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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너무 슬프네요...

아이고 조회수 : 15,790
작성일 : 2021-03-11 23:51:28
한부모 가정이고 외동아들녀석이 일주일에 3일은 집에서 혼자 줌과 온라인 수업을 합니다.

출근할때 가볍게 아침을 먹이고 점심 도시락, 간식 챙겨두고 나가고요.

수업 다듣고 과제 해두고 학원을 가요.

과제가 많지는 않구요.

항상 궁디 붙이고 잘 수업듣고 과제도 안빼먹고 바로 하는 스탈이라 믿고 있었는데 오늘 우연히 놋북을 확인하다 수업중에 유튜브를 본다는걸 알았네요.

하아...

화가 머리 끝까지 나고 하늘이 노래지고...ㅜㅜ

정말 돌겠더라구요.

유튜브 내용은 마크나 쿠키런같은 게임관련이었지만 타고타고 뭘 보게 될줄 알고...

수업중에 유튜브 보냐하니 아니래요. 거짓말도 잘하네요...

아주 심하게 혼을 냈어요. 큰소리 안내고 저음으로 음청 무섭게...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더니 맨날 같이 자고싶다고 안떨어지더니 오늘은 자기방에서 자겠다고 가버리네요.

너무 속상해요.

혼자 잘 키워보려고 하는데 아이가 어긋날까봐...

전남편 그놈도 너무 원망스럽고...

먹고 살아야하니 일을 그만둘수도 없고...

한숨으로 속이 타들어가는 밤입니다.

요즘은 거짓말도 종종 하네요.

너무 티나서 다 걸리지만... 아효... 우울하네요...



ㅡㅡㅡ
댓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 하나고 처음이니 저는 그냥 놀라서 글을 올렸어요.
수업시작 전이나 수업 끝난후는 게임이나 유튜브 보면서 놀게 해줘요.
단지 수업시간중에 본다는걸 처음 알아서...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와 대화하면서 너무 화낸 부분 사과했어요.
아이랑 잘 풀고 출근했지만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댓글을 기억하며 좀 더 대범해지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아이와 매일 웃으며 살아가겠습니다.

댓글중에 가정을 지키지 못한 내 책임이다 하신분 또한 애정어린 조언이라 생각하겠습니다.
가정을 지키지 못한게 아니라 좀 더 빨리 벗어나지 못했던 제 잘못이 크긴 합니다.
그래도 말씀 감사합니다. 어쨌든 제가 잘 해야하니까요.

모두 감사합니다.
오늘은 불금이라 아이와 늦게까지 게임을 하다 잘 생각입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주말 되세요~
IP : 59.10.xxx.133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11 11:54 PM (110.15.xxx.60)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럴 수 있어요ㅜ 애들 중 온라인 수업 집중하는 애들 많지 않아요ㅜ

    그냥... 아이 키우면서 있을 수 있는 일 같거든요 저는ㅜ

    너무 원글님과 아이를 몰아부치지는 마세요.

  • 2. ㅜㅜ
    '21.3.11 11:54 PM (175.223.xxx.5)

    저희집에 정말 천사라고 생각될 만큼 착한 아이가 살았었는데 세상에 그녀석도 몰래 게임하다 걸렸잖아요 ㅜ
    남몰래 천사를 맡아 키우는 기분이였는데
    세상이 무너지고 욕 나오더라고요
    근데 그 유혹이 너무 강한가봐요
    그럼 경험을 통해 자제력을 배우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천사 등짝도 때렸어요 ㅜㅜ 미쳐ㅆ어 ㅠㅠ

  • 3. 걱정말아요
    '21.3.11 11:55 PM (125.178.xxx.133)

    엄마 집에 있어도 같이 줌화면 보지 않는 이상 아이들 딴짓을 막을 수는 없으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아이들이 그렇다고 해서 잘 못 되는 것도 아니구요
    거의 그런 과정 거쳐요

  • 4. ...
    '21.3.11 11:57 PM (110.9.xxx.132)

    숙제도 다 하고 평소엔 군소리 없이 듣는다면서요ㅠ
    걔도 사람인데 어쩌다가 그런 딴짓 할수 있지요. 요즘 같은 환경에..
    다른 애들도 조금씩 딴짓 하거든요
    원글님 어릴 땐 딴짓 하나도 안하셨어요? 우리도 했잖아요
    원글님도 이해되지만 애도 억울할듯.
    그것조차 하기싫다고 뺀질대는 애들도 많거든요
    원글님 탓 아니에요. 그만하면 성실한 아이구요. 잘 대화하고 풀어주세요

  • 5. 지나가다,
    '21.3.11 11:57 PM (211.36.xxx.247)

    원글님. 마음 너무 이해가는데요.
    얼마나 맥빠지고 힘드시겠어요?
    그런데요.
    아이가 몇 살인가요?
    아이가 그러는게 너무 당연한 거에요. 힘드시겠지만, 아이 보듬어주세요.
    제가 그렇게 못해서, 너무나 후회가 되요.

