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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1학년 이제 피아노 전공으로 대학 가능할까요?

피아노 조회수 : 3,252
작성일 : 2019-10-16 21:34:34
딸아이가 2학기 중간고사 보고 오더니 자기는 하느라 했는데 성적이 잘 안나오니 취미로만 하던 피아노로 바꾸고 싶어합니다.
초등1학년부터 중1까지 피아노 배웠고 체르니 30치다가 멈추고 취미로만 가끔 치고 학교 합창 반주 정도 했습니다.피아노를 좋아하긴 하는데 지금 실력으로 아무리 1년반을 열심히 한들 가능할까요?
학교성적은 못하지는 않고 중상위권 입니다.이과쪽을 원했는데 수학이 할수록 어렵고 성적이 안나오는 편이다보니.. 그런 생각을 한거 같아요.
학교음악 샘은 너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달렸다고 가능은 하다고 했다하고 근처 피아노 학원 가서 상담을 받았는데 기초는 되있다고 했고 가능은 하고 어느 수준의 대학을 갈수 있을지는 몇달 배우는거보고 얘기해 주겠다 했답니다. 전 예체능 대입 준비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상황이고 학원 선생님의 말이 신뢰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너무나 갑자기 폭탄 선언을 하니 어떻게 얘기를 해줘야할지 너무 난감합니다.예체능 입시의 현실적인 조언 좀 부탁드려요.
국영수 학원 보내는 정도 지원해줄수 있는 형편인점도 참고해 주세요.



IP : 175.215.xxx.22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0.16 9:40 PM (222.98.xxx.159)

    일단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할거 같구요.

    중1까지 어떤 선생님한테 배웠을까요?
    반주랑 클래식은 다릅니다.

    좋은 대학은 절대 못가구요. 이름없는 대학은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름만 대학인거 같은 기독교 계열 대학, 은근 많아요.

  • 2. 돈이없다면
    '19.10.16 9:43 PM (222.98.xxx.159)

    유명한 비싼 선생님한테 가지 말구요.
    학부생 중에, 한예종이나 서울대 다니는 똘똘한 선생님들 있어요.
    그런 선생님들한테, 시간당 5-6만원 정도 주시구요.
    매일 렛슨 한다고 하면, 150만원 정도네요.
    주3회하면 60만원이네요.

    저희 아이 입시할때,
    선생님 연습실에서 주5회 렛슨 받았어요.
    1시간 렛슨하고, 3시간 연습하는 식이요.
    필요하면 하루 2번도 받았구요.

  • 3. 제하맘
    '19.10.16 9:43 PM (175.215.xxx.220)

    피아노를 전공시킬 생각은 한번도 없었고 취미로 동네 학원에서 배웠어요.

  • 4. 취미로
    '19.10.16 9:45 PM (222.98.xxx.159)

    배워서 기초가 있다고 생각하긴 어려워요.

    그러나, 아이가 열정과 재능이 있고, 무엇보다 피아노를 너무너무 좋아한다면,
    기독교 계열 학교는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울경기권 4년제 괜찮은 대학은 불가능입니다.
    워낙 어렸을때부터 날고 기는 애들도, 의외로 입시때 자기관리 못해서 인서울, 인경기 못하는 애들도 많아요.

    피아노는 경쟁이 가장 심한 악기입니다. 20대1... 이런 것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 5. 중1까지
    '19.10.16 9:47 PM (222.98.xxx.159)

    체르니 30밖에 못나갔으면, 잘 친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예요... ㅜ.ㅜ
    잘 치는 애들은 초1부터 중1이면 40도 떼고 곡 들어갑니다.

  • 6.
    '19.10.16 9:49 PM (124.64.xxx.51)

    고3 다 돼서 시작해서 피아노 전공으로 4년제 간 학생 아는데 그 학생은 그 때까지 취미로 꾸준히 레슨을 받고 있었어요.

    그래서 거의 전국 최하위 음대가 아닐까 싶은데..거기 갔고요.

    초1부터 중1까지 레슨 받았는데 체르니30도 못 마쳤다면 피아노에 재능이 있는 건 아닌 듯 해요.

    게다가 계속 해온 것도 아니고 지금 시작해서 1년 반 만에 입시 실기곡들 소화할 수준까지는 힘듭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같은 경우는 전공한 학생이 너무 많아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더 그래요.

    다른 악기는 혹시 가능한 것도 있으나 아무리 그래도 예체능 전공은 국영수 과외 정도보다는 더 들어서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아요.

  • 7. 지금부터
    '19.10.16 9:49 PM (222.98.xxx.159)

    열심히 공부해서 인서울하는게 더 빠를 듯 합니다.. ㅜ.ㅜ

  • 8. 제하맘
    '19.10.16 9:50 PM (175.215.xxx.220)

    40근처까지는 갔는데 거기까지 가기가 엄청 시간이 오래걸렸던 기억이 얼핏 납니다.

  • 9. 인서울음대는
    '19.10.16 9:53 PM (116.126.xxx.128) - 삭제된댓글

    성적 컷라인도 높던데..
    특히 피아노는 치열해요.

