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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좋아하세요?

juis 조회수 : 828
작성일 : 2021-04-30 10:09:53

어릴적 참 책을 좋아하던 아이였어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눈높이책사랑회라는 북클럽을 가입하기도 했고요

주로 좋아했던 책 장르는 소설, 사회과학, 인문철학, 역사책이었던 것 같에요

재수를 할 적에도 도서관에 가서 공부는 뒷전이고 여러 장르의 책을 들여다보며

 울고 웃으며 하루를 보람차게 보내고 집에 돌아갔던 것 같아요 ㅎㅎ


 어느 순간 책이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이 나이들어 아집과 편견이 나를 삼켜버린 것일까라고 

 겁이 덜컥 나더라구요

책이 좋아서, 종이산업이 좋아서, 이쪽 분야 끄트머리에라도 매달리고 싶어 택한 직업, 편집자.

원래 광고카피라이터 혹은 연극기획, 출판기획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저같이 무르고 모질지 못한 이에겐 

광고계는 너무나 험난했고 연극기획이라는 것은 신출내기는 해보지 못하였고 출판기획이라는 것은 

교정보기에서부터 시작한 출판사에서 이미 안되겠구나 싶어 내던진지 

오래지만 아직도 희망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도 해요 ㅎㅎ


전 이제 책을 다시 손에 집으려고 해요

시와 자연과학으로 시선을 돌리려구요

그 장르들로 인해 무한상상과 타임슬립을 해보고 싶어요 ㅋㅋ

재미난 여행이 될 것 같아 벌써 가슴이 설레네요 ㅎㅎ​

 

IP : 106.243.xxx.2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30 10:13 AM (220.116.xxx.18)

    그래서 취미를 직업으로 갖는게 힘든가봐요
    취미일 때 보던 그 세상과 실제 업으로 삼는 산업, 업계, 시장은 완전히 다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가는 원글님 용감하고요
    화이팅!

  • 2. ㄷㄷ
    '21.4.30 10:13 AM (59.17.xxx.152)

    전 세상에서 책이 제일 좋아요.
    천국은 거대한 도서관일 거라는 말이 너무나 실감이 나고 믿어집니다.

  • 3. 꿈이
    '21.4.30 10:20 AM (223.38.xxx.133) - 삭제된댓글

    오두막에서 평생 책만읽고싶어요.
    목디스크생겨 오래못읽는다는게

    목조심하시구 한시간마다 스트레칭
    잊지마세요

  • 4. ...
    '21.4.30 10:21 AM (211.251.xxx.169)

    늙으니...점점 자기 생각에 갇히고 과거에 머무는 것 같아...독서모임 나가아ㅛ...주어진 주제에 관한 책 읽고....그 주제에 관한 이야기 하니...예전처럼 잘 들어오지 않지만...재미나네요..

  • 5. 멋진 분들
    '21.4.30 10:34 AM (222.109.xxx.116)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릴때는 책을 너무 좋아해서 밥보다 책을 선택해
    부모님 걱정이 크셨어요.
    그리고 문학소녀로 성장해 관련학과 졸업후
    애들에게 문학을 가르친 적도 있어요.

    지금은 제자식이 출판계에 살짝 몸담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요즘 책을 안읽어요.
    집에는 온갖 신간서적이 쉬지도 않고 배달되는데.

    원글님 글 읽고 정신이 듭니다.
    우리 아이 글도 잘 안읽는 사람인데.

    이져부터라도 한주에 한권 읽기 도전해봐야겠어요.

    글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 6. 부러워요.
    '21.4.30 11:30 AM (180.68.xxx.100)

    책읽기에 시력이 안 좋아져서 돋보기 써도 뭔가 편치 않아요. 그래도 원글님의 희망이 저 까지 기대감을 갖게 하네요. 아예 접었던 책읽기 다시 도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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