    다시 꼭 안고 사랑한다고, 믿는다고 해주세요. 맛있는 것도 해주시고, 아이가 새롭게 마음먹게 해주세요.
    제가 그렇게 못해서, 아이가 아이다울 자유를 특권을 못줘서 너무 후회가 되요.

  • 6. ㅡㅡㅡ
    '21.3.11 11:58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혼자 키워서 그런거 아니고,
    일하느라 혼자 둬서 그런 것도 아니고,
    아이가 그럴때에요.
    수업할때는 유튜브는 안 봤으면 좋겠다
    딱 한마디만 하시는게 좋습니다.
    아직 아이 순진한거같은데
    앞으로 사춘기 오면 댈 것도 아니에요.
    너무 모범생으로 키워야한다는 부담 버리시고,
    좋은 관계 유지하며 지내다보면
    잘 자랄겁니다.
    힘내세요.

  • 7. ..
    '21.3.11 11:58 PM (1.237.xxx.26)

    에효. 몇살인지
    중1 남아..엄마 아빠에게 조건없는 사랑을 받아서 넘 행복하다는 녀석도..ㅠ 5학년때 처음 화상영어 수업하는데..유투브 보았고 추궁했더니 아니라고 우기던걸요.
    애들 다 그렇죠. 넘 속상해마세요.

  • 8. 으헝
    '21.3.12 12:03 AM (59.10.xxx.133)

    저도 천사 키우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매일이 힘들어도 기운나고 행복했어요. 잘 키우고 잘 자라줄거같은 천사가 아... 저를 너무 시험에 들게 하네요...ㅜㅜ
    제가 일하기전엔 안그랬는데 제가 일하면서 저렇게 하는거보니 너무 슬프고 자책이 되네요.
    ㅜㅜ
    정말 차라리 학교 매일 갔으면 좋겠어요...ㅜㅜ

  • 9. 다그래요
    '21.3.12 12:04 AM (125.184.xxx.101)

    중학생 아들 모범생인데요
    작년에는 안 그러더니 올해는 중간에 게임을 하더라구요
    재택이라 가끔 방에 들어가보는데. 아이들도 한계다 싶습디다....

    원글님 대단하시네요. 아이 밥도 다 챙겨주고 가시구요..

    아이한테 너무 내 힘든 것까지 보태서 화풀이 하지 마시고
    엄마가 힘들게 일하고 있고 네가 그런 모습을 보여서 속상하고 힘이 빠진다 정도만 진심을 전하세요

    둘이 힘내야죠. 적군 만들 필요 있나요....

  • 10. 아이고
    '21.3.12 12:04 AM (1.230.xxx.106)

    엄마가 애 잡겠네 뭘또 하늘이 노래져요
    유튜브 거뭐냐 잘 기억이 안나는데 설정이나 잘 해놓으세요

  • 11. 아이고
    '21.3.12 12:08 AM (59.7.xxx.86)

    저희집도 오늘 아니 이젠 어제네요
    중 1 손주녀석이 온라인수업에 안 들어온다고 딸한테 담임이 전활했대요
    부랴부랴 딸 집에 갔더니 자고 있더라구요
    엄마가 회사에서 전화해 깨우고했더니 지가 애냐고 알아서 한다더랍니다
    딸도 화가나 안 깨웠더니 첫날부터 난리
    애들이 다 그러더군요
    게임하고 유튜브보고 보고있으면 속 터질 때 많아요
    씩씩하게 이겨내시고 훗날 스스로 참 잘했다고 칭찬할 날 올거예요

  • 12. 슬퍼마세요.
    '21.3.12 12:10 AM (223.39.xxx.237)

    그정도면 너무나 훌륭한 아드님이에요.
    저희는 같이 있어도 몰래봅니다.
    스스로 하는 것만 해도 저는 부러운걸요.

  • 13. ....
    '21.3.12 12:11 AM (221.155.xxx.135)

    저희 애는 중학생인데 온라인 수업시 1교시가 45분이면 45분
    다 채워서 수업하지 않고 일찍 끝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럼 남은 시간에 잠깐 유투브 보고 또 그 다음 수업 듣더라구요.
    그런 경우도 있으니 너무 마음 상해하지 마시고 이해해주세요^^

  • 14. ㅅㅍ
    '21.3.12 12:16 AM (106.101.xxx.90)

    슬퍼하지마세요 그닥 슬퍼할일도 아니랍니다
    많은 애들이 그래요 강요한다고 어쩌겠어요?
    그걸로 속상해하며 힘빼지마세요
    지인생 스스로 선택해서 살게 두세요

  • 15. ㅠㅠ
    '21.3.12 12:18 AM (59.10.xxx.133)

    올려주신 댓글들 보니 또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 마음에 상처를 준거같아서...
    내려놓으려 해도 잘 안되는것이... 잘 키워야겠다는 두려움인가 싶어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네요.
    좀 덜 잘해도 되는건데...
    반성하고 생각 많이 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눈물이 나네요. 따뜻한 말씀들로 치유가 됩니다.
    제가 왜 그렇게 혼을 냈을까요...ㅜㅜ
    후회되네요...