  • 10. 대학이
    '19.10.16 9:55 PM (222.98.xxx.159)

    목적인지, 그래서 쉽게 대학가려고 피아노를 하는건지.
    아니면 피아노가 좋아서 하려는건지.

    대학이 목적이면 공부가 빠르구요.
    피아노가 좋은거면 해볼만 합니다.
    하루 12시간씩 칠수 있을자. 고난이도의 테크닉과 음악성을 소화시킬 수 있을지...
    잘 생각해야 해요.
    악기는 정말정말정말 힘들어요.

  • 11. 반대
    '19.10.16 10:25 PM (220.85.xxx.12)

    아이들이 그맘때 공부하는데 원하는 성적 안나오면 돌파구로 예체능 많이들 생각하는데 결코 결코 쉽지 않아요
    물론 인서울빼고 지방대 윗님들이 이야기하는 기독교학교 이런곳 가려고 하지는 않을것 같고 음대가려면 공부와 실기 2가지를 다 잘해야하는데 공부 한가지도 어렵잖아요
    그리고 좋은대학 가기엔 시작이 너무 늦은감도 있구요 경제적인것도 받쳐줘야 합니다 제조카는 연대갔는데 저희언니가 입시2년을 새볔부터 밤1~2시까지 강북 작은쌤 강남 큰쌤을 왓다갓다 하면서 뒷바리지하는데 언니 삶은 없었구요 입시 6개월 전에는 돈다발 들고 다니고 들어올때는 돈 만원도 없이 들어왓다구.. 졸업은 했지만 별 비젼도 없는것 같아서 음악전공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12. ㄹㄹ
    '19.10.16 10:40 PM (42.82.xxx.142)

    클래식피아노는 너무 어렵고
    재즈피아노도 한번 알아보세요
    둘다 어렵지만 그나마 빨리할수 있는건 실용음악쪽입니다

  • 13. 가능함
    '19.10.16 10:42 PM (157.49.xxx.78)

    조카, 취미로 조금 치는 정도였고 공부못해 고3때 피아노준비해서 기독교계열 대학 들어가 1학년 다니다 연대 종교음악과로 다시 들어가 졸업하고 아나운서 준비중에 있습니다. 길은 많아요.

  • 14. 차라리
    '19.10.16 10:45 PM (124.5.xxx.148)

    피아노는 공부 못해서 돌리는 악기는 아니잖아요.
    공부도 잘하는데 피아노도 잘 치거나
    어릴 때부터 날리거나
    다른 악기 알아보세요.

  • 15. 전공자
    '19.10.16 10:54 PM (116.45.xxx.45)

    불가능합니다.

  • 16. 전공자
    '19.10.16 10:55 PM (116.45.xxx.45)

    돈만 들고 애 고생만 시켜요.
    실용 음악 쪽으로도 불가능해요.
    너무 늦었어요.

  • 17.
    '19.10.16 11:08 PM (124.64.xxx.51)

    입시를 모르시는 말씀들을 하시네요.

    요즘 실용음악쪽이 더 얼마나 경쟁치열한대요.

    적게 뽑기도 해서 합격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 18. 경험자
    '19.10.16 11:16 PM (122.46.xxx.150)

    서울대부터 메이저 대학 그리고 인서울대 피아노 모집수
    세어보세요 얼마안되죠 그리고 서울예고 부터 전국의 예고애들 숫자 세어보세요
    예고에도 전교권 1_2등급 있어요 그숫자 세보세요
    서울대 연고대 중위권대 가려면 예고 1_2등급 애들
    끼리 경쟁해요 그리고 예고 아닌 그야말로 그시대 타고난 천재들숨어서 대기하고 있고요
    그니까 이동네가 그런 동네에요
    공부대신 하는 동네가 아니랍니다
    그러고 돈 엄청깨져요 나와서는 투자한 만큼 벌기 힘들고

    지금상황이면 말리고 싶네요 천재적 자질 아니라면

  • 19. 아이고
    '19.10.16 11:16 PM (220.86.xxx.165)

    초등 1학년부터 시작해도 인서울하기 어려워요.
    공부시키세요.

  • 20. 제하맘
    '19.10.16 11:37 PM (175.215.xxx.220)

    댓글들 모두 감사히 보고 있어요.저도 잘 모르고 애도 막연히 생각하는면이 분명히 있는데 전공자분들이나 경험자분들의 댓글이 도움이 되겠어요.계속 댓글 달리는거 읽어볼께요.

  • 21. 허허
    '19.10.16 11:42 PM (211.202.xxx.216) - 삭제된댓글

    초등학교 6년 해서 겨우 체르니 30정도 진도나갔으면
    동네에서도 잘하는 수준이 아닐텔데 이제서 피아노 시작이요??

    뭐 시작은 자유니까요

  • 22. 인서울
    '19.10.16 11:44 PM (110.70.xxx.80)

    포기하시고 지방대쯤 가능할런지요.
    고1인데 체르니 30 번 정도의 스킬이면
    어려서부터 내내 갈고 닦아온 실력자들을 못이겨요.

