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앞이라 자취생들이 세들어서 살아요.
조용히 살다가 졸업하고 나가는 학생들이 더 많은데
가끔씩 진짜 개진상 부리고 나가는 학생들도 있어요..
새벽 4시까지 소리지르며 자기들끼리 파티해서 찾아가서 조용히 해달란 사람과 싸워서 경찰출동...한 경우도 있고요..
부모님께 비밀로 하고 동거하는건 종종 보는데..
몆년전 살다가 나간 학생은
남친과 보증금빼서 합치려다가 부모님께 걸려서(부동산 사장님이 부모님께 연락;;계약자가 부모님이라서)
부모님이 달려와서 왜 우리애가 동거하는걸 알리지 않았냐..고 난리치다 방빼서 데리고갔고요..
몇년전 이사나간 어느 학생은...
진짜 연극영화과인가 방연과던데....
실제로 그러진 않겠지만 마음으론 유명해지면 내가 벌금내더라도 악플단다 싶게 진상 중 진상이기도 했고요..
이 학생땜 홧병나서 병원도 다녔었어요...ㅡㅡㅋㅋ지금도 그 학생 생각하면 으윽..ㅡㅡ
세입자는 아닌데 영화촬영 하겠다며 출입구 막아두고 촬영하며 몰래 빈집(마침 이사나가고 부동산이 보러온다길래 문 안잠궈뒀었음) 들어가서 전기 콘센트 다 꼽고 쓰던 학생도 있고요..
아무튼... 학생들에게 세주는게 일반가정이나 독신자에게 주는 것 보다 더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근데 이제는 대학앞이라 일반인은 거의 안보러와서 다 학생들 뿐이네요.ㅠㅜ
안좋은 이야기만 썼는데 그래도 굉징히 열심히 학교 다니고 공부하던 학생들도 있었어요.. 공연 열심히 준비했다고 보러오시라 초대장 보내주던 학생들도 있고 졸업하고 이사 나가고서 몇개월 뒤에 취업하고서 학교 후배들 보러왔다가 들린거라고 인사하러 온 학생들도 있고요..
근데 지금은 윗집 학생이 파티타임중인지 계속 쿵쿵 거리고 노래 불러서 잠이 안오네요...아주 한층이 다 같은과라고 반가워하더니만 방학때 집에도 안가고..파티타임이네요..
젊음의 열정이니 참아야 하는지..
아니면 문자라도 보내야할지 고민이네요..
이러다 또 싸움날까 걱정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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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앞에서 사는데 자취하는 대학생들..
... 조회수 : 4,356
작성일 : 2020-02-06 02:18:27
IP : 223.62.xxx.2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2.6 2:33 AM (211.243.xxx.115) - 삭제된댓글저도 대학가 오피스텔 거주했던 적 있는데 진짜 대학생들 극혐...
직장인분들 대학가에 살지마세요.
분리수거 제대로 안해서 재활용 쓰레기장 개판,복도에 내논 쓰레기로 개판, 새벽까지 들락거리며 문쾅, 밤에도 시끌벅적...2. ..
'20.2.6 4:02 AM (124.50.xxx.42)부모님이 대학가에서 원룸건물 세주시는데
정기적으로 메세지 보내시더라구요
그래봐야 일년에 서너번
불편한데 없는지 묻거나 가끔 너무 시끄러울때 다른세대도 배려해달라든지 쓰레기 엉망으로 내놓는게 반복적으로 심하다 싶을때 한번씩 보내면 확실히 한동안은 괜찮아요
운영한지 거의 십년 되가니
문의할때 태도만 봐도 어떻게 살다나갈지 보이더라구요
개중 진짜 이상한사람은 안받는게 낫고
친구나 지인이 한건물에 같이 살면 왔다갔다 몰려다니며 시끄럽게하긴 하더라구요3. ..
'20.2.6 9:22 AM (125.177.xxx.43)요즘애들 다수가 기본 예의가 없어요 안그런 애들도 많겠지만 ...
어릴때부터 눈치 안보고 커서 그런지 , 부모가 안가르친건지
공동 주택인데 밤에 파티라니
전에 캄보디아 작은모탤 같은데서 자는데
봉사 왔다는 대학생들이 밤새 쿵쾅거리고 떠들고 잠 하나도 못잤어요
2시에 조용히 좀 해달라고 해도 소용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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