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받아도 기쁘지 않는 기분 ㅠ
주고 받기의 연속이라는 걸 알았어요
예전엔 그게 넘 좋았거든요
누구에게 1을 받으면 전 1.5배 해주니~~그냥 그 자체가 설레고
인간관계가 더 돈독해지는 기분이 넘 좋더라구요
근데 지금은 돈도 선물도 다 귀찮 ㅠ
1을 받으면 그걸 또 나중에 기억해야 한다는 자체가 신경쓰이고
스트레스까지 받아요
자꾸 깜박 하는 증상이 있으니 거기에 따라 긴장해야 되니까요 ㅠ
이번에 생일에 부모님,시부모님에게 송금받았는데 뭐 하나 살수도
없는게 그 돈에다 보태서 곧 있을 생신에 드려야하고
돈 무지 잘버는 형제에게 받은 아이 입학 축하금도 그 집 아이 몇년후인데 그거 꼭 기억해서 또 줘야하니 이런게 그냥 부담이더라구요
어렸을때 친척들에게 용돈받으면 엄마가 하나도 안 기뻐하며
다 가져가시며 어차피 그 집 애들 다시 몽땅 줘야 한다며 말씀하시던
무표정한 얼굴,저도 그 나이 되었나봐요 ㅠ
어떠세요?중년의 나이가 되어서 이런 기분 안 들수는 없을까요 ㅠ
세상에 제가 너무 찌든것 같네요
1. 그래서
'21.3.10 9:34 AM (175.208.xxx.164)이젠 안주고 안받는게 편해요. 갚을거 생각하면 머리 아파요. 특히 나한테 필요없는 물건 받고 갚으려고 백화점을 몇시간 도는거 너무 피곤..
2. 진짜
'21.3.10 9:34 AM (203.81.xxx.82)받아서 부담되는거 있어요
안받고 싶은데 말을 해도 못알아 듣는건지
계속 보내요 매번 같은품목
답례하는거로 제가 사서쓰면 몇배는 저렴한것을...
성의로 받자니 아휴소리 절로 나오네요3. ᆢ
'21.3.10 9:34 A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저희는 가족들 모일때 잘사는 형제들이 한우사는거
너무 부담스러워요
우린 한우살 형편 아니고
평소에 소고기 아예 사질 않아요
아이들데리고 얻어먹는거 정말 싫어요
우리만 안간다고 할수도 없고
전 밥얻어먹는게 그렇게 부담스럽더라구요4. ..
'21.3.10 9:35 AM (124.5.xxx.203)안받으면 나도 안주면되니 돈굳는데
사는 게 빠듯하면 그것도 성가시죠..5. 111
'21.3.10 9:35 AM (106.101.xxx.59) - 삭제된댓글저도 질색이에요 얻어 먹기도 싫고 받고 싶지도 않아요
6. ,,,,,
'21.3.10 9:39 AM (115.22.xxx.148)한동안 사이가 나빠졌던 친정언니가 그즈음 우리아이 졸업입학 용돈을 기억에 없는데 내가 준만큼인지 봉투에 넣어서 의무적이고 무표정한 표정으로 건네주는데 아~ 제가 미혼때 그 조카가 너무 이뻣고 사랑스러웠고 언니와 사이가 좋았던 시절 진정으로 축하하는 마음으로 건넸을텐데..이제 돈이상도 이하도 아닌 의미로 돌아오는 걸 보면서 그렇게 기억력 좋은 언니가 괜히 원망스럽기까지 했네요...이럴바엔 차라리 주지말지..형제간 가족간에 준만큼 돌려줘야한다는 기억만 남은것도 그닥 반갑지는 않더라구요..
7. 받으면
'21.3.10 9:40 AM (223.62.xxx.139) - 삭제된댓글다 빚이죠
그걸 깨달았을 때
저도 아...내가 나이먹었구나.. 느꼈어요
뭘 받았을 때 와~하면서 기뻐하던게 언제였는지
이제는 기억도 안나네요
요즘은 손으로는 뭘 받으면서도 머리로는 뭘로 갚나
동시에 생각하느라 받는게 피곤하죠 사실..
그래도 주고 받는 게 사람 사는 일이라..