  • 16. 저도
    '21.3.12 12:20 AM (149.248.xxx.66)

    초딩아들 키우는데 너무 기준이 높으신거 아니에요?
    천사하고 유튜브보는거 하고 무슨 상관이라고..유튜브보면 악마에요??
    종일 회사에서 컴으로 일하시면서 웹사이트 한번 안들어가고 일하시는분 있어요? 애들 당연히 온라인수업하면서 유튜브 게임 유혹에 빠집니다. 어른도 자제하기 힘든데 애들은 더 힘들죠.
    혼자 키운다고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하지 마세요. 아무 이상없고 정상적인 아들입니다.

  • 17. 에구 ㅠㅠ
    '21.3.12 12:26 AM (175.114.xxx.57)

    학교에서 긴급돌봄 운영하는 지 알아보시고 운영한다면 학교 보내도 좋을 것 같아요.
    급식도 운영하니 점심도 먹을 수 있구요.

  • 18. @@
    '21.3.12 12:26 AM (61.73.xxx.83)

    너무 비약하지 마세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도 그 수 있는걸 가지고.....

  • 19. 토닥
    '21.3.12 12:26 AM (112.154.xxx.39)

    우리집 고등들
    중등때 거짓말하고 게임하다 걸렸을때 저도 그런생각들어 엄청 혼냈어요
    남편은 오히려 야~~그런것도 하고 너 많이 컸다 하면서 쿨하게 넘기더라구요
    지나고 보니 그럴수도 있더라구요
    몰래몰래 그럴수도 있는데 고등되서도 아주 가끔 몰래 거짓말하고 다른것도 하고 그러는데 그냥 이젠 눈감아줘요
    대신 본인이 해야하는거 성실히 하고 노력하면 그정도는 그냥 넘어가요

    아이들 대다수 그래요
    꼭 혼자키워서 그런거 아닙니다

  • 20. 아이스
    '21.3.12 12:32 AM (122.35.xxx.26)

    솔직히 저희 아들도 그랬어요 ㅜㅜ
    저흰 맞벌이라 집에 시터 있어도 그래요 ㅜㅜ

  • 21. 프린
    '21.3.12 12:34 AM (210.97.xxx.128)

    지금 그 정도로 화나실일인가요
    아이들 모범생도 다 딴짓도 해보고 땡땡이도 치고 그래요
    아이가 잘못한거비해 너무 화를 내시고 혼자키우느니 전남편 원망이니 비약이 너무 심하세요
    그냥 아이가 커가면서 생길수 있는 일이예요
    잘못을 했는데 물음 그 순간 거짓말로 아니 라고 할수도 있구요
    글쓴님도 혼자 키우셔서 힘들지만 아이도 혼나도 기댈곳 하나 없이 힘들어요
    오늘 정도의 일이면 봤냐 물으시고 아니라고 거짓말 하면 엄마 다아는데 거짓말하는게 더 실망이라고 타이르는 정도로 말씀하셨음 될일이지 싶어요
    점점 커갈수록 틈하나 없는 엄마람 더 말하기 싫어지고 말 안함 어쩌시려구요
    잘 달 래주세요

  • 22. ....
    '21.3.12 12:35 AM (59.28.xxx.149)

    원글님.
    다 똑같아요. 애들이나 어른들이나..
    오프수업을 해도 집중해서 듣는 시간이 10분 15분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잖아요.
    하물며 온라인 수업인데요.
    오프든 온이든 집중해서 제대로 듣는 사람 얼마 없어요.
    저도 회사에서 하는 온라인 교육 틀어만 놓고 다른 싸이트 많이 돌아다녀요.
    사람은 다 똑같아요. 애나 어른이나.

  • 23. ..
    '21.3.12 12:45 AM (124.54.xxx.2) - 삭제된댓글

    '한부모 가정'과 너무 연결시키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 나이또래한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행동인데 그런 생각이 표출되면 아드님한테 더 상처가 될거예요.

  • 24. 과 하셨네요
    '21.3.12 12:50 AM (175.117.xxx.71)

    그러다 더 중요한 아들과의 관계를 망칠수 있어요
    어릴때 거짓말 한번 안해 본 사람있나요?
    원글님은 정말 거짓말 한번 안 하고 사셨나요?
    순간적인 욕심에 이웃집 요구르트도 냉장고에서 꺼내 먹은 적도 있어요
    그래도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양심적으로 사는 성인으로 삽니다.
    그때는 그럴때다 하고 이해 해주세요
    자기가 감당할 수 있다면 유투브 좀 하면 어때요?
    어른인 저도 하루에 스마트폰 보는 시간이 서너시간은 되는거 같아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쉽게 잘 되지 않아요
    친정에 가서도 엄마랑 이야기 나누기 보다 스마트폰만 보고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할일을 하지 않고 거기 매달려 있는건 아니예요
    감당할 만큼만 합니다.
    어른도 이런데
    아이들이야 오죽할까요?

