
(14.50.xxx.218)
남자 조카가 마이스터고 졸업했어요.
중3담임샘이 성적 너무 좋은데 아깝다고 일반고 보내시라고 했는데
형님 부부가 대학 나와도 취직 어렵다고 밀어붙였어요.
마이스터고 다니는 동안은 대기업이나 공기업 목표로 해요.
근데 졸업하고 늘 취직은 잘 하는데 그만그만한데 다녀요.
여동생은 국립대학 보냈구요.
지금은 남자조카 본인도 부모도 조금 후회해요.
결혼문제에 있어서도 일반고-4년제졸은 되어야 평범한 수준인거 같다고 하고
다시 공부해서 대학가려는 것도 쉽진 않다고 하구요.
24. ..
'21.5.31 3:38 PM
(14.50.xxx.218)
저는 일반고 남고로 보내시는거 추천합니다.
25. 그냥
'21.5.31 3:47 PM
(180.226.xxx.225)
인문계 보내세요.
특성화 가서 전교 1등 하는거 아니면
거의 대부분 전문대 관련 과로 진학 하는 정도에요.
괜찮은 4년제에서 특성화고 아이들 전교 1등 아니면 안뽑고 각 학교 전교 1등끼리 경쟁해야해서
특성화고 전형 1명 뽑는데 뽑히기도 힘듭니다.
공고라 공대 진학해서 물리 수학 따라가기도 힘들어서 적응도 힘들고요.
울아이 중등때 친구 특성화고서 전교 2등정도 했지만 기대만큼 입시 결과는 좋지 않았어요.
입시에서 분명 특성화고 한계가 있구나 했어요.
깔아주더라도 인문계 보내세요.
기술은 고교 졸업하고 배워도 늦은거 아닙니다.
26. 미친남편
'21.5.31 4:43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인문고 보내세요.
그 기술 고졸하고 학원보내면 되고요.
애가 어찌 될지 알고 그래요.
맘 잡고 공부할 수도 있어요. 근데 특성화고 가면 불가능해요.
학교 분위기도 다르고. 비추입니다.
27. 제 주변에
'21.5.31 5:58 PM
(1.233.xxx.89)
지인 아이 3명이 있는데
한명 요리사에 대한 꿈이 확고해서 특성화고 다니면서 요리학과 진학이 목표여서 대회수상을 해야 한대요
대회다 뭔다 해외로 다니고 돈이 엄청 들더라구요
연락안한지 오래돼서 어떻게 됐는지 모르겄는데 아마 잘 됐을것 같아요
다른 아이 중등때 성적이 안좋아서 담임쌤이 특성화권유
성적만 안좋았지 인성 최고 성실성 최고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에게 모두 인정받는 아이
특성화고 가서 수상 많이하고 성적 나오고 쌤들한테 예쁨 받고 하니 자존감 상승해서 공사합격해서 플랭카드 붙더라구요
마지막 한아이 놀기좋아하는 평범한 아이
위의 사례인 선배 보고 특성화고 진학
학교분위기가 생각보다 더 어수선
결국 인문계로 전학
학교 생활 열심히 하고 있다네요
다 아이들 나름인거 같아요
아이의 성향이나 의견이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28. 이어서
'21.5.31 6:17 PM
(1.233.xxx.89)
개인적인 의견을 적자면 고등때 배우는 기술이 크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구요
무엇보다 집에서 1시간 거리를 감수할만큼 메리트가 있어 보이지 않아요
29. ㅇㅇ
'21.5.31 8:55 PM
(169.56.xxx.227)
고등때 3년 배우는 기술이라 해봐야
졸업하고 각잡고 배우고 익히면 6개월만에 따라잡아요
집안형편이 어려우면 형편땜에 간다지만
살만한 집에서 왜그래요?
30. 저희집
'21.5.31 9:16 PM
(218.232.xxx.27)
아이들과 비슷하군요.
공부 잘 하는 첫째. 공부만 못하는 둘째.
전 반대로 공부 잘 하는 첫 째는 특성화고 보냈어요. 위에 나오는 공부 잘 하는 아이들만 갈 수 있는 특성화고. 여긴 일단 만족해요. 친구들 분위기도 좋고 샘들도 참 좋으시고 입결도 일반고에 비하면 넘사벽.
그런데 공부 못하는 둘 째는 일반고 보냈네요.
일단 집 주변에 마땅히 아이가 배우고 싶어 할 만한 특성화고도 없었구요. 그리고 일단 분위기가 ㅠㅠ 담배 피고 술 먹고 이런 분위기 애랑 안 맞기도 하고,,,제가 늘 담배 안펴 술 안 먹어. 오토바이 안 타. 결석도 안 하면서 너 처럼 공부 못하기 쉽지 않겠다 했어요. 그런데 그게 농담반이라. 저도 아이에게 공부 dna가 없는거 일치감치 알아서 초,중 학교 상담 갈 때 마다 공부 못한다고 걱정하지 마시라고 나중에 위탁교육 보낼거라고 담임샘들 상담때 말씀 드리며 학교 보냈어요.
암튼,,,일반고 진학해서 뭐 드라마틱하게 나중에 정신차리고 공부 한건 아니고요.
고2 여름방학 무렵 대학에서 모집하는 위탁교육이 있습니다.
거기에 보냈더니,,,위탁과정 마치면 동 대학 진학이 가능하고요. 그 대학에서 2년 과정 마치면 3,4학년 과정도 선택에 의해 진학이 가능하고,,,또 본인이 원하고 성실하면 더 좋은 대학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평생 영어 단어 하나 제대로 안 외워 보고 인수분해도 모르는 애가 성실하게 출석만 잘 하다가 대학원에 진학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고 농반진반으로 대화 중 입니다.
학교 분위기 때문이라도 일반고 보내세요.
일반고에서도 얼마든지 새로운 길을 개척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