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임신 기간 참 행복했어요 다신 없겠죠 이런 날?

9899 조회수 : 2,119
작성일 : 2021-02-03 15:56:24
곧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맘이에요.
임신 출산에 대해 잘 모르고 크게 고민도 하지 않고 아기를 가졌는데 임신하고 보니 무지하고 겁이 없어서 이렇게 덜컥 아기를 가졌구나 싶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다행이 입덧도 없고 큰 이벤트도 없이 무난무난하게 40주를 다 채웠어요
이제 출산만 하면 끝이네요

임신 기간 동안 양가 부모님들이나 지인들, 남편 모두 잘해주고 회사에서도 코로나로 위험하니 재택근무를 권장해서 편하게 지냈네요
당연히 몸이 불편하고 감정이 오락가락 하는 정도 외에는 힘든 게 크게 없어서 그런지 넘 행복했어요

막달이라 몸도 무겁고 하체에 피도 잘 안 통하고 앉아도 누워도 불편하고 치골통 때문에 가랑이가 빠개질 것 같은 와중에도

이제 아기 나오면 이 평화로움과 잔잔한 행복은 없겠구나
나를 제일 우선으로 여겨주는 남편과 부모님도(제가 외동이라ㅎㅎ) 마지막이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 서글퍼지네요
철없는 소리 같지만 솔직한 심정이에요
나중에 아이 다 키우고 나면 다시 평온하고 소소하게 행복한 남편과의 시간이 올까요? ㅎㅎ 너무 큰 꿈인지.. 아니면 실제로 아이들 키우고 나서 행복한 부부로 살고 계신 분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IP : 223.38.xxx.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3 4:00 PM (121.165.xxx.164)

    지금처럼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실것 같은데요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길 기도합니다^^

  • 2.
    '21.2.3 4:01 PM (116.120.xxx.103) - 삭제된댓글

    제가 장담하는데 나를 제일로 생각해주는 남편과 부모님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정신없이 바쁠테니까 염려마세요.
    그리고 님의 모든 신경이 아이한테 쏠려있어서 남편과 부모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나 여길 시간도 없어요.
    님한테는 이제부터 오로지 전부 아이만 존재할거에요.
    오히려 남편과 부모님이 섭섭해하실듯...

  • 3. 복 받으신 분
    '21.2.3 4:04 PM (1.177.xxx.76)

    첫임신 내내 아파서 고생했던 저에게는 원글님 글이 참 부럽네요.
    아기 낳으면 지금의 평화로움은 없겠지만 또 다른 행복과 기쁨이 있죠.^^
    출산후 지금 누리는 관심과 애정을 아기한테 뺏길까 걱정하는 모습이 귀엽네요.
    모르긴 해도 출산후 소외감과 외로움은 님이 아니라 남편분이 더 느끼고 힘들어 하실껄요?

    건강한 아기 순산하세요~

  • 4. 9899
    '21.2.3 4:19 PM (223.38.xxx.93)

    으하하 저의 주변보다 제가 변하는 게 더 크군요! 완전 사고의 전환이에요~ 그렇네요 엄마가 되는 거니까.. 또다른 행복도 즐겨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5. ...
    '21.2.3 4:24 PM (14.52.xxx.69)

    그리고 님의 모든 신경이 아이한테 쏠려있어서 남편과 부모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나 여길 시간도 없어요.22

    첨언하자면 부모님은 아무리 손주가 이뻐도 내딸이 최우선이죠.
    남편은 몰라도 부모님은 걱정마세요. ㅎ

  • 6. 애주애린
    '21.2.3 4:41 PM (59.28.xxx.177)

    순산하시고 내내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님 글이 넘 예쁘고 행복이 묻어나 저까지 웃게되어요^^

    욕심부리자면 저희집도 외동딸 하나인데 님처럼 결혼생활 하면 좋겠다는 소망 가져봅니다.

