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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심리

떠나다 조회수 : 5,652
작성일 : 2021-01-16 22:52:35
남편은 시가에서도 밖에서 다른 사람이 절 치켜세워주면
절 은근 무시하는 행동을 해요
예를들어 시가에서는.
위로 형님들이 많이 계신데 꼭 형님들하고 비교하고
명절때 같이 일하고 제가 잠깐 쉬면 형수님들은 일하는데
넌 왜 놀고있냐? 이러고..
밥도 형수님들하고 나중에 같이 먹으라고 하구요
절대 제가 먼저 밥 먹는 상황이 생기면 눈치를 줘요

밖에서는..
자주가는 마트나 음식점 등 사장님들이 남편한테
“부인이 예쁘장하니 미인이시네요(제 자랑 아니에요)”
이러면 남편은 미인이요?? 뭐가 예뻐요 이 얼굴이~
이럽니다.

남앞에서도 자기 부인을 이렇게 깎아내리는 남편이
있을까요?
집에서는 굉장히 자상한척 하면서 밖에서는 절 이렇듯
무시하고 하대해요
정말 진심으로 이혼생각을 깊이 하고 있어요
둘다 40중후반이고 아이도 제법 컸구요
시가에서도 남편이 절 무시하듯 대하는데 제가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는듯해요
밖에서도 그러고 사람들이 절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자존심도 상하고 정말 왜 이런 대접을 받고 살아야하나
싶어요

부인 존중해주는 남편들 보면 넘 부럽고 그 남편이
다시보이게 되요
저런 남편도 있구나 싶은게..
비참해지네요..
IP : 211.211.xxx.8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6 10:54 PM (125.177.xxx.158)

    저런 사람들 진짜 있어요.
    근데 부인한테 뿐만이 아니라 자식한테도 저러는 사람 있어요.
    애가 똑똑하네요 하면 그런가요 또는 고맙습니다 하며 웃어 넘기면 될텐데
    얘 머리 나쁘다는 둥 헛똑똑이라는 둥
    진심과는 다르게 그냥 아무렇게나 말하는 사람 있어요
    실제로 자기 부인 좋아하면서도 남 앞에서는 결혼 잘못했다는 둥
    와이프 여행 갔으면 좋겠다는 농담 하고
    진짜 무슨 심리일까요

  • 2. 대화
    '21.1.16 10:54 PM (121.133.xxx.137)

    하세요
    당신의 이런이런것때문에
    내 자존감이 낮아지고 상처다

  • 3. 반대
    '21.1.16 10:57 PM (223.38.xxx.31)

    저희 남편은 집에서는 막 깎아내리고
    시댁이나 남앞에서는 칭찬하고 치켜세우는데요
    ㅎㅎ이게 더 나은 거 같긴 해요

  • 4. 저도
    '21.1.16 10:58 PM (222.97.xxx.185)

    그 기분 알아요
    그러면 어김없이 집으로 와서 꼭 이야기를 합니다
    열이면 열 번 다요
    그래서 구십프로 고쳐졌어요
    말을 하세요 단.호.하.게
    변명을 하겠지만 자꾸 지적하면 바뀝니다

  • 5. 원글
    '21.1.16 11:02 PM (211.211.xxx.81)

    아이한테 그래요
    아이가 그림을 잘 그리고 수학을 잘해요
    그럼 그냥 칭찬해주면 되잖아요
    사람들 앞에서 빈정대듯 말하기 일쑤이고.
    그리고 남편이 다른 여자랑 비교를 해요
    참나..
    저도 빠질거 없다고 생각하고 또 사람들이 인정해주기도
    하고 그러는데 남편말 들어보면 전 무능한 여자.

  • 6. 원글
    '21.1.16 11:03 PM (211.211.xxx.81)

    수없이 말하고 싸우기도 여러번했어요
    그러다 시간지나면 또 그래요
    죽어야끝나는 병같아요

  • 7.
    '21.1.16 11:05 PM (39.7.xxx.33) - 삭제된댓글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 작전 해보셨을까요?

