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목화솜 이불 버릴까요
구스리불 덮다가 이거 덮으니 적당한 무게감에 잠자리 마저 편히 느껴져요.,
실은 칠순 넘은 엄마가 시집올때 해온 이불인데
넘 좋다고 저 시집올때 한번 틀은거라
거의 골동품이죠.
근데 상태가 어떤지 판단을 못하겠어요.
진작에 버렸어야했을까요?
1. ㅡㅡㅡ
'21.5.29 5:1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저라면 천연목화솜이면 한번 더 틀어서 커버도 새걸로
싹 갈아 새이불로 만들어서 쓰고 싶어요.
앞으로 이불 틀어주는데도 사라질거 같은데.2. ..
'21.5.29 5:14 PM (49.168.xxx.187)또 틀어서 쓰세요. ^^
3. …
'21.5.29 5:17 PM (119.64.xxx.182)다시 틀어서 1인용으로 두개 만드세요.
아니면 좀 작은 한식 보료도 괜찮은데 라이프스타일에 따라…4. 음
'21.5.29 5:19 PM (61.101.xxx.65)그거 틀어주는 비용도 꽤 비싸던데...의미있는 물건이면 틀어서라도 써야겠죠
5. 노 노
'21.5.29 5:38 PM (210.105.xxx.19)틀면 솜이 좀 힘이 없어진다고 해야하나 그렇드라구요
어머님이 70대면 그 때는 솜을 가지고 집에서 만들어서 정말 좋아요
어찌 아냐구요? 제가 70대거든요 ㅎ
저도 중간에 이불 요 두 채를 틀어서 차렵이불 뭐 뭐해서 열개쯤 만들었어요
언니 친구 막 나눠주고했는데 나중엔 푸대자루처럼 되드라구요
그 때 안 튼 요는 지금도 가족들 모일 때 쓰는데 좋아요
겉 껍질만 동대문가서 맞춰 새로 씌우니 좋더라구요
참 속은 요즘 나온 건조기에 이불털기로 돌려주니 뽀송하고 좋았어요
아님 코인세탁방 건조기에 돌려도 좋구요6. ...
'21.5.29 5:49 P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버릴까 고민 고민....
아까워 돈 주고 틀어서 이불 만들어 몇년 보관!!!
결국 버림.
버릴 물건에 돈 보태고, 시간보태고, 장소보태어 결국 버림. 눈에 안보이니 속이 시원합니다.
재료 사다 냉동실에 넣어 안먹고, 전기세 보태어 버린다는 친구말이 진정 생각나더군요.7. 버려요
'21.5.29 6:44 PM (112.154.xxx.91)가볍고 싸고 물세탁 가능한거 천지 삐까리예요.
8. 요즘
'21.5.29 8:05 PM (106.102.xxx.98) - 삭제된댓글이불 얼마나 예쁘고 좋은제
굳이 애터지게 털어 쓰나요?
현미경으로 보면 세균이 득실할건데9. 음
'21.5.29 9:20 PM (114.205.xxx.84)두채로 차렵 열개 나오기 힘들어요ㅠ 아주 앏팍한 싱글 차렵이면 가능하겠지만요.
솜섞고 섞여서 커버 팔 요량으로 그렇게 견적 내줘요.
좋은 목화솜은 볕좋은날 일광 소독하면 솜이 폭신하게 부풀어 올라요.
솜 바뀌지 않는 믿을만한데 찾아서 틀어야해요.
찾기 어렵겠지만 믿을만한 곳을 찾아 가셔야해요.10. 틀어서
'21.5.29 10:25 PM (118.235.xxx.190)얇게 만들어서 이불로 쓰세요
저 몇년전에 버렸는데 계속 생각나고 아쉬워요..11. 이불
'21.5.30 12:37 AM (175.223.xxx.6)가볍고 싸고 물세탁 가능한거 천지 삐까리예요.22
이번에 엄마가 이불 다시 했는데
솜 트는 비용이 54만원 ㅠ12. ,,,
'21.5.30 12:14 PM (121.167.xxx.120)솜 틀고 다시 만들고 공임과 재료비가 많이 들어서
결혼할때 해온 이불 요 3채에 손님 이불용까지 스티커 사서
붙여서 다 버렸어요.
친정 엄마가 이불 요를 두껍고 크게 만들어 다른 집 솜보다 2배는 무거워요.
양모와 구스 이불로 다 바꿨어요.13. 우째
'21.5.30 1:30 PM (119.149.xxx.34)좋은 의견들 감사해요.
그래도 왠지 써볼까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