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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문재인 정권의 지지자 입니다.

민주주의 조회수 : 2,206
작성일 : 2021-03-19 11:18:03
전 문재인 정권의 지지자 입니다. 그리고 이 정권은 '국가'로써의 역할을 잘 소화해 내고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올라도, 교육 체계가 엉망이라도, 공기업 직원들이 사리사욕을 목적으로 하여도 그러합니다.

왜냐하면 실제 이런 문제의 공개는 민주정권 아래에서 가능하거든요. 저는 이렇게 시끄러운 현상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정말 문재인 정권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혼란의 소용돌이 인거죠. 정부가 정책을 잘 만들면 이런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까요? 정부가 아무리 정책을 쏟아내도 효과있는 정책이란건 존재할 수가 없어요. 인간의 이익은 다 다르고 그 이익은 남들과 비교되어 인식되거든요. 그래도 합리적으로 이정도는 괜찮지,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죠? 내가 겪게 되면 소주 한잔으로 털어 넣을 수 있는 불합리의 범위는 미치도록 좁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우리가 배운 뉴딜 정책, 케인즈 정책 같은 것들.. 시장경제로 인해 기업과 노동자에게 모두 이익을 준 정책도 공격과 지탄의 대상이었습니다. 

실제로 민주주의는 이렇게 짜증나고 복잡하고 까다로운 과정입니다. 또한 민주주의의 기반에 있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 역시 복잡하기로 생각하면 모든 가치중에 으뜸이죠. 자유와 평등 가치는 개인의 이기심을 중심으로 발생하지 개인의 희생이 뒤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거든요.(왜 보수정권이 조용한가? 정책을 잘만들어서?? 아닙니다. 보수는 기본적으로 공동체를 위한 자발적 희생이 아니라 강요된 희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임금님한테 머리 숙인건 임금님이 대단해서라기 보다는 왕이있는 공동체를 위해서 개인의 자유나 인권을 축소 시킨거죠.)

문재인 정권에서 정부의 형태는 어떻습니까? 저는 최근의 사회문제를 다루는 언론과 SNS를 보면서 정권이나 정부가 백화점이나 마트처럼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바뀌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국민은 세금을 내고 당당하게 서비스를 요구하고 그 서비스가 세금대비 훌륭하지 않거나, 같은 세금을 내고도 더 나은 이득을 취하면 눈에 불이 나면서 이 세상은 부조리 하다고 소리 칩니다. 그 소리치는 논리는 '문재인이 문재앙'이라서 이죠.

이런 과정은 민주주의의 발전을 의미합니다. 찍소리도 못내던 서민들이 이제 시민으로써 권리를 인정받은 것이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제 사람들이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한거죠. 차라리 몰랐으면..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2년만에 아파트 투기로 10억을 번 이야기를 몰랐으면 이렇게 분노가 일지도 않았을 겁니다. 투기꾼이 주거를 목적으로 산 한채가 10억이 오른거면 화가 나지도 않겠죠. 어차피 팔아봐야 갈 때도 없으니깐.. 그런데 그 사람은 투기 대상 아파트를 두어채나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 순간 내 머릿속에서 나라는 존재는 루저로 전락하고 이 세상은 부조리하다고 판단하게 되는 겁니다.

제가 예측을 하자면, 이렇게 누적된 피로는 민주주의나 자유의 가치를 부정하게 만드는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요즘 종종 '노통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다' '전두환때 교육제도가 이것 보다는 나았다' 'IMF때도 이것보단 나았다'라는 글들을 보면서 더이상 알고 싶지 않은 정치적 피로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분열과 문제가 귀찮아 보이는 거죠. 또한 이런 문제들이 내 삶과 직결될 때, 더 큰 분노가 우리를 휘감게 됩니다. 고작 4년만에 이런 모든 것들이 귀찮아져 버린겁니다.

