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는 남자가 좋아해서 하는 결혼이었어야 하나봐요.
둘이 좋아해서 한다고 생각했어요.
같은 학교 CC였고요.
둘 다 잘 자랐습니다^^
남편은 신중한 스타일이어서 그런지
둘 다 직업 없는 상태에서 결혼하자는 말 없었고
제가 졸라서 했어요.
뭐든지 제가 주도해서 했던 것 같아요.
연애 초창기 가난한 고시생 시절이라 공부해야 해서 헤어지려고 했던 것
제가 알고 그날 괜히 눈물 나서 울었고
마음 약한 남편은 그때 헤어지지 못하고
결혼까지 했죠.
물론 나를 안좋아한건 아닐거에요.
좋아하지 않는 사람하고 하라고 시켜도 하지 않을 사람이긴 하지만...
그런데 이 남자는 한번도 내게 아쉬운 적이 없어요.
부인이 예쁘지 않아서도 아니고, 잘나지 않아서도 아닌데
뭐라 표현하지 못하겠는데 늘 벽이 있는 느낌이랄까요?
다른 집 보면 주로 남편이 졸라서 한 결혼은
결혼 후 오래 지났어도 남편들이 참 잘 해주는걸 보면
그때 나 좋아하던 많은 남자들 중 한명이랑 결혼했으면
지금 느끼는 이런 외로움은 없었을까?
이런 생각하네요.
부러워요.
남편이 너무 좋아해서 결혼하신 분들.
다음 생애에는 나를 나보다 더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고 싶어요.
1. 케바케
'20.10.30 11:35 PM (223.62.xxx.165) - 삭제된댓글말도 못하게 지긋지긋 쫒아다니던 남과 결혼했는데
지금은 원수ㅠ
남자 안 믿어요ㅎ2. ....
'20.10.30 11:37 PM (61.99.xxx.154)글쎄요
저는 제가 더 좋아해서 결혼했는데
지금은 역전됐어요 ^^;;
그냥 남자의 성격 아닐까 싶네요3. ㅇㅇ
'20.10.30 11:38 PM (14.38.xxx.149)부러워할거 없어요.
그냥 무던히 사는게 좋은거지
죽고 못살아 연애로 일찍 결혼한 부부도 이혼하고
남자가 더 좋아해도 맘 변하면 약도 없어요.4. ㄴ성격도있네요
'20.10.30 11:38 PM (182.228.xxx.161)오는여자 막지 않고 가는 여자 잡지 않는 그런 스탈인가봐요.
애타게 잡지도 않아요. 남녀 애정문제에 관심이 많지 않고 사회문제에만
엄청 관심 많아요. 윗님. 역전의 비결이 뭐에요? 부러버요.5. ..
'20.10.30 11:38 PM (39.118.xxx.86)그냥 남편분 성격 같은데요. 남편이 졸라서 한 결혼이지만 뭐 그다지 ㅡㅡ
6. ..
'20.10.30 11:40 PM (223.62.xxx.39) - 삭제된댓글주변에 여자가 더 좋아해서 대쉬하고 프로포즈까지 해서 결혼한
친구들 있는데 뭐라고 해야하나..
그들의 남편도 분명 좋아서 결혼한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여자들이 남편의 반응에 쭉 만족을 못 하는 거 같아요
본인이 좋아하는 감정 보다는 못 미치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살면서 역전되는 커플들도 있다는데 대부분은 원래 대로 유지가 되나봐요
살아보니 여자가 쟁취하는 것도 멋지지만 고전적으로 남자 보다 여자가 사랑 받는 게 정답에 가깝구나 하는 생각은 들어요7. ㄴ말도못하게
'20.10.30 11:40 PM (182.228.xxx.161)지긋하게 쫓아다니는 남자였으면 다를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군요. 위로되는 이 마음은 뭘까나?ㅎ8. 요표현좋아요
'20.10.30 11:43 PM (182.228.xxx.161)본인이 좋아하는 감정 보다는 못 미치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제가 제 마음을 정확히 모르겠는데
늘 제가 뭘 요구해야 하는 상황? 이러니 여자로서 왜 이남자는
이것밖에 못해주나...싶은데요. 자기 친구는 애초에 그래서 아예 요구를 안하는 여자랑 결혼했다고 해서
당신도 그랬어야 했다고 했네요. ㅠㅠ 으... 쓰고 보니 엄청 답답타...9. 대략
'20.10.30 11:47 PM (110.70.xxx.18)다 보고 느끼고 안건데요
남자가 원해서 한 가정은 화목하고 끝까지 유지하며 금실좋게
잘 살더라구요
남자가 처 자식를 잘 배려해주며 사랑하며 인내로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이런 남자가 제일 부러워요10. ....