    초점은
    아이와 관계를 좋게 하는곳에 집중하세요
    지금은 그 정도지만 사춘기가 되면 아주아주 멀어집니다.
    무조건 아이의 편이 되어주고 무조건 믿어 주는게 중요해요
    너를 믿는다고 하면 아이는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잘하려고 노력할 거예요

  • 25. ..
    '21.3.12 12:54 AM (211.243.xxx.47)

    몇학년인지 모르지만 착하네요.
    유해차단같은것 철저히 하시고
    아이 믿고 격려해주세요.
    비대면 수업하는데 공부만 하는
    아이가 어디있나요. 자꾸 딴짓하는지
    의심하고 확인하면 오히려 역효과 날 수 있어요.
    엄마가 나를 못믿는구나 하고요.
    한부모가정이시면 특히 엄마의 표정 기분 같은것
    살피고 애어른이 되기 쉬어요.
    꼭 안아주시고 화이팅하자고
    사랑한다고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 26. 00
    '21.3.12 1:04 AM (223.33.xxx.164) - 삭제된댓글

    원글님아 아이 너무 혼내지 마세요. 아이 혼자 밥차려 먹고 앉아서 집중하는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과제도 혼자하기 어려울때도 있고 옆에서 지켜봐도 딴짓해요. 저정도면 서울대감입니다.

  • 27. 근데
    '21.3.12 1:13 AM (218.147.xxx.237)

    그럴수있어요 저 정도면 약해요 어른도 못이기는게
    휴대전화 중독인데 아이랑 찬찬히 얘기를 나눠보세요

    죄책감갖게 만들지 마시고

    중독이라는게 왜 문제인지 아직 10대의 뇌라 걱정된다는
    점과 디지털범죄에 대해서는 정말 제대로 가르쳐주셔야
    되구요 게임하면서 익명의 사람과 채팅하다 스르르 홀린듯 이상한 일에 빠질수 있으니 꼭 알려주세요

  • 28. 엄마
    '21.3.12 1:14 AM (203.254.xxx.226)

    힘 좀 빼세요.
    지금 어디 70년대인 줄 아세요?
    고개만 돌려도 미스메디아의 홍수에 파묻히는 세상에
    공부하다 유튜브 좀 봤다고
    이런 반응은 너무 나갔네요.

    한 가정아이 이야기 할 것도 없어요.
    그 정도면 아주 성실한 아이에요.
    좀 긴장 좀 풀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둘러 보세요.

    애 숨막히겠어요!!

  • 29. 아..
    '21.3.12 1:14 AM (1.225.xxx.204) - 삭제된댓글

    그걸 1년이 지난 지금 아셨구나ㅜㅜ
    저희 애는 애저녁에 그래서 그냥 해탈했어요. 위로가 되시려나요..

  • 30. ...
    '21.3.12 1:29 AM (223.33.xxx.217) - 삭제된댓글

    애가 딱해요. 저렇게 착실한데 욕심이 지나쳐요. 원글님은 가정 생활 지키지도 못했으면서 왜 애를 잡나요. 자기 할일 못한건 원글님도 책임이 있죠. 아이가 정말 서러울거 같아요. 우리아인 황제 모시듯 밥까지 환상으로 차려주고 갖다 바쳐도 딴짓하고 숙제 나올때마다 물어봐요. 틈만나면 게임하려하구요.
    그러지 마세요. 아이를 믿자고 했으면 그냥 믿어요. 결과로 보여주잖아요. 끝나고 했을지 누가 알아요. 아이 마음이 휑한게 느껴져요. 의지할때라곤 엄마밖에 없고 어려서부터 고난을 경험하고 있다구요.
    하루종일 혼자 있고 엄마만 기다리는 아이 유투브좀 보면 안돼요? 멍때리고 있어요?

  • 31. ....
    '21.3.12 2:01 AM (106.101.xxx.154)

    너무 애가 착실해서 실망이 크셨나봐요. 그정도면 착하고 잘해내고 있는 아이예요. 저는 재택하는데도 일일이 감시못해요. 수업 끝나고 유투브 하는거 막을 수도 없더라고요.. 그저 따순 점심이나 챙겨먹이는거로 만족할뿐..

  • 32. ㅇㅇ
    '21.3.12 2:19 AM (218.55.xxx.86)

    애가 숨 막히겠어요.
    너무 잡으시면 사춘기되서 엇나가요.
    게임도 하고 피시방도 가고 다해요.
    아들 둘 키우는 엄마에요.
    다 엄마 속이고 잠깐 딴짓해도 모른척 해줬고
    피시방갈까봐 게임용 피시도 사줬어요.
    그래도 다 가더라고요.
    공부 잘하고 둘 다 밝아요.
    고등학생인데 아직 큰 갈등도 없었구요
    저도 아이 혼자 키워요.