이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저는 미국 트럼프가 이런 상황에서 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러스트벨트를 중심으로 낙후된 지역의 사람들.. 그사람들은 늘 소외받고 있다고 생각했고 정권의 시끄러움이 행정비용 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을 대변해줄 트럼프를 지지했죠. 그리고 트럼프의 퇴임에 맞추어 국회의사당을 점거하는 행위도 했습니다.

문재인 지지자님들.. 정신적으로 피로하시죠? 내가 이런 꼴을 보려고 촛불들고 찍었나 싶은시죠? 정말 문재인이 잘하고 있는게 맞아? 진짜 모지란거 아냐? 그런 생각 드시죠? 그런데.. 이게 민주주의의 실체예요.. 그런데 민주주의 귀찮다, 역행하자! 하면 세월호꼴 나는 겁니다.

저도 이 정부에 불만이 많아요. 아쉬운점도 많고.. 이 정권을 욕하시는 분들도 이해되고.. 요즘 선거 앞이라 그런지 진짜 정치 글 많아서 저도 한페이지 보테네요..;
IP : 164.125.xxx.5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길어서
    '21.3.19 11:19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길어서 패스
    문정권지지지라고 밝히는 글은
    다 가치가 없더라구요.

  • 2. ㅇㅇ
    '21.3.19 11:20 AM (223.39.xxx.53) - 삭제된댓글

    네.다음 견소리

  • 3. ㅇㅇ
    '21.3.19 11:21 AM (223.39.xxx.12) - 삭제된댓글

    네.다음 견소리 22222

  • 4. ㅇㄹ
    '21.3.19 11:22 AM (211.184.xxx.199)

    모든 정책이 마음에 들 수는 없겠으나,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정부라는 믿음은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은 실패는 인정해야 합니다.
    중도층 다 돌아섰어요~
    이번 선거 결과 보며 후회하기 전에
    민심을 헤야려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지지자입니다!

  • 5. ...
    '21.3.19 11:24 AM (175.192.xxx.178)

    원글님 말씀이 구구절절 맞습니다.
    민주주의가 잘 되고 있으니 시끄러운 거죠.
    독재면 조용합니다.
    저 역시 민주주의가 성숙해가는 과정을 겪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봅니다.

  • 6.
    '21.3.19 11:25 AM (211.223.xxx.213)

    맞는말씀
    입니다

  • 7. ...
    '21.3.19 11:26 AM (211.208.xxx.187)

    문재인 정권 기본적으로 지지합니다.
    하지만 정부 정책에 대한 다른 의견을 내면
    토왜, 일베, 벌레, 기레기, 버러지 등의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그 지지자들이
    위화감을 조성합니다.

  • 8. 기가차다
    '21.3.19 11:26 AM (122.36.xxx.47)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니, 남은 임기마저 제대로 될리가...

  • 9. ㅎㅎ
    '21.3.19 11:29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문재인정권지지자라는 말은 빼시죠.

  • 10.
    '21.3.19 11:29 AM (106.101.xxx.178)

    우리는 이명바그네때도 소리를 내었고
    촛불도 들고 대통령까지 끌어내렸어요..
    그때보다 민주주의가 진보했다고요?
    어디가요?
    코로나로 정상적인 광장정치가 운영되지 않고 따라서 민주주의의 퇴보가 진행되었고..
    이번 LH사건의 조사수사 상황을 지켜보니..법치주의까지 상실된 상황이더이다.
    민주와 법치가 날라갔어요..
    무슨 할소리가 있다고 뻔뻔하기도하지..

  • 11. ㅇㅇ
    '21.3.19 11:30 AM (223.62.xxx.1)

    신도시 비리는 어느 정권이라도 드러났는데
    비리가 드러나니 역시 문대인 정부라서 나온거래 ㅋㅋㅋ
    다른 정권이었으면 썪었다 외칠 사람들인데

    자유 민주주의요?
    지금 부동산 규제보면 누구보다 중국 공산주의 사회주의
    이쪽으로 가고 있는걸요??