'20.10.30 11:48 PM (221.157.xxx.127)남자가 좋아서 막 쫓아다닌 케이스 그런 적극적인 남자가 바람도 더 잘핌 ㅜ 이여자 저여자 다 잘해줌
11. ㄴ.....님
'20.10.30 11:51 PM (182.228.xxx.161)그런 생각도 해보긴 했어요.
나한테도 관심없으니 다른 여자한테도 관심 없겠지..
지금까지는 그렇네요.
여자에 대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나한테까지 남아있었나 싶어요.
다들 그래서 떠나간 것을... 나는 눈치코치도 없이
그 재미없는 이야기들을 다 들어주고...
왜 그렇게 그때는 좋아했을까나.
나 좋아했던 남자들도 엄청 많았는데 ㅠㅠ 엉엉...12. ㄴ대략님
'20.10.30 11:52 PM (182.228.xxx.161)남자가 처 자식를 잘 배려해주며 사랑하며 인내로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요거는 어느 정도 해요.
부인에게 매달리는 느낌이 없어서 그렇지.
부인한테 치대는 남편 두신 분... 부럽습니다.13. 역전의 비결은
'20.10.30 11:52 PM (61.99.xxx.154)그닥...
그냥 누구랑 결혼해도 자상하게 잘했을 남자같아요
바람기는 없는데 그냥 자기식구에 성실한 타입.14. 근데
'20.10.30 11:58 PM (112.171.xxx.103)나한테는 시큰둥한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는 열정적이 된다면 그거보다 더 억울이 없겠죠
나한테 잘해주는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도 잘해줘서 바람나면 그것도 억울
이러나저러나 남편이 다른 여자 좋아하게 되면 마음 깨지는 건 마찬가지!!!15. 성숙한
'20.10.30 11:59 PM (124.54.xxx.37)남자를 만나는게 관건이에요.그랬음 내가 먼저 들이대고 좋아했어도 결혼후엔 만족했을듯.그저 나랑 다른것에 끌려결혼했더니 내가 하자는건 다 안함 ㅠ 그냥 맘비우고 나혼자 놀고 나혼자 애들키우고 그래왔네요
16. 자갈치
'20.10.31 12:00 AM (112.148.xxx.5)제생각엔..남편분 타고난 성격일 수도 있어요.
저는 맞선으로 만났고..제가 이쁘지도 날씬하지도 않고 애교없는 무뚝뚝년데..남편이 정말 자상하고 다 맞춰줘요
첨엔 언제 발톱드러내나 했는데..10년 다되도 여전해요
근데 다른여자랑 했어도 똑같았을듯..시아버지도 시어머니한테 잘하세요17. ...
'20.10.31 12:02 AM (222.236.xxx.7)근데 남자가 바보도 아니고 자기도 좋아서 결혼했겠지.. 그냥 여자가 자기 좋아해준다고 결혼했을까요 .. 그냥 원글님 남편분의 성격이죠 ... 윗님말씀대로 그냥 자기가 좋아서 결혼을 해서도 그 남편분 성격대로 사셔겠죠 ..
18. 윗님.
'20.10.31 12:10 AM (182.228.xxx.161)말씀이 맞아요.
자기가 좋아해서 했어도 저랬을거에요.
여자 없이도 살았지 싶어요.
애초에 여자에 대한 관심 유전자를 신이 빠뜨린건가?
싶기도 해요.
그냥 받아들여야는데
가끔 허전하기는 해요.19. 표현이 서툴어서
'20.10.31 12:13 AM (125.139.xxx.194) - 삭제된댓글성격이죠
오히려 저같으면 표현하지않는 무뚜뚝한 남편이
더 믿음직 스러울것 같아요
맨날 사랑한다 업어주고 사랃들 많은데서도 둘이 손잡고있고
더 일찍만날걸 왜 이제야 만났을까?하고 어쩌고 하더니
어느날 이혼했대요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지도 안했네요
뻔~해서
말로 혹은 행동으로 나타나게 표현하는게
오히려 진실이 아닐수도 있다는걸 말씀드리는 겁니다20. ...
'20.10.31 12:13 AM (61.99.xxx.154)시부모님은 어떠세요?
