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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속이 좁은가요? 감정 컨트롤 힘들어요(남편)

.. 조회수 : 8,114
작성일 : 2020-12-21 19:04:58

출산한지 50여일 지났어요
제가 나이가 44살인데 체력은 좋은 편였어요
아가도 무통없이 8시간여만에 순산했는데
조리원 나와서 도우미 2주쓰는 동안도 사실 뭐가뭔지
하다보니 휙 지나갔고 혼자 애기 보는데 참 힘들더라구요
근데 그맘때에는 아무생각없이 애기 우는소리에 그냥
맞춰서 살았어

남편은 퇴근하고 와서 제 저녁을 챙겨주고
자기도 반주하며 먹고픈걸 배달해 먹었어요
아기를 1,2시까지 보겠다면서 반주하는게 싫었고
막상 아기 보다 잠들어서 제가 자다가 나와 달래고
그러니 어느순간 맡기고 자러 들어가지 못하게 됐어요

그리고 아기를 소중히 다루지 않는게 눈에 보이니
우리애기 넘 안됐더라구요ㅠ
애기를 넘 휙휙 무슨 다 큰 애 다루듯.. 그 작은 것을..
그리고 정성껏 토닥이는거 길게 못하고
한 5분 안고는 어떻게든 눕혀두려고만 하고
애기테 눈맞춤없이 티비만 보고있어요
트럼시키고 좀 안고 있어야한다해도
필요없다고 눕히려고하고..
애기위해 티비소리 낮춰달라면 싫다하고..
애기 잘 달래서 안고 있음 달래서 결국 울리고는 다시 데려가게하고..
이런 행동에서 저는 이상하리만큼 화가 솟고 짜증을 냈어요

그러다 엄마가 와주셨는데
엄마 앞에서도 그냥 자기 하던대로
드러누워 티비보고 폰하고 세상 편히 있어요
엄마는 저런게 엄마 덜 불편하고 더 낫다고 하시는데
뭔가 전 좋아보이지 않았구요

쌓이고 쌓인 어느 밤
아기를 잘 달래두었더니 달래서 줬는데
애기를 자기 배에 거꾸로 눕혀서 아기가 버둥거리며
울그락불그락하다 터졌어요
그때 엄마가 데려가자마자
제가 마구 짜증 화 냈네요
그러고는 남편이 저한테 욕을 하더라구요. 하하
×× 적당히해라. 그냥 다 그만둬 때려쳐..
그러고는 소파옆 테이블 집어 엎었어요. 하..
남편도 쌓인게 많았다고
뭐하면 다 제가 못마땅해한다고..짜증만낸다고
(근데 하는거마다 애기한테 하지 않아야는 행동들였거든요 
자극되는 소리. 움직임들..)

제가 극도로 예민하게 짜증냈던건 맞아요ㅠ
근데 다 애기한테 맞춰서 기준이 되다보니 그런거거든요 
저 좋자고가 아니라..

쌍욕듣고 사람 때릴거 같은 눈빛 보고나니
어안이 벙벙하고..기막히고
이게 리얼 실제상황인가 싶었어요
아...이런 남자였나..
애기한테 별 애착도 없고 자기 배고픈게 우선 
자기 피곤힌게 우선
와이프. 장모님은 애기 재우느라 밤새 힘들었을거
생각도 못하는..

남편이 단 하나
자기 식사 자기가 알아서 챙겨먹고 설거지해요
저도 먹으라고 챙겨주는데 전 넘어가지도 않는데
억지로 먹어야는 상황도..
그거 외에는 육아도 그닥 동참없어요ㅠ

퇴근하고 저녁에 반주하고는
소파앞에 누워 티비.폰.유투브.주식 보다가 자요

화가 나요.
애기는 자기가 더 원해놓고 이제 이 상황에서
전 어쩔수없이 다 감당히고 버텨야는 현실이요

제가 화. 분노가 너무 치밀어서
웨딩액자에 제 웃는 얼굴보니 진짜 부수고 싶었어요ㅠㅠ

시댁에다 다 말해버리고 싶은데
그런다고 바뀔 사람도 아니고 좋은 상황으로 변할것도 아니고..

같이 손발 맞춰 애기를 대해야는데
남편은 다 알아서큰다 소리만하고
그러다가 뭐 어디서 듣고오면 갑자기 아는척하며
저한테 뭔가 지적하듯?

엄마는 남편 좋은점을 보고 그래도 정있게 지내라시는데
그래서 최대한 좋은점 생각하며 참고있어요
근데 속에서는 분노가 계속 끓어요
나는 이 고생인데 왜 너는..자꾸 억울해요ㅠ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이 맘 때 많이 싸운다고는 하던데..
전 이 남자에게 기대할게 없다는걸 너무 알게되서
앞날이 막막해진 이 심정
그냥 제 생각이 섣부른거면 좋겠어요ㅠ

출산일에도 서운했고 조리원에서도 서운했고
그래..애기랑 집에 가면 다르겠지..했지만 아니었고
애기 크면 다르겠지? ?
그런 희망 접어야는 사람이란걸 알게된거 같아요
위로든 쓴소리든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21 7:08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폭력성이 보이네요. 장모님 앞에서 탁자를 엎다니. 딸 둔 엄마로서 벌렁거리네요.