    자유로운 발언이요?
    정치 풍자 개그 사라졌어요
    지지자들이 테러해서 다들 입다물죠

  • 12. ㅇㅇ
    '21.3.19 11:33 AM (39.7.xxx.90)

    요즘 사람들 밥먹고 할짓이 없나보네

  • 13. 앞의 세 댓글은
    '21.3.19 11:33 AM (61.102.xxx.144)

    정말 못됐네요.
    민주주의 국가 시민으로서 자격 따위 개나 줘 버리세요.

    원글님,고민 공감합니다.
    그 피로도가 우리 미래를 망치진 않아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당장 박형준이 선출직에 얼굴을 내밀어도 될 만큼 심각하네요.

  • 14. 네~
    '21.3.19 11:34 AM (218.154.xxx.4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쓰신글에 백퍼 동감입니다
    평소생각했던 생각을 글로 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15. 정말
    '21.3.19 11:34 AM (175.125.xxx.48) - 삭제된댓글

    윗 댓글 말대로...
    이 정부는 잘못을 인정을 안해요...
    지지율이 떨어질까봐 그런가...
    부동산
    교육
    인사
    외교
    내수 (이건 코로나 때문이라고 치고)
    소득주도성장이라고 그렇게 떠들어대더니...
    좀 인정합시다
    실패할 수 있죠...
    근데 뻔뻔하게 계속 핑계대고 남탓하고 지난 정권 비교하고
    지난 정권보다 잘할수있다고 해서 찍어줬더니
    참나 지 식구들 완장채워주는거에만 혈안이 되있어요
    빚 갚아야 하나봅니다

  • 16. 동의합니다
    '21.3.19 11:35 AM (180.65.xxx.50)

    문재인 정부 그래서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우리안의 욕망을 자극해서 부자되세요에 매몰하게 했던 전 두 정권 국민들 사찰하고 블랙리스트 만들던 정권과 문재인 정부는 비교 불가입니다

    요즘 드라마 풍년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의 결과라고 생각해요 문화 부분만 그럴까요? 정치 경제 각 분야에서 우리안의 선한 마음들을 끌어내고 다시 역량을 쌓는 와중에 코로나 19위기도 함께 이겨내고 있는 중이죠

    이런 분위기와 흐름 앞으로 30년 아니 더더더 계속 되어야죠

  • 17. wii
    '21.3.19 11:38 A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많은 것이 까발려지고 드러나는 것이 순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 18. 민주주의가
    '21.3.19 11:38 AM (211.108.xxx.228)

    그렇죠.
    부조리가 드러나는것 또한 중요한 사회 현상 입니다.
    국짐 시절에는 그런게 없었죠.

  • 19. ....
    '21.3.19 11:39 AM (135.12.xxx.250)

    박근혜 대통령 되고 박근혜가 무섭다는 소리가 돌아서
    쥐 죽은 듯 찍소리도 못하던 사람들 많았는데....
    박근혜 앞에서 공손하던 기자들 생각나네요
    정말 코메디였지요!

  • 20. 됐어요
    '21.3.19 11:39 AM (211.224.xxx.136) - 삭제된댓글

    이런글 올리기엔 이미 너무 늦었어요
    민주당 위선과 무능에 질렸어요

  • 21. ....
    '21.3.19 11:39 AM (175.192.xxx.178)

    저는 문파입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171878

  • 22. 이명박때
    '21.3.19 11:40 AM (211.36.xxx.186)

    나꼼수 다 했는데....

    뭔 견말씀...

    부산 서울 불안하니

    이상한 글을 다 봅니다.