역전됐다고 쓴 사람인데.. 결혼해보니 시아버지가 시어머니를 무척 예뻐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 남자가 이러나 싶었어요 ^^;;21. 귀열고 들어봄세
'20.10.31 12:17 AM (125.139.xxx.194)저도 댓글이 궁금합니다
어떤 말씀들을 하실지...22. 님
'20.10.31 12:23 AM (58.224.xxx.153)그건 성격이에요
그냥 님 남편분은 어차피 여친? 아내? 딸? 자식? 아무튼 막
흠뻑 빠지고 이뻐하고 절절 거리는 알콩함을 애초에
그 행복을 누릴줄 모르는 사람인거에요
저희 남편은 저를 4년연애동안 너무너무 사랑해서
서로가 열렬히 연애해서 결혼했는데 상당히 가정적이기는 하지만 달달하거나 다정다감하거나 꿀이 떨어진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어요 결혼20년차 저에 대한 모든건 그대로인거는 분명한데 그건 성격이에요
아들이 둘 있는데 그냥 딱 보이더라구요
큰 애는 와이프한테 절절하게 잘할 남편감
작은애는 무뚝뚝할 남편감
지금 엄마인 저한테 하는거 보면 답이 나와요23. Zakakks
'20.10.31 12:29 AM (118.46.xxx.153)여자는 남자가 잘해주면 마음이 열리기도 하는데 남자는 그게 안돼요
남자가 더 좋아하는 결혼을 해야 시댁 기둥이라도 하나 빼줘요 ㅎㅎㅎ24. 사랑
'20.10.31 12:30 AM (123.214.xxx.130) - 삭제된댓글남편이 엄청 좋아해서 한 결혼인데요...지금 21년차 아직도 절 너무 좋아합니다...
근데 그건 제가 여전히 괜찮고 매력있는 사람이라서 그런거 같아요.
사랑에도 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25. 솔직ㅎㄱ
'20.10.31 12:34 AM (114.207.xxx.239) - 삭제된댓글여자가 주도적으로 결혼 추진한 커플
잘사는거 못봤어요. 특히 연애 오래한..
불행해보여요 딱봐도 남자가 늘 붕 떠있고 딴데 관심26. ㅇㅇ
'20.10.31 12:39 AM (110.8.xxx.17)어느정도 성격이에요
전 남편이 졸라서 결혼했고 별 불만 없는데
남편이 항상 저한테 아쉬움이 없다는둥 차갑다는둥
언제라도 돌아설것 같다는둥..투덜 대는데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원래 좀 드라이한 편이라 표현이 밋밋해 그렇지 맘속으로 많이 의지하고 좋아해요
학창시절 선생님 좋아한적 없고 연예인 팬질 한적 없고
딱히 뭐에 미친듯 빠져본적 없는 성격이에요
님 남편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표현 안해도 원글님 많이 좋아할거고 이런 성격들이 배신 안해요27. ......
'20.10.31 1:43 AM (210.223.xxx.229)백인백색인데 뭘 ..나 좋다고 쫓아다녔으면 반대로 본인이 벽치진않으셨을까요?
그냥 그런거 못하는 사람이니 기대를 접으세요. 거기서 허전한 마음 채우시지 마시고..다른 즐거운일 찾으시는게 현명합니다.
막상 엄청 다정한 사람, 님에게 매력없을 가능성이 높아요. 남편의 그런 무심한 매력에 마음이 끌렸던것 아닌가요?28. 그러게요
'20.10.31 2:06 A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님 좋다는 수많은 남자들 제쳐놓고
쉽지 읺은 쿨한 남자를 선택하고
위기를 극복하고
마침내 쟁취하고 나니
이젠 또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서
다른 면도 채워주지 읺는다고 서운하신가봐요29. 흠...
'20.10.31 2:15 AM (175.197.xxx.114)제가 남편을 더 좋아한 케이스입니다 ㅎㅎ 열렬한 구애에 남편도 그냥 절 운명처럼 받아들이더군요 ㅎㅎ 약간의 체념? ㅎㅎ 저는 친정아빠 사랑을 듬뿍받아 커서 남편이 절 덜 좋아해줘도 상관 없어요 ㅎㅎ 내가 남편에게 사랑을 더 많이 줄 수 있어 무지 행복합니다!!♡ 남편이 장동건보다 더 잘 생겨서 두 아들이 무지 잘생겼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0. ..
'20.10.31 4:25 AM (223.62.xxx.214)말씀이 맞아요.
자기가 좋아해서 했어도 저랬을거에요.
여자 없이도 살았지 싶어요.
애초에 여자에 대한 관심 유전자를 신이 빠뜨린건가?
싶기도 해요.
그냥 받아들여야는데
가끔 허전하기는 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글님 답정너네요
한 남자가 여자 사귈 때 마다 감정이 늘 동일할까요?