  • 33. ㅇㅇ
    '21.3.12 2:22 AM (218.55.xxx.86)

    도덕적 잣대를 아이에게 강요하지마세요.
    아이나 엄마나 다 모자란 인간일 뿐인데요.

  • 34. 안그런애들이
    '21.3.12 6:19 A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몇이나 되겠어요.
    아이를 내맘대로 조정할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셔야해요

  • 35. stk
    '21.3.12 6:51 AM (112.153.xxx.115)

    도덕적 잣대 뿐 아니라 이런 걸로 슬프다는 엄마의
    표현, 한부모가정이라는 말이 바로 나오는 것도 걱정입니다.
    아이에게 알게모르게 죄책감을 심어줍니다
    당장 스스로를 돌아보세요 작은 일에 하늘이 무너진듯 슬퍼하는 엄마 아이가 너무 무거워져요
    제발 담대한 엄마가 되세요

  • 36. ...
    '21.3.12 7:42 AM (125.240.xxx.21)

    화낼일아니에요 울애들도몇번걸렸구요 보통아이들다그랴요 ㅎㅎ

  • 37. ㅡㅡ
    '21.3.12 7:57 AM (124.58.xxx.227)

    무엇을 보았고 보느냐지
    야단칠 일은ㅡㅡ
    거짓말 하는거는 나쁘다고 인식하는거고.
    점점 더 티를 안내고 볼텐데요.

  • 38. 위에
    '21.3.12 7:58 AM (125.186.xxx.54)

    원글님은 가정 생활 지키지도 못했으면서 왜 애를 잡나요. 자기 할일 못한건 원글님도 책임이 있죠.

    이건 좀 이상한데요?
    갑자기 뜬금 이혼 책임론까지...댁이야말로 너무 무례하네
    원글도 너무 나가긴 했지만 어쨌든 슬프다고 자기 사연 털어놓은 사람한테...제대로 조언할 그릇이 안되는 사람은 그냥 하지 말았으면

  • 39. ,,,
    '21.3.12 8:05 AM (210.219.xxx.244)

    저희 아들은 중학생 됐는데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숙제할때도 늘 옆에 아이패드나 폰 끼고 했어요.
    선생님한테 왜 아이가 숙제에선 아는거 다 틀리느냐는 문자도 받았구요.
    전 화면 보느라 숙제를 대충해서 그런가봐요 하고 웃어넘겼어요.
    둘째라 마음에 여유만땅이라 그러나봐요. 아이에게 선생님이 그렇게 얘기하시는데 너무한거 아니냐고 한번만 말했어요.
    그 뒤로도 계속 화면을 옆에 켜놓고 숙제하긴 하는데 알아서 하라고해요.
    중학생 됐는데 너무 사랑하는 화면 옆에 끼고 생활하지만 우등생 모범생으로 살아요.
    학교나 학원에선 유튜브랑 게임 너무 좋아하는거 티내는거 부끄러워하구요. 전 그냥 귀여워요. 막내라그런가.

  • 40.
    '21.3.12 8:41 AM (106.102.xxx.156)

    아이고 어머니 뭐 그정도 가지고 우울하고 원망하고 좌절하고 그러시나요 애 키울땐 슬쩍 모른척 하시고 관찰하는것도 좋아요

  • 41. ㅇ ㅇ
    '21.3.12 8:58 AM (39.118.xxx.107)

    어이가 없다 어른도 일하다가 유튜브보고 웹서핑하는 판에..;;

  • 42. flqld
    '21.3.12 9:01 AM (1.237.xxx.233)

    도덕적 잣대 뿐 아니라 이런 걸로 슬프다는 엄마의
    표현, 한부모가정이라는 말이 바로 나오는 것도 걱정입니다.
    아이에게 알게모르게 죄책감을 심어줍니다
    당장 스스로를 돌아보세요 2222222

  • 43.
    '21.3.12 9:12 AM (42.23.xxx.235)

    엄마가 너무 감정적입니다.
    하늘이 무너질 일 아닙니다.
    건강하게 크고 있다는 증거예요.
    하나가지고 너무 크게 감정이입하지 마세요.
    혼자 집에서 줌 수업 받으며 유튜브 안보는게
    아이인가요?
    별 걸 가지고 하늘이 노래지네요.

  • 44. ....
    '21.3.12 9:15 AM (39.124.xxx.77)

    너무 착실한 애다보니 놀랄수도 있지..
    댓글들이 원글님울 너무 또 다그치시네요.
    혼자 아이키우면 아무래도 더 걱정되고 나도 모르게 자격지심 가질수도 있죠.. 사람이 환경에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죠.

