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물적 분할 질문

[쌀강아지]

안녕하세요

LG화학 소액으로 투자해 놨는데, 오늘 물적 분할 뉴스 나오면서 주가가 갑자기 하락하네요.

방금 전에 주식 관련해서 좋은 말씀 해 주신 회원분들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혼란스러운 주린이에게 조언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정은 제 몫이지만 그래도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접하고 싶어서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음]

여기 의견도 들어보고 유튜브 삼프로 각도기TV 등 오늘
들어보세요.뭔가 설명이 있을 듯해요.

[ㅁㅁ]

악재라고 합니다.
회사 물적 분할해서 결국은 화학의 자회사로 뱃터리 회사를 자회사로 만든다는 건데요.
그 자회사는 비상장회사로 되기에 이를 다시 상장하려면 시장에 주식을 팔아야 해요.
돈은 들어오나 결국 배터리 자회사의 지분은 100%에서 신규 공모로 내주는 주식만큼 감소 할 수 밖에 없는거죠. 대주주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하는데 소액주주 입장서는
결국 화학내에 뱃터리 사업이 사라지는 겁니다. 비록 자회사로 소유한다해도요.

[..]

물적분할 뉴스 나온지 꽤 됐어요
배터리를 독립시키는 거니까 LG화학 악재라고 생각했어요
그와는 별개로 90년대부터 주식투자 했는데
LG그룹 주식은 하면 안된다고 그때부터 세뇌돼서 신념이 되버렸음

[..]

그리고 관심이 적어서 자세히 듣진 않았는데
삼프로TV에서는 별 영향 없을것 같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의아했어요

[맞아요]

잘모르는 저도 주가에 악재인데 나쁘지않다고해서 좀 의아했거든요
참.. 주주아니지만 뭐라고 설명할지 기다리고있네요

[설명충]

물적분할의 의미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글에 설명충 댓글 읽어보시구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073690&reple=24309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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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적으로 물적 분할 자회사 지분의 100%를 엘지화학이 보유하게 되니까 이론적으로는 회사가치에 아무런 변화는 없습니다. 그러나 물적분할을 한 마당에 100% 지분 보유한 상태로 가만히 있지는 않겠지요. 언젠가 분할자회사 상장시켜서 그 지분의 일부, 예를들면 40%를 매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2차전지 사업으로부터 버는 돈의 60%만 엘지화학이 거둬드릴 수 있게되죠.

주주들은 이걸 싫어하는 것 같구요. 왜냐하면 엘지화학의 2차전지 사업의 미래를 보고 신규 투자한 주주들이 많을테니까. 그런데 엘지화학이 무슨 허접한 회사도 아니고 분할자회사 지분 매각으로 회수한 자본을 다른 좋은 사업분야에 투자를 하겠지요.

물론 주주들 입장에서는 인적분할을 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순간까지 분할회사의 지분을 그대로 보유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엘지화학이 모회사가 되면 자본시장법상 여러가지 지주회사 비스므리한 투자 제한이 생기기도 하구요. 인적분할을 택하지 않은 이유는 그렇게 하면 대주주 지분이 많이 희석되니까 그걸 피했겠죠. 시장에서는 원래 다들 물적분할 할 것으로 짐작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돌려서 생각해보세요. 신설 분할자회사 지분을 인적분할을 하면 소액주주인 내가 판단해서 가장 비싸게 팔아서 다른 좋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고 물적분할을 하면 언제 얼마에 팔지를 믿을만한 엘지화학이 대신 판단해서 가장 비싼값에 IPO 해서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고 또 그렇게 회수한 2차전지 투자 수익을 다른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곳에 투자를 해준다. 나는 엘지화학을 믿고 계속 가겠다는 신뢰를 보이는 주주들은 물적분할을 해도 별 상관이 없을 것이구요.

그게 아니고 2차전지 테마에 올라타려고 투자한 단기투자자들은 아 재미없어 하면서 빠져나가겠죠. 저는 엘지화학의 주주가 아닙니다만 (32만원에 투자해서 47만원에 조기 이익 실현 ㅠㅠ) 이렇게 급락하게 되면 새롭게 진입할 기회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

[설명충]

그리고 엘지그룹은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일반주주들 뒤통수 치는 아주 나쁜 행동들을 좀 많이 했어요.
그런 와중에 분할 자회사, 그것도 핵심적인 2차전지 분할 자회사 지분의 100%가 신뢰할 수 없는 엘지그룹 오너의 손아귀에 들어가니까 일반 투자자들의 기분은 당연히 좋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신뢰의 문제입니다. 오늘의 급락은 엘지그룹이 주식시장에서 받고 있는 신뢰의 크기만큼 하락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적분할을 하였다면 그 투자판단을 주주들 각자 각자가 할 수 있는데 이제 그 모든 판단은 모회사인 엘지화학의 오너가 대신 하게 되는 상황이고, 엘지 그룹은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악행을 많이 저질렀으니 이번에 주주친화적 정책을 펼칠리가 없다고 보는 것.

투자 세계에서 항상 위기라는 것은 위험과 기회의 합성된 모습입니다. 이제는 개과천선해서 그런짓 안한다고 생각하면 기회, 제버릇 개못준다 생각하면 위험. 제버릇 개못주기는 하지만 그동안 상법 개정 되었고 공정위와 금융위에서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고 있을테니 대놓고 과거처럼 나쁜짓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지금 버리기에 2차전지 사업의 미래는 너무 밝다고 생각하면 고, 아니면 스톱. ㅋ

[아싸가오리]

https://youtu.be/LG6Aq3zSDxU
저는 이 영상 보니까 이해가 되더라구요~~

[ᆢ]

엘화가 지분을 가지고있는데
악재가 될수가 없는데 빼네요
털리는건지
주울 기회인지
좀더보면 알겠지요
제가 알기론 전문가들은 악재로 받아들이지않던데요
주주들이 그렇게 안받아들이면 할수없는거지요

[..]

삼성전자가 반도체부문 분사한다하면
삼전주식 사겠나요?
삼성 그런짓 안하잖아요
엘지 양아치 맞죠
엘지 꼴도 보기싫어요

[..]

그런식으로 양아치짓 해서 개미들 피눈물 흘리게 하고
얼마나 잘되나 보자

[음]

엘화가 지분 가지고 있는 건 주가에 별 도움이 안돼요.

[지금]

방송에서 전문가 나와서 이야기하네요
인적분할하면 오히려 엘지밧데리 주가에 도움이 안되서
물적분할 하는거라구요
엘지화학주가가 5조 가격정도 희석되는것은 맞긴한데
악재가 아니라고 하네요
이경락전문가 말하길
오히려 680000 이면 매수타점이랍니다
친구지인이 엘화에 다니는데 예전에
물적분할하면 엘화주가 오른다고했고
외국인이 오늘 엘화 샀다그래서
참 헷갈리는 하루네요

[주주분들]

이베스트 염차장 오늘 시황 30분 부터 들어보세요.
9월4일 강의도 보시고요.
호재라고 얘기하네요.

[요점은]

엘화밧데리주를 지금은 살수가 없고
3,4분기 밧데리 실적을 엘화가 반영해서 가진다는거네요
지금 파는건 아니구
오늘 회의결과보고 더 지켜봐야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