  • 2. ...
    '20.12.21 7:09 PM (175.192.xxx.178)

    몸이 힘드니 마음도 힘드시나 봐요.
    아기한테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도 남편도 살아야지요.
    너무 완벽하게 하려 마시고 할 수 있는 데까지만 하세요.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 불러서 돈 주고 스트레스 줄이세요.
    남편도 집에 와서 쉬고 싶을 거예요.
    지금 힘든 시기이니 돈 쓰고 좀 편히 지내세요

  • 3. ..
    '20.12.21 7:11 PM (223.38.xxx.207) - 삭제된댓글

    탁자 엎을 때는 엄마가 애기 데리고 방에 들어가시자마자 그랬어요.. 기가막힘
    담날 저한테 사과는 했지만 엄마께는 별 얘기도 안했구요
    어른앞에서 예의범절이 부족한 사람인건 몰랐었어요
    자기 부모한테 버릇없고 그런건 알았구요

  • 4. ..
    '20.12.21 7:11 PM (27.179.xxx.151) - 삭제된댓글

    헐. 자식가질 자격이 없네요.
    장모앞에서 테이블을 엎다니..뭐 그런놈이;;;

  • 5. ㅇㅇ
    '20.12.21 7:12 PM (223.38.xxx.239) - 삭제된댓글

    아이고~~요새 젊은부부들 이렇게사나요?
    부부가 조금도 참을성이 없네요

  • 6. 첫아이고
    '20.12.21 7:12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처음 본 모습인가요?
    아...저 작태를 어찌 참아요.
    당장은 아기와 모친 앞이니
    일단 참으시는걸테지만 ...
    솔직히 제성질엔 같이 못살것 같아요.

  • 7. ..
    '20.12.21 7:14 PM (223.38.xxx.123)

    저는 애기한테 넘 과몰입되어서 좋게 부드럽게 말해도되는데
    순간 까칠하고 큰일 난듯이 짜증을 냈었어요
    지금은 안그러고있고 조심해요
    애기 크는 모습이 하루가 다른데 이 시기에 이리 살얼음판 마냥
    넘 초불안해하는게 저두 문제같아요
    즐길 수가 없고 유쾌하지도 못하고 저두 제가 싫어요

  • 8. ㅇㅇㅇ
    '20.12.21 7:16 PM (121.152.xxx.127)

    뽑기를 잘못했네요 에휴

  • 9. 일단
    '20.12.21 7:16 PM (124.54.xxx.37)

    어머니는 집으로 가시라 하세요 집에 시어머니 같이 있는거 님도 싫죠? 남편도 장모님 계신게 좋진 않을거에요 그리고 더이상 어머니 모욕당하게끔 하지 않는 길입니다 (남편 나쁜 놈~~~)
    그리고 낮에 시터 두고 님도 좀 두어시간이라도 주무세요
    시터비 남편보고 다 내라하세요 집안일은 일체 하지 마시고 남편 다 시키세요 빨래든 청소든..그리고 님은 애기만 보세요
    그리고 둘째는 꿈도 꾸지마시구요

  • 10. ㅇㅇ
    '20.12.21 7:17 PM (106.102.xxx.167)

    2년 지나면 육아 더 편해집니다. 그때가 제일 고비예요.
    하루종일 직장생활하고 부인 밥 차려주고 애기도 봐주네요.
    단지 보는게 신통치 않을 뿐.
    가짜로 칭찬해주세요.
    남자들 부성애는 여자들보다 훨씬 늦게 온대요.
    잘 달래서 살살 부려먹으세요.
    아내분 글속에서도 힘듦과 짜증이 느껴져요.
    말투에도 그게 나타날거예요.
    남자는 자기가 자꾸 공격당한다고 오해했을거고.

  • 11. sandy
    '20.12.21 7:17 PM (121.134.xxx.167)

    낮에 시터 두고 님도 좀 두어시간이라도 주무세요 22222

  • 12. 나이테
    '20.12.21 7:18 PM (211.233.xxx.172)

    애기테가 뭐예요?

  • 13. dd
    '20.12.21 7:20 PM (121.148.xxx.109)

    육아나 결혼생활이나 장기전입니다.
    벌써 지치고 싸우면 먼 길 순탄하게 가기 힘들어요.
    아이를 생각해서 원글님 기분도 조절 해보시고 남편도 길들여 보세요.
    기관이나 가사도우미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 받으시고요.

  • 14. ..
    '20.12.21 7:22 PM (61.72.xxx.76)

    회사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 와서 어떻게
    1-2시까지 아길 보나요?

    기대치 낮추세요
    혼자 밥 찾아먹고 있고
    일단 본인 앞가름 하라하고
    아기 보기 말고
    차라리 세탁기 돌리기나
    화장실 청소 같은 거 시키세요

  • 15. saaa
    '20.12.21 7:22 PM (49.167.xxx.205)

    퇴근해서 아기 봐줘야 하는 사람이 저녁먹으면서 반주를 하면 어쩌나요 그게 아이 대하는 태도인가요
    아기 봐줄 생각이 일이라도 있음 반주 하지 마라 하세요
    기본태도가 안되어 있네요
    제가 화나요 요즘 아빠가 아니네요

  • 16. ..
    '20.12.21 7:22 PM (121.130.xxx.183)

    남편이랑 몸싸움 했다는 분 아니신가요?
    원글만 보면 남편분 보다 원글님께서 더 문제 아닌가요?
    컨트롤프릭으로 강박적인 증상을 보이시는것 같아요.
    남편과는 별개로 치료가 필요해보이세요.

  • 17. 길들이고 자시고
    '20.12.21 7:24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지 갓난 자식 앞에서 저 x랄 떠는거 본성아닌가요.
    어쩔줄몰라 어버버하는 거랑 성질부리는거랑
    같나요. 더군다나 장모까지 있는데...
    아 싫다 진짜.

  • 18. ..
    '20.12.21 7:25 PM (114.203.xxx.133)

    친정어머니를 돌려보내세요.
    어머니께 엄청 불효예요. 얼마나 불안하실까요.

  • 19. 그래도
    '20.12.21 7:25 PM (180.230.xxx.233)

    자기 밥 알아서 챙겨먹는다니 다행이네요.
    밥 챙겨달라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너무 남편 일거수 일투족 내 마음에 들기 바라지 말아요.
    내 마음에 딱 맞게 행동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원글이 불만스러워하는 거 본인도 느끼고 스트레스 받을거예요. 남편들 아기한테 어떻게 해줄지 잘 모르죠.
    남편을 편하게 해주면서 좋게 말해야 바뀔거예요.