    원글님 힘내시구요.
    저도 비슷했는데 그냥 다 비슷하게 그렇게 크더라구요.
    이게 또래애들처럼 자라는 모습이다 받아들이시고
    정 불안하시면 관리 앱 깔아서 관리해주세요.

  • 45. 그냥
    '21.3.12 9:51 AM (112.164.xxx.92) - 삭제된댓글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넘기시면 안될까요
    잘못을 해도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단지 애한테는 조금 돌려서 덜했으,면 좋겠다,
    안했으면 좋겠다 그렇게요
    유튜브를 보더라도 자기일은 정확히 하고 보면 좋겠다,.
    등등이요
    저도 아들키웠어요

  • 46. ㅁㅁ
    '21.3.12 10:25 AM (182.224.xxx.119)

    집에 있어도 그럴 수 있어요. 님이 일하기 때문에 혹은 한부모가정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지 마세요.
    부모가 한 방에서 줌을 같이 듣지 않는 이상 몰라요. 쉬는 시간마다 짬짬이 유튭이나 게임하나 봐요. 그걸 쉬는 타임마다 뺏을 순 없더라고요. 그냥 적당히 풀어주다 한번씩 당겨주고 엄마가 지켜보고 있고 알고있다는 신호를 주면, 잘해오던 아이면 계속 잘할 거예요.

  • 47. ...
    '21.3.12 10:49 AM (183.100.xxx.209)

    슬퍼하지 마세요. 속상하지만 아들 그 나이 정상이에요. 나쁜 애도 아니고 탈선한 것도 아니에요.

    우리아들도 엄청 순하고 착한 아들이에요. 하지만 수업 시간에 딴짓하고 안했다고 우겨요.

    집에 있어도 통제 못해요. 혼내고 가르치고 너무 게임과 유투브에 몰입하지 않게만 하세요.

  • 48.
    '21.3.12 11:47 AM (211.243.xxx.238)

    너무 애잡지 마세요
    무슨 죽을죄를 졌다구요
    자식이래도 자기인생 자기가 사는겁니다
    너무 많은걸 자식에게 기대하지마세요

  • 49. 어머니
    '21.3.12 7:05 PM (58.143.xxx.30)

    바로옆방에서 소리나게 하고 해고 지켜보는
    전업인데
    그 틈새에도 유튜브해요 ㅜㅜ

    요즘 다 그래요 ㅜㅜㅜㅜㅜ

  • 50. ..
    '21.3.12 7:12 PM (116.42.xxx.28)

    그런일 안 일어나는 가정 있음 손들라고 하세요
    어느집에나 다 있고 아이에게 순간 배신감? 들겠지만 그 순간 지나갑니다

    솔직히 원글님도 인강으로 들으라고 과제내면 아마 딴짓할걸요

    아이 다독다독하시고 공부시간과 유튜브볼 시간을 나눠주세요

  • 51. ...
    '21.3.12 7:14 PM (175.209.xxx.77)

    애가 이상한거라도 봤으면 눈물바람 이었겠네요 ㅎㅎㅎ 애를 못보게 막는거보다 이상한 사이트에 노출되더라도 자기 자신을 올바르게 다잡을 수 있는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도록 하는게 부모의 역활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에게 죄책감과 부끄러움만을 느끼게 한다면 아이는 점점 음지로 들어갈 수 있잖아요

  • 52. 거짓말
    '21.3.12 7:17 PM (117.111.xxx.182)

    거짓말하는게 좋은거뉴아니지만

    2학년 우리딸 감추다가 헤~ 하며 머쓱 웃는거 너무 귀엽던데요
    본인이 잘못하는걸 아는거잖아요

    너무 오냐오냐 도 안되겠지만 너무 나가셨네요
    다들 걱정이죠 코로나로 애들 유튜브에 게임에...

  • 53. 원글님
    '21.3.12 7:18 PM (223.39.xxx.115)

    성격 걱정스럽네요
    아무 문제없고 충분히 착하고 좋은 아이인데
    불행을 스스로 만들면서 사는 성격

  • 54. 님아
    '21.3.12 7:19 PM (122.32.xxx.17)

    너무 애잡지마세요ㅜ 문제없는 가정없습니다 무엇보다 밝은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그게 아이정서에 가장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힘든거 티내면 애는 몇배 더불안해한다고 하네요
    나중되면 별거아닌걸로 애잡은거 후회되요

  • 55. .....
    '21.3.12 7:36 PM (39.7.xxx.53)

    요즘 독서실에서 공부해요.
    공주하는 성인의 반은 딴짓하고 그 딴짓하는 반중의 반은
    볼 때 마다 유튜브버고 게임하고 그래요.
    볼 때 마다 공부하는 사람은 20% 정도예요.
    하물며 ... 어린 아이면 힘들죠.