여자인 저도 사귀는 남자 마다 감정의 정도가 달랐는데..
그냥 님이 느끼는 만큼 남편의 감정이 그 정도인 거에요
그렇게 결혼한 남자들 속으로 자기가 정말 좋아서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상상해요
그 만큼 원글님 남편도 본인이 골라서 사랑을 차지할 정도로
옹기와 매력은 부족한 상태에서 결혼이란 시기를 맞이한 거구요31. 아이스
'20.10.31 4:36 AM (122.35.xxx.26)이성적인 사람 아닌가요?
제가 좋아하던 남자가 원글님 남편 같은 스타일이에요. 언제나 자기 앞가림 걱정하고 책임감이 강하고. 언제나 뭔가를 하려면 내가 먼저 제안해야 하고. 근데 제가 넘 지쳐서 지금남편한테 넘어왔고요.32. 아이스
'20.10.31 4:38 AM (122.35.xxx.26)근데 결국 원글 남편 같은 분은 맘에 없으면 결혼 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지금 저의 남편 기준엔 제가 넘 애교없는... 내가 남편에겐 원글 남편 스타일인거죠.
서로 좋아하면 된거죠.
원글님은 좋아하는 남자 쟁취한거니 만족하시길요~33. 절대
'20.10.31 4:56 AM (120.142.xxx.201)성격이예요
그리고 처음부터 님이 주도해서 시키는대로 하고 사는게 버릇되서 그래요 그건 잘 안고쳐져요
포기해야함34. 크림빵
'20.10.31 5:25 AM (59.7.xxx.16) - 삭제된댓글저도 친정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자랐는데요,
결혼을 하고보니 남편이 나를 싫어하는 눈치는 아닌데 뭘 먼저 해주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책임감은 강해요.
그러나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 뭐 그런적이 많지는 않아요.
여자들은 결혼하면 서로에게 일순위가 되어 밀착돼서 의존하고, 협동하고,
보호받고 사랑받고 하면서
가정을 꾸려나가고 싶잖아요.
그런데 남자들은 좀 다른거 같더라구요.
밖에서의 활동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자신의 독립성을 학보하기 위해 거리를 좀 두기를 원하는 것 같아요.
제 동생은 더 좋은 조건의 여자 마다하고
올케랑 결혼 했는데
같이 있어도 잘 지내고, 혼자 있어도(잠시 기러기) 잘 지낸다 하더군요.
남자들은 밖에서 바람을 안피면
나는 아내에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밋밋하면서 무탈하고 오래가는 것 저는 감사하게 생각해요.35. ....
'20.10.31 6:14 AM (182.209.xxx.180)처음부터 님은 남자한테 그걸 크게 바라지 않았을거예요.
살다보니 살짝 아쉬운거지.
전 남자가 절대적으로 저를 좋아하지 않으면
도저히 못만나는 스탈이라서 선택하지 않았을거예요.
저희 남편은 남들이 알아볼수 있을정도로
저만 바라보고 지금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데
반면에 제가 간과했던 참아야하는 점도 많아요.
제일 중요시했던 부분을 충족하면 좋게 생각해야죠 뭐.
그리고 살고 싶은 남자랑 살아보는 여자가
몇퍼센트나 되겠어요?
님은 행운아예요.36. 그냥
'20.10.31 7:47 AM (39.7.xxx.123)인정해요
님은 님을 안좋아하는 남자랑
그냥 그남자필요해 의해결혼했고님이 더좋아하고
평생안채워질겁니다
저는 의사남친 쫒아다녀 결혼한거고
제동생은 의사남친이 좋아해서 결혼했어요
성격요?제부가 훨 무뚝뚝합니다
제가슴에 바람붑니다
그리고 바람도 남편이 더많이피워요
물런제부도 한두번 바람피려고 눈돌린대요
그러나 제부는 동생사랑하면서 피는거고
남편은 정말 저 경멸 눈초리로 봅니다
그런데 그 사랑이란게 몇푼한다고???
그냥 인정하고 님딸은 좋아해주는 남자랑결혼시키고
우리는 우리인생 살아요
그냥
그남자 좋아해서 결혼한거도
우리인생일부였는걸요37. 저는
'20.10.31 8:13 AM (110.9.xxx.42)결혼 10년차인데.
연애 딱 10개월 째에 결혼했어요. 좋아는 하지만 결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에. 같은 화사 사내커플 이었거든요.