  • 20. ㅇㅇ
    '20.12.21 7:28 PM (175.207.xxx.116)

    애기테..
    의미상 애기한테이려니 하는데요

    혹시 해서 애기테로 검색해봤는데요
    애기테로 쓰는 사람이 많나봐요
    블로그 카페 지식인 등등
    검색 많이 돼요

  • 21. 육아
    '20.12.21 7:32 PM (110.9.xxx.145)

    육아에 대해 남편이 본인만큼 하지못해서 화가 나는거지요
    근데 어쩔수없어요 하루종일 옆에 있는 엄마만큼 아무리 해도 모자를 수밖에 없어요. 남편의 장점을 보고 서로 맞춰갈수밖에없어요. 아직 애를 낳은지 얼마 안돼서 그래요..

  • 22. 저기
    '20.12.21 7:32 PM (125.177.xxx.11)

    입주 도우미 세달만 쓰시는게 어때요?
    원글님은 낮잠도 자고 마트도 가고 그러시고요
    장모님은 돌려보내시고
    돈이 들더라도 부부 금슬 생각해서
    사람 쓰세요

  • 23. ㅇㅇ
    '20.12.21 7:32 PM (49.142.xxx.33)

    원글님 마흔 넷이면, 뭐 어쩔수 없이 체력이 딸릴때고요. 남편분도 뭐 40대 이실듯 한데... 직장다니기 고단하긴 할거에요. 애긴 신생아고, 두분은 다 힘들고, 그 맘때 시기가 어려울 때긴 하니, 마음 맞춰서 잘 해결하시기 바래요...

  • 24. ..
    '20.12.21 7:33 PM (49.164.xxx.159)

    원래 그런 시기이기는 해요. 둘 다 힘들고 산모는 예민하고.
    남편분도 책임감은 부족해 보이네요.

  • 25. ???
    '20.12.21 7:34 PM (112.166.xxx.65)

    애기테가 모에요?
    계속나오는 걸 보아 오타는 아닌거 같은데...

  • 26.
    '20.12.21 7:36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50잍된 아기 힘들기도 하지만잠도많이 자고
    먹고자고 하는 시기인데
    혼자 아기 못보나요
    저 아이셋 혼자 키웠는데
    간난아기 시절이 젤 편한시기인데
    그걸 못해서 부부에 장모에 다 붙어있는게
    전 이해안가네요

  • 27. pobin
    '20.12.21 7:41 PM (101.235.xxx.141)

    세대차이 느껴지네요
    원글님 전업 아니신가요
    남편은 낮에 돈도 벌고 퇴근후 저녁도 차리고 아이도 봐야해요?
    잠깐 도와주고 아이랑 놀아주고 하는정도가 대다수지 않나요
    원글님도 스트레스 받지말고 요령껏 하세요
    부부사이만 나빠져요
    집안일은 좀 대충하고 아이잘때 같이 자구요
    도우미를 쓰던 반찬을 사먹던..세상 좋아졌잖아요

    라떼에는~ 방도 따로 썼었네요 신랑 저녁잠 설쳐서 회사일에 지장있을까봐ㅠ

  • 28.
    '20.12.21 7:41 PM (112.145.xxx.133)

    사세요 이혼하세요
    고구마 백만개네요 어휴

  • 29. 에구
    '20.12.21 7:42 PM (125.178.xxx.135)

    원글님이 너무 예민하게 보이긴 하네요.
    그릇이 안 되는 남자들에겐 피곤하겠죠.
    육아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가볍게 생각하는 남자고요.

  • 30. ddd
    '20.12.21 7:45 PM (1.127.xxx.191)

    항우울제 졸로프트라고 모유수유도 가능한 거 처방 받으세요.

    일 종일 다니고 남편이 무슨 아기를 봐요. 맡기지 말라고 저번에도 조언했더니..

  • 31. ..
    '20.12.21 7:48 PM (39.7.xxx.129)

    의무적으로 육아를 남편한테 할당하는듯한데요.
    나만큼 못한다고 닥달하지마세요.

    남편이 잘하는것 시켜요.
    못하는것까지 다 시키고서는
    만족못하고 투덜대는 듯 보여요.

    단순한 남자들은 입력 출력입니다.
    어디서 육아할당해야 남편 길들일 수 있다 배우신거 같아요.

    좋은남편은 대접해줘야 탄생합니다.
    대접이란 왕처럼 대해주라는게 아니고
    잘하면 칭찬을, 고마우면 고마워하고
    못하는 것은 내가 자기보다 더 잘하니까 이건 내가할게
    라고 부담을 덜어주라는 거죠.

  • 32. ..
    '20.12.21 7:48 PM (221.146.xxx.76)

    아기가 엄마두명을 원하나요?
    엄마. 아빠를 원하죠.

  • 33. 애기 하나에
    '20.12.21 7:51 PM (61.84.xxx.134)

    어른 셋이 쩔쩔 매고있단 건가요?
    남편 행동이 몹시 화나긴 한데요.
    님도 현명하진 못하네요.
    친정모까지 있는데 일하고 온 남편한테 일거리를 주는 건 아닌거 같아요.
    남자 자존심을 늘 첫번째로 챙겨주세요. 남편한테 평생 존중받으면서 살 수 있는 첫번째 비결입니다.
    자기가 스스로 밥도 챙겨먹고 설거지까지 한다니
    대단한 남편이예요.
    잘하는 걸 칭찬해주시구요.
    아기 보는 건 아직 모두 서투른데 그걸 일일이 인상쓰고 짜증내고
    하면 어떤 남자가 좋다 할까요?
    게다가 장모앞에서 자기를 무시하니 더 화났을 거예요.
    님은 장모앞에서 사위가 망나니짓 했다고 생각하겠지만요..

  • 34.
    '20.12.21 7:54 PM (112.148.xxx.5)

    원글님..저도 애엄만데..님 너무 피곤해요.
    남편 짜증날거같아요. 진짜 애하나에 어른셋이..
    너무 완벽하게 할 생각마요.

