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전까지,,,
참 독립적이고 나름 의리도 있고 정도 있고 게다가 능력까지 있는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야.. 하는 마음으로 살다가,,
결혼하고 나서도 모르고 있다가,
아이를 낳고,, 권고사직도 당해보고,, 여러모로 부딪히며 살아보다가,,
문득문득,,
과거의 나를 돌아보면,,
정말 재수없는 인간이었구나.. 진짜 고집세고, 아집으로 뭉친,
지 잘난맛에 사는 인간이었구나 하고 깨달아요..
깨닫고 고치면 다행인데,
한동네 오래 살다보니,,
아이어릴때 만났던 엄마들을 가끔 만나서 가볍게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 미성숙했던 시절의 저를 지금의 저로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성숙한 인간은 아닙니다만,,
그게 조용한 어느 시간이 오면 떠오르면서 절 좀 괴롭히는 것 같아요..
그때,, 왜 그랬을까...
아이도 그런 엄마 닮아서 평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구요..
요즘 이 생각때문에 좀 마음이 어려워요..
평생 일만하다가 요즘 좀 시간이 나서 그런건지...
이런마음 극복하기 어떤게 좋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