  • 56. ...
    '21.3.12 7:38 PM (1.225.xxx.234) - 삭제된댓글

    아이 다 키운 엄마 입장에서 다 이해해요.
    근데 아직 시작도 안 했고, 이 정도 일은 아무것도
    아니란 거.... 나중엔 느끼실 겁니다. 힘빼지 마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57. 안당해보면 모름
    '21.3.12 7:47 PM (106.102.xxx.31)

    저희앤 유튜브로 야한것까지 찾아봤더군요ㅠ
    그렇게 막는다고 막고 믿었는데
    하늘이 노랗고 심장이 어찌나 쿵쾅되던지
    중학생먀되도 내가 이렇친 않았을텐데
    전그래서 상담받고 마음 많이 다잡았어요
    아이도 어느정도 풀어주되 감시는 더욱 철저히 하고 있구요.
    이게 처음엔 걍 게임이나 개그같은 유튜브 컨텐츠 보다
    어느순간 이상한거 볼지 모르니까 지례 겁먹는거거든요
    요즘은 일상컨텐츠인척 올려서 노브라 노팬티로 화초 물주고 이러니식물키우기 검색했다 기절할뻔ㅠ

  • 58. --
    '21.3.12 7:56 PM (211.43.xxx.140)

    근데 좀 과하세요...
    이정도를 가지고 일탈이나 실망했다고 하실 일 아니예요
    이건 정색하고 야단친다고 고쳐질 일도 아니예요. 야단맞은거에 아이가 동의도 안하고 있을 거예요. 스스로 동의하지 않는 꾸중을 들으면 어긋날 가능성이 생겨요.
    어머니 좀 과하세요. 한부모 가정이니 실망이니 오늘 슬프다고 할만한 일이 아니예요. 저는 솔직히 아이가 좀 걱정스럽네요.....

  • 59. 행복한 아이로
    '21.3.12 8:06 PM (223.39.xxx.67)

    키우고 싶으시면 좀 느슨하게 사세요
    엄마의 감정상태가 아이의 정서를 만들어요

  • 60. ^^
    '21.3.12 8:13 PM (223.39.xxx.16)

    토닥토닥~ 위로보냅니다
    힘내세요~사노라면ᆢ별별일도 훨씬
    더 많을텐데 이런 일은 일도 아니라는

    아들과 화해하기를ᆢ^^

    다음부터는 더 잘해보자는 좋은 의미
    듬뿍 담아서 ~

    소중한 아드님~
    착하게 잘 성장하길 바랍니다
    원글님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셔요^^

  • 61. ..
    '21.3.12 8:21 PM (124.53.xxx.159)

    애들이 커가면서 사소한 거짓말 할수도 있죠.
    부모가 엄하면 더더욱..
    애는 그나이 또래 애들 답게가 제일 무난하고 뒷탈도 덜할거예요.
    뭘 그깟일로 하늘이 또 노래지긴 요.
    아이가 숨막힐거 같네요.

  • 62. 일부러 로그인
    '21.3.12 8:22 PM (49.168.xxx.86) - 삭제된댓글

    조금 먼저 아들을 키운 엄마로..저도 그때는 세상 가장 착하고 거짓말 없을꺼라 생각했어요. 많이 실망하게 됩더라구요..그런데...
    그맘때 아이들 정말 대부분 다 그래요.
    믿고 싶지않지만요. ㅡㅡ
    또 그렇게 커가는 과정입니다.
    따뜻하게 믿고 지켜봐주세요♡

  • 63. 일부러 로그인
    '21.3.12 8:24 PM (49.168.xxx.86)

    조금 먼저 아들을 키운 엄마로..저도 그때는 세상 가장 착하고 거짓말 없을꺼라 생각했어요. 많이 실망하게 되더라구요..그런데...
    그맘때 아이들 정말 대부분 다 그래요....
    믿고 싶지않지만요. ㅡㅡ
    또 그렇게 커가는 과정입니다.
    따뜻하게 믿고 지켜봐주세요

  • 64. . .
    '21.3.12 8:47 PM (222.106.xxx.125)

    더 슬픈 얘기 해드릴까요ㅠㅠ
    사춘기 끝날때까지 지금 그런 일들은 일상일수도 있어요. 더 버라이어티 해진답니다ㅠㅠ
    부모가 속이 썩어 흰머리 가득 주름가득 늙어갈때쯤 아이는 정신차리고 돌아오더라구요.
    그만큼 이번일은 별일이 아니에요.

  • 65. 거짓말도
    '21.3.12 8:51 PM (220.76.xxx.41)

    거짓말도 아이들 입장에서는 자기를 보호하는 나름 하나의 장치예요

    거짓말이 어떤 경우에 허용되고 안되고

    체험하게 해줘야 하지 않겠어요?

    무턱대고 거짓말했다고 혼내는 건.....


    엄마가 무슨 성인군자야? 왜 척해.......싶어요



    이성 챙기고 뭐가 되고 뭐가 안되는지

    애가 혼자서도 얼마나 잘 하고 있ㄴ,ㄴ지

    서로 진솔하게 얘기 나눠보시죠?