  • 35. 남편도
    '20.12.21 7:55 PM (106.101.xxx.19) - 삭제된댓글

    종일 근무하고 힘들긴 하겠어요.
    윗분들 조언처럼 낮시간에 사람을 쓰고 아기엄마가 좀 쉬시는게 나아요.
    남편을 향한 기대치를 조금 낮추시길요

  • 36. 역시 ㅋ
    '20.12.21 7:57 PM (222.104.xxx.19)

    82에서 저런 댓글 나올 줄 알았어요. 님은 82에서 글 쓰지 마세요. 여기서는 아무도 공감 안해줘요. 남자는 돈 벌면 다라고 생각하거든요. 여자가 임신 아기 낳아서 몸 상태가 최악인 상황이고 남자는 아이낳지 않아서 체력이 훨씬 튼튼한데 뭐든지 남자는 불쌍하고 힘든 게 82에요. 제 남편도 새벽 2시까지 애 보고 교대했어요. 집에 와서 젖병 씻고 세척하고 밥 하고 빨래 개고, 마지막 수유 남편이 했고, 저는 새벽 2시에 교대해서 남편 오는 8시까지 한숨도 못 잤죠. 애가 3시간 단위로 수유하는데 잘 시간이 어딨나요 이거 이해 못하면 신생아 안 키워본 거죠. 우리 애들 엄청 순했는데도 수유하는데 30분 넘게, 트림하는데 30분 넘게 치우고 뭐 하면 또 분유 수유시간이었어요. 이래서 한국 여자들은 애 낳으면 안됩니다. 윗 세대는 라떼는 어쩌고 하면서 애도 못 키우냐고 비난하고, 아랫 세대는 기혼이 육아휴직하면 일은 다 미혼한테 넘긴다고 불만이고. ㅋ 늙으면 기생충되서 82에서는 남편이 주는 돈으로 편하게 놀고 먹었다고 니가 한게 뭐 있냐고 하죠. 님도 잘 생각해보세요. 저런 남편은 애초에 고치기 힘들어요.

  • 37. 제남편은
    '20.12.21 7:57 PM (61.84.xxx.134)

    좋은 남편 상위권에 드는 사람임에도 제 출산후에 보인 행동은 원글 남편과 오십보 백보예요.
    저희 엄마는 사위 일하고 오면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게
    밥부터 다 챙겨주셨어요.
    저도 일하고 온 남편 아무 일도 안시키구요.
    오죽하면 제남편은 잘때 애기울음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어요.
    남편 깰까봐 제가 아기 울면 늘 바로 안았거든요.새벽에도요.
    이렇게 말하니 제가 시녀처럼 사는 것 같나요?
    아니요.
    남편왈 전 왕비과고 본인은 머슴과랍니다.
    평소 그렇게 살아요.
    서로 존중할 부분은 존중해주면서 이해도 받아야겠지요.

  • 38. ..
    '20.12.21 7:59 PM (223.38.xxx.234) - 삭제된댓글

    하루종일 일하고 애를 어찌 보냐니요?
    아내분은 하루종일 애 안봤나요?
    애있는 사람이 반주하는 것 부터가 잘못된 태도 아녜요?

  • 39. 이런
    '20.12.21 8:00 PM (119.207.xxx.90)

    유난스런 아이엄마를 아이친구 엄마로 만날까봐
    겁나네요.
    그런엄마있었는데 생각나서 식겁합니다.

  • 40. 둘이
    '20.12.21 8:02 PM (106.101.xxx.19) - 삭제된댓글

    싸우지 말라는 뜻이죠.
    더 좋은 해결책을 찾아서 서로 잘 조율해가며 아기를 돌보는게 낫죠.

  • 41. ...
    '20.12.21 8:03 PM (182.222.xxx.179)

    엄마가 와서 도와주시기도 하는데...
    남편도 좀 숨쉴틈을 줘야할거 같아요...
    그렇게 꼭 조심스럽게 키울필요없어요
    아이에게 사랑과 보살핌을 줘야지 완벽한 케어란 있을수 없답니다.
    아이는 아빠가 엄마와 다르게 대하는 모습에서
    사회성과 창의성이 생긴다고 들었어요...
    아빠는 서투르고 투박할수 밖에 없죠.. 잘 구슬려서 델구살아야죠
    남편 승질 더러운거 같으니 승질 적당히 건들면서 델구 사세요

  • 42. 애낳고
    '20.12.21 8:05 PM (112.145.xxx.133)

    서양 여자들은 일상 생활 다 한다는데 전세계에서 한국 여자는 모자란 인종이예요? 애 낳은 걸로 언제까지나 몸 상태가 최악인가요
    환자면 입원해서 차라리 애는 보지 말든지요
    뭐든 지 맘대로 안되면 체력 핑계 애 낳은 핑계 애 소중한 핑계로 주위 사람들 들들 볶으며 다 내 모성애 가 이유라며 히스테리 부리는걸 합리화하나요

    애 낳고 사이코 짓 하는 걸 모성애 대단하다 추앙하는 것도 한국 뿐일걸요

  • 43. ㅁㅊ
    '20.12.21 8:06 PM (39.117.xxx.195)

    남편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ㅋㅋ 어이없네요 댓글들이.
    저맘때면 다 아이한테 맞춰서 일상이 돌아가지
    tv소리 낮추고. 웬만하면 안보죠.
    엄마한테 예민하니 어쩌니...

    남편이 미친놈 맞아요.
    한창 물고빨고 눈마주치고 정신없을때에요.
    일하고 들어와 내새끼 쳐다만 봐도 이쁠때라구요.
    요즘 아빠라면 대부분 그렇다구요.
    그게 정상이라구요
    힘들어도 내새끼 기쁘게 목욕시키고 어루고 달래고 안아주고
    한다고요.

    남편 이기적이죠?
    아이없을땐 크게 못느끼다가... 아이 생기면
    그게 크게 와닿아요.
    원글님 남편은 아빠로선 빵점이에요.

    자식을 키울 자격이 없고... 자식있는게 안어울리는 사람이요.

