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말에 부산에서 결혼할 예정입니다.
부산이 지금 난리랍니다. 같은회사 사람들도 온다고하는 사람이 많이 없네요.
더구나 아기가 있는 사람들은 못올것 같아요.
제가 계약한 예식장은 150명 보증인원 이에요.
이번주 부산에 장구모임으로 코로나 난리나기전에도, 서울 경기쪽에 코로나가 심해서
사람들이 많이 안오겠구나 싶었지만, 최소보증 인원 150명 다 못채우더라도 손해보고 결혼하자
싶었습니다. 그때만해도 결혼식 가겠다, 점심은 먹고가겠다, 뷔페가 맛있냐, 라는 말들을
주위에서도 해주시길래, 다 못채우든지 채우든지 그냥 하자 싶었지요.
근데 이번주 부산이 정말 난리가 나고 저도 제가 코로나 걸릴까봐 두려운 상태입니다.
이 와중에 사람들이 못온다고 연락이 오기시작했고, 같이일하는 상사나 직원들 조차 얼굴만
보이고 갈것처럼 말을 하더군요. 당연하죠. 요즘 누가 모여서 식사를 할까요.
그래서 안되겠다싶어서 보증인원 150명이니깐 100명까지라도 줄여달라고 문의를 하려던 참이었어요.
금전적인 손해 감수하고 결혼해야지 싶었지만, 150명은 진짜 아닌것같았고, 100명 으로 줄인다고해도
솔직히 100명이 채워지지도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100명까지 식사값을 페이할 의사는 있었어요.
마침 오늘 기사가 났더군요. 홀 인원 100명 제한이면, 뷔페 식사 100명 이상으로 추가해서 받을 수 없다고
말이죠. 홀 인원에 맞게끔 식사인원을 동일하게 하라는 권고사항같았어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0216405
예식장에 문의를 해보니, 절대 줄여줄 수가 없다는군요. 예식장도 손해보고 하는 것이라고요.
그리고 이미 대관료 (저희는 50만원 지불)도 할인이 들어간 상태라서 식사인원을 줄일수 없다고요.
대관료를 높여주시고, 식사인원을 줄여달라고, 뉴스도 나오고 부산이 난리인데, 이대로 150명 유지하는 것은
진짜 아닌 것 같다고 배려 해달라고 했더니 예식장도 망해간다고합니다.
그리고 구청에 문의해보니 아직 뷔페인원을 홀 인원에 맞추라는 강제사항이 아니라고 답을 받으셨다고하네요.
시에서 규제하면 인원을 줄일 수있으나, 그게아니니 (코로나가 더 심해지는 상황이라고 해도, 더 심해져도)
식사인원을 줄일 수 없다는 입장이더라구요.
진짜 코로나 때문에 하루하루가 두려운 상태로 예식을 기다리는 입장으로써,
주위에서 못가서미안하다고 , 가더라도 인사만 하고 가겠다는 말을 듣는 입장으로써,
뷔페 150명 유지하는게 맞는것인가요? 솔직히 결혼은 경사이고 좋은날이라서
예식장 계약이후에 리모델링이 마음에 안들고 뷔페 시식했을 당시 맛이 없었더라도
파기하지 않고 손해본다고 생각하고 진행하려고 하였습니다.
근데 예식장에서는 하나도 손해보지 않으려는 이 모습을 보니 너무 속상하고 슬프네요.
정부에서도 모여서 식사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는 상태에서 뷔페는 넓으니 괜찮다는것인가요?
코로나로 안먹고 가는인원이 있다고 해도 식사비 고스란히 지불하라는 것은 진짜 도의적으로 나쁜거 아닌가요?
일단 구청에 문의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예식장에서는 식사인원은 못줄여주고, 150명은 유지하되.... 100명 식사에 50명은 답례품(와인)으로
바꿔주는 것은 가능하다고 하네요. 전혀 손해 보려고 하지 않는것 아닌가요?
홀 인원 100명으로 제한해놓고 로비랑 뷔페는 제한이 없으니 오라고...... 너무 웃음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