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너무 재미가 없어요..
연애결혼이고 사이 좋았는데
신혼 초에 양가 집안에 힘든 일을 많이 겪고
돈문제도 생기면서 많이 싸웠구요
그러면서 사이도 멀어졌어요.
4년째 리스예요. 남편이 하기 싫어했구요
병원에선 문제는 없다는데 심리적인거래요
나이가 있어서 앞으로도 아이 생기긴 힘들것 같구요
둘다 프리랜서(작업실 출근) 자주 특히
저녁시간에는 거의 집에 있어요
저녁 같이 먹고 각자 시간 보내고 끝
한침대 쓰긴 하는데 각자 잘때되면 자요.
대화도 재미가 없고 할 얘기도 별로 없구요.
오늘은 치킨먹고 집에서 영화보자고 하는데
영화를 본다고해서 대화를 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치킨 먹으면서 남편은 영화 찾아보고 저는 저대로
인터넷 하면서 각자 보냈구요.
한 소파에 앉아 각자 보는 분위기도 싫어서
저는 따로 방에서 보내고 있어요.
밖에서 손도 잡고 출근전엔 뽀뽀도 하는데
그것도 생각하면 좀 웃겨요 마음의 거리는 엄청 먼데
쇼윈도 부부란 이런건가 싶구요.
저한테도 문제가 있는거죠?
1. 밀키밀키
'20.12.4 8:22 PM (125.177.xxx.158)밖에서 손도 잡고 출근전엔 뽀뽀도 하는데
-- 이 정도면 그래도 5년차 치고는 다정하신대요?
섹스 부분은 타협하시거나 새롭게 시도해보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5년차되면 대부분 지루하죠. 그냥 일상 같이 보낼뿐
애 있으면 애 보느라 정신없으니 애 얘기하고 그러면서 서로간의 지루함이 덮힐뿐2. 딩크
'20.12.4 8:23 PM (14.52.xxx.225)는 정말 영혼의 단짝 정도 돼야지 그냥 오래된 연인같은 느낌으론 쉽지 않을듯 해요.
그러다가 누구 하나 이성이 생기면 갈등의 여지도 없을듯 해요. ㅠ3. 왜
'20.12.4 8:36 PM (120.142.xxx.201)하기 싫어할까요? 건강한 남자라면....????
님과 하기 싫은건지 이유를 밝혀야할듯4. 딩크에
'20.12.4 8:49 PM (219.254.xxx.169) - 삭제된댓글딩크에 저정도면 같이 살 이유 없어보여요.
애 있고 10년 다돼가는데도 같이 있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지고 맨날 보고싶어요. 빨리 잘 맞는 찾아가세요5. 너무너무 신기
'20.12.4 8:50 PM (175.223.xxx.231)정말 이런 커플이 있군요. 제가 아는 커플도 나쁘지 않은데
몇년째 섹스 안한대요. 남자는 밖에서 애인 만들려고 하고 섹스는 와이프와 안한대요. 침대는 각자 쓰긴 하는데 그 외 사이가 나쁘지 않고 기념일 다 챙기고 함께 놀아요.
보통 사이가 안좋아 마음이 뜨면 섹스도 안하게 되는건데
사이는 괜찮은데 노섹스?6. 이혼 강추
'20.12.4 9:04 PM (106.102.xxx.135)애없고 한시라도 젊을때 헤어지는게 현명하다 보네요..
7. 원글
'20.12.4 9:08 PM (223.39.xxx.33)사이가 좋은게 아니라 제가 느끼기엔 안좋아요. 특별히 싸우지 않을 뿐..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전혀 없구요. 남편은 아니라는데 글쎄 제가 느끼는게 정답 아닐까 싶어요.
늦결혼에 저도 이제 40대라..
이혼한다고 앞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다들 이렇게 사나 싶기도 하고 이제 헷갈려요8. ...
'20.12.4 9:15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왠지 남편분 게이같아요
9. 음..
'20.12.4 9:16 PM (116.36.xxx.231)결혼 25년차인 제가 원글님이라면..
아이없을 때 맘편히 헤어져서 혼자 살 거 같아요.
이만큼 살아보니 같이 있을 때 재미있고 다정한 남자가 최고예요.
하지만,, 원글님은 25년을 살아보지 않았으니 그냥 살 거 같네요..10. 음
'20.12.4 9:16 PM (223.39.xxx.2) - 삭제된댓글저희 십년 넘은 딩크에 일도 같이해서 거의 24시간 붙어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예요. 오히려 아이가 없어
둘 뿐이다 해서 나이가 더 할수록 더 애틋?해지는데요.
