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에 극장 가보신 분 계세요?
전업 주부라 딱히 외출해야 할 일이 없으니 외식도 두세 번 부득이한 경우에 한 게 전부구요.
근데 동네 친구가 다음 주에 극장 가서 영화 한 편 보자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그러자 했는데 마음이 불안하네요.
사실 그 대답할 때에는 어이없게도 잠시 코로나 생각을 잊었어요.^^;;
아니면 다른 핑계대고 거절했을 텐데..
하여튼 요즘 극장에 사람 별로 없죠?
그리고 좌석 띄어 앉기 이런 거 당연히 하고 있겠죠?
밥은 안 먹고 집 근처 극장 걸어가서 후딱 영화만 보고 올 건데
극도로 집에만 있다 보니 사람들 모이는 데 가는 게 공포스럽네요.
마스크 잘 쓰고 있으면 괜찮겠죠?
1. Juliana7
'21.3.12 10:08 AM (121.165.xxx.46)미나리는 보셔야죠
지난달에 라스트 레터 보러
서울극장에 갔었는데
토요일 오후에 4명 있더라구요
마스크 꼭 쓰시고 잘 다녀오세요2. 안전
'21.3.12 10:12 AM (211.192.xxx.205)방역 철저히 하고 있고
자리도 띄워 앉고
취식 금지이기 때문에
그리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무체 안전하다고 느꼈어요.
마스크 잘 쓰고 다녀오세요.3. 저도 오랜만에
'21.3.12 10:21 AM (202.8.xxx.103)미나리 보러 다녀왔어요.
같이보는 사람만 붙여주고, 거리두기 잘 지켜집니다.
입장할때 소독, 열체크도 하구요
일단,
사람이 많이 없어요.4. ...
'21.3.12 10:32 AM (39.124.xxx.13)음식도 못먹게하고 대화도 못하니 버스 지하철이나 카페보다 더 안전하다고 느꼈어요.
자리도 떨어져 앉아있고.
앞으로도 계속 취식금지였음 좋겠어요5. 원글이
'21.3.12 10:35 AM (211.48.xxx.170)저도 미나리 보려구요.
관객 많지 않다 하시니 안심하고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6. ,,,
'21.3.12 11:15 AM (121.167.xxx.120)극장 갈 생각도 못 했어요.
82님이 쓰신 미나리 감상평에서 20명이랑 같이 영화 봤다는 글이 눈에 들어 와서
그 다음주 월요일 11시 예매해서 갔다 왔어요.
처음엔 5명이 봤는데요.
끝나고 나올때 보니 9명이었어요.
군데 군데 띄엄 띄엄 앉아 봤어요.
매회 끝나고 직원들이 들어 가서 소독하는지. 청소 하는지 하더군요.
자식들보고도 미나리 보고 오라고 했더니
회사에서 영화관 갔다 오면 1주 자가 격리 하라고 한다고 못 간대요.7. ..
'21.3.12 11:23 AM (210.178.xxx.97)저도 엄청 겁먹고 식당조차 안다녔는데요.
딸래미가 '미나리' 예약해서 어제 늦은 저녁회차 보고 왔어요. 부티크관이었는데 표검사하는 직원도 안보이고 상영 오분전까지 우리 가족 세명이 라운지에 앉아있다가 들어갔답니다. 나중에 한 커플이 광고 상영중에 들어오더군요. 아무데나 앉을 수 있는 상황.ㅠ
영화관 망하겠구나 생각 들더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