  • 8. ..
    '21.1.16 11:11 PM (211.237.xxx.182)

    정말 왜그런거에요?
    저희 남편도 시댁가면 특히 그래요

  • 9. 아메리카노
    '21.1.16 11:35 PM (211.109.xxx.163)

    가부장적인 남자들이 그래요
    마누라 자랑 자식자랑 하는 남자는 팔불출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남자
    그게 옛날에는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남자들이 거의였죠
    근데 시대가 변했는데도 따르지못하는건
    아주 뼛속까지 가부장적인 사람인거죠
    자기 PR시대가 되면서 거기에 맞춰
    남앞에서 먼저 아내자랑 자식자랑은 못할지언정
    깍아내리진 말아야하는데 시대에 많이 뒤쳐진 마인드죠
    근데
    밖에선 저래도 집에서 우리끼리 있을땐
    그반대가 되야하는데
    안에서나 밖에서나 똑같이 무시하고 까내린다면
    그건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는거죠

  • 10. 40대이상
    '21.1.16 11:51 PM (202.166.xxx.154)

    40대 이상 세대에는 칭찬 받아본적도 별로 없고 칭찬 받으면 감사합니다라고 넘어가는 걸 배우지 못한 세대로 겸손하게 자기비하/가족비하 하는 사람들 있어요. 원글님 남편 포기하고 애들한테 항상 칭찬하고 그냥 칭찬 기쁘게 받아들이는 법 가르치면 됩니다.

  • 11. ...
    '21.1.17 12:04 AM (58.143.xxx.210)

    눈눈이이 전법으로 해보세요
    남들 앞에서 저런식으로 무시하면 똑같이 무시하겠다고..
    뭐가 이쁘냐고 하면 니 얼굴만 하겠어요~
    소중한걸 모르는 사람이 뭘 놓치는지 깨달아야죠.

  • 12. ....
    '21.1.17 12:04 AM (24.118.xxx.7)

    남편이 전라도 남자인데, 신혼 초에 시댁에서 절 하대하듯했어요. 왠지 자기 식구들 앞에서 절 위하는 것이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행동해서 제가 울고불고 난리를 치고 집에서 기르는 똥개도
    주인이 함부로하면 다른 사람들이 더 함부로 한다. 주인이 위해서도 존중해야 밖에 나가서 존중 받는다고 했어요. 남편 그 후로 절대 드럼을
    없었어요. 심각하게 대화를 해 보세요

  • 13.
    '21.1.17 12:20 AM (14.38.xxx.227)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ㅡ동네 사람들 앞에서 아들 며느리를 혼내십니다 병신을 만들지요 못알아보고 인사 안한다고요 생전에 안본 사람이 누구인줄 알아서 인사를 하나요 동네어른들이다 인사드려라 하면 될것을
    인사안드리고 머하냐고 눈을 위아래로 치켜뜨고

  • 14. ..
    '21.1.17 12:23 AM (39.123.xxx.94)

    칭찬 받아본적 드문.
    자존감 낮은 남자분 아닐까요?

  • 15. ,,
    '21.1.17 1:40 AM (68.1.xxx.181)

    솔까 저런 취급 받으며 사는 여자들 인생이 궁금해요. 친정에서 저런 취급 받고 살았나 싶더군요.

  • 16. ny
    '21.1.17 3:02 AM (175.125.xxx.209) - 삭제된댓글

    진짜 못난 남자네요.
    자기가족 깍아내리는 게 얼마나 자기 자존심을 깍아먹는 건지도 모르는.
    82년생 김지영 보셨죠?
    또 그러면 참지말고 그자리에서 바로 따지고 화를 내보세요.
    시댁이니까. 애들앞이니까 남앞이니까 자꾸 참아주니까
    님은 그래도 되는 아내라고 착각하고 있을 수 있어요.
    82년생 김지영보셨죠?
    남의 시선보다 중요한게 님 맘의 상처라는 거 잊지마세요.

  • 17. ㅇㅇ
    '21.1.17 3:33 AM (27.124.xxx.153)

    남의 시선보다 중요한게 님 맘의 상처라는 거 잊지마세요.22

  • 18. 많아요
    '21.1.17 9:35 AM (110.70.xxx.53)

    그러는 게 예의인 줄 착각하는
    촌스러운 남자들.

    그게 뭡니까?
    내 식구 내가 자랑스러워 해도 모자랄 판에.

    그게 겸양으로 믿는 남자들.
    뒤통수 한대 맞고 정신차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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