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거의 생각에 문득 문득 우울해져요
못 사는건 아니었는데
그냥 저냥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빚 지는거 싫어하는 남편
애들 초등때 재량 휴일도 많았고
가족 방학도 많고 했던때.
해외 여행 한번을 못 갔어요.
해외 여행은 둘째 치고 여행 다니는것도 힘들었어요
돈이 없어서.
카드 할부로 라도 가면 되는데
학원에 개근 해서 상 받은 애는 울 애들뿐이더라고요
여행간다
금요일부터 간다고 빠지고
해외도 무슨 옆집 다니듯 다니고.
우리는 갈데가 없으니 공원 도서관
그땐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고 즐거웠어요
그땐 그게 슬프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우리끼리 소소하고 행복해 ~~
그랬는데
작년에 큰 애가 중학교 졸업 앞두고 12월엔 거의 놀고 학교 안 가더라고요.
근데 제가 작년에 어린이집 평가인증 앞두고 있어 맨날 야근에주말도 없었어요. 그때는 돈은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딸 애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고등가면 바빠지니 그 전에 여행가고 싶었는데 엄만 바빠 같이 있어주지도 못하고.
애들 고등 학교 다니고
경제적으로 여유도 생기고
다니던 직장도 그만둬 시간도 있고 하는데
왜
그때가 문득 문득 생각나면서 슬프고화가 날까요?
그땐 그러지 않았는데
왜 과거를 생각하면 슬플까요.
애들도 불쌍한거 같고.
그때 다른 애들 다 (거의 다 이동네애들) 놀러간다 갔다오면 답례품 돌라고 할때.
과거일뿐.
이제 는 돈도 있고 제 시간도 있는데
애들이 시간이 없네요.
그냥 문득 과거의 애들이 과거의 저와 애들이 불쌍해져요
1. 자식한테
'20.10.28 10:52 AM (1.225.xxx.117) - 삭제된댓글못해준건 평생 가슴에 남는것같아요
저는 돈있는데도 버릇나빠질까봐 너무 인색하게굴었나 후회되구요
돌아가신 시할머님은 다들 가난하고 자식 많으니
양말을 못신겨서 학교에보냈는데
학교가보니 맨발로 수업듣는 애는 당신 자식뿐이더라고
학교에서 맨발로 있던 그모습을 가슴아파하셨어요2. 자식한테
'20.10.28 10:53 AM (1.225.xxx.117) - 삭제된댓글못해준건 평생 가슴에 남는것같아요
저는 돈있는데도 버릇나빠질까봐 너무 인색하게굴었나 후회되구요
돌아가신 시할머님은 다들 가난하고 자식 많으니
양말을 못신겨서 학교에보냈는데
학교가보니 맨발로 수업듣는 애는 당신 자식뿐이더라고
오십년이 지나서도 맨발로 있던 자식때문에 마음아파하셨어요3. 자식한테
'20.10.28 10:54 AM (1.225.xxx.117)못해준건 평생 가슴에 남는것같아요
저는 돈있는데도 버릇나빠질까봐 너무 인색하게굴었나 후회되구요
돌아가신 시할머님은 다들 가난하고 자식 많으니
양말을 못신겨서 학교에보냈는데
학교가보니 맨발로 수업듣는 애는 당신 자식뿐이더라고
오십년이 지나서도 그걸 마음아파하셨어요4. 지금도
'20.10.28 10:57 AM (1.253.xxx.55)늦지 않았어요.
코로나로 힘들긴 하지만 잠잠해지면 국내라도 다녀오세요. 그 또한 큰 추억이고 자양분이 됩니다.
애들 초등까지 돈버는 이유가 여행이었어요.
남편 월급으론 택도 없고 저도 짧은 시간 근무라..
제 월급 모아 짧게라도 여행다녔어요.
올해부턴 진짜 수입이 너무 줄고 코로나 땜에 기약없지만 그래도 참 좋은 추억이었어요. 국내 해외 전부요..5. 해외여행까지는
'20.10.28 11:25 AM (119.71.xxx.160)못가는 사람들 많아요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 과거까지 떠올리며 우울해 하세요?
게다가 당시에는 소소하게 행복했다면서요
왜 지난 과거까지 칙칙하게 채색하시려는 건지
부정적으로 생각하려는 습관은 지금이라도 고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6. 음
'20.10.28 11:30 AM (182.219.xxx.55)더 못살고 힘든 가족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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