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거 경험에 비교해서 현실에 만족하는 성격이에요

겨울고구마 조회수 : 458
작성일 : 2020-12-06 20:57:33
과거 경험이나 생활을 생각하고, 거기 비하면 이 정도야 뭐 하는 성격이에요
제가 첫 직장을 영업활동이 많은 곳에서 했어요 직장명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영업이 많았어요 월마다 개인 실적 할당이 있고 실적 채워야되고 실적 못 채우면 심하게 닥달당하고요, 나 때문에 팀 실적에 차질이 가면 부담감도 너무 컸어요 야근도 많았고요 자취하면서 혼자 밥해먹으면서 실적 채우랴 힘들던 차에 고향에 다른 직장잡아서 그만두고 나왔어요
그 다음 어떤 직장이나 부서에서도 첫 직장을 생각하면 일이 힘들지 않았어요, 20년 동안 말이에요 지금 직장 어떤 부서도 첫 직장처럼 스트레스주거나 늦게까지 야근하는 일이 별로 없었어요

생활면에서도 결혼하고 신혼을 방2개,반지하빌라에서 시작했어요 지금은 오래된30평대 아파트살아요 전 너무 만족해요 신혼때 햇볕도 들지않고 가끔 비도 새는 집에서 자주 우울했는데 지금집은 햇볕도 잘들어요 주윗분들이 한번 더 집을 옮겨야 할 시점이라고 충고해주시는데 전 전혀 생각이 없어요
하여튼 이렇게 사니 현재가 만족스럽고 행복해요

그런데 가끔은 너무 발전이 없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요
그리고 직장에서도 좀 수동적으로?저에게 주어진 일들을 다해요 첫직장에 비하면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하고 신경쓰면 될일들이기에 지금 일이 많다거나 힘들다고 생각한적이 없어요
그래서 일이 많고 힘들다고 인사고충 신청하고 업무분장 조정해달라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안가기도 하고, 가끔은 부럽기도 해요, 내가 너무 미련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요
제가 초년고생에 너무 매몰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인생에 좀 다른 가치관을 가져야하나 고민도 살짝 됩니다 그런데 지금40대 후반이 되고나니 지금 이대로 쭉 살아도 별 문제없지 않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IP : 14.40.xxx.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사시고
    '20.12.6 9:47 PM (223.39.xxx.223)

    계신데요
    저도 힘든일 있을때 제일 어려웠던 때를 떠올리면 지금은 껌이다 생각해요.
    그게 자기 자신에게는 좋은데 잘못하면 계속 나를 몰아 부쳐서 벼랑으로 몰때도 있어요.
    자기 그릇을 알고 어느 정도로 감당하며 내가 버텨낼수 있는 사람인지도 아는게 중요한거 같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7236 고양이가 쥐생각 4 에휴 2020/12/06 572
1147235 국가 부채 위기 아니라면서요? 7 ... 2020/12/06 1,269
1147234 이번에 패딩만3개를 샀는데요 7 ㅇㅇ 2020/12/06 4,165
1147233 뱅쇼만 마시면 속이 뒤집어지는데 희석해서 마시는건가요 4 먹순이 2020/12/06 1,151
1147232 2.5단계면 생활에서 어떤게 달라지나요 2 그럼 2020/12/06 3,056
1147231 석탄화력발전소 17조원이면 재난지원금 두번줄수있음 4 .. 2020/12/06 720
1147230 스타트업 보시는 분 만요 16 ... 2020/12/06 2,823
1147229 싱어게인 29호 노래 들어보세요 19 슬프다 2020/12/06 3,923
1147228 알타리가 물러져요.ㅠ 8 ㅇㅇ 2020/12/06 2,113
1147227 강아지 고양이가 옷달라면 주시나요. 8 ........ 2020/12/06 2,220
1147226 전세도 없고 월세도 없고 난리났는데요 70 ..... 2020/12/06 17,049
1147225 지지고 볶는 주말... 1 ㅜㅜ 2020/12/06 1,028
1147224 9시40분 저널리즘 토크쇼 J ㅡ'종부세 폭탄론' .. 2 본방사수 .. 2020/12/06 903
1147223 궁금)수표발행.. 1 .. 2020/12/06 354
1147222 대체 gs프레쉬몰과 gs슈퍼는 무슨 관계죠??? 3 카덱시스 2020/12/06 1,603
1147221 아예 친구나 친척 또는 지인들 안만나세요? 26 .. 2020/12/06 4,554
1147220 만학도가 국어쌤들께 여쭤봅니다 9 2020/12/06 1,076
1147219 1 윤석열 ,2 윤희숙-국찜 ,3 금태섭 , 4 진중권... 39 조롱거리 2020/12/06 1,600
1147218 아이폰12 얼마주면 사나요?? 3 ㅠㅠ 2020/12/06 1,801
1147217 MAMA 방탄 언제 나오나요? 19 궁금 2020/12/06 2,635
1147216 진정한 친구가 있으신가요? 23 .. 2020/12/06 4,489
1147215 과거 경험에 비교해서 현실에 만족하는 성격이에요 1 겨울고구마 2020/12/06 458
1147214 지금 스트레이트 .. 27 @@ 2020/12/06 3,010
1147213 미용실 머리 하는 데 걸리는 시간? 5 ... 2020/12/06 1,528
1147212 예비고3 문과 인강 뭐가 좋을까요 1 아 진짜 2020/12/06 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