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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면 돈관리

기분 조회수 : 3,688
작성일 : 2019-09-14 21:31:05

맞벌이인데 돈관리를 최근에 각자하기로 해서 5,6개월 되었어요.

세상이 많이 변했지만

남편은 자기가 돈을 모으겠다며 마트나 외식 관리비 정도는 자기가 내고
제 월급으로는 생활비 아이 학원비 아이적금 그 정도 내고 남는 돈 70 정도 달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남편이 돈 허투루 쓸 사람은 아닌데 그리고나서 부터는 왠지 더 짜증이 나더라고요

왜냐면 시터안쓰고 애 아침 저녁 챙기고 주말도 늦게까지 자는 남편 안깨우고 놀이터전전 워터파크 동물원 다니고

그냥 남편은 딱 끼니만 생각하고 점심 정도 사주고는 그냥 주구장창 티비만 보는데 대화도 없고 티비도 리모컨 손에 쥐고 밤늦도록 자기 보고 싶은거 봐요

시댁에 명절 갔다오고 휴일에 아침부터 끊임없이 애랑 놀아주고

친정엔 멀어서 이번엔 안가기로 했는데 전화 한통 안하더라고요

그건 그렇다치고

집안일도 솔직히 내가 다 알아서 해야하고

화장실 청소나 바닥청소같은거 좀 해달라고 하면

자기가 아무것도 안했냐며 되려 큰 소리에 시키면

절대 안해요 내가 너보다 아랫사람이라며

물론 도와달란말도 안 통하죠
이래저래 이것저것 게으르고 그저 자기 생각밖에 안하는

모습이 정말 밉네요

아까는 돼지갈비 먹고싶다는 애랑 아빠랑 둘이가서 먹으랬더니
애가 엄마랑 먹고싶대서
그냥 둘이서만 먹고왔더니 오니 없네요.

정말 미치겠네요 대화도 없고 스킨쉽도 없고 돈관리도 육아도

집안일도ㅠㅠ 남편이 문제라기보단 제 팔자가 그러하겠지요.
내 한몸 희생해야 하는 인생인가봐요
차라리 돈이라도 내가 맘대로 관리하면
덜 기분 나쁠거 같아요

IP : 49.167.xxx.17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9.14 9:35 PM (112.185.xxx.49)

    돈 이라도 움켜 지세요
    어찌라도
    걱정 됩니다
    남편은 대체 결혼을 왜 한 건 지
    정 도 없는 거 같아요

  • 2.
    '19.9.14 9:35 PM (121.167.xxx.120)

    생활비 둘이 반씩 내서 한통장에 넣어서 사용 하세요
    학원비 외식비 다 포함 하세요

  • 3. ok
    '19.9.14 9:37 PM (116.127.xxx.76)

    돈이라도 움켜 쥐세요 22222

  • 4.
    '19.9.14 9:37 PM (112.185.xxx.49)

    집 명의는 누구로 되 있는 지요
    뭐든 님 명의로 하든
    부부공동명의로 하세요

  • 5. 돈을
    '19.9.14 9:37 PM (223.38.xxx.35)

    그래서 결국 그렇게 줬다는거에요?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모으고 있는지는 알려줘요? 위에 쓴 내용대로라면 안알려줄것 같은데.. 그렇게 남편에게 다 주면 애들데리고 다니는 동안 쓰는 돈도 타서 써야하나요? 저같음 돈벌면서 그런짓은 안해요 오히려 거꾸로 님이 돈관리를 하겠다 했어야죠

  • 6. 수정해서
    '19.9.14 9:3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올려붙이세요.

  • 7. ㅇㅇ
    '19.9.14 9:38 PM (220.120.xxx.216)

    반씩 모아 쓰시고요
    집안일한만큼 돈달라 하세요 공짜 없다고
    각자모으세요

  • 8. ok
    '19.9.14 9:42 PM (116.127.xxx.76)

    남자들하고의 관계는 결국 아쉬운 사람이 접어서
    오는 식으로 가더라고요.
    예전에는 저는 맘 약해서 남편이 돈달라고 할때
    돈도 주고 했는데
    이제 그냥 안 줘요.
    내돈인데 뭐 내맘이지 않느냐 , 강하게 나가고 있어요.

