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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사,역사 좋아하는 고3문과 남학생..

문과라고민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21-05-29 11:18:14
어릴적부터 한국사,특히 한국근대사를 너무 좋아해서 고등와서도 문과 선택...
사학과를 가서 계속 공부하고 싶다고 하네요..
문과는 답없다라는 게시판에도 글이 많이 올라와서 이래저래 심란합니다.

IP : 175.192.xxx.11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29 11:19 AM (220.116.xxx.18)

    본인이 절실히 하고 싶은게 있는게 행운이죠
    그게 없어서 떠밀려서 문과간 사람이 답없는 거고요

  • 2. ..
    '21.5.29 11:21 AM (49.168.xxx.187)

    하고싶은거하게 두세요.
    밥은 먹고 사는 세상이잖아요.

  • 3. 문과라고민
    '21.5.29 11:24 AM (175.192.xxx.113) - 삭제된댓글

    한국사가 너무 좋답니다...
    줄줄줄 외울정도로요.

  • 4. 이과맘
    '21.5.29 11:25 AM (211.109.xxx.92)

    수학 못 하고 과학 공부 밀렸고 그냥 문과 창피하다고
    외우기 싫다고 이과 선택한 아이 때문에 이래저래
    심난합니다 ㅠ ㅠ 이과가면 무조건 다 취직하는줄
    아나봐요 ㅠ

  • 5. ..
    '21.5.29 11:25 AM (124.54.xxx.144)

    사학과에서 배우는 거 좀 다를걸요
    저희 아이도 학교에서 역사신 ,세계사신,국어신이라 불렸대요.
    사학과랑 국어과 알아보다 결국 상경계열로만 원서 썼고 경영학과 다녀요

  • 6. ...
    '21.5.29 11:26 AM (210.178.xxx.131)

    어쩌겠어요 그렇다고 딴거 하라면 더 죽고 싶어할 텐데요. 문과가 갈 수 있는 직업을 빨리 정해서 달려갈 수밖에요

  • 7. 문과라고민
    '21.5.29 11:28 AM (175.192.xxx.113)

    그래 니가 좋아라는 공부를 해라..
    학문은 니가 좋아하는걸 선택하는거다..라고
    얘기는 하는데 고민이 많습니다.

  • 8. 답 있어요
    '21.5.29 11:31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스카이서성한까지 갈 수 있으면 오케이
    그 이하면 사학과 보내지 마세요,
    스카이서성한까지면 사학과로 뭐라도 답이 나와요.
    하지만 그 아래면 사학과 공부해서 그 분야로 할 수 있는거 없다고 봐야해요.

    그리고 그 분야로 먹고 살려면 스카이서성한 나와도 대학원 필수이고요.
    사학과 저 학교들에서 박사학위 취득까지 대학졸업 후 10년 이상 걸립니다.

  • 9. 좋아하면
    '21.5.29 11:33 AM (211.179.xxx.114)

    응원해주세요. 역사학자는 꼭 필요합니다. 요즘 긴호흡으로 연구하기 싫어하는 세상에서 오히려 빛이 날꺼예요.

  • 10.
    '21.5.29 11:35 AM (1.235.xxx.28) - 삭제된댓글

    유대인이 대학 전공을 못정한 학생들은 역사 심리학 하나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요 여하튼 역사나 심리학 전공 시킨다고 하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고
    한국 아시아권 구글 대표미키김 김현유 글이나 시바시 연설보세요. 연대 역사학과 나왔는데 어떻게 자기 전공이 현재 커리어에 도움이 되었는지 얘기하는 부분있어요?

  • 11.
    '21.5.29 11:36 AM (1.235.xxx.28) - 삭제된댓글

    유대인이 대학 전공을 못정한 학생들은 역사 심리학 하나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요 여하튼 역사나 심리학 전공 시킨다고 하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고
    한국 아시아권 구글 대표미키김 김현유 글이나 시바시 연설보세요. 연대 역사학과 나왔는데 어떻게 자기 전공이 현재 커리어에 도움이 되었는지 얘기하는 부분있어요.

  • 12. 좋아
    '21.5.29 11:36 AM (58.233.xxx.183) - 삭제된댓글

    하는게 있다는것도 어쩜 다행이죠
    제 친척이 역사교육과 나와서 선생님 하세요
    그댁 아들이 이번에 대학 입시에서 떨어져서 지금 재수하고 있어요

    근데 역사쪽으로 준비학고 수시냈는데 다 떨어졌대요
    의외로 그쪽은 덕후들이 많대요
    만만히 볼것도 아닌거 같던데요?