버로 결혼하자 인사드리자. 집에 인사드리고 왔더니
시어머님께서 가능한 곳으로 식장 예약부터 몇군데를 하셨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연애시장은 여자가 우위에 있고
결혼시장은 남자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10년째 저를 더 사랑해주는 남편과 살고 있어요38. 저는
'20.10.31 8:14 AM (110.9.xxx.42)오타가 ㅠㅠㅠ
같은 회사. 바로 !!!39. ㅠㅠ
'20.10.31 8:36 AM (175.114.xxx.64)여기서 자긴 사랑받는다는 댓글은 뭔가요 ㅎㅎ
원글님..남편 성향이 그런거에요. 거기다 시간 지나면 사람은 다 변합니다. 꿀 떨어지는 남자들은 다정다감한 기질인데 그 다정은 한 사람에게만 향하는게 아닐 가능성이 높지요.
제 남편은 매우 잘생긴 외모라(오십대인 지금도 같이 나가면 쳐다볼 정도)따르는 여자가 무수히 많았어요. 성격은 얼음같아 그 많은 여자들에게 여지 한번 안줬는데 어느 포인트에서 꽂혔는지 저한테 매달렸어요. 제가 밀당 안하고 바로 받아주기도 했지만 아마 밀당했음 빨리 접었을거라 생각해요. 아무튼 학교가 떠들썩하게 사귀게 되었으나 연애기간 결혼기간 내내 꿀 같은 건 떨어진 적 없어요. 처음에 매달리던 짧은 시기 꿀 떨어지긴 했죠. 결혼생활 내내 책임감 있고 성실한데 저를 비서처럼 부려먹어요. 장남이고 어릴 때부터 사랑받고 대우받은 모범생이고 타고난 기질이 누구에게 절절 매고 절대 못해요. 저한테 구애하던 그 시간을 누가 입에 올리면(남편 기질로는 상상도 못하게 요란했어서) 못들은 척 합니다 ㅎㅎ.40. 음
'20.10.31 9:09 AM (220.88.xxx.202)제 친구랑 같은 케이스네요.
친구도 아직도 남편
왕처럼 모시고 살던데.
연애때 피던 바람끼.
지금은 잠재워졌나 모르겠어요.
아마 제친구는 바람 피워도
용서하고 살꺼에요.
그 남자 아니었음
다른 남자랑도 결혼 힘들
외모였어요.
감지덕지하고 살듯.41. 변심
'20.10.31 10:57 AM (106.197.xxx.33)이 남자 아님 죽을 거같아서 결혼하고 돈 못버니 개명까지 해감서 이혼한 여자, 사랑은 변합니다. 섭섭하실 필요 없어요.
42. ㅇㅇ
'20.10.31 12:14 PM (125.178.xxx.133)원글님 말이 맞다고 봐요. 주위에 싫다는 남자 쫒아다녀 쟁취한 여자분 있는데.속얘기할때 보니 그런 결혼은 절대말아야겠다 싶더군요. 여자가 훨나은데도 속좀 썩이는거 봤어요
43. ...
'20.10.31 1:08 PM (183.90.xxx.111)살아보니 둘이 쿵짝이 안맞는거죠.
10년 살면 사랑으로 살기보단 의무적으로 사는거 아닐까요?44. ㅇㅇㅇ
'20.10.31 1:18 PM (1.235.xxx.169) - 삭제된댓글남자는 안그래도 자뻑이 심한데 여자까지 매달려 줬으니 더 자뻑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적령기되면 그냥 웬만하다 싶음 결혼하는 경우가 대부분
원글이 적극적이고 주도적이어서
집안일들 척척 할것같고
그냥 웬만해서45. ...
'20.10.31 1:19 PM (223.62.xxx.40)저도 그냥 성향이라고 생각해요.
아버지가 그랬다고 남자가 그런 것도 절대 아니고요.
우리 시아버지 세상 무뚝뚝하시고 시어머니가 절절 메며
아버지 떠받들어 주는 집인데
남편 형은 똑같고(떠받들지 않는 부인을 만나 그냥저냥 살고)
둘째인 제 남편은 세상 자상하고 와이프한테 잘 해요.
그냥 성격.
전 연애할때도 남자가 자상하고 아껴주는게 느껴져 결혼했는데남편이 연애때랑 180도 달라졌다는 글들 보며 사람은 변하는거고 내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생각 되더라고요.
님 너무 후회하거나 자책하지 마세요.
그냥 인생은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닌거 같아요.46. 물론
'20.10.31 1:25 PM (74.75.xxx.126)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누가 먼저 좋아했고 얼마나 더 좋아했는지는 결혼하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던데요.