    그아이 앞으로도 부성애란건 모르고 자랄거에요.
    아이랑 눈높이 맞출줄도 모르고
    아이 감정 읽을줄도 모르구요.
    깊은정도 없어요... 그냥 저절로 크나보다 할거에요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ㅜㅜ

  • 44. 82특성상
    '20.12.21 8:11 PM (58.228.xxx.164)

    남편이 죽일놈이 되겠지만요
    저는 글 읽으면서 원글님도 예민한 기질이
    너무 들어나서 남편나름대로 힘들었을듯요
    물론 늦은나이 출산에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다는걸
    감안해도 남편도 마냥 이해만 하기 힘들었을
    상황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그렇다고 탁자를 엎은행동이 잘했다는건 절대 아니에요
    그치만 남편도 나름대로의 스트레스가 있었을것
    같아요

  • 45. 무리
    '20.12.21 8:13 PM (223.38.xxx.67)

    애기를 오롯이 혼자 보시는것도 아니고 친정엄마가 와계시는데 왜 그렇게 예민해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 46. 솔잎향기
    '20.12.21 8:18 PM (191.97.xxx.143)

    유난스런 아이엄마를 아이친구 엄마로 만날까봐
    겁나네요.
    그런엄마있었는데 생각나서 식겁합니다.22222

  • 47. Dddd
    '20.12.21 8:21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솔직히 남편이 더 잘못한건 맞지만
    남편도 아빠 노릇 처음이에요
    여자야 기본적으로 그런 능력이 탑재돼 있는거 같은데 남자들은 진짜 잘 모르는듯 해요
    조심성 없는것도 맞고....애 생겼다고 없던 조심성이 갑자기 생길리 만무하고
    근데 님이 그걸 안지나치고 하나하나 세세하게 잔소리 하고 부정적인 얘기만 늘어놓으니
    더 욱했던거죠
    솔직히 남편분도 많이 참은거 같아요 지금 이상황에 욱 했다는 거 보면.........
    님도 쌓이고 쌓였다고 하는데 남편도 쌓였던걸거에요
    그래도 아몰랑 하고 애 보겟다는 말도 안하는 ㅁㅊㄴ들도 낳은데 나름 노력은 하시는 분인거 같아요
    그 사람 미치게 하는 말투...저 알거든요
    여자들이 짜증날때..누구 가르치려 들면서 비난하는 말투..
    그거 같은 동성끼리 들어도 미치는 말투인데
    남자한테 말하면 무슨 깨어나라 종족들이여~ 같은 시그날로 들릴수도 있어요

    말투를 좀 조근조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약간의 리스크는 남편도 좀 느껴봐야 조심합니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 먼저 걱정하면서... 그렇게 하면 다친다, 클난다 하며
    궁지로 몰지 마셨음 합니다

  • 48. ㅇㅇㅇ
    '20.12.21 8:28 PM (125.177.xxx.232)

    전 아이를 다 키워놔서 솔직히 그 남편이 그토록 죽을만큼 잘못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세상 최고의 아빠이자 남편이라고 자부하는 제 남편도 아빠 초보시절??에는 애를 어찌 봐야 하는지 잘 모르고, 부성애도 배아파 낳은 엄마와 달리 키우면서 자라는 거지 처음부터 생기는 것이 아니더군요.
    나름 애쓰는 아빠라고 생각해요. 자기 밥 챙기고 마누라 밥도 챙겨주는 것만 해도 대단해요.

    그리고, 초보 엄마시라 아직 잘 모르셔서 그러는데, 애 오래 안고 있고 많이 달래고 조용하게 키우는게 다 좋은게 아니에요.
    사람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제가 애를 둘 키워서 첫애때는 그리 애지중지 안고 업고 택배기사 벨소리도 못누르게 하고 키웠는데, 그래봤자 애만 더 예민해지고 그럼 엄마만 더 고생해요.
    둘째는 큰애가 있어서 늘 애 티비 보는 소리에, 큰애 울음소리에, 노는 소리에, 자는데도 불도 막 확확 키면서 시끄럽게 키웠고, 큰애 때문에 많이 안아주지도 못하고 키웠는데, 지나고 보니 그래도 잘만 컸어요.
    애 잘때 티비 보면 안된다고 누가 그래요? 처음부터 그러면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잘만 자요.
    안아서 재워야 한다고 누가 그래요? 그냥 울더라도 눕혀 재우면 또 원래 그런줄 알고 계속 그리 자요.
    그렇게 키웠어도 제 모성애가 큰애만 향하고 둘째는 향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남편을 좀 이해해 주세요. 나름 애쓰고 있네요.

  • 49. ..
    '20.12.21 8:36 PM (223.38.xxx.123)

    잘하는걸 시켜야지.. 모든걸 저와 동일하게 할것을 강요하는건
    제가 잘못한거같아요
    제가 넘 완벽하려고 한 예민함 인정하고요
    남편이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게끔 제가 켜켜이 그렇게 만든것도 인정하고요
    남편도 놀아준다고 한 행동인데 매번 비난받고 지적받으니 참다참다..거기다가 장모님 계신데서 자존심 상했을거 같아요
    이건 저도 반성해야는 부분이고 제가 감정이 지나쳤어요

  • 50. 쓴소리할게요
    '20.12.21 8:38 PM (182.221.xxx.183)

    첫번째 님이 지금 너무 예민해요. 남자는 출산을 안해서인지 부성애가 모성애보다는 늦게 발동해요. 퇴근하고 자기가 밥차려먹고 설겆이하고 1시까지 애보고 시늉만 해도 나쁜 아빠는 아닙니다. 자꾸 이것도 저것도 맘에 안든다 마시고 잘한다 잘한다 하세요. 애만 쳐다보고 있다고 잘 크는 거 아니고 웃음소리 나는 집에서 잘 큽니다. 50일쯤 되었으면 혼자서 못할 것도 없어요. 친정어머니에 남편에 엄마까지 애 하나 두고 쩔쩔 맬 시기는 아닙니다. 완벽하게 다하려고 마시고 애잘때 밤이고 낮이고 주무세요. 마음도 의식적으로 편하게 먹으려고 노력하시고 남편에게 좋게좋게 말씀하세요. 찬찬히 사랑이 생겨요.

