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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코로나/ 저 때문에 울고 싶어요..ㅠㅠㅠ

아큐 조회수 : 6,583
작성일 : 2020-12-02 14:19:40
코로나 때문일까요ㅠㅠㅠ
고등학생 아이와 초등아이를 데리고 있어요
일도 그만두고 잘해보려고 하는데
(둘째가 adhd와 경계선 지능 수준이라 손이 많이 가요)
아이들이 번갈아 가면서 저를 힘들게 하네요

큰 아이 방이 쓰레기통 수준이에요
방에 머리카락이 3천개쯤 있고
팬티부터 학원 시험지 옷 수건이 바닥에 모두 뒤엉켜있고
그냥 냅두면 세 달 동안(그 이상도) 방을 안치워요
어제 자기 전에 너 자신의 심신 건강을 위하여 일주일 한 번은 방을 치워라
조용히 얘기했지만 계속 빼죽거리더군요

오늘 아침 아이 줌으로 조회시간 지났는데 밥차려놔도 안먹길래
문열고 조용히 입으로 '밥 먹으러 와~' 했는데
째려보면 '그걸 왜 굳이 들어와서 말해요?" 그러네요
아침 첨 만나 첫대면이 그러니 밥맛떨어져서 문 조용히 닫았어요.
그러고나서 계속 온 식구들한테 까칠하게 굴어요
동생한테는 '넌 그것도 모르냐?' 면박주고,
살짝 발 건드렸다고 째려보고 지 방으로 휙 들어가 버리고..
정말 부글부글 끓어요
저 애들 앞에서 욕해본 적 없는데 가서 한대 후려치고 욕해주고 싶어요.

둘째는 어제 학교가서 담샘 마주쳤는데
아이가 이러이러한 행동을 한다..고 하셔서
알고 있습니다. 주의 주겠고 짧은 시간에 안될텐데 신경쓰이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랬죠.
그랬더니 담임은 큰 일은 아니라면서도
저의 '집에서도 그래요' 라는 말에
네,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새겠죠..하는데 
그 말 곰씹으니 참 기분 나쁘네요.

오늘은 그 담임에게서
책을 며칠째 미납중이다 문자도 받고
(학교에 들려보낸지 2주는 되는 것 같은데 아직도 서랍에 있다고..ㅠㅠ)

남편은, 집에서 밥 먹고 일하러 간다하는데
이 사람들이 다 점심시간이 제각각이네요.

그냥 울고 싶고,
다 꼴보기 싫고,
저는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막막하고 그럽니다.ㅠㅠㅠㅠ
IP : 175.114.xxx.7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0.12.2 2:22 PM (124.49.xxx.182)

    토닥토닥.. 힘들죠. 뭐라 위로는 안되겠지만 심호흡 한 번 하시고 동네라도 한바퀴 걸으세요. 코로나 시대에 아이들도 나름 힘들겠죠. 따님은 그냥 더 보듬어주세요. 나이들면 철 들겠죠.

  • 2. ...
    '20.12.2 2:22 PM (180.230.xxx.161)

    아휴 글만 읽어도 너무나 힘드실 것 같아요.
    근데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새겠죠..라니
    교사라는 사람이 말 참 기분나쁘게 하네요;;;;;;;

  • 3. ...
    '20.12.2 2:28 PM (222.112.xxx.137) - 삭제된댓글

    글 읽는 제 마음이 다 답답하겠죠
    담임 선생님이 얄짤없는 타입 같으신데 곧 학년도 끝나니 참으세요
    위로 드립니다 ㅠㅠ

  • 4. 친구아들
    '20.12.2 2:29 PM (223.62.xxx.118)

    이 고딩인데
    방에 들어가보니 쓰레기천국이더래요
    해서 아들아 더 어질러라
    쓰레기가 뭐 이거밖에 없다니,,
    ?
    하니까 본인도 민망한지 치우더래요

  • 5. ...
    '20.12.2 2:29 PM (222.112.xxx.137)

    글 읽는 제 마음이 다 답답해지네요
    담임 선생님이 얄짤없는 타입 같으신데 곧 학년도 끝나니 참으세요
    위로 드립니다 ㅠㅠ

  • 6. 참나
    '20.12.2 2:33 PM (220.75.xxx.76)