저는 결혼하기로 약속하고 양가 부모님들도 동의하신 레지던트 남친이 있었는데 어느날 일관계로 만난 외국 남자가 차원이 다르게 다정하게 나오고 너무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거에 넘어가서 결국은 파혼하고 이 남자랑 결혼까지 하게 되었어요. 부모님이 다리몽둥이를 부러뜨리고 머리를 밀어버린다 그러실 줄 알았는데 의외로 소심하게 허락을 해주시고 해서요. 10년 넘게 살아보니 에효. 자식 낳아 키우고 돈 문제 얽히고 양가 부모님 문제 얽히고 하면. 누가 언제 누굴 좋아했는지는 기억도 안 나요. 이제는 의리랑 예의 아니겠어요. 효리언니 말이 맞더라고요, 그놈이 그놈이다 생각하고 참고 살라고요.47. ㅡㅡ
'20.10.31 1:39 PM (223.62.xxx.112)저희 친정아빠가 여자보다 남자가 더 사랑해야 한다고 흘리듯 한 말이 은연중 새겨졌었어요.
아빠도 엄마 찐사랑하는게 보였고요..
나보다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하는 남자랑 결혼, 16년 지났는데
여전히 꿀 떨어지고 사랑이 느껴져요..
살아보면 느껴지잖아요 남자가 여자보다 못난게 많다는거ㅋ
근데, 심지 굳은건 남자 못 따라가는듯요
제 사랑은 변덕이 심한데, 그는 한결같은 편이고
가끔은 이런 날 왜 사랑하나? 싶어요.. 그냥 쭉 사랑하는거죠.
저는 날 사랑해주는거에 끌려 결혼도 했고, 가끔은 내가 뜨겁게 사랑한 사람과 결혼했음 어땠을까 생각도 해요.
결론은, 남자가 깊은 사랑 주는 사람과 결혼이 맞는듯요.. 그들은 잘 안 변해요.
여기 남편 욕들 많이 올리지만 그들은 그래도 깊은 곳에 아내 향한 사랑이 있어요.48. ..
'20.10.31 1:42 PM (49.164.xxx.159)남자가 자기가 좋아서 한다고 그 마음 안변할까요? 본인이 하고싶은대로 하셨는데 왜 이리 만족을 못하시는지. 세상이 본인 뜻대로 굴러가야 한다는 생각인건지...
사람 사는데에 외로움은 몸의 일부처럼 늘 따라다니는거예요.49. ᆢ
'20.10.31 1:47 PM (175.194.xxx.34) - 삭제된댓글성격이 좀 클 듯. 원글님이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으면 남편분은 누구에게라도 웬만해선 스스로 적극적인 편은 아니었던 게 아닐지.. 아주 큰 자극이 온다거나 그런 게 아니면요.
50. ..
'20.10.31 1:59 PM (221.159.xxx.134)하이고 원글님 그런 생각이랑 하들들 마세요~
아무렴 어린나이 학생때부터 사귀었는데 원글님 사랑하니까 원글님은 남편분이 질질 끌려다녔단 생각들지언정 남편분이 어디 모지리도 아니고 오래 교제하고 결혼까지 한거죠.
쌍방으로 좋아해야지 나를 너무나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서 결혼해도 공허함은 더 심해요. 차라리 힘들어도 내가 좋아하는 남자랑 살아야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저도 갑을관계 짝사랑남이랑 썸도 타서 첫키스도 해봤고 나를 많이 좋아해주는 썸남들도 있었지만 힘들어도 마음이 불타던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더 좋았어요.나를 좋아해주는 남자들은 같이 있어도 마음이 공허했고 내가 좋아하는 남자는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에 곱씹으며 설레고 아프고 그랬지만 편하진 않았어요.
지금 남편은 남편이 먼저 좋아해 대시했지만 어느순간 둘이 먼저랄것도 없이 뽕간 연인이 됐고 제겐 정식적으로 처음 교제한 남친이었어요.
이 사람을 만난후 저도 결혼 20년인데 누가 더 좋아하네 저울질 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어요.
원글님 남편분도 분명 원글님 많이 사랑하고 있을거예요.
두분이서 오붓하게 데이트나 가까운곳에 주말에 여행 다녀오세요. 말로 표현 못해도 부부관계에서 잘 살펴보심 애정이 느껴지실텐데 그걸 한번 느껴보세요.51. ㅁㅁ
'20.10.31 2:02 PM (175.223.xxx.69) - 삭제된댓글내가 애완견도 아니고
내가 사랑안되는이는 또 그 나름의 헛헛함
안채워 집니다52. 본래
'20.10.31 3:10 PM (211.206.xxx.180)성격일 수도 있어요.
좋아서 결혼했다고 다 잘 사냐...
