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제일 갖고 싶은 건요.

... 조회수 : 2,474
작성일 : 2021-04-20 15:16:04
시간이예요.

24시간 중에 자는 시간만 내시간.
그 조차도 많이 못자고.
모든 시간을 다 돈을 벌거나 돈을 아끼는데 쓰고 있네요.
여가라고는 바늘로 지를 틈도 없네요.

시간을 사기 위해 시간을 버려가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언젠가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고,
날씨가 좋으면 놀러가고,
친구들과 밥을 먹거나
자기 관리를 위해 운동을 하거나..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만..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루를 버티는 가난이 너무 힘드네요.
예전 경제공황의 시절에 어린아이를 포함한 온가족이 잠도 못자고 일만했는데도 입에 풀칠하기 힘들었다고 하는데,
점점 그런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맞벌이로도 생활이 해결되지 않는 세상이 이미 온 것 같아요. 


IP : 61.83.xxx.1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1.4.20 3:20 PM (1.212.xxx.66)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저도 돈이 많다면 시간을 사고 싶어요. 어느 정도는 살 수 있겠지요.

    그래도 하루의 짧은 순간,
    이름도 성도 모르는 원글님과 제가 이렇게 우리 만의 공감의 시간을 가진 것을 기억하고 싶어요.
    (오글오글 죄송요 ㅎㅎ)

  • 2. ...
    '21.4.20 3:27 PM (61.83.xxx.165)

    아~낭만적이예요. 짧은 한순간 깊게 만난 공감의 시간 너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잠시나마 자유로워진 기분이예요.

  • 3. ㅜㅜ
    '21.4.20 3:28 PM (211.197.xxx.34)

    바늘로 지를 틈도 없다니...글이 너무 슬퍼서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그래도 빈부 양극화가 심해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좋은 날 오리라 생각하고 힘내요. 원글님만의 시간인 수면 시간에 항상 꿀잠 주무시기를...

  • 4. 잠자는 시간
    '21.4.20 3:32 PM (163.152.xxx.57)

    큰애가 고3이라 그 스케줄 맞춰 자고 오히려 일찍 깨고 하니
    잠자는 시간은 안 흘러갔으면 좋겠어요.
    출근하고 오후되면 피곤이 정말 ㅠㅠ

  • 5. ㅈㅅㅂ
    '21.4.20 3:45 PM (175.223.xxx.13)

    저는 공부잘하고 착한 아들 갖고싶어요

    지금 아들은 너무 화내고 공부안하고
    거짓말해서요.

  • 6. ..
    '21.4.20 4:04 PM (125.186.xxx.181)

    절실한 마음인데 마음이 한켠 아스라하다고 할까요. 연세 드신 엄마 아빠의 쇠약한 모습이 마음 아파요. 제 곁에 계실 시간이 점점 작아지는 것 같아서...... 생각할 때 마다 울컥해요. 그래서 가능하면 뵐 때마다 예쁘게 하고 뵈려고 해요.

  • 7. 건강
    '21.4.20 4:37 PM (112.163.xxx.5)

    건강챙기시길~~~~ 바쁘고 또 바쁘고 그와중에도 건강이 젤 중요한거같아요....
    건강을 잃으면 그 아무것도 할수가 없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7454 이영자 세컨하우스 위치가 어디예요? 1 ㅇㅇ 02:02:25 85
1607453 중졸도 아니고 3 첩첩산중 01:53:49 204
1607452 집나왔는데 춥고 갈 곳이 없네요. 9 .... 01:29:38 898
1607451 저 이시간에 쌈 싸먹어요..히힛 3 .. 01:24:07 344
1607450 히로시마 원자폭탄 피코 캐릭터를 콜라보해서 앨범 커버로 쓰는 뉴.. 4 .. 01:23:31 250
1607449 15분정도 낭독하고 나면 목이 칼칼하게 아파와요.. ... 01:10:38 135
1607448 어젯밤 빗소리 너무 좋았어요 12 111 01:01:35 848
1607447 무릎안좋고 허리디스크 살짝있는상태 어떤운동이좋을까요? 4 ㅡㅡ 01:00:33 312
1607446 국회 청원동의 금방 했어요 6 지금 00:45:57 429
1607445 명품브랜드 세탁비 1 세탁비용 00:23:30 324
1607444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 별로일 때 오히려 기쁜 6 ㅇㅇ 00:19:06 1,147
1607443 외국인의료보험 그 가족들도 혜택받나요? 10 의료보험 00:13:25 480
1607442 7월부터 쓰레기 버릴때 구분법 달라지는 것들(서울시만 우선 시행.. 20 ........ 00:11:39 2,511
1607441 이케아 주방칼 추천해주실거 있나요? 2 주부 00:11:34 315
1607440 미디어아트 구경하세요 1 ㅇㅇㅇ 00:11:16 349
1607439 에어컨틀면 무조건 거실행 6 쫌생이 00:07:49 1,323
1607438 영화 “프렌치수프”에서 마지막 피아노곡 2 영화 00:02:14 330
1607437 프로틴 음료 계속 먹어도 괜찮나요? 6 습관 00:00:57 804
1607436 저는 이효리 이해가 안가요.. 84 000 2024/06/30 6,820
1607435 시슬리 나이트 크림 쓰시는 분들께 여쭤요 재생 2024/06/30 262
1607434 야외용이젤 기내수하물 가능할까요?? 2 기내 2024/06/30 185
1607433 파스타의 어나더레벨 12 파스타러버 2024/06/30 1,851
1607432 제 생일이라고 사위가 호텔 레스토랑을 예약했다는데요. 41 2024/06/30 3,953
1607431 졸업. 즐겁게 봐주신 분들께 인사를… 41 복붙 2024/06/30 2,904
1607430 취미발레 허리가 아픈데 그만둬야할까요? 8 발레허리 2024/06/30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