    교사라는 사람이 인성이....ㅠㅠ
    저도 저 자신도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인데
    책임지고 있는 일도 많고
    코로나로 일이 두세배가 되다보니 지치고 힘드네요.
    요즘 갱년기라 건강도 걱정되니 더 우울해요.
    그래도 살아야하고 해야할일은 해야하니까 기운내야죠.
    그냥 내가 할수있는것을 하고
    안되는 일은 할수없다고 생각해요.
    아이방도 본인이 싫으면 어쩔수없고
    맘에 안들지만....엄마가 도와줄수있으니까
    필요하면 말해달라고하고 신경 끊었어요.
    꼭 하는건 하루 한시간 산책하는거예요.
    체력이 떨어지면 상황이 더 안좋아져서요.
    운동화 신기가 힘들지 휘리릭 다녀오면 조금 기운납니다.
    우리 편안해지고 좋아지면 여기 다시 글 올리기로해요^^

  • 7. 중딩맘
    '20.12.2 2:34 PM (59.14.xxx.162)

    힘드시겠지만
    큰아이 방은 치워주세요
    아이없을때 문열어놓고
    청소기일면 되잖아요
    만지는거 싫어하면 옷은 그냥 두더라도
    먼지랑 머리카락 삼천개는 십분이면 되잖아요
    지금 그러면 나중에 성인되어서도 그래요
    교사들 말한마디는 씹어버리시구요
    이상한 선생도 많거든요

  • 8. 시간이약
    '20.12.2 2:36 PM (121.188.xxx.243)

    이또한 지나가리. 정말 고생많으시고 대단하세요. 맛있는거 본인을 위해 사서드세요

  • 9.
    '20.12.2 2:37 PM (118.235.xxx.123)

    님~
    힘내세요

  • 10. 시간이약
    '20.12.2 2:38 PM (121.188.xxx.243)

    둘째 담임샘 심성이 나쁘네요.

  • 11.
    '20.12.2 2:39 PM (219.240.xxx.26)

    그 쌤 말하번 싸가지 없게 하네요. 속으로 할말을 밖으로 내뱉다니요. 그런분말에 상처받지 마시구요. 애들방은 물건을 최소화해서(미니멀리즘)그냥 치워주세요. 저도 애들 쇼핑 엄청 신중하게 시키고 물건이 별로 없으니 청소가 십분이면 땡이예요. 힘내세요. 코로나도 각 가정마다 다들 힘들거예요.

  • 12. 힘드시겠어요
    '20.12.2 2:46 PM (59.3.xxx.213)

    그 교사라는 사람 ,,참....
    시국이 이래서 24시간 함께 있으려니 모두 힘들지요 . 어느 집이나,
    아이들도 그렇고, 그걸 다 감내해야하는 엄마도 그렇고,
    원글님 좀 휴식이 필요한거 같아요, 하루 정도 집안 일, 아이들, 남편까지 ,, 알아서 하라고 해도 되는데, 그거 쉽지 않으시죠? 완벽을 추구할 거 같아 보여요, 제가 그 맘 알거든요, 그래도 하루 쯤 그 짐들에게서 벗어나 보도록 해보세요,
    고등 딸, 밥상 차려만 두고 먹든 말든 신경 쓰지 말아보세요,
    방도 치워주지 마시고, 막 치워버리고 싶어도 문 닫고 보지 마세요,
    원글님 지금 한계치에 도달한거에요, 원글님 몸이 제발 살려달라고 하고 있는거니, 내몸, 나를 우선 순위 1로 해놓고 나머지는 좀 미뤄 보세요,
    내가 건강해야 다른 가족도 챙길수 있어요,

  • 13. 어째요
    '20.12.2 2:48 PM (58.231.xxx.9)

    너무 힘드시겠어요.
    잠깐 틈 내서 걷기라도 하고 오세요.
    고딩이야 그런애들 흔한데
    막내땜에 더 힘드실텐데
    크면 좀 나아 질 수 있어요. 기대치 내려 놓고
    참고 보듬어 주시면 제 몫 다 할 수 있을 거에요.
    남편하고도 잘 대화하고 함께 힘 합치시구요