여러 경우가 있죠.
지나간 선택에 후회하는 거 자체가 부질없음.
그냥 현 상황에서 더 나은 최선을 만드려고 할 뿐.53. 남편이 좋아도
'20.10.31 4:11 PM (152.89.xxx.165) - 삭제된댓글티를 내지 마세요.
아마 님이 너무 많이 냈을거예요.
님도 같이 무심하게 대하세요.
겉으로만이 아니라 진짜 무심하게 되는게 관건인데.
남편한테 정을 덜 주면 지금같이 님이 매달리는 기분에서 빠져나올 수 있어요.
님 할 일과 님 취미와 관심사에 매달리세요.54. 부럽네요
'20.10.31 4:21 PM (112.145.xxx.133)전 돌싱이어서 어쨋든 행복하게 결혼 생활 유지하고 자녀 키우는 것도 부러워요 가진 것에 만족하세요 원글님 ^^
55. 님도 같이
'20.10.31 4:31 PM (109.236.xxx.148) - 삭제된댓글좀 무심하게 대해주세요.
다른 데 관심 쏟고요.56. 케바케
'20.10.31 4:52 PM (14.52.xxx.225)죽자고 3년을 따라 다녀서 결혼했는데
바람 피울 때도 내연녀 죽자고 따라 다닙디다.
결국 이혼했어요. 제 친구 얘기입니다.57. 올온
'20.10.31 4:59 PM (117.111.xxx.98)다 일장일단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58. 전부야
'20.10.31 5:01 PM (112.169.xxx.189)그렇겠습니까만
적어도 내가 아는 여자가 좋아해서 결혼한 커플들은
그닥 재밌게 살진 않아요59. 음
'20.10.31 5:05 PM (218.150.xxx.81) - 삭제된댓글생각하기나름이겠죠
손해보기싫단 마음이 있어서그런것도 있겠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싫어하면 몰라도 이미 나와 결혼한 자체로 좋아한단거잖아요
그이상 그이상 모어앤모어를 바라진마세요
상대를 힘들게할수도있어요
님이 그만큼 더 아끼고 사랑해주면되잖아요60. ....
'20.10.31 5:22 PM (122.35.xxx.188)자긴 결혼 10년째 지고지순한 사랑 받고 있다고 쓴 댓글은 원글에게 무얼 말하고 싶어서 쓴 댓글인건지?
하....61. 이래서 상담에서
'20.10.31 6:52 PM (222.153.xxx.165) - 삭제된댓글과거 연인과 어떻게 헤어졌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 때 하던대로 또 하니까요.
"죽자고 3년을 따라 다녀서 결혼했는데
바람 피울 때도 내연녀 죽자고 따라 다닙디다."62. 장,단점이
'20.10.31 8:02 PM (175.208.xxx.235)사람 다~ 장,단점이 있어요. 모든게 다 좋고 완벽한 사람 있나요?
남들 보기에 엄청 남편이 자상해 보이고 사랑 받는 여자는 남편에게 단점이나 부족함이 없다고 느낄까요?
원글님은 다른게 부족하더라도 좀 더 자상한 남자를 만났어야 했나옵니다.
먼저 결혼하자고 잡아 끌고 먼저 나서는 여자를 이것저것 챙겨주는 남자요.
남편분이 마음에 드니 내가 먼저 잡아 끌고서라도 결혼한거잖아요?
남편분은 아내가 하자는대로 다~ 했는데, 왜 이제와서 서운하다는거냐? 하겠네요. 어쩔~63. 둘이
'20.10.31 8:22 PM (113.199.xxx.75)좋아서 결혼한거 맞겠죠
남자가 싫은 여자랑 어떻게 결혼을 하나요
님네가 재벌쯤이라면 몰라도.....
지금 잘살면 된거에요
남자가 너아님 죽겠다해서 한 결혼도 20년이면 뭐.....
아쉬울게 없는건 그만큼 님이 완벽에 가까운 아내란
소리도 되는것이니까 앞으로도 잘사세요~~64. ??
'20.10.31 9:11 PM (218.153.xxx.132)성별 문젠지는. 남자도 자기가 더 좋아하는 여자랑 결혼하면 님이랑 똑같은 거 느끼며 아쉽게 살겠죠. 무조건 성별 문제로 모는 거 피곤해요. 그리고 여자건 남자건 자길 더 좋아해주는 사람이랑 결혼해봤자 다 행복하지도 않던데요. 그럼 또 자기가 더 좋아하던 사람 때문에 아쉬워하고 미련 남고 그러다 바람도 피고 가지가지더라고요. 배우자가 잘해주고 치대봤자 맨날 겪으면 귀찮더라면서 담백하고 신비로운 맛이 있다는 못 다한 사랑 꿈꾸면서, 불륜도 태연하게 하는데 왕자병 공주병이라 배가 불렀구나 싶어서 걍 웃겨요. 누가 더 사랑하네 마네 이런 건 연애 때나 하는 거지, 결혼하면 배우자 의무 다 하고 바람 안 피우는 곧은 마음 가진 사람들이 제일 낫죠.