  • 51. ...
    '20.12.21 8:39 PM (58.123.xxx.199)

    아내 밥 차려주는 남편이면 할만큼 하는건데요.
    퇴근하고 쉬어야 하는데 밥 챙기고 아기도 보고...
    물론 엄마가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남편 잘하는거예요.

    유머 영상보면 아빠한테 애를 맡기면 안되는 이유
    뭐 그런 영상들 있잖아요.
    엄마들 바람처럼 소중하게 아기를 봐주는게 아니라
    장난감 다루듯 하는...

    일단 남편 칭찬부터 시작해보세요.

  • 52. ..
    '20.12.21 8:43 PM (223.38.xxx.123)

    신생아 키워보시면 애바애 인게 많은데 저희 애기는 저체중아로 태어나서 이제서야 다른 애기 태어난 상태와 엇비슷해졌어요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그랬기도한데 제가 우선 기질상 겁도 많고 완전한걸 추구하는게 있어요

    아기가 먹잠이면 좋은데 작은소리에도 놀라고 깨고 잠이라도 좀 재우고싶었는데 남편은 그런거 아랑곳없이 살금 조심 이런 개념이 없었어요. 지금은 조금 생긴거 같아요
    밤에 한시간도 제대로 못자고 낮에 제 밥 한술 못먹고 애기 달래줘야했어요. 이제 좀 아기가 적응이 됐는지 한결 나아졌구요

  • 53. ..
    '20.12.21 8:52 PM (223.38.xxx.123)

    근데 그날 다툼 이후에 저도 제 말투와 행동들이 미숙했던거
    되돌아보게 됐구요..남편에게 고마운 부분이 있는데 그건 다 생략하고 애기에 대한 부족한 그런 면만 들췄던게 미안했어요

    다만 애기를 늘 너무 원했던 사람이기에 당연히 기대했던 그림
    남편이 퇴근하고오면 애기부터 찾고 애기에게 모든 안테나가
    맞춰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거..
    그게 참 뭐랄까.. 아뿔싸 싶네요

    원래 연애 때도 세세한 감정 교류나 공감등 부족했었는데..
    애기가 크면 부성애가 생긴다곤 하던데 제 남편도 그럼 좋겠어요

    아직 애기보다는 남편 자신이 더 우위에 있는거 같고 애기보다
    와이프가 더 선순위인거 같아요
    고맙기도 한데 고마워할 줄 모른건 제 부족이기도 하죠

    아.. 티비는요
    애기 깨어있을 때 애기를 티비 화면 보게끔 앉혀서
    애기가 티비를 쳐다보더라구요. 티비거리도 가까워요.
    안좋다고 육아맘까페에서 봤었어요ㅠ

  • 54. ..
    '20.12.21 8:55 PM (223.38.xxx.123)

    Dddd님 네..저두 노력하고 고쳐야할 부분 인정해요
    남편은 남편대로 자기가 절 위해서 해줄 수 있는걸
    열심히 했었는데..
    제가 그건 보지않고 남편이 잘 못하는걸 가지고 내내 괴롭힌거
    같아요

  • 55.
    '20.12.21 8:56 PM (210.94.xxx.156)

    남편이 욕하고 테비블엎은거는
    것도 장모앞에서 그런거는
    뭐 백퍼 잘못이니 입댈것 없고요.

    전 남편이 뭘 잘못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44살 노산이니
    젏은 엄마보다는 힘들겠지만
    한참 부산떠는 아이도 아니고
    신생아인데
    너무 심한것 같아요.
    아기 잘때 조금이라도 자고
    짬짬히 집안일하면서
    애 둘 독박으로 키웠는데
    하나일때는
    그리 힘들다 생각안했거든요.
    별나다는 아이여서 밤에 두시간도 채 못잤고
    가부장적인 남편이라
    독박이었지만
    그정도로 아니던데ᆢ

  • 56. 아빠
    '20.12.21 8:57 PM (180.65.xxx.176)

    님 아이의 아빠입니다.
    원글님만큼 책임도 권리도 있어요.
    남편에게 맡기려면 남편방식을 인정하시면 어떨까요.
    그래야 원글님도 편해지죠...

  • 57. 아구원글님
    '20.12.21 9:02 PM (106.101.xxx.19)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힘내세요.
    두분이 힘드신 가운데도 서로 위하며 이해하며 귀한 아기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
    충분히 잘하실수 있어요.

  • 58. ..
    '20.12.21 9:06 PM (223.38.xxx.123)

    막달까지 일했구 복직도 할 예정이에요
    도우미 연장하라고 했는데 남편이 밤에 좀 봐주면 제가 그 사이 자고 일어나 할 수 있을 줄 알고 연장 안했는데..
    그때 연장했더라면 싶긴하네요
    남편도 피곤하겠지만 1시까지는 애봐준댔고 전 8,9시부터라도 3,4시간만이라도 내리자면 밤새고 담날까지 버틸 수 있었어요
    근데 남편이 반주하니 슬 졸립고 그러니 애기 맡기는게 불안하고
    그런데서 생기는 서운함이 화로 쌓였죠
    담배도 못끊어서..집에 오면 샤워부터 하라는거에서도 계속 부딪히고..잔소리가 나갔구요

    억울한게 있는게 솔직한 맘 같아요
    이제 엄마가 된 저이지만 저도 아직 성숙함이 부족한 탓이겠어요

  • 59. ㅡㅡㅡㅡ
    '20.12.21 9:06 PM (70.106.xxx.249)

    이제 시작인걸 어쩌죠
    그러게.저는 노산인 분들 뒤늦게 애낳는거보면
    으이고 자기발등 자기가 찧는구나 속으로 그래요
    남자야 자기 힘든거 없으니 낳자그러죠
    막상 해보세요 여자만 피박 쓰는거에요
    앞으로 싸울일 첩첩산중이에요
    무조건 져주지도 말고 이해도 말고 싸울땐 싸우고 잔소리도 하세요
    안그럼 평생 아빠노릇 안해요
    한 십년후에나 좀 할까?

