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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학년 아들이 아직도 이뻐죽겠어요

ㅇㅇ 조회수 : 2,479
작성일 : 2021-04-01 10:04:49
공부의욕 있는것도, 모범적인 것도 아닌 평범한 아이예요.



수시로 게임 깔아달라, 닌텐도 칩 사달라 조르고

하루에 잠시라도 놀이터 안다녀오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명랑하고 발랄한 보통 아이예요.

책좋아하는게 제일 기특한 부분이구요.



온라인 수업 준비 늦어서 저한테 잔소리

글씨 날려써서 잔소리

숙제 안하서 잔소리

덜렁대고 뭘 놓고다녀서 잔소리

잔소리가 산처럼 쌓이는 아이이지만



손가락발가락만 봐도 이쁘고

안아주고싶고 동그란 이마 뽀뽀해주고 싶고

아직도 그러네요



어렵게 얻은 아들 물고빨고 키우던 친구도

그거 얼마 안남았다고 하던데ㅜㅜ

얼마나 갈까...그 날이 오기전에 더 이뻐해줘야지 다짐합니다.
IP : 110.11.xxx.24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1.4.1 10:08 AM (223.38.xxx.63)

    7월에 제대하는 오늘 병장되는 아둘도 귀여워요.

  • 2. .....
    '21.4.1 10:09 AM (182.211.xxx.105)

    저 밑에 명이 아줌마입니다.
    그 친구 저예요.

  • 3. ㅇㅇ
    '21.4.1 10:13 AM (211.219.xxx.63)

    이런 글에
    닌텐도 칩이
    왜 나오죠

    불매에 감수성이 매우 낮은 것같군요

  • 4. 이뽀
    '21.4.1 10:36 AM (220.75.xxx.76)

    전 결혼전에는 아이들 싫어했거든요.
    넘 시끄럽고 손 많이 가고 감당 못하겠다 생각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셋맘인데
    내 자식이라 그런지 너무너무 예뻐요.
    그러다보니 다른 아이들도 예뻐보이네요ㅎㅎ
    저는 아이키우다 사람되었어요.
    이기적이고 편협한 인간이었는데요~
    매일 하트 날리고 해달라면 뭐든 다해주는 바보되었어요.

  • 5. 오히히히
    '21.4.1 10:38 AM (123.111.xxx.26)

    저도 초5엄마인데요
    정말 이뻐서 어쩔줄 모르겠어요.
    아직도 팔베개해서 안고 재우고
    아침에 일어날때 궁디에 뽀뽀해서 꺠워줍니다.

    다들 얼마 안남았다고해서
    날마다 배신당할 각오도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지만
    일단은 얼마 안남은기간 하루하루 소중하게 이뻐하고 있어요.

  • 6. 중3
    '21.4.1 10:40 AM (39.7.xxx.63)

    인데도 이뻐요
    매우
    아침에 서로 포옹하고 하교가써어ㅛ

  • 7. 아아아아
    '21.4.1 10:42 AM (14.50.xxx.31)

    8살 아들 물고빨고
    얼마 안 남았다 생각했는데ㅠ
    좀 더 가능하군요

  • 8. ......
    '21.4.1 10:45 AM (218.149.xxx.237)

    흐.......내가 어렸을 적 이런 사랑받고 컸으면 얼마나좋았을까...
    요즘 이렇게 사랑받고 크는 아이들 너무 부러워요. 정말 부러워요.

    전 딩크라 아이가 없지만 사랑받고 자라는 건 커다란 유산이죠....

  • 9. ....
    '21.4.1 10:47 AM (211.114.xxx.148)

    고1 덩치큰 아들 지금도 예뻐요.
    중2부터 말 수도 줄어서 애교도 없는데 그냥 예뻐요.

  • 10. ......
    '21.4.1 10:53 AM (49.1.xxx.154) - 삭제된댓글

    고2 아들도 너무너무 예뻐요
    덩치는 저보다 훨씬 크고
    코밑에는 수염이 시커멓고
    얼굴에는 벌건 여드름이 듬성듬성

    근데 아직도 얘기같고 예뻐서 매일 안고 뽀뽀해요
    아들이 징그럽다고 밀어내서 넘어진 적도 있어서
    (아이가 엄청 놀라고 미안해하더라구요)
    요즘엔 잘때 수십번 쓰다듬고 뽀뽀하네요 ㅎㅎㅎ

    울 시엄니는 50 넘은 울 남편을
    꿈에서도 업고 다닌대요
    실제로 업어주고 싶지만 남편이 질색해서요 ^^

  • 11. ㅎㅎ
    '21.4.1 10:54 AM (210.217.xxx.103)

    사춘기 진짜 대박...오늘의 ㅆㅂ한 아이 이상으로 사춘기를 겪고 본인 화를 어쩌지 못 해 혼자 막 날뛰던 아이도....예뻤어요. 그때도. 지금 고1인데.
    얼마나 본인도 어쩔 줄 모르면 저럴까 싶어 그냥 꽉 껴안아 주고 지냈어요.
    사춘기 끝나니 아무일도없었던 양 원래 아이가 되더라고요

  • 12.
    '21.4.1 10:58 AM (114.204.xxx.68)

    초5면 넘넘 이뿌죠
    우리 중2도 키도 엄청 크고 여드름도 숭숭나고 다리털도 수북한데도 ㅋ앵앵거리고 자기전에 자기옆에 잠시 있어주다가라고 해요
    전화할때도 학교갈때도 늘 사랑해요 화이팅하는 중2아들 너무 예쁩니다.

  • 13. 이궁
    '21.4.1 11:01 AM (211.211.xxx.96)

    너무 이쁠때 아닌가요?
    물고빨고 했는데,,,, 대딩인데도 뽀뽀해요. 몰래 해야지 엄청 승질내지만...그래도 이쁘네요

  • 14.
    '21.4.1 11:05 AM (59.27.xxx.107)

    중3 아들인데.....
    귀여워요~~ㅋㅋㅋㅋㅋ

  • 15. ㅇㅇ
    '21.4.1 11:19 AM (110.11.xxx.242)

    대딩도 이쁘다니 감사하네요~
    평생 이쁠거 같고
    평생 이쁘다이쁘다 하고 싶어요

  • 16. ㄹㄹ
    '21.4.1 11:32 AM (218.239.xxx.173)

    중2때까지 껌딱지 였는데 지금은 안그래요 ㅠ

  • 17. 저는
    '21.4.1 11:47 AM (218.152.xxx.154) - 삭제된댓글

    중3 아들한테도 뽀뽀하고 껴안고 그래요.
    애기 같아요.
    폰 할 때 살짝 하면 가만히 있더라고요.

  • 18. 서른살
    '21.4.1 11:56 AM (118.33.xxx.187)

    울 아들한테도 이쁜 내새끼 합니다
    성인이니 뽀뽀하고 껴안지는 못해도 이뻐 죽겠습니다

  • 19. 00
    '21.4.1 12:23 PM (211.36.xxx.116)

    27인데도 이뻐 죽습니다. 뽀뽀도 마구해요. 근데 요즘 냥이 들였더니 아들한테 좀 심드렁해지네요.

  • 20. ㅋㅋ
    '21.4.1 3:45 PM (119.197.xxx.164) - 삭제된댓글

    바라만 봐도 하트 뿅뿅이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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