  • 23. ...
    '21.3.19 11:40 AM (211.226.xxx.247)

    이번 정권만큼 부자되려고 주식하고 투기에 매몰된 정권이 있었나요? 그만들 하세요. 그리고 무슨 말만하면 못됐데.. 이번 정권 지지자들만큼 못된 지지자들 본적도 없고 생각만 해도 열뻗쳐요. 이런 식으로 지성적인척 선동하다가 맘에 안드는 말 나오면 욕하는게 이번 정권 민낯이잖아요. 한두번 겪나.

  • 24. ㅋㅋㅋ
    '21.3.19 11:41 AM (223.62.xxx.1)

    찍소리를 누가 못내요
    매일같이 촛불시위하고
    이명박그네 조롱하고
    오히려 정치적 자유는 이전 정권이 더 많았어요
    지금은 코로나 핑계로
    이 난리가 나도 시위도 못하죠

    제일 싫은건 지지자들이에요
    문정부도 내로남불 남탓 기본이지만
    아주 가끔은 잘못 인정하는데
    지지자들은 털끝도 잘못 인정안하고
    모든 사건을 입맛에 맞게 해석해요
    문정부 정떨어지게 한건
    이런 지지자들 덕이 더 커요

  • 25.
    '21.3.19 11:44 AM (175.196.xxx.92)

    요새 세상 너무 시끄럽고 참 썩은데가 많구나 하고 느꼈는데,,,
    점점 바로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대한민국은 위에부터 다 썩었고, 다 헤쳐먹고, 돈으로 찔러주면 다 해결되고,, 대한민국이 일본 따라가려면 아직도~~ 먹었다 했었는데,,,
    그 썩은 부분 점점 도려내지고 있는거 같아요.

    얼마나 썩었는데 얼마나 무지했었는지 보는게 괴롭지만 어쩔수 없죠.. 수술하려면 썩어버린 환부 도려내야 하니까.

    제가 보기인 부동산 빼고는 뭐 그럭저럭 봐줄만 한거 같아요.

  • 26. out
    '21.3.19 11:45 AM (223.62.xxx.112)

    문정부 정떨어지게 한건
    이런 지지자들 덕이 더 커요222

  • 27. ..
    '21.3.19 11:45 AM (39.7.xxx.83)

    왜 보수정권이 조용한가?

    보수들은 극성 태극기 부대가 있더라도
    적어도 인터넷에서 내 편이란 이유로
    무한 쉴드치진 않죠.
    나베 쉴드치는 글 본적 있습니까.
    커뮤마다 돌아다니면서
    박근혜 사면해달라고 호소하는 글 본적 있습니까.

    진보의 선동 정책, 내로남불, 갈라치기, 상대에 대한 조롱과 프레임 씌우기 등으로 시끄러운 걸 민주주의는 그렇다고 포장하지 마시죠.

  • 28. 과거유시민
    '21.3.19 11:46 AM (211.36.xxx.186) - 삭제된댓글

    독자로써

    유시민의 선택이 딱입니다.

    총선은 사실 한일전이 아니라

    노무현 살풀이였죠.

    그래서 유시민이 조국의 진실,

    자기가 떠드는 말들이 모두

    헛소리 인걸 알면서도

    나팔 불고...180석 만들고

    사라졌어요.

    머리가 좋으니까....

    지금 서울 부산 선거철에

    지원 사격 해 줄법도 한디...

    조용하죠?

    머리가 좋아서 그래요.

    문정권은 문제 많고 평가 받아야

    해요.

  • 29. 일독
    '21.3.19 11:47 AM (182.224.xxx.119)

    좋은 글입니다.
    압축된 말로는 과도기라고 하겠죠. 더 판이 확장되고 어떤 변곡점을 지나가는 과정 중의 소란스러움이라 이해됩니다. 수구정권에서는 이 소란스러움 자체를 억제하죠. 그래서 더욱 언론을 틀어쥐려고 하는 거였고 언론은 그에 맞춤해서 움직여 주고요. 일사불란한 제왕적 대통령 체제와 절정의 민주주의가 동시혼재하길 바라는 건 모순이죠.
    어쨌든 대한민국은 더 나아졌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권연장을 통해서 이 진척에 가속도가 붙고 숙련도가 더해져야는데, 다시 보수로 정권이 넘어가면 뒷걸음친다는 거죠. 그걸 다시 상쇄하기 위한 몇년의 소모... 이래선 안 돼요. 이 정권 하에서도 이명박근혜 쌓아놓은 똥 치우느라 얼마나 불필요한 낭비를 많이 했나요. 다시 그럴 순 없어요. (물론 이재명 빼고!)