    따님의 음악성이 뛰어나다면 시험 볼 곡들만 죽어라 연습하면 ..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긴 합니다.

  • 23. 허허
    '19.10.16 11:44 PM (211.202.xxx.216)

    초등학교 6년 해서 겨우 체르니 30정도 진도나갔으면
    동네에서도 잘하는 수준이 아닐텔데 이제서 피아노 시작이요??


    저 30년전 초등학생때 별 재능도 없고 잘 못쳤었는데
    고학년때 40번 절반쯤 나가고
    베토벤, 모짤트 소나타 쉬운건 대강 쳤던 기억나는데요, 동네에 잘치는 애들 널렸었지만 그시절에도 아무도 전공한단 소리 안했는데
    뭐 시작은 자유니까요

  • 24. 차라리
    '19.10.16 11:45 PM (110.70.xxx.80)

    다른 악기로 도전은 어떨런지요.
    피아노가 가장 어렵습니다.

  • 25. ...
    '19.10.16 11:52 PM (58.236.xxx.31)

    저도 다른 악기라면 가능하다 생각
    피아노가 제일 어려워요 특히 입시..
    공부로 가는게 제일 길도 많고 쉬운데ㅠ

  • 26. 그린
    '19.10.17 12:05 AM (221.153.xxx.251)

    그냥 공부하라고 하세요 지금 피아노 해봐야 돈들이고 고생해서 경기권 허접한 피아노과 겨우 갑니다 그냥 공부해도 그정돈 갈거에요.
    전공자이구요 공부안되서 뒤늦게 피아노 시작한애들 제일 잘가봐야 가천대 정도에요.

  • 27. 빈인우
    '19.10.17 12:43 AM (23.16.xxx.26)

    작곡과 보내세요.
    지금부터 열심히 피아노치면 체르니 40번 뗄수있어요.
    작곡과 가려면 기본으로 악기 한두가지는 다를줄 알아야 하니까...
    그리고 이론 좀 가르쳐서 준비하면 작곡과 가능합니다.
    화이팅!

  • 28. 아이고
    '19.10.17 12:50 AM (175.209.xxx.73)

    솔직이 더 힘들어요
    왜 예체능을 ㅠ
    좋아서 꼭 그길로 가겠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성적도 중간이라면 왜 시키시려구요?
    그냥 문과 나와서 직장 가는 것이 낫지요
    지금은 피아노 학원도 그렇고 결국 방문교사 해야합니다

  • 29. ㅇㅇ
    '19.10.17 12:53 AM (220.85.xxx.12)

    작곡가 머리가 되야 됩니다 피아노도 잘쳐야되고 ..어찌해서 들어간들 화성악,등등 공부 쫓아가기 쉽지않아요
    레슨비 2년 퍼붓는다 생각하시고 그돈으로 국영수과탐 개인과외및 1타강사 학원 보내고 전략 잘짜서 죽어라 공부하면 인서울 할수있어요
    음악은 너무 늦어서 좋은대학은 승산없어요
    딸한테 공부가 그나마 가장 대학가기 무난하다고
    꼭 전해주세요 고1이면 늦지않았어요 공부하세요 딴생각 말고 ... 피아노는 취미로

  • 30. ...
    '19.10.17 1:35 AM (211.208.xxx.11)

    취미로 쳤는데도 8살때 체르니 30번 쳤습니다. 지금 음악은 아니에요. 공부가 빨라요.

  • 31. ..
    '19.10.17 2:00 AM (49.173.xxx.96)

    죄송한데.. 1학년부터 6학년까지 6년 쳤는데 체르니 30번도 마치지 못했다는건 그냥 실력이라고 할꺼까지도 없는거에요
    우리애 그냥 평범한 아이인데 1학년부터 1년 쳐서 체르니 30번 마쳤어요 지금은 체르니 40번 치고있는데 그냥 아주 평범해요
    동네에 보니 피아노 전공시키려는 아이들은 5-6살부터 시작하구요 치는게 다르더라구요 예체능 전공 정말 아무나 하는거 아니에요

  • 32. ㅇㅇ
    '19.10.17 4:02 AM (223.38.xxx.30)

    여고1인데 체르니30은 좀.....

    안되는 공부를 더 파는게 낫지않을까싶네요.
    음대가 먹고살기 더 막막합니다

  • 33. 제하맘
    '19.10.17 9:14 AM (175.215.xxx.220)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애는 피아노학원과 학교 음악샘이 가능하다고 한 얘기만 듣고 그러는데 부모말은 안들으니 답답하네요.이제와 시키는건 역시나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아이를 키우며 정말 많은일이 있었지만 끝이 없는거 같네요.

  • 34. 원글님
    '19.10.19 10:11 PM (175.209.xxx.73)

    비슷한 경험으로 댓글 달아요
    아이 포기시키세요
    밥 멀어먹기 힘들다고 계속 세뇌시키세요
    저도 아이 원하는대로 해줬는데 지금은 후회합니다
    본인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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