  • 7. 흠흠
    '21.2.3 5:25 PM (125.179.xxx.41)

    글쓰신걸보니 아기도 정말
    행복해하며키우실거같아요
    그때 또 글올려주세요^^

  • 8. 왜 없겠어요
    '21.2.3 6:24 PM (121.162.xxx.174)

    서툴고 지금 생각하면 어리디 어린 나이
    둘이 낑낑대며 목욕 시키고 잠 재우고
    어느 날 돋아난 작은 이빨에 신기해하고
    학교가서 참 잘했어요 받은 날 같이 좋아하고
    일등했다고 서로 수고했다고(아이는 쉬크. 우리끼리 몰래) 등 두드려주고 ㅎㅎ
    다 키운 지금은 그 모든 순간을 온전히 다 기억하는 사람들끼리로 남았네요
    군고구마 구워 큰 애가 받아먹던 추억 이야기 하고
    둘이 애들이 알려준 핫플에 가서 구경하고 눈치보고요
    제 대답은 앞으로가 더 많습니다^^

  • 9. ...
    '21.2.3 6:30 PM (1.241.xxx.220)

    저도 외동인데 부모님이 한동안은 손주가 미웠대요. 딸내미 아프게하고 태어났다고ㅋㅋㅋㅋ 그러나 곧... 양가에서 외손주이자 첫손주였던 제 아들이 모든걸 앗아갔습니다. ㅋㅋㅋ

  • 10. 9899
    '21.2.4 7:07 PM (121.167.xxx.223)

    따뜻하고 감사한 댓글들이 달렸는데 이제봤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6037 편두통 처방 약 장기간 복용 중인데 5 두통 2021/02/03 1,315
1166036 해운대 호텔추천요 8 담에 2021/02/03 1,919
1166035 에어프라이어 어디에 두세요? 위가 막혀 있으면... 6 에프 2021/02/03 2,164
1166034 식단 심각한가요? 13 je 2021/02/03 2,954
1166033 결혼 안 하는게 뭐가 어때서 13 ㅇㅇ 2021/02/03 3,674
1166032 비트코인이랑 페이팔 크레딧이랑 바꾸려고해요 2 초보 2021/02/03 786
1166031 굴비 쪄서 구워야 하나요? 9 ㅁㅁ 2021/02/03 1,302
1166030 가죽 자켓 하나 살려는데 도움좀 주세요 3 .. 2021/02/03 980
1166029 애가 아둔한데 성실해요 23 ㅇㅇ 2021/02/03 4,666
1166028 [문숙] 단호박 수프와 야채 수프 4 하루하루 2021/02/03 2,438
1166027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코로나19 종식의 전제 중 하나가 효과적.. 3 ㅅㅅ 2021/02/03 2,683
1166026 국가건강 검진에 추가로 몇가지 더 받아볼건데요 3 국가검진 2021/02/03 996
1166025 이낙연 "수사·기소 완전 분리, 2월 내 발의해주길&q.. 17 ㅇㅇㅇ 2021/02/03 1,241
1166024 예비고) 메가스터디할때 전용탭 필요성 문의 6 고딩맘 2021/02/03 1,314
1166023 첫임신 기간 참 행복했어요 다신 없겠죠 이런 날? 9 9899 2021/02/03 2,119
1166022 참~한 이미지를 바꾸고 싶어요ㅜ 12 ^^ 2021/02/03 2,937
1166021 2002 월드컵 비하인드 2 축구 2021/02/03 1,043
1166020 오븐으로 식혜 만들어 보신분 있으세요? 3 도전 2021/02/03 804
1166019 피아노 4분의4박자..메트로놈 몇에 놓고 쳐야하나요?? 5 .. 2021/02/03 8,397
1166018 전교꼴찌 였던 아이 합격했어요 88 .. 2021/02/03 23,631
1166017 자식 키우기 이렇게 힘든건가요 9 이렇게 2021/02/03 3,214
1166016 꼴뚜기 맛이 옛날과 달라요 2 반찬 2021/02/03 1,003
1166015 제빵 하기 좋은 오븐 추천해주세요 9 ㅇㅇ 2021/02/03 2,322
1166014 공매도 금지 연장이네요! 10 ㅇㅇ 2021/02/03 3,651
1166013 악수 예절 질문이에요 3 ........ 2021/02/03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