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돌아가실까봐 너무 두려워요

... 조회수 : 3,455
작성일 : 2019-10-24 02:24:15
오늘 병원에서 엄마가 암인것 같다고 했어요
예후가 안좋은 암이고 전이도 된것 같다네요
이틀후에 입원해서 수술여부 결정한다는데요
그말듣고 펑펑 울다가 좀 진정이 됐는데
밤이되니 너무 너무 두려워요
우리 엄마 돌아가실까봐요
지금 너무 두렵고 무서워서 잠도 잘수가 없어요
저 결혼한지 15년됐고 엄마랑 떨어져 잘살았어요
근데 엄마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을수 있다 생각하니 너무 두렵습니다
저희 엄마 어쩌죠
평생 고생만 하신 엄마인데 너무 가슴아프고 죄송스럽고
제가 뭘 어찌해야할까요
눈물만 납니다ㆍ

엄마 사랑해 이말 꼭 하고 싶었어
제발 내곁에 더 있어줘 제발
IP : 39.7.xxx.17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9.10.24 2:25 AM (116.126.xxx.128)

    힘내세요!!

    두분을 위해 기도할게요.

    반드시 쾌차하실거예요!

  • 2. 원글님
    '19.10.24 2:28 AM (116.126.xxx.128)

    일단 암은 체력 싸움입니다

    어머님 양질의 음식으로 체력보충하셔야 하고
    좋은 말
    긍정적인 말
    많이 해 드리세요!
    스킨쉽도 많이 하시구요!
    무엇보다 희망을 가지셔야 합니다~

  • 3. 힘을내요
    '19.10.24 2:32 AM (223.62.xxx.105)

    엄마를 위해서
    따님이 더 씩씩해야되요
    밥도 더 잘먹고 환자를 돌봐야되요
    체력전입니다
    나중에 최선을 다해도
    후회와 자책만이 가득하더군요
    계실때 짜증내지말고
    참고 환자를 마음 편하게
    다독여야되요
    그러려면 체력이 받쳐줘야
    환자도 돌볼수있어요
    마음 굳게먹고 힘내세요

  • 4. 손 꼭
    '19.10.24 3:00 AM (110.47.xxx.181)

    이제부터 어려운 시간일 거예요.
    많이 두려울 거예요
    엄마가 조금 아픈 걸 보는 것도 힘든데 엄마가 아파서 도무지 못 고쳐서
    떠나야 할 시간에 다가와있다 느껴지면 정말 정말 힘들 거예요...
    세상의 이치라도 지금 나에겐 싫고 용납하기 어렵고 그냥 이런 식으론 정말 두렵고 싫을 거에요.

    이제부터 아주 정말 사랑하는 이가, 엄마가 생사로 힘든 시간을 겪는 걸 보셔야 해요
    눈 부릅뜨고 지켜주셔야 해요.
    그러니까 두려움 조금 내려놓고 감정은 조금 접어주고
    엄마의 시간을 힘차게 지켜봐주세요.
    언젠가 이별해야 하지만 당겨진 시간 같은 것에 그만 초조해하시고
    혹시 너를 두고 가도 괜찮을 것 같은 마음과 의지를 엄마에게 실어주세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어요.
    엄마의 자부심이 되어 주시고 엄마의 의지가 되어주세요
    이제 온전히 돌려드릴 시간이에요.

  • 5. ...
    '19.10.24 3:59 AM (61.77.xxx.42)

    전이가 되셨다니
    할 수 있는건 다 해보는 차원에서
    강아지구충제 파나쿠어를 한번 알아보심이
    어떨까요.

  • 6. 6666
    '19.10.24 9:50 AM (175.209.xxx.92)

    다른병원에도 가보라고 하더군요.세군데 정도 큰병원에
    중간에 옮기면 안받아주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7490 어제 빼빼로데이에 울컥.. 10 나무 2019/11/12 2,638
1007489 블룸버그가 미 차기대선 후본가보네요 7 ㅇㅇ 2019/11/12 1,245
1007488 전세금 일부만 받을경우도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가능한가요? 1 .. 2019/11/12 836
1007487 코바늘 네트백 만들었어요. 18 Oo0o 2019/11/12 2,008
1007486 남편의 술버릇(?) 좀 심란합니다. 9 술이뭔지 2019/11/12 3,080
1007485 한국당 재선들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시 총사퇴 건의” 19 습관적거짓말.. 2019/11/12 1,546
1007484 보석 세팅 어디서 하세요? 2 리모델링 2019/11/12 1,015
1007483 50대남성 마니또선물 추천요 5 비전맘 2019/11/12 1,154
1007482 내년 총선은 야당심판 6 ㅇㅇㅇ 2019/11/12 415
1007481 고어텍스 운동화 방수 문의 2 Shoes 2019/11/12 1,301
1007480 고3 일년 버틸수 있는 영양제나 보약 추천 좀^^ 6 예비고3 2019/11/12 2,451
1007479 잘 어울리긴 하네요. 18 ........ 2019/11/12 3,875
1007478 안경사에 따라 렌즈 깍는 기술차이가 있나요? 2 ㅡㅡ 2019/11/12 1,500
1007477 대한항공 마일리지 아시는분~ 1 ㅇㅇ 2019/11/12 815
1007476 이런말아시나요??(사투리인가?) 7 ..... 2019/11/12 1,476
1007475 상상인 압수수색 들어갔네요 10 속보 2019/11/12 2,447
1007474 노동청에 연차 관계로 문의할려면 어디다가 전화해야 하나요?(서울.. 15 노동청 2019/11/12 1,008
1007473 묵은 콩으로 콩나물은 안되나요??? 2 콩나물 2019/11/12 1,866
1007472 요즘 초딩들은 빼빼로 몇개 받는지가 인기의 척도인가요??? 10 ... 2019/11/12 1,178
1007471 인터넷떡집,빵집 4 떡순이 2019/11/12 1,495
1007470 조건 보고 결혼하시는 분들은 결혼 후 조건이 안좋아지면 이혼하실.. 22 403021.. 2019/11/12 8,264
1007469 김장 어찌 하시나요? 4 김치 2019/11/12 1,397
1007468 제발 6 살려주세요 2019/11/12 829
1007467 다리랑 허리가 몇주째 가려워요 7 가려워서 2019/11/12 1,417
1007466 여자가 휴가 쓰고도 돈 받아간 아나운서 이라고 하던데 5 저년무 2019/11/12 3,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