  • 66. 미적미적
    '21.3.12 9:01 PM (203.90.xxx.159)

    아이들 다 그런 소소한 일탈을 시작할 나이이기도 해요
    한부모라서 그런거 아니구요
    마음을 너무 빈틈없게 본인과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도록 하세요

  • 67. 우댕
    '21.3.12 9:04 PM (175.223.xxx.107)

    어머니. 저두 수업시간에 오목두고 다른 책 보고 딴짓 많이한 44살입니다만 지금 수학관련된 증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부서장으로요. 누구나 그렇게 합니다만 어떻게 잘 대응하실건가가 관건이겠네요. 부모님으로서는 저보다는 선배님이라서 조언은 못 드리겠습니다. 다만 다들 그렇게 살지 않나요?

  • 68. 지금은
    '21.3.12 9:10 PM (121.154.xxx.40)

    이해를 좀 해 주세요
    어른들도 미칠 지경이예요

  • 69.
    '21.3.12 9:14 PM (59.11.xxx.127)

    저는 맞벌인데 난리도 아닙니다. 줌은 그렇다치고 EBS강의 들을 때는 1.5배속은 기본이고 창하나는 게임 틀어 놓고... 맨날 전쟁이지요. 눈 똥그렇게 아니라고 거짓말합니다.

  • 70. 너무
    '21.3.12 9:22 PM (175.114.xxx.245)

    때론 나쁜 것도 저하며 옳고 그름을 판단케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온실 속 화초는 경쟁력이 떨어지죠.
    이쁘기만 할뿐..

    아이는 하나의 인격체에요. 엄마말에 움직이는 로봇이 아니에요. ..

    그중에 정말 바른 길만 가는 올곧은 아이가 있긴 하던데요 아주 드문 경우라 ..

    님 아들이 남편없이 키운다면 더욱.. 그런일에 대범해야할거 같아요.

    아직 갈길이 멀답니다. 고등 졸업까지는 별뱔일이 다 일어나니까요

  • 71.
    '21.3.12 9:27 PM (58.227.xxx.223) - 삭제된댓글

    어른들도 인강 듣다 지루해서 딴짓 많이 하는데
    애들이 딴 짓 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는 원글님이 화를 너무 많이 내시고 하늘이 노랗다기에 더 놀랐네요..
    애들 클 때 수시로 있는 일인데..

  • 72.
    '21.3.12 9:28 PM (223.39.xxx.249)

    어른들도 인강 듣다 지루해서 딴짓 많이 하는데
    애들이 딴 짓 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는 원글님이 화를 너무 많이 내시고 하늘이 노랗다기에 더 놀랐네요..
    애들 클 때 수시로 있는 일인데..

  • 73. 00
    '21.3.12 9:41 PM (58.123.xxx.210)

    원글님 맘 이해가요. 초등 5 저희 아들
    유치원부터 학교 학원 친구들 친구엄마들 심지어 위 누나도
    모두 착하고 모범생이라는 울아들은 영어 인강보는중에 그랬네요.
    진짜 너무 믿다가 뒷통수 맞으니 타격이 크더라구요.
    위 딸은 중2도 잘 지내는데
    아들이라 그런걸까요?다들 진짜 그러나요?
    전 원글님맘 알겠어요. 그동안 진짜 1도 없던 일이 벌어지니 더 크게 느껴졌나봐요.전 너무 실망했네요.

  • 74. 아이가
    '21.3.12 9:49 PM (125.182.xxx.65)

    너무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는데요?
    엄마도 없는데 여태까지 한번도 중간에 유투브나 웹툰 본적 없으면 진짜 병원에 가봐야 할 일 아닌가요?
    자~식 잘 크고 있네요.
    원글님 아이가 잘 크고 있으니 괜히 싱글맘이라는 마음의 짐을 던지세요.
    엄마가 바로 문 옆에 있는 아이들도 그럽니다.
    아~~웹툰 보다 걸려서 거실에서 줌 하는 우리 조카가 생각나네요 ㅋㅋ

  • 75. 천사를 맡아
    '21.3.12 9:55 PM (112.153.xxx.129)

    다른 말이지만, 저 위에 몰래 천사를 맡아 키우고 있는 줄 알았다는 분.. 말이 너무 이쁘네요. 참..육아는 그 당시에는 힘들고 어려운데 지나고 나면 후회투성이예요. 그때 그 시간들이 그렇게 귀하고 아름다운줄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게 늘 안타깝네요.

  • 76. 아셔야할듯
    '21.3.12 10:01 PM (118.218.xxx.75) - 삭제된댓글

    개인사로 사십중반에 대학편입을 했어요.
    96년생들이랑 동기였는데, 애들이 애들이~ 사람이 아닙디다 ㅠㅠ
    그나마 눈치챌 거짓말하는 아이면 착하고 순박한 겁니다.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소설쓰는 애들보고 기함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댓글이라 구구절절 사연쓰기 뭐하지만, 들키는 녀석은 그나마 귀여운 축이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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