    그 아빠가 열심히 하면 의외로 진로도 괜챦다고 밀어주던대요?
    그진로를 제가 정확히 듣지 못해서 말씀은 못드리겠고요

  • 13. 문과라고민
    '21.5.29 11:40 AM (175.192.xxx.113)

    고민만하다 글올렸는데 보석같은 댓글들이 많네요^^
    공부는 본인이 좋아하는거 해야하는거 아니냐는 아들 말에 그냥 응원해주고 싶어요.
    문과라서 고맙다 아들아~~라고 해주고 싶어요.
    본인이 행복하다는데...
    도움댓글들 감사합니다^^

  • 14.
    '21.5.29 11:42 AM (1.235.xxx.28) - 삭제된댓글

    저위에 구글 김현유 시바시 아니고 세바시 입니다 ^^

  • 15. 문과라고민
    '21.5.29 11:42 AM (175.192.xxx.113)

    윗님 맞아요..
    덕후..

  • 16. 근데
    '21.5.29 11:44 AM (58.228.xxx.148)

    근데 자기적성안맞는 과간들 성적이나되나요
    후회하시지말구 직업은 인사 총무팀시키세요...

  • 17. 문과
    '21.5.29 11:47 AM (1.229.xxx.169)

    아이가 말 잘 하고 재미있고 쇼잉이 되며 글도 잘쓰고 어느정도 외모가 된다 살길이 있어요. 사회성 좋고 여기저기 발 걸치고 할 넉살있음 사학과가도 됩니다. 말빨, 글빨 좋으면 어떻게든 살아남아요.

  • 18. 좋아하는 일
    '21.5.29 11:50 AM (223.38.xxx.228) - 삭제된댓글

    해야죠.
    지인이 공대 갔다가(부모권유로)
    40대에 사학과 편입했어요. (회사다니며 공부)
    행복하다고 하더군요.

    친척 아이도(남학생) 역사선생이 꿈이라 역사교육과인지 갔고
    친구 남편이 모대학 역사교육과 나와 대치동에서 학원하는데(고등대상) 대입 입결이 좋아 돈 쓸어모았어요.(학원원장)

  • 19. ...
    '21.5.29 12:31 PM (39.7.xxx.147)

    한국사는 수능 절대평가에 대부분의 학교에서 4등급까지 만점이라 대치동에서도 돈 못 쓸어 모아요 20년전이면 모를까 한국사 수능 일타들이 괜히 공시쪽으로 빠진 게 아닙니다

  • 20. ...
    '21.5.29 12:32 PM (220.127.xxx.146)

    사학과 나왔습니다.
    서울대 갈 거 아니면 말려봅니다.
    학부 다른 곳 나와도 대학원은 서울대로 가야죠.
    특히 한국사라면요.
    서양사, 동양사는 독일, 일본이나 대만으로 유학갑니다.
    한국사를 학문으로 쭉 공부하고 싶다면 서울대가야합니다.

  • 21. 좋아하는 일 2
    '21.5.29 12:46 PM (223.38.xxx.188) - 삭제된댓글

    학원원장으로 성공한 친구 남편은
    원장이고 대입역사학원 아니예요.

  • 22. ㄴㄴㄴㄴㄴ
    '21.5.29 3:31 PM (161.142.xxx.181)

    본인이 절실히 하고 싶은게 있는게 행운이죠
    그게 없어서 떠밀려서 문과간 사람이 답없는 거고요222222

    어떤 분야든 자기가 원하는 걸 하면 본질적인 걸 파고들기 때문에 자기 살길은 찾아나가는것 같아요.
    저도 아이가 남을 돕는 일을 하고 싶대서 인문학 공부쪽으로 밀어줄까 하고 있어요.
    학문의 본질을 공부하면 인생사는 건 자기가 찾아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을 내세요. 아이는 아이의 삶이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시골 개천 출신인데 아이한테 하고 싶은걸하되 열심히 안 하면 엄마랑 같이 시골가서 밥먹고 살면 된다고 얘기합니다. 제 고향집이 아직 남아 있어 은퇴후 내려가서 딱 소확행 하고 살 예정이라서요.
    아이의 꿈을 밀어주세요. 다만 제대로 파고들어야 한다고 해 주세요.

  • 23. 저희 아이
    '21.5.29 8:11 PM (58.123.xxx.4)

    제 딸과 같은 경향이네여
    저희 아이는 철학에 빠져서
    저희 부부는 응원해 주고 격려해 줬어요
    뭘 해먹고 살던 자기 밥벌이는 하겠지요
    고등학생시절엔 나중에 대학가서 하고 싶은 공부가 있는 경우인 것도 축복이고 행운이라 생각했어요
    지금 대학생인데 정말 재미있게 열심히 공부해요
    고등때 그리 공부잘하는 경우가 아니었는데
    대학와서 자기가 하고 싶은 과목에 집중하니 매학기 성적징학금타고 신나게 공부합니다.
    철학 사학 국문과 의외로 덕후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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