  • 60. ㅡㅡㅡㅡ
    '20.12.21 9:11 PM (70.106.xxx.249)

    지금은 제일 편한때인줄만 아세요
    앞으로 애 뒤집고 기고 걷고 엄마체력 바닥나고 돌지나고
    그때도 남편이 저러면 님만 개고생이에요
    산후우울증이란게 애 두돌전후로 극치를 달리는 이유에요
    보니까.님이 마흔넷이면 남편도 오십 다 되갈텐데
    이미 자기혼자 편하게 살다가 갑자기 애 보라니 저러죠
    애 키우는게 얼마나 귀찮고 힘든일 인간의 본능을 억제하며 미치며
    비로소 부모가 되는일인데
    님은 뭐 할수없이라도 엄마가 되가지만 남편은 아니에요
    여전히 자기 선택이란 말이죠
    어차피 마누라나 장모가 다 백업을 해주니 자기 하던대로 술이나 쳐먹고 집에선 유투브나 보고 돈번다는 유세나 하는거고
    미쳐서 둘째 낳지 말고( 님이 독박할거면 하시고)
    지금부터 남편 교육하세요
    누구나 다 싸워요.
    그리고 차라리.맘카페에 하소연하세요 맘스홀릭
    여기는 이미 시모나이대 분들이 대부분이라.님 이해못해줘요
    그시절엔 남편한테 맞고살아도 걍 사는 시대거나 애업고 밭매던 시절아줌들이라

  • 61. ..
    '20.12.21 9:12 PM (223.38.xxx.123)

    애기테..애기한테 줄여서 잘못 쓴 표현이네요ㅠ
    거슬리게 해서 죄송해요~!!

  • 62. ..
    '20.12.21 9:15 PM (223.38.xxx.123)

    저두 싸우는거 싫고 좋은게 좋은거다식인데
    애기한테는 그게 잘 안됐었네요
    좀 여유 가지고 새로 시작해보려구요
    울 애기는 50일 되고서는 먹는것도 어느정도 텀이 잡히고
    밤잠도 조금 자주고 노력해주고 있는데
    엄마도 노력해야겠어요
    아빠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누고보다 애기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아빠가 되어주면 좋겠어요

  • 63. .......
    '20.12.21 9:16 PM (210.223.xxx.229) - 삭제된댓글

    자기 예민함을 남에게 강요할 순 없지요. 저도 예민한 편인데 제가 더 힘들긴했죠. 대신 그걸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진 않으려고 근데 아기가 그 시기가 제일 힘든시기였던것 같아요. 남편이 밥은 알아서 차려먹고 챙겨준다니 그건 어찌보면 굉장한 노력이고 그 부분은 많이 고맙다 해주세요. 화를 내고 눈치주기보다는 감정이 잦아드셨을때 내가 예민해서 이런부분이 불편하니 좀 도와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게...교과서적이지만 지금으로써느최선같네요

  • 64. ......
    '20.12.21 9:18 PM (210.223.xxx.229)

    자기 예민함을 남에게 강요할 순 없지요. 저도 예민한 편인데 제가 더 힘들긴했죠. 대신 그걸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진 않으려고 했어요. 나와 나를 수 있으니까요. 근데 아기가 그 시기가 제일 힘든시기였던것 같아요. 남편이 밥은 알아서 차려먹고 챙겨준다니 그건 어찌보면 굉장한 노력이고 그 부분은 많이 고맙다 해주세요. 일단 나와는 많이 다른 사람이니 큰 기대는 마시고 화를 내고 눈치주기보다는 감정이 잦아드셨을때 내가 예민해서 이런부분이 불편하니 좀 도와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게...교과서적이지만 지금으로써느최선같네요

  • 65. 44살에ㅠ
    '20.12.21 9:18 PM (223.39.xxx.77)

    초산이면 그냥 본인을 환자라고 생각하고
    사람쓰세요
    100프로 후회합니다
    남편은 부성애라는게 원래 없답니다
    엄마는 모성애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구요
    모성애와 자기애와의 갈등상황을 만들지마세요
    무조건 돈으로 해결하시는게 답입니다
    지금 사이 틀어지면 평생 원수되는 경우도 있어요
    지난일을 기억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위해서라도
    한 눈은 질끈 감고 못본척 하세요
    나중에 아이에게 나쁜 부모 됩니다
    별 남자 없고 이제와서 어쩌시려구요
    그냥 별탈 없으면 데리고 사세요
    다들 그러고 살아요

  • 66. ..
    '20.12.21 9:27 PM (223.38.xxx.123)

    애기때문이니까 화내고 가르치고 그게 어쩜 다 이해될거라고 잘못 생각했던거에요.
    네 지금 잘못하다가 평생 깊은 골 패인채 살겠다싶어 저도
    노력하려고 합니다

    샤워. 흡연 후 양치.손씻기에 잔소리 더 안하게 해주면 고맙겠어요
    매일하는 반주도 조금은 줄여주면 참 좋을텐데 안될거 알아요

    세 식구 한 가정 이뤄 좋다고 내뱉던 그 순간에 남편은
    참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었어요
    노력해서 행복한 가정 만들어가도록 해봐야겠어요

  • 67. ..
    '20.12.21 9:35 PM (223.38.xxx.123)

    70.106님
    네에 그나마 누워있는 지금이 좋을 때 인거죠ㅠ
    엄마도 오시기전에는 뭐 둘이 하니까 얼추 하겠거니 했는데
    와서 애기보니 너무 힘들게 하는 애기여서 놀래셨어요
    새벽에 애기 울어도 잠 못 깨는 남편 보고 너 혼자서 힘들긴했겠다고.. 너네 키울 땐 이렇지 않았다며..뭐 다른거 할 짬을 애기가 안주고 시간이 어찌 가나 모르겠구만. 그러셨어요
    둘째는 노입니다..절대로.


    엄마는 복직 빨리하라고 애기 데리고 지방 가시겠다고하는데
    그건 생각못했고 엄마도 넘 힘드실거라..