  • 30. ...
    '21.3.19 11:49 AM (211.226.xxx.247)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 유머 중에
    각 대통령 지지자들 중에
    다른 대통령 지지자들은 장단점을 말하면서 아쉬워하면서도
    지지하는데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왜 지지하냐고 하면
    문재인이 니 친구냐 하면서 역정부터 낸다내요. 그냥 밑도 끝도 없는 지지 공감하기 어려워요.

  • 31. 견소리라 하는
    '21.3.19 11:49 AM (223.38.xxx.96)

    견소리는 견이 듣겠지.

    저도 지지. 이 정부나 되니까 드러내지
    수구쪽이면 소리도 안나오지 서로 해 먹기 바빠서

  • 32. .....
    '21.3.19 11:50 AM (211.36.xxx.186)

    이번 선거와 문재인 평가의

    기준은 조국입니다.


    누가 그랬죠....조국은 사라져도

    조국스러운 문제 해결 방식은

    계속될거라고....

    인정하지 않고

    사과하지 않고

    대상을 악마화하며

    이야기 구조 자체를 바꿉니다.

    입시비리 인간 법무부 장관

    안된다는데....검찰개혁이란

    대답이 어떻게 나옵니까?

    .....

    조국 무죄다 싶으면

    박영선

    조국 뻔뻔스럽다 싶으면

    오세훈이나 안철수 찍으시면

    됩니다.

  • 33. ..
    '21.3.19 11:50 AM (39.7.xxx.83)

    이명박근혜 실책을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쌓아놓은 똥 치우느라 그랬다면 퍽이나 이해했겠습니다. 맨날 앞으로 나가는 건 없고 전정권 똥치우다 세월 다 보내겠구려.

  • 34. 맞습니다
    '21.3.19 11:50 AM (80.255.xxx.232)

    원글님의 차분하고 핵심을 짚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명박근혜 정권의 잃어버린 9년의 폐해만이 아니라
    이나라 일제치하의 병폐부터 온갖 부조리가 누적되어온 결과를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이죠.

    70년간의 적폐를 겨우 4년간의 민주통치로 단번에 씻어내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개인의 삶을 희생시켜온 덕에
    인권도 민주적 절차도 그 방향을 잡아온 것이죠.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쌓인 먼지를 털기 시작하니
    앞이 안보인다고 청소 그만하라고 빗자루를 뺏고
    공기순환도 못하게 창문도 닫는 세력들이 난동하고 있죠.

    민주주의에 동참한다고 촛불을 든 세력이 모두 독립운동가나
    독재정권에 맞서던 운동권 학생도 아닙니다.
    그저 옳은 것을 옳다고 믿고 행동에 옮기고 싶었던 대중들이 나선것이죠.
    그러나 인간은 나약한 면도 있는 것
    자신의 삶이 손해본다고 더 이상 손해볼 수 없다고 느끼는 순간
    대의니 정의니 하는 명분은 버리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개개인 삶이 지난 정권보다 더 나쁘다고 사람들은 정말 더 피폐해졌을까
    코로나 상황이나 세계적인 불황이란 점을 빼면 상대적으로 불만을 가지기 어렵죠.