피곤해도 그러고 살아야죠 뭐..8. 저도
'21.3.10 9:40 AM (182.216.xxx.172)너무너무 싫습니다
9. ᆢ
'21.3.10 9:43 AM (223.33.xxx.162)나이가 들어 가니 세상 이치도 알게 되고
에너지도 줄어들고 귀찮아서 더 그래요10. ....
'21.3.10 9:46 AM (222.110.xxx.202)저 그래서 몇만원짜리 선물 안챙겨줘서 섭섭하다는 글 보면
너무 짜증이 나요. 애 생일선물 입학선물 수능선물?
시누가 올케가 형님이 동서한테 자질구레한 선물 주고 받아야
정있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요.
몇만원 범위에서 쓰잘데 있는 선물 고르기가 어렵잖아요..
사면서도 이거 쓸까...상품권으로 주면 분명 성의없다 생각할
사람인데...이런거요..11. ᆢ
'21.3.10 9:48 AM (110.15.xxx.168) - 삭제된댓글우리 시누들이 지갑을 안들고 오면서 늘 얻어드시면서도
뾰로퉁한 이유를 댓글보고 알았네요
밥같이 먹고싶지않은데 불러서 밥먹는것도 싫은거였네요
오히려 밥먹으러 나와줘서 먹어줘서 고마워해야하는거네요
세상살이 고달프고 힘드네요
시모 돌아가시면 진짜 아예 얼굴보지 말아야겠어요12. 아유
'21.3.10 9:48 AM (223.62.xxx.139) - 삭제된댓글저기 윗님
언니가 안줬어 봐요
그건 더 기분 나빴겠죠
사이가 돈독하지 못하면 기계적으로 되갚게 되는데
어쩔 수 없어요
그게 사람 노릇이라서
마음이 담기면 좋은데 세상일이 다 그렇지 않죠
받은 거 빨리 갚고 치우자.. 저도 많이 해봐서 압니다만
씁쓸하죠
그래서 줄 때 여러번 생각하게 돼요
주는 기분에 취하지 않으려 하구요13. sstt
'21.3.10 9:54 AM (182.210.xxx.191)저도 받는거 넘 부담스럽고 별로에요 안갚으면 마음이 불편하니 다 갚아야 하고 귀찮아요
14. 주변사람들
'21.3.10 10:03 AM (223.33.xxx.65) - 삭제된댓글생일 챙겨주고서 그들이 자기 생일에 되갚지 않는다고 하는 글 보면
아직 어리구나..싶더라구요15. ㅇㅇ
'21.3.10 10:04 AM (223.39.xxx.141) - 삭제된댓글저는안받아도 안서운할 정도만 줘요
주는것도 내 만족이지 백프로 상대 위하는 마음이라고 할수는 없죠
그렇다면 상대가 돈이 없든 , 깜빡 했든 그만큼 못돌려줘도 괜찮을 정도만 주고 주는걸로 내가 좋으면 됐다고 생각합니다
막 이것저것 퍼주고 나중에 서운하네 뭐네 뒷담화 까는거 이해 안가요. 불우이웃도 돕는 판국에 아는사람 챙겨준걸 가지고 뭘 그리 서운하네 마네 하는지
서운하면 앞으로 안하면 되요. 누가 뭐라할 사람도 없고요16. 음..
'21.3.10 10:06 AM (121.141.xxx.68)안주고 안받다보면 그 관계가 단단해지지 않아요.
왜냐면
주면서 기쁨, 행복
받으면서 기쁨, 행복
이게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추억이 되고 그 사람과의 단단함이 되는거거든요.
어차피 주고 받을꺼면
기분좋~게 받고 또 기분 좋~~게 주고 이러면
행복의 질량이 점점점 늘어나는거죠.17. 음..
'21.3.10 10:08 AM (121.141.xxx.68)내가 누군가에게 뭔가 줄 수 있는 사람이구나~
내가 뭔가 받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
이러면서 내 존재의미도 되짚어 보게 되구요.
인간관계에서 이런것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거구요.18. 맞아요
'21.3.10 10:11 AM (125.252.xxx.28)그래서 생일이나 입학 축하금 받으면
다른 계좌에 고대로 입금해놓습니다
다음에 그대로 다시 줘야하니까요...