    앞으로 첩첩산중인데 그래도 대화로 잘 합의정 찾아가야겠죠

  • 68.
    '20.12.21 9:42 PM (115.136.xxx.137)

    우선 저랑 세살차이나는 산모이신데,
    많이 달라서 조금 놀랬어요.
    저도 막달까지 일하고 아이 낳았는데,
    아이는 제가 다 육아하고, 남편은 신경안쓰게 했어요.
    일하고 와서 집안일까지 하면 힘들테니까요.
    저녁 차릴때만 잠깐 안고있고, 목욕도 다 제가 시켰어요.
    저는 모유수유 했기때문에
    남편이 분유 타거나, 주거나, 젖병 씻을 일도 없었지요..
    철저히 분업화 했습니다.
    그게 맞다고 생각했고요, 지금도 제가 전업이라 여전히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맘때 남자들 부성애 아직 생기기 전이에요.
    엄마야 품고 낳았으니까 모성애가 생기지만,
    남자들은 아직 소통도 안되고 어떻게 대해야할지도 모르고,
    얼마나 약한지 그런것도 잘 모르더라고요.

  • 69. ㅇㅇ
    '20.12.21 9:44 PM (175.207.xxx.116)

    애기가 하루에 몇시간 자나요?
    글만 봐서는 애기가 몇시간 안자는 줄 알겠어요

  • 70. ㅇㅇ
    '20.12.21 10:05 PM (14.38.xxx.149)

    여자짜증=남자폭력과 비슷한 레벨

  • 71. 너무 예민하신듯
    '20.12.21 10:25 PM (58.121.xxx.215)

    복직한때까지 입주도우미 쓰세요
    돈은 좀 들지만 그게 아마 나중에 두고두고
    잘했다는 생각 드실거예요
    신생아 돌보는거 초보엄마 당연 힘들죠
    그렇지만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고 들어온
    남편이 한두시까지 아기보게하는건
    너무 가혹한듯싶네요
    저는 원글님과 나이차는 많이 안나지만
    서른에 첫아이낳아 키웠는데
    격세지감이..

    여자가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된다는건
    상상도 못했던 많은 희생과 인내심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숙지하고 계셔야해요
    안그러면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짜증 심지어는 부당하다는 피해의식
    그런게 결국 남편한테도 아이한테도
    화살처럼 날아가게 되어있어요

    제발 입주시터 쓰세요
    돈은 또 벌면 됩니다

  • 72. 피곤하다요
    '20.12.22 2:18 AM (125.180.xxx.155) - 삭제된댓글

    아직 아이 돌보는 일이
    익숙하지않아 힘들겠죠 당연히
    근데 읽다 보니
    원글님이 너무 예민까칠하시네요

    밥을 알아서 챙겨먹고
    원글님것도 준비해 주는 것만해도
    얼마나 도움되는 데
    그걸 모르시네요 ㅜㅜ
    아직 누워 있는 아기 돌보면서
    뭘 그리 징징대나 하는 생각 들어요

  • 73. ㅜㅜ
    '20.12.22 2:25 AM (125.180.xxx.155)

    남편이
    원글님 요구사항대로
    완벽해 지길 바라는 욕심은

    제발 자식에게는 바라지 말고
    키우시길 바랍니다

    글을 읽다보니
    상대방을 무지 피곤하게
    만드시네요

  • 74. ...
    '20.12.22 9:40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나 남편이나 나이가 있으시네요.
    체력적으로 더 힘들죠.
    남편의 행동은 중년남자들윽 흔한 퇴근후 모습입니다.
    아직 뭐가뭔지 내가 아빠맞는지 정립이 안 된 분위기가 느껴져요.
    더구나 원글님은 초예민에 애기만 눈에 보이고 남편에게는 계속 지적질뿐이고. 남편도 많이 힘들었겠어요.
    남자들도 아기에게 질투느껴요.
    나에게 올인했던 아내의 사랑이 완전히 옮겨갔잖아요.
    머리로는 이해되도 소외감 느껴지죠. 더구나 혼나기만하니까요.
    도우미쓰셔서 원글님이 편안해지시는게 우선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기에게 편안한 집안공기도 중요해요.
    완벽한 보살핌을 하고자한다면 편안한 부모가 우선이고 최고죠.
    남편에게는 실수가 적을만한 일부터 부탁하시고 칭찬해주세요.
    아빠가 해주시까 더 좋아하네. 아빠품이 편안한가보네등등.
    그시기 잘 지나면 원래 알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 75. ..
    '20.12.22 12:45 PM (223.38.xxx.123)

    115.136님 모습에 저도 놀랐어요..
    남편 일하고 왔으니 쉬는게 맞지만 너무 애기가 힘든 이 시기에는
    부부협력이 필요한 때 아녔나 싶어요 저는요ㅠ
    애기가 2시간마다 배고파하니 먹이고 트름시키고 세워서 좀 더 있다보면 잠투정하고 달래고 그러다봄 또 배고픈 칭얼거림..
    진짜 너무 틈이 없지 않나요?
    밤에 애기가 자야 저두 쪽잠 자는데 애기 눕히면 또 금새 깨서 울고..
    기껏 재웠는데 쿵쿵 덜커덩 거리는 온갖 소리에 또 애기울고..
    진짜 저 못자는거도 그렇지만 애기 좀 자게해주자 싶은 맴이요ㅠ

  • 76. ..
    '20.12.22 12:49 PM (223.38.xxx.123)

    175.207 님 ㅠㅠ 정말 몇시간 안잤어요 특히 낮에는 더더..
    밤에는 그나마 조금 잤지만 자다가 낑낑대고 그럴 때마다 뭐때문에 저러는지 관찰하다보니 저는 그마저도 못자고 잠이 계속 부족했죠

  • 77. ..
    '20.12.22 1:03 PM (223.38.xxx.123)

    많은 희생과 인내심.. 네 잘 기억하고 마음다질게요

    저의피로도. 예민함은 당연한거다라는 생각도 줄이고
    부당함 피해의식은 버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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