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 드라마 은실이... 너무 재밌는데 이거 올드세대맞는거죠

너무 조회수 : 1,680
작성일 : 2019-12-15 09:16:24

어렸을때나 20대 30대까지는 보지도 않던 60년대 -80년대 사이 드라마..

주말 케이블에서 '은실이'라는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는데

그 올드한 촉감과

시절의 향수를 일으키는 사람 냄새나는 화산이라는 지방 동네

남존여비 뚜렷이 남아있던 그 시절 사회상들

공부하는 학생들 모습들


왜이리 재밌는 걸까요? 정신없이 봤네요


별다른 자극도 없이 그냥 담담하게 사람들 이야기 풀어가는데

그 시절 초딩도 못되어서 그런 시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데도

향수 아닌 향수인지.. 너무 재밌네요

그런데 그때나 지금이나

첩의 딸로 태어난 불쌍하고 여린 은실이조차

첩 딸이든 뭐든

부자 아버지 밑에 들어가니

그 시절에도 길게 하는 공부가 가능했네요


 가난한 집에서 공부 잘해도 출세하던 시절은 영원히 끝난건가요

가만 들여다보면 그 때조차도 계속 가난하면 공부하는게 불가능한걸로 나와요


게다가 김원희 미모가 놀랄 노짜네요 ㅎ

원래도 좋아했던 여배우인데 엄청나게 이뻐요


게다가 그 몇십년전 드라마에서 입고 나오는 코트들이 지금 해외 명품 못지 않네요

딱 내 취향.. 사고 싶어요 ㅎ

IP : 58.127.xxx.1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2.15 9:19 AM (223.39.xxx.48)

    지금보니까 예전드라마들이 더 재밌더라구요..첫사랑도 좋았고 이종원 하희라 나온것도 재밌고 소품들 보면 아 저때는~~ ㅋ그런 생각드네요.

  • 2. ..
    '19.12.15 9:24 AM (223.39.xxx.131)

    저도 은실이 정신없이 재미있게 보다가 이제 내가 올드해진건가 싶었는데요, 확실히 대본이나 연기, 연출 모두 탄탄합니다.

  • 3. 강혜정
    '19.12.15 9:25 AM (121.175.xxx.200)

    영채로 나왔을때 진짜 예뻤었지요. 그때도 이미 원미경 아.. 예전이 참 예뻤었는데..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시간 지나고나니 그때도 예쁘고..이제는 그 작품 조차 예전작품 같네요.

  • 4. 저도 영채
    '19.12.15 10:19 AM (118.222.xxx.105)

    못된 아이였는데 전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 5. ...
    '19.12.15 10:21 AM (27.117.xxx.146)

    안보셨으면 아들과 딸도 보세요.
    한석규씨의 출세작입니다..

  • 6. 원글
    '19.12.15 10:27 AM (58.127.xxx.156) - 삭제된댓글

    정말 이상하게 너무 재밌더라구요 그 시절 저런식으로 살아본 적이 한 번도 없고
    저런 동네는 알지도 못하는데.. 이게 왜이런 걸까요?

    그 시절 지방 소도시 삶이 저랬나 싶고...

    강혜정 원미경 다 너무 이쁘고 연기잘하구요

    일전에 이라는 비슷한 시절 드라마보고
    느닷없이 너무 재밌어서 이게 하길래 본건데... 정말 뜬금포로 얼이 빠져서 너무 재밌게 봤네요
    저 원래 미드니 영드니 중드니만 섭렵하고 한국 드라마도 조금만 지루하면 절대 못보는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김원희... 뭐 시골 식모하다가 촌구석 다방 마담하는 여자가
    얼굴은 색동으로 칠해놨어도 저렇게 이쁜가요
    16회에 입고 나오는 치자색 코트는
    세상에나
    몇 년간 정말 사고 싶던 딱 그 핏에 그 색감에... 수십년전 드라마 아닌가요 이거...
    어디서 산건지 물어보고 싶더라구요 ㅋ

  • 7. 원글
    '19.12.15 10:28 AM (58.127.xxx.156)

    정말 이상하게 너무 재밌더라구요 그 시절 저런식으로 살아본 적이 한 번도 없고
    저런 동네는 알지도 못하는데.. 이게 왜이런 걸까요?

    그 시절 지방 소도시 삶이 저랬나 싶고...