65. 에고...
'20.10.31 9:38 PM (182.228.xxx.161)오늘 남편이 자기의 지은죄를 알고서
부인에게 좀 잘하려는 모습이 보여서 남편이랑 시간좀 보내느라 잠시 82를 못들어왔더니
대문에 걸렸군요^^;;;
제가 바라는게 많아서 그래요. 에너지도 많고요.
조금만 가정적이었으면... 조금만 부인바라기면 좋겠는데
밖으로만 돌아서 맨날 미셀 오바마도 밖으로 도는 남편 보며 애들 키우고 일할때 힘들었다며
남자들 다 그렇다고 그 얘기만 해요.
그래도 윗분들 말씀처럼 행복한걸로 알고 감사하며 살아야겠네요.
어제는 호르몬이 장난쳤는지 눈물도 나고 외롭고 그랬어요.
당기면 멀어지고 그냥 놔두면 가까이 오고
참 남녀사이란게 이 나이까지도 알 수 없네요.
모두들 토요일 즐겁게들 보내세요!!66. 초승달님
'20.10.31 9:44 PM (39.115.xxx.14)원글님은 성격상 님이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는걸 선택할 확률이 높은 분이에요.
책임감강하고 두 분 다 성실하고 서로의 신뢰를 안 깨고 잘 사시잖아요.
시작보다 과정이 더 중요한거죠.67. ...
'20.10.31 10:26 PM (109.154.xxx.184)외도안하고 결혼 지속하는거 복으로 알고 사세요...
저 소시적에 길거리에서도 전번따려고 쫓아오는 통에 경찰에게 도움도 청해볼 정도로 인기녀였는데, 개중 가장 성의있고 끈질겼던 남편을 택해 결혼했더니 아주 바람도 열정적으로 펴서 이혼합니다.68. 그심정
'20.10.31 10:28 PM (188.149.xxx.254)이해 120%됩니다.
저 좋다고 죽자고 따라붙던 멀쩡남자 패대기치고 지금 웃기는 짬뽕과 삽니다.
결혼 20년 넘어가네요.
내가 왜 그랬을까.
이 남자 놓치면 평생 후회하며 살다가 관짝에 누워서도 그 남자만 생각할거라던 무당말 생각나네요.
이 사람 20년 넘게 내 옆에서 내 단물 쪽쪾 다 빨아먹고 살면서도 나를 걸레짝 보듯 웃기게봐요. 시에미는 똑같고.
내가 뭐에 씌웠지.
20년 넘게 내 옆에서 살아온 이 사람보다 그때 그죽자살자던 그남자의 사랑이 더 큰걸 드때는 몰랐네요.
후회해요. 어차피 내 친정돈으로 살 것은 똑같았는데.69. 세월이 답
'20.10.31 10:36 PM (211.36.xxx.223)저도 원글님 비슷한 상황
결혼 십년차 되어가고
그런 서운한 상황들이 몇년째 반복되니 ㅡ
결국 제가 놓아버렸네요..
그냥 신경 이전만큼 안쓰고 알아서 하게 두기
굳이 내가 밥 안차려주기
그닥 다정하게 안하기 그래도 필요한 말은 하고 살기
나이먹더라도 피부관리와 운동은 절대 빠지지 않기.
전보다 더 바쁘게 지내기.
자기 몸도 아파오니
저한테 슬슬 치대기 시작하는게 보이네요 .
와이프는 더 이뻐지고 어려보이니 불안한걸까요
근데 전 이미 마음이 떠나버렸답니다.
경제력 차이도 좀 났는데
제가 점점 따라잡아서 이젠 거의 역전해버렸네요.
저도 더이상은 남편에게 아쉬움이 없어요
수컷의 특징인가봐요
관심 안가지면
뒤늦게 깨닫고 ㅇㅐ쓰는거.70. 막돼먹은영애22
'20.10.31 11:11 PM (49.174.xxx.170)원래 그게 맞아요
71. sal
'20.11.1 12:02 AM (118.218.xxx.68)인생이 다 그렇지 뭐. 어차피 관속으로 들어가는 허망하고 외로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