수능때 받은 선물도
누가 줬는지 다 적어놓고
그집 애들 수능 볼때 줘야한다는 생각이에요19. 맞아요
'21.3.10 10:11 AM (223.38.xxx.186) - 삭제된댓글주고나서 나중에 섭섭하다는 사람들 너무 많죠
돌아올 생각하고 주니까 섭섭하겠죠
저는 돌려받을 생각없이 줬는데 상대가 칼같이 돌려주면
그것도 움찔 하더라구요
내가 준게 부담이었나.. 싶구요
허물없는 사이에서 사심없이 주고 받는 게 제일 편한 듯 해요
퍼줘도 아깝지 않은 사람
받으면 기쁘고 고마운 사람이 귀해요20. 이해가요
'21.3.10 10:21 AM (182.224.xxx.119)이게 점점 그렇게 되네요. 아이 둘인 집, 하나인 집, 없는 집... 아이의 입학 졸업 때 이거 상호 주고받기 애매해지고요. 어느 한구석 섭섭한 구석이 생기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차라리 안 주고 안 받기 했음 좋겠다 생각 들기도 하고요. 정말 받고도 빚이라 생각 안 되는 건 부모 뿐이고, 주고도 본전 생각 안 나는 건 자식 뿐인가 싶은 맘도 들어요.ㅎㅎ
21. ...
'21.3.10 10:22 A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저도 위에 121님이랑 같네요 ..... 저는 주는것도 좋고 받는것도 좋아요 ..다행히 저희 가족들 중에 잘챙겨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제가 좀 신경쓰고 살아야 되지만... 그래도 저도 주는거도 좋던데요 ... 생각지도 못한게 누가 절 챙겨주면 이사람이 날 생각해주는것구나 하는 생각도 감동도 받구요 ..... 막말로 내생일에 가족들조차 아무반응이 없다면.... 좀 서운할것 같아요 ....그런가족이 없어서 다행이다 싶을정도요 .... 그게 일상에서 작은 소소한 행복인것 같아요 .
22. ..
'21.3.10 10:23 A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저도 위에 121.141. 생각에 완전 공감요 .. 저는 주는것도 좋고 받는것도 좋아요 ..다행히 저희 가족들 중에 잘챙겨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제가 좀 신경쓰고 살아야 되지만... 그래도 저도 주는거도 좋던데요 ... 생각지도 못한게 누가 절 챙겨주면 이사람이 날 생각해주는것구나 하는 생각도 감동도 받구요 ..... 막말로 내생일에 가족들조차 아무반응이 없다면.... 좀 서운할것 같아요 ....그런가족이 없어서 다행이다 싶을정도요 .... 그게 일상에서 작은 소소한 행복인것 같아요 .
23. ...
'21.3.10 10:24 AM (222.236.xxx.104)저도 위에 121.141. 생각에 완전 공감요 .. 저는 주는것도 좋고 받는것도 좋아요 ..다행히 저희 가족들 중에 잘챙겨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제가 좀 신경쓰고 살아야 되지만... 그래도 저도 주는거도 좋던데요 ... 생각지도 못한게 누가 절 챙겨주면 이사람이 날 생각해주는것구나 하는 생각도 감동도 받구요 ..... 그게 사는 재미가 아닌가 싶어요
24. 봄
'21.3.10 10:28 AM (218.39.xxx.19)저도 어른들끼리 주고받는건 싫은데 아이들이 중고등되면서부터는 친척에게 용돈받으면 엄청 좋아해요. 그 모습보니 저도 상대 아이들에게 용돈주게 되고요. 자식이 기뻐하니 용돈주는건 좋아지게 되더라구요. 그 외에 어른들끼리 뭐 주고받는건 너무 싫어요.
25. 82스
'21.3.10 11:36 AM (125.143.xxx.18)처음으로 텃밭 신청해서
열심히 가꾸고
수확물이 너무 맛있어서 이웃집에 나눠 드렸거든요
근데 다음날 바로
더
비싼 보답품이 돌아오길래
아 내가 숙제를 드렸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26. ..
'21.3.10 11:46 AM (223.38.xxx.240)싱글인데 누가 생일 챙기고 기프티콘 줘도 하나도 안 기뻐요
집에 초대해도 온다는 소리 들을까 가기 싫은데 계속 오라해서 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집에 오려고 하더라구요
남들이 보면 부러워 할 만한 곳 사는데 귀찮고 피곤해서 못 오게 합니다
살아보니 그렇게 가까이 주고받고 지낼 필요 없어요
가끔 만나 안부나주고받는 게 나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