    그러니깐

    자기한테 돈 달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보겠다고 했어요

  • 9. 0000
    '19.9.14 9:43 PM (220.122.xxx.130)

    우선 수정 요망...

    아우....전업이었으면 볼만했겠어요.
    맞벌인데 돈도 자기는 덜 쓰고 일도 반반 아니고.....
    쫌생이랑 평생 같이 살려면 깜깜하겠어요....
    돈이라도 움켜 쥐세요. 333333

  • 10. abc
    '19.9.14 9:45 PM (49.1.xxx.168)

    생활비 둘이 반씩 내서 한통장에 넣어서 사용 하세요
    학원비 외식비 다 포함 하세요 222

  • 11. 어휴
    '19.9.14 9:49 PM (49.167.xxx.173)

    그러게요.
    돈은 얼마 모았다고 얘기는 했는데
    뭐 저 모르는 대출도 좀 있는거 같고
    그나저나 도대체 나도 힘든데 왜 모르는 척 하는 걸까요
    한번도 욕실 청소안하고
    애랑 주말에 놀아주질 않네요
    그러면서 몸 안좋다고 하고
    내가 몸안좋다고 하면 자기가 더 아프다 그러고
    전에는 점심 나가서 사먹으면 그나마 좋아하고 그랬더니
    단순하게 먹는거나 좋아한다고 어쩌고
    목욕탕에서 넘어질뻔 해서 소리 엄청 크게 질렀는데
    그냥 티비에 눈 고정되어있고 미동도 없더군요
    근데 명절에 시어머니 넘어질뻔한건 얼마나 걱정하든지
    그냥 사랑도 배려도 하기 싫은거죠

  • 12. 아휴
    '19.9.14 10:04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부부사이 각자 돈관리하면 있던 정도 사라져요.
    오픈도 안하는 모양인데 방법이 틀렸어요.
    원천징수 각각 떼오라고 하고 대출 다 내어보이세요.
    남편 400, 부인 300 받으면 4:3 으로 갹출하세요.
    남편 200내고 부인 150 이런식으로.
    집사면 이 비율로 공동명의하면 됩니다.

    용돈도 각자 이 비율로 떼고 나머지는 모조리 공용통장.
    매월 쓴 내역 보이세요.
    누군 세금,경조사비 누구는 주부식비
    이러면 맨날 싸워요. 난 밥을 집에서 먹니마니.


    그리고 남자가 자기돈관리하겠다는건 2가지 이유밖에 없어요.
    여자가 살림을 못한다던가, 본인이 엄청난 빚이 있다던가.
    대개는 후자에요

  • 13. 갹출하라는건
    '19.9.14 10:40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대출금상환액이나 저축액이에요.

  • 14. ...
    '19.9.14 10:41 PM (211.36.xxx.53) - 삭제된댓글

    남편이 왜 그럴까요? 글쎄요 그냥 그렇게 생겨먹은 사람인것같은데요. 님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긴 한지 궁금하네요. 단순히 게으르다고 하기에는, 우리 남편도 한 게으름 하는데 내가 힘들어하거나 부탁하면 미안해하며 도와주거든요
    남편 정떨어지네요

    그리고 돈은 각자 월급을 전부 한 통장에 몰아넣고
    거기서부터 분배 하세요
    누가 관리하든 다 통장 내용 공유하구요
    가계부도 쓰세요
    매월 정리해서 항목별 지출 정리해서 공유하고

  • 15. wii
    '19.9.15 5:28 AM (175.194.xxx.197) - 삭제된댓글

    최소 생활비는 반반해야죠. 집안일 안하면 주1회 도우미 부른다.비용 니가 내라 하시고요.
    내가 생활비 다 쓰고 70을 넘겨 저축한다? 저축통장도 공동관리해서 들어가서 같이봐야 하고요. 뭔가 찜찜해요.

  • 16. wii
    '19.9.15 5:41 AM (175.194.xxx.197) - 삭제된댓글

    생활비 체크하셔서 저축액을 똑같이 하든지 생활비라도 똑같이 내든지 하세요. 그게 그돈이면 남편돈으로 못낼 이유없죠. 뭔가 기분 별로에요.

  • 17. ㅡㅡ
    '19.9.15 10:58 AM (49.196.xxx.21)

    전 내가 버는 돈은 내 용돈이다 하고 안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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