    문재인 정부의 한계는 시간이 없고 기득권의 이익에 목매어 사는 사람들의 반동이
    그 조직적인 세력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그래도 이만큼 이룬 것에 대해서는 보통사람들의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

    문재인 정부는 일부 실책은 있었지만 지난 정권처럼 구조적으로 이 나라를 뜯어먹는
    집단은 아니죠. 이명박 정권이 해외투자 실패와 정체알 수 없는 돈의 흐름, 4대강 실패가
    가져온 천문학적인 경제적 환경적 막대한 손실을 사람들은 잊었나봐요.
    최순실이 선출직 공무원도 아닌데 박근혜 대통령 뒤에서 실세노릇하며 이 나라를
    무력한 왕이 잇던 조선왕조로 만들어놓고 국가 기간을 망쳐놓았어도 사람들은 다 잊었나봅니다.
    이명박은 감옥에서 나와서 골프를 치고 테니스를 치는 세상, 그의 세력들이 시장을 하겠다고
    해도 추앙하는 시민들...

    오세훈이나 박형준이나 모두 명박정권하의 사람들이라는 것이 참 이상하네요.
    그들은 물러가지 않았습니다. 단지 이 정부가 싫다고 그동안 드러난 적페의 주체들을
    다시 공무직에 앉혀 중요 세력으로 키워주려는 사람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실책한 것이 지난 정권들이 저질러온 오만가지 의도적인 민주주의 파괴행위와
    견줄만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35. ......
    '21.3.19 11:53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지금 소음 대부분은
    그대 강성지지자들의 흑색선전 이라고 느낀다오
    당내 의견이 사라진 그 당에서 민주주의라고 판단하는 이 소음

  • 36. ...
    '21.3.19 12:03 PM (211.226.xxx.247)

    하이고.. 이번 정부는 전문성 없는 운동권 인사들 낙하산으로 주요 공직 다 앉혀놓고 인천공항 사장도 낙하산 인사로 얼마나 문제많고 변창흠 자기 집앞에 역 만든 김수현 등등..집 팔랬더니 청와댐그만뒀다가 나중에 슬그머니 다시 주요 공직 차지했던 윗선들.. 누가보면 민주당 엄청 깨끗한줄.. 깨끗한 척 그만하라고요. 무능하고 더럽기는ㅁ전정권보다 더하면서 아닌척 이런 선동. 말만 길게하면 착한 정권 유능한 정권 되는거임?

  • 37. 절대
    '21.3.19 12:20 PM (211.112.xxx.21)

    공감합니다. 대한민국이 몇 년 만에 아무 댓가 없이 환골탈태 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긴 고통의 과즹이 아직 많이 남아있을거라 생각해요

  • 38.
    '21.3.19 12:23 PM (122.42.xxx.24)

    문재인 정부 아니더라도 이정도는 했을거 같아요.

  • 39. ㅇㅇ
    '21.3.19 12:25 PM (223.62.xxx.1)

    지지자들만 보면 민주당이 무슨 깨끗한 최고의 사람들 같음

    현실은 성추행이 몇명이며
    입시비리며
    각종 요직은 다 보은인사로 엉망
    운동권 시민단체가 꽉잡으면 어떻게 되는지 드러남

  • 40. ㅇㅇ
    '21.3.19 12:28 PM (39.112.xxx.128) - 삭제된댓글

    223.62님 공감이요
    이번 정권인사 전부가 엑스맨들이죠
    중도층 국민들을 등돌리게 한 장본인 아닌가요
    가령 추미애 봐요. 윤석열을 단숨에 대권후보1위로 진출시키질 않나

  • 41. ㅋㅋㅋ
    '21.3.19 12:30 PM (223.39.xxx.38)

    논문 쓰셨네.
    문빠들끼리 돌려보시고 토론회들 잘하셔요~
    부흥회도 함 하시구

  • 42. 211.226님
    '21.3.19 12:32 PM (80.255.xxx.236)

    전문성없는 운동권 인사를 낙하산으로 공직에 앉힌 것은 극히 일부예요.
    정권이 바뀌었는데 기존 세력에 협조적인 공직자를 승진시키겠어요?
    실무진이 아닌 장관급 인사들은 원래 그렇게 앉히는 거예요.