  • 14. ㅇㅇㅇ
    '20.12.2 2:51 PM (123.214.xxx.100)

    전 대학원생 대학생 엄만데
    한애는 미국서 공부 하다 오월에 입국해서
    집에만 있구요
    큰애도 그래요
    그냥 다 내려놓고 사네요
    남편도 심지어 재택중 ㅎ

  • 15. 토닥토닥
    '20.12.2 2:52 PM (211.252.xxx.38)

    원글님 정말 최선을 다하고 계신 게 보여요
    안아드리고 싶어요-
    오늘은 그냥 아무 생각 마시고 따뜻한 차 한잔 드시고
    푹 쉬셨음 좋겠네요

  • 16. ..
    '20.12.2 3:03 PM (218.39.xxx.153)

    선생님한테 절대 저녀의 단점을 먼저 말하지 마세요
    거짓말할 필요도 없지만 부정적인 말을 해서 선생님한테 선입견을 심어줄 필요가 없더라구요

  • 17. ....
    '20.12.2 3:10 PM (112.214.xxx.223)

    힘드시겠어요

    그런데
    다 컸다고 생각하겠지만 큰아이도 아이예요
    다 컸으면 직장다니지 학교다니겠나요?
    게다가 감정이 민감한 사춘기구요

    작은 아이 신경쓰느라
    상대적으로 관심에서 제외되는거
    큰 아이도 알거예요

    지금은 아이를 보듬어야 할 때 라는거 잊지마시길

  • 18. ....
    '20.12.2 3:12 PM (112.214.xxx.223)

    그리고 둘째가 adhd에 경계선 장애면
    그 담임도 힘들거란거 당연한데
    말 한마디 한마디를
    뭐하러 곱씹어요?

    내 아이때문에
    담임도 힘들겠구나.. 하고 넘기야죠

  • 19. 힘드시겠어요
    '20.12.2 3:13 PM (182.219.xxx.35)

    큰애 고딩 작은애 중딩 남자아이 둘키워요. 저희는 큰애가 adhd이고요. 큰애와는 작년까지 많이 싸우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제가 마음을 내려놓으니 좀 덜하네요, 저희 큰애는 성질이 예민하고 약간의 자극에도 크게 반응하는 아이라
    말한마디 잘못하면 난리가 나서 건들지도 못해요.
    자기방에서 줌수업한다는데 인터넷만 하는것같고 공부는 하는척만..짜증 안내고 동생 때리고 괴롭히지 않으면 다행이에요. 방은 그냥 제가치워주고요,
    작은애도 산만하고 고집세서 말안듣고 힘들어요ㅠㅠ 사춘기라 거기에 반항까지...,
    혹시 작은아이 담임한테 아이가 adhd인거 말하셨나요? 저는 큰아이 학교다니면서 절대 선생님이고 주변에
    말 안했어요 가족과 친한사람 한두명만 알고요,
    예전에 초등교사하는 후배한테 물어보니 학교에 말안하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선생님들 색안경 끼고 본다고...
    혹시 말하셨으면 다음부턴 알리지마세요. 도움 안돼요,
    저도 너무 힘들어서 큰아이 약 지을때 제 우울증약도 같이 처방받아 먹어요.

  • 20. 비록
    '20.12.2 3:15 PM (220.85.xxx.141)

    오늘은 힘드시지만
    또 좋은 날이 곧 와요

  • 21. ㅇㅇ
    '20.12.2 3:26 PM (73.83.xxx.104)

    담임이 싸가지가 없고 수준이 수준이...
    힘들어도 조금만 더 견디세요.

  • 22. 에효
    '20.12.2 3:41 PM (219.240.xxx.137)

    다 힘든 사람들 뿐이네요.
    힘내세요~
    다 지나가리라

  • 23. 아큐
    '20.12.2 4:22 PM (175.114.xxx.77)

    감사합니다
    위로해주셔서
    정말 위로되고 따뜻해요

  • 24. 미침
    '20.12.2 4:32 PM (1.225.xxx.38)

    담임이 제정신이아니네요
    수준 보입니다. ㅉㅉ 이미 평 안좋기로 유명할듯요
    또라이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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