거꾸로 가고 있어요
딩크는 시간이 갈수록 돈독해져요
아이따위가 연결끈이 될 수없음을 잘 아니깐요11. 새옹
'20.12.4 9:17 PM (117.111.xxx.24)애가 없으면 헤어지겠어요
인생 한번뿐인데 우리나라 너무 남의.시선 의식하고 살아요
별거를 하던 각자 애인을 만들던 이건 아닌거 같네요12. 음
'20.12.4 9:17 PM (223.39.xxx.2)저희 십년 넘은 딩크에 일도 같이해서 거의 24시간 붙어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예요. 오히려 아이가 없어
둘 뿐이다 해서 나이가 더 할수록 더 애틋?해지는데요.
님네는 거꾸로 가고 있어요
딩크는 시간이 갈수록 돈독해져요
제 주변 다른 딩크부부도 갈수록 끈끈
아이 따위가 서로 연결끈이 될 수없음을 잘 아니깐요13. ..
'20.12.4 9:18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뭐만하면 게이래..
14. ㅇㅇㅇ
'20.12.4 9:24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딩크는 시간이 갈수록 돈독해져요 22222
15. 원글
'20.12.4 9:25 PM (118.38.xxx.55)게이인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연애때는 관계 잘 했엉요
결혼하고 싸우고 하면서 시들해졌어요 이제는 생각만해도 어색.. 남편도 비슷한것 같아요. 진지하게 얘기해봤는데 매번 서로 노력하자 결론 말만 하고 똑같아요.
바람도 의심해봤지만 집돌이라 누굴 만날 시간이 없어요 친구도 거의 없구요. 영혼없는 다정함이라고 하면 느낌이 오실지? 잘해주긴 해요 좀 게으르긴해도 나름 집안일도 잘하고..근데 그냥 겉으로만 그런거같아요 아무래도 부부관계가 없다보니 제가 더 그렇게 느끼납하요16. ....
'20.12.4 9:32 PM (220.93.xxx.137)저도 재미없이 살아요. 재미없는거에 전혀 의미부여
없고 그냥 살아요. 전 잘살고있다 생각하는데...17. ....
'20.12.4 9:38 PM (14.6.xxx.48)몇년 연애하셨어요?
열렬하게 사랑해서 결혼한 사이인가요?18. 딱히
'20.12.4 9:44 PM (180.229.xxx.9)바라는 생활이 있으신가요?
그런 바램이 없으면
성생활 여부를 떠나 그저그렇게 사는 거죠..뭐.19. 8년
'20.12.4 10:11 PM (39.112.xxx.69)결혼8년 딩크부부에요.
부부사이는 소문난 잉꼬에요.
큰 다툼도 없고, 서로가 서로한테 애틋해요.
근데 집에서는 각자 놀아요.
남편은 남편방에서, 나도 내방에서..
각자 물마시러 거실나올때나 한번씩 다른방에가서
모해에~~~~????하고 물어보고 또 자기방에 총총가요ㅎ
불금인 지금도 저는 거실쇼파에 누워서 티비랑 폰보고
남편은 자기방에서 음악들으며 인터넷하네요ㅎ
근데 각자 노는게 나쁜건 아닌것 같아요ㅎ
성인은 누구나 각자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자는 시간대가 달라서 각자 자는 시간되면 알아서자요ㅎ
같은침실이지만, 다른 침대에서 각자 이불덮고..
같이 무언가 하지 않는 상황보다
서로의 마음의 거리가 멀다고 느끼는 다른 이유가 있지 않나요?20. 8년
'20.12.4 10:15 PM (39.112.xxx.69)남편도 집돌이에 유머감각 전혀 없어요ㅎ
원글님과 남편의 표현의 정도가 다른거 아닐까요?
원글님은 확실하게 사랑을 표현해주길 바라는데..
상대는 마음이니 통하려니~~~이런건 아니신지ㅎㅎ
모든 부부들이 다 찌르륵, 눈만봐도 설레임! 이건 아닌것 같아요ㅎㅎ 딩크로 아이없이 살지만, 분명 연애때의 둘과 결혼생활하는 지금의 둘은 다른것 같아요.21. ...
'20.12.4 10:24 PM (112.214.xxx.223)룸메이트보다 못하네요
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껄끄러운데
밖에서 뽀뽀까지 해야하다니22. ...
'20.12.4 10:32 PM (203.142.xxx.31)반려동물 없다면 키우세요 ^^
제 주위 딩크 커플 여럿 있는데 100% 반려동물 자식처럼 키우며 지내요23. 아닌 것 같아요
'20.12.4 11:56 PM (220.73.xxx.22) - 삭제된댓글멀어진 마음은 붙여지지 않아요
벌써 그래서 평생 어떻게 살아요
인생이 너무 허무할 듯요
결혼 5년차에 섹스 없이 4년차라니 ...24. 리스
'20.12.5 12:01 AM (220.73.xxx.22)결혼 5년에 리스 4년차라니 .....
저라면 바람 필겁니다
아마 남편도 개의치 않을걸요25. 남편특이
'20.12.5 12:09 AM (125.182.xxx.27)한케이스죠‥보통40대에 리스이긴힘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