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감의 자리에 자기연민을 끼워넣는 사람
공감이 아닌 자기연민을 보이는 사람이 있어요 .
내가 어제 이러이러해서 아팠다 라고 하면
자긴 예전에 더 아팠다 ..
이런식이랄까요 ?
어떤 대화든 상대의 이야기에 대한
공감이나 피드백 없이
자기 이야기 하는 사람 ..
왜그럴까요?
1. ㅡㅡㅡ
'20.2.8 7:53 PM (222.109.xxx.38)애들말로 관심종자. 관심이 고픈.
2. ...
'20.2.8 7:55 PM (106.102.xxx.213) - 삭제된댓글나도 비슷한 경험 있다는 일종의 공감일수도 있고 뭘 그 정도로 내 경험은 더 대단하다는 우월의식일수도 있고 기승전나로 이어지는 심한 자기중심적 성격일수도 있고 실제로 그 사람을 겪어본 원글님이 어렴풋이라도 느껴지겠죠
3. ㅡㅡㅡ
'20.2.8 7:57 PM (222.109.xxx.38)남편이 그렇거든요, 알고보니 시부모가 아들아들 오냐오냐하며 아프면 난리난리. 다른 정서적인건 안채워주고 그래서 아픈걸로 관심받고 싶어하더라구요
4. 위로
'20.2.8 8:06 PM (58.228.xxx.122)위로의 방식인데..그게 곱게안들리면 사이의문제가있는거같아요
5. ㅇㅇㅇ
'20.2.8 8:07 PM (223.38.xxx.94)저는 힘들 때 누군가가 자긴 이래서 더 힘들었다고 하는게
오히려 더 위로가 되던데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했었는데...
이 상황을 남들도 겪는다는 자체가 위로가 되고
갑자기 상황이 가벼워지는거 같아서 전 그게 좋거든요6. ㅡㅡㅡ
'20.2.8 8:32 PM (222.109.xxx.38)아팠다 하는데 나는 더 아팠다가 위로의 방식이라구요?
뭐 실직했다했을때 실은 나도 실직했어 뭐 이런
같이 현재도 아픈걸로 공감한다면 몰라도 공감지수 0;;7. ㆍㆍ
'20.2.8 9:16 PM (58.236.xxx.195)위로의 방식인데..그게 곱게안들리면 사이의문제가있는거같아요22222
자기 경험 꺼내기 쉽지않은건데
얘기해주면서
나보다 더 힘든 고비도 넘겼구나
혹은 비슷한 경험을 해서 내맘을 알겠구나...싶어서
위로되던데요.8. ㅇㅇ
'20.2.8 11:02 PM (114.200.xxx.44) - 삭제된댓글힘들었겠다고 위로의 말을 듣고 싶은 건데, 본인이 더 아팠어하면 더 이상 내얘기 할 수 없어요.
게다가 내가 아픈거에 비하면 별게 아닌데 본인이 더 아팠다하니 황당하지요.
그게 계속 반복되고요. 항상 본인 얘기만 들어줘야 하는 상황이 전개 되구요.
예전에 내가 이래이래 힘들었었다 하면 왜 얘기 안했냐 다음엔 꼭 얘기해라 합니다.
그래서 얘기하면 또 본인이 더 힘들다..........그냥 모든게 본인 위주로만 돌아갑니다.
이젠 그냥 피상적인 관계만 유지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