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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눈치없고 요령 꽝인 남편

부인 조회수 : 2,605
작성일 : 2019-11-08 15:32:53

우리 남편,

정말 사회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눈치도 없고 요령도 없어요.

이 사람이 꼬인 건 없어서 그냥저냥 지내고 있어요.


얼마전에 이사를 했는데

제가 직장맘이라서 정리할 시간이 부족해서 아직 짐 정리를 못한게 있어요.

근데, 드레스룸에 손을 볼 일이 있거든요.

그게 되어야 거기에 물건을 다 둘 수 있어요.

그래서 아직 복도랑 안방 한켠에 박스 몇개가 있었어요.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갔는데 아직 옷도 갈아입지도 못하고 핸드백만 막 놓은 저보고

이렇게 다니는 곳에 있는 박스는 좀 치우라고 하더이다.

내가 그랬어요.

드레스룸 손볼 부분이 고쳐져야 이것들 다 정리할 수 있다고.

그랬더니만 그래도 어떻게든 치워놓으래요.


순간 뚜껑이 열리더라고요.

지금 막 퇴근해서 옷도 못 갈아입은 나한테 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당신이 하라고 했어요.


그랬더나민 같이 치우자는 말이었대요.

내가 화가나서 다다다다... 말했어요.

그게 어떻게 같이 치우잔 말이었냐고..

왜 나보고만 치우라고 그래? 당신은 왜 못치우는데??

나도 퇴근하고 오면 피곤해.

좀 눈치봐서 내가 옷도 갈아입고 손도 씻고 물이라도 마시거든 같이 하자고 할 것이지

그렇게 막 퇴근한 사람한테 이거치워 저거치워.. 왜 그래?

당신도 집에 오면 집에 진공청소기도 돌리고 물걸레질도 좀 하지 왜 널부러져 있다가

나만 오면 왜 순식간에 이거하라 저거하라 그러는거야?

왜 당신은 입으로만 일을 하는건데??


남편이 에이씨.. 뭐라고 말 한마디만 하면 열마디를 하네..이러고 가만 있네요.

내 말이 하나도 틀린 것이 아니니 할말이 없는거죠.

내가 그랬어요. 당신이 치워. 나보고 치우라 하지 말고.


평소에도 저는 남편이 집에만 오면 널부려져서 있는거 정말 보기 싫어요.

나도 피곤하지만 집에서 할 일이 있잖아요.

자기 몫의 일을 1도 하지 않고 기운 없이 빌빌대는 모습도 보기 싫지만

저를 하녀취급하는게 너무 싫어요.

솔직히 우리집은 제가 가장이거든요.

내가 미쳐도 단단히 미쳤지..

내 탓이로다.. 내 탓이로다..

IP : 112.186.xxx.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치없는게
    '19.11.8 3:42 PM (14.39.xxx.40) - 삭제된댓글

    아닌데요.
    그냥 마누라 돈벌게하고,
    일시켜먹고, 그러고도 큰소리치고,
    남편이 인생사는 요령이네요.

  • 2. 양심
    '19.11.8 3:44 PM (112.186.xxx.45)

    그럼 양심이 없는거네요. ㅜ ㅜ

  • 3. 위로
    '19.11.8 3:52 PM (117.110.xxx.92)

    에혀 힘드시겠어요 ㅜㅜ
    잘 길들이는 수밖에 없겠어요

  • 4. 울집 남편이
    '19.11.8 4:00 PM (121.179.xxx.235)

    울집 남편이 왜 그집에??

    얼마전에 대판 한바탕하면서
    집나가라고 했네요
    너같은 인간이랑은 도저히 살수가 없다고..
    울집은 즈그엄마하고 똑같은 성격에 인상도
    완전 찡찡이에 잔소리 대마왕..
    느그엄마한테 가라고 했네요.

  • 5. 11
    '19.11.8 4:18 PM (220.122.xxx.58)

    맞아요. 눈치없는게 아니라 양심이 없어요
    그런 타입은 같이 아무것도 안하고 뒹굴거나
    잔소리 하는 수 밖에 없어요
    말 안들으면 님도 손 놓으세요
    깔끔 떨 필요도 없어요
    피곤하면 그냥 두세요.

  • 6. 그건
    '19.11.8 4:59 PM (14.52.xxx.225)

    눈치가 없는 게 아니고 생각이 짧고 매너가 없는 거죠.

    앞으로 원글님이 딱 분담을 시켜 주세요.

  • 7. 네..
    '19.11.8 5:10 PM (112.186.xxx.45)

    맞네요.
    눈치랑 요령이 없는게 아니고
    양심불량, 무매너, 생각도 없는 사람 맞아요.
    근데 나도 깨끗하게 정리된 집에서 살고픈데
    문제는 양심불량 인간이 자기 몫은 하지 않으면서 무임승차 하려는게 짜증나네요.

  • 8. ㅁㅁㅁㅁ
    '19.11.8 6:08 PM (119.70.xxx.213)

    어휴 진짜 양심불량

    저런 사람은 그냥 아이큐가 떨어지는거 같아요
    입장바꿔 생각하는 것도 머리가 어느정도 돼야 가능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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