    지난 정권의 낙하산 인사를 말해볼까요?
    군 퇴직자들 왠만한 관공서 주요임원으로 낙하산 인사로 갔습니다.
    유인촌은 연예인이었는데 이명박시절 문화체육부 장관으로 갔습니다.
    문형표 교수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 가서 삼성합병관련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압력행사했어요.
    이명박때는 이채욱 GE 헬스케어 회장이 앉혀졌고 민영화논란을 부추겼죠.
    끝도 없이 나열할 수 있어요.
    무능해서 나라 대외 공신력 떨어뜨리고 구석구석 썩어서 무너져내린 정권들을 어떻게
    이 정부에 비교할 수 있나요? 정신차리세요.

  • 43. ..
    '21.3.19 12:44 PM (223.38.xxx.48)

    점심 뭐 먹을까요?

  • 44. ㅇㅇ
    '21.3.19 12:45 PM (125.182.xxx.58)

    원글님 말씀이 구구절절 맞습니다.
    민주주의가 잘 되고 있으니 시끄러운 거죠.
    독재면 조용합니다.
    저 역시 민주주의가 성숙해가는 과정을 겪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봅니다.22222

  • 45.
    '21.3.19 12:50 PM (175.223.xxx.5)

    별... 새로운 형태의 정신승리법입니까??

  • 46. ㅋㅋ
    '21.3.19 12:53 PM (211.224.xxx.136) - 삭제된댓글

     ㅇㅇ

    '21.3.19 12:45 PM (125.182.xxx.58)

    원글님 말씀이 구구절절 맞습니다.
    민주주의가 잘 되고 있으니 시끄러운 거죠.
    독재면 조용합니다.
    저 역시 민주주의가 성숙해가는 과정을 겪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봅니다.22222
    ㅡㅡㅡㅡㅡ
    그럼 이명박근혜때가 민주주의가 제일 좋았단 말이네요

  • 47. 영ㅋㅋㅋ
    '21.3.19 1:06 PM (175.114.xxx.245)

    지지자들만 보면 민주당이 무슨 깨끗한 최고의 사람들 같음

    현실은 성추행이 몇명이며
    입시비리며
    각종 요직은 다 보은인사로 엉망
    운동권 시민단체가 꽉잡으면 어떻게 되는지 드러남 2222222

  • 48. ...
    '21.3.19 3:20 PM (115.40.xxx.148)

    좋은글 감사해요. 선거철에 대선이 코앞이라 알바들이 기승이네요.

  • 49. 저도
    '21.3.19 3:48 PM (218.50.xxx.179)

    지지합니다~!

  • 50. 미투
    '21.3.19 5:48 PM (222.110.xxx.22)

    지지자들만 보면 민주당이 무슨 깨끗한 최고의 사람들 같음

    현실은 성추행이 몇명이며
    입시비리며
    각종 요직은 다 보은인사로 엉망
    운동권 시민단체가 꽉잡으면 어떻게 되는지 드러남 33333333333

  • 51. ..
    '21.3.19 6:26 PM (180.70.xxx.160)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ㅋ

  • 52. 국짐당팬들아
    '21.3.19 9:25 PM (212.102.xxx.18)

    성추행이 몇명인지는 국짐당 가서 카운트 하세요!
    범죄경력 더 많고요!
    운동권 시민단체는 그래도 이념적으로 평등, 인권을 고민이라도 했지.
    쿠테타 일으킨 세력, 나라재산 빨대꽂아 빨아먹은 세력,
    친일하느라 나라 존심 말아먹는 세력은 무슨 생각으로 정치를 하는 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든가!!!!!!!!!!!!!!!
    그들 정권에서 죽어나간 생목숨이 몇인지 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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