    강혜정 원미경 다 너무 이쁘고 연기잘하구요

    일전에 맏이 이라는 비슷한 시절 드라마보고
    느닷없이 너무 재밌어서 이게 하길래 본건데... 정말 뜬금포로 얼이 빠져서 너무 재밌게 봤네요
    저 원래 미드니 영드니 중드니만 섭렵하고 한국 드라마도 조금만 지루하면 절대 못보는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김원희... 뭐 시골 식모하다가 촌구석 다방 마담하는 여자가
    얼굴은 색동으로 칠해놨어도 저렇게 이쁜가요
    16회에 입고 나오는 치자색 코트는
    세상에나
    몇 년간 정말 사고 싶던 딱 그 핏에 그 색감에... 수십년전 드라마 아닌가요 이거...
    어디서 산건지 물어보고 싶더라구요 ㅋ

  • 8. ....
    '19.12.15 5:36 PM (211.248.xxx.27)

    그 드라마 자체가 재밌게 잘 만들었어요. 다양한 인간사들이 맛깔나게 나오죠.
    저도 얼마전 재방 우연히 한두번 보다 홀릭해서 끝까지 봤는데...
    성동일 춤출때 나오던 옛날 팝송...영화예고 간판을 그림으로 그리던 옛날 극장 옛날 배경등 ..
    어찌나 추억 돋고 어릴때 생각나던지
    전 원미경 한복이 그렇게 이쁘더라고요. 공단 유똥 그런 옛날 사모님들 입던 비싸고 화려한 한복들 ㅎㅎ
    마지막에 한여름의 푸르른 녹음을 배경으로 은실이가 엄마 죽음 알리려 숨 헐떡이며 달려가던 씬
    참 안타까우면서도 아름답고..... 모든걸 직접 달려가서 전하던 그 시절의 생생한 증언이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5908 공유하고 만원요 당근요 02:34:59 1
1755907 긴 수술하는 남동생 기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12 죄송하지만 01:51:08 387
1755906 혹시 전자렌지 다이얼이 있는건 불편한가요? 3 ........ 01:44:26 212
1755905 행사 때 돋보이는 의상^^ 3 나라사랑 01:37:44 436
1755904 SNS가 삶을 망치는 방식 1 ........ 01:36:53 533
1755903 종아리가 제2의 심장이라길래 어제 발뒤꿈치들기 했거든요? ........ 01:33:43 479
1755902 공수처, '李파기환송' 조희대 대법원장 등 고발 내란특검 이첩 3 이미6월에 01:28:15 488
1755901 베스킨 맛있는거 추천해주세요 3 쿠쿠 01:27:37 224
1755900 은중과 상연에서 2 ??? 01:18:12 590
1755899 고추씨 제거하고나서 매운손을 어떻게해야 2 싱그러운바람.. 01:16:18 201
1755898 너무 웃긴 남자 아이고 배야.. 01:13:17 207
1755897 조국혁신당, 이해민, 공공 S/W 적정대가를 가로막는 경직된 예.. 1 ../.. 01:08:54 175
1755896 [속보] 민주 윤심원 "최강욱, 당원 자격정지 1년 징.. 9 ㅇㅇ 00:59:10 1,431
1755895 조현 “미국 요구대로 관세협상 문서화했다면 경제에 큰 주름살” 3 ㅇㅇ 00:54:45 971
1755894 미용자격증 3일째예요 앞으로 많이 힘들죠? 2 ㅅㄷㅈㄴㄱ 00:52:39 519
1755893 권성동 서울구치소 윤석열이랑 같은 곳인가요? 6 ㆍㆍ 00:48:51 1,038
1755892 상대방 부모님한테 인사드릴때 1 ㅇㅇ 00:46:40 390
1755891 테슬라는 이러다 또 떨어지겠죠? 2 ㅇㅇ 00:42:12 698
1755890 주식 끊은 분 8 ㅇㅇ 00:36:33 1,188
1755889 학원생들 간식으로 줄 좋은 주스 뭐가 있을까요? 9 주스 00:35:49 433
1755888 권성동이는 강원랜드 비리도 재수사해야죠 6 .... 00:35:40 435
1755887 중국인민재판부랑 검찰개혁안이 같다는글 사라짐 7 ... 00:30:35 278
1755886 [속보] 권성동 구속영장 발부!!!!!!!!!!! 42 ... 00:22:37 3,282
1755885 공유하고 만원 8 당근 00:22:11 439
1755884 4000으로 1200벌었으면... 4 123 00:18:55 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