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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5년만에 명절 뒷정리 손털었어요

송편 조회수 : 3,712
작성일 : 2019-09-16 13:50:50
큰딸이구요.전업이예요


친정엄마는 요리 젬병이구요 동생들도 그닥....


귀한 남자형제도 있구요





괜한 의무감에 책임감에 결혼하고도 명절날 차례지내고 일찍내려와서


음식차리고 연휴가 길면 긴대로 부엌데기노릇했었지요.


갈때는 뒷정리까지 싹하고 올라오곤했어요.





몇년전부터 그동안 차별당하고 감정쓰레기통노릇한거 무엇보다 이제는 내가 부엌데기노릇하는거 당연시하는 엄마가 보기싫어서 슬금슬금 빼다가 올해는 딱 당일저녁먹고 올라왔어요.





그이후는~ㅎㅎ


담날 아침부터 차릴 사람이 없어져서 우왕좌왕 했나봐요


본인은 잘 못 하고 며느리는 친정가고 할수없이 아들이 움직이는거 보니까


아주 울화가 치미나봐요.


그동안 말없이 집안일 잘 돌아가게 해준사람 고맙다고 생각하기는커녕 맘 돌아서게 해놓고 이제와서 어쩔줄모르는거 보니 아주 재밌어죽겠네요


IP : 121.132.xxx.10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16 1:55 PM (223.38.xxx.153)

    15년이나 했는데 이제 손터셔도 충분하네요~~~

  • 2. 착해
    '19.9.16 1:55 PM (39.118.xxx.224)

    할만큼 하셨네요...
    명절 가족들 보니 좋긴한데
    먹는것도 음식하는 것도
    힘이 드네요

  • 3. 아이구
    '19.9.16 1:57 PM (122.34.xxx.137)

    어머님이 복을 발로 걷어차셨네요. 그동안 집안일 잘 돌아가게 해준 사람 고맙다고 생각하기는 커녕 괘씸하다고 도리어 언짢아 하실지 모르죠. 그러려니 하시고 이제 본인 삶 충실하게 즐기세요 고생 많으셨어요!

  • 4. ㄱㄷ
    '19.9.16 1:58 PM (121.168.xxx.57)

    엄마집이든 시어머니집이든 밥차리고 치우는 건 집주인이 주도가 되어서 해야죠. 잘하셨어요.

  • 5. 궁금
    '19.9.16 2:02 PM (182.215.xxx.201)

    그러면 친정엄마랑 같이 살 때도 집안일 하셨을 거 같아요.
    친정엄마 이제 와서...ㅎㅎ

    그동안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 6. 잘하셨어요
    '19.9.16 2:03 PM (116.125.xxx.11)

    짝짝짝 잘하셨어요. 시댁이나 친정이나 무리한 요구는 딱잘라야해요.

  • 7. ...
    '19.9.16 2:04 PM (117.123.xxx.155)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내가 해주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한테는 한번씩 알려줘야 해요.그래야 여태 고마웠던 거구나..생각하죠.

  • 8. ........
    '19.9.16 2:09 PM (39.117.xxx.148)

    여자는 친정가서 쉬어야죠
    뭐하러 일꾼노릇을 자청하셨나요
    그 동안 잘 하셨으니 이제 편하게 사세요

  • 9. 신경차단
    '19.9.16 2:28 PM (211.210.xxx.20) - 삭제된댓글

    관심 뚝 끊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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