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9.8.2 7:00 PM
(219.248.xxx.230)
단연 박상륭! 한 문장도 안 읽어져요. 어렵
2. ㅇㅇ
'19.8.2 7:02 PM
(115.93.xxx.110)
김훈 소설 1/3 읽다가 포기햇네요 ㅋㅋ
김주영의 화척 힘들었어요.
3. .......
'19.8.2 7:05 PM
(175.193.xxx.201)
-
삭제된댓글
저는 중국의 모옌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
쓰고보니 다 노벨상 수상자군요.
4. 저도 김훈
'19.8.2 7:06 PM
(210.183.xxx.241)
김훈의 글이 잘 안 읽혀요.
김훈이 글을 잘 쓴다는데
본인은 갈고 닦아 열심히 쓴 건 분명한데
왜 그렇게 수사가 많고 어렵게 글을 쓰는지..
온갖 양념 다 넣고 오래 삶은 건 분명한데
그럼에도 잘 안 씹히는 갈비같아요.
저는 읽기 힘든 글은 일단 잘 썼다는 범주에 넣지 않아요.
제 개인적 기준입니다.
풍부한 내용을 읽기 쉽게, 그리고 감동과 여운이 오래 남게 쓴 게 잘쓴 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5. .......
'19.8.2 7:08 PM
(175.193.xxx.201)
-
삭제된댓글
그리고 남들은 슬슬 읽힌다는 김유정과 히가시노 , 게이코 미야베 미유키
다 너무 힘듦.
6. .......
'19.8.2 7:09 PM
(175.193.xxx.201)
-
삭제된댓글
저는 중국의 모옌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
쓰고보니 다 노벨상 수상자군요.그리고 남들은 슬슬 읽힌다는 김유정과 히가시노게이코 ,미야베 미유키
다 너무 힘듦.
7. ...
'19.8.2 7:12 PM
(125.128.xxx.242)
저도 김훈!
너무 빙빙 돌려서 더덕더덕 기름 발라진 문장같다고나 해야하나?
암튼...
좋아하지만 잘 안 읽히는 작가도 있어요.
'내이름은 빨강'의 오르한 파묵 작가를 좋아하는데, 그의 엄청난 만연체에 질려서 숨넘어가서 읽다가 덮은 책이 여러권...
만연체가 특징인 작가라 번역가조차도 그 뜻을 살려서 한글문장도 만만만만연체.... ㅠㅠ
8. ........
'19.8.2 7:14 PM
(175.193.xxx.201)
-
삭제된댓글
그리고 또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도 있군요.
9. 원글
'19.8.2 7:15 PM
(121.184.xxx.237)
저도 오에겐자부로 글속의 주인공이 가진 생각에 공감되기가 힘들었어요.
내용을 쫒아가느라, 다시 생각하고 다시 읽던 전의 페이지로 되돌아가 몇번이고 읽어대고,
그렇지만 제가 일단 손에 잡은책은 그 소설가의 성의를 생각해서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줍니다.
그다음에는 그 힘든 기억때문에, 절대 읽지 않아요,
10. 원글
'19.8.2 7:18 PM
(121.184.xxx.237)
내이름은 빨강, 도서관책장에서 본 기억이 나요,,
제목은 호의적인데,,엄청난 만연체라니 @@
안읽길 잘했어요,,,
11. 무라카미
'19.8.2 7:18 PM
(211.244.xxx.184)
저는 어릴때부터 무라카미 하루키책은 절대 10장을 못넘겼어요
상실의시대 읽기포기
오히려 김훈은 술술 읽히는데..글이 되게 담백하고 깔끔하게 ㄴ더더기 없다 생각하는 작가중 한명인데요
남한산성 바다의기별 너무 좋아 두세번 읽었어요
12. 김
'19.8.2 7:28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저도 김훈..이상하게 무협지 읽는 기분
13. ㅇㅇ
'19.8.2 7:32 PM
(123.214.xxx.111)
원글님 오르한파묵은 엄청난 이야기꾼이예요
재밌어요 잘 읽혀요
14. 저도 김진명
'19.8.2 7:34 PM
(175.194.xxx.63)
그 옛날 빠다에 밥 비벼먹는 느낌이에요. 고루하고 느끼하고 뒷맛 기름진 글...;;;;
15. ㅇㅇ
'19.8.2 7:34 PM
(123.214.xxx.111)
버지니아울프의 책들 진도가 잘 안나가요
등대로를 몇번 시도했다
아직 끝까지 못읽었어요
16. ㅇㅇ
'19.8.2 7:34 PM
(175.223.xxx.107)
김훈의 글은 수사가 많은 글이 아닌데..
오히려 가장 단순하고 명료하게
묘사하기 위한 적확한 표현을 찾아서
수십번 벼리고 고민한 글들인데;; ㅎ
저는 그래서 김훈의 글이 아름답고
힘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독자마다 받아들이는건 다르니까요.
17. Aa
'19.8.2 7:36 PM
(121.132.xxx.75)
이기호 작가 소설 참 재밌고 잘 읽혀요
쉽게 읽히지만 생각거리를 제법 무겁기도하구요
저는
김영하작가는 에세이는 술술 읽히는데
소설은 잘 안읽혀요
요샌 30대 젊은 작가들 소설 읽는데 재밌네요
여자 작가들은 대체로 재미없어 잘 안읽어요
에세이도 소설도 문제의식이 저에겐 와닿지 않네요
오래 전에는
정미경씨 소설 좋아해서 작품 나올때 기다리구했네요
18. ...
'19.8.2 7:37 PM
(125.128.xxx.242)
'내이름은 빨강'은 무지무지 재미있어요.
푹 빠져 들거든요 정말정말 황홀해요
그래서 그의 전작을 독파하는데 '순수 박물관' 읽다가 숨넘어가는 줄 알았어요
문장이 만연체라 그것도 힘든데, 집착 쩌는 주인공 성격이 감당이 안되서 2권 중간에서 결국 덮었어요
주인공의 사랑이 순수하고 지고지순한 건지 저는 참 판단이 안되던 걸요...
다른 책도 만연체 문장에 감정의 호흡이 너무 길어서 숨차서 그냥 지금은 좀 쉬는 중이예요
책꽂이에 전작이 쭉 꽂혀있고, 신작 나올 때마다 모으고는 있는데, 술직히 엄두가 안나요
19. Aa
'19.8.2 7:38 PM
(121.132.xxx.75)
돋보기 쓰고 폰으로 썼더니 오타가 있네요
20. ᆢ
'19.8.2 7:38 PM
(175.115.xxx.197)
제목보고 김훈 생각하면서 들어왔어요.
방금 전 칼의 노래 집어 들었다가 안 읽혀서ᆢ
같은 생각 가지신 분 많네요.
21. 포도송이
'19.8.2 7:38 PM
(117.111.xxx.5)
김훈의 글은 수사가 많은 글이 아닌데..
오히려 가장 단순하고 명료하게
묘사하기 위한 적확한 표현을 찾아서
수십번 벼리고 고민한 글들인데;; ㅎ
저는 그래서 김훈의 글이 아름답고
힘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동감입니다
22. Aa
'19.8.2 7:47 PM
(121.132.xxx.75)
김훈의 글은 여백이 없어서 전 잘안읽혀요
왠지 굉장히 빡빡한 사람을 대면하는 느낌이랄까?
이석원씨 글도 재밌어요
23. 김훈과 이문열
'19.8.2 7:49 PM
(210.183.xxx.241)
저는 김훈의 글을 읽으면 이문열이 떠올라요.
김훈이 하도 유명해서 '자전거 여행'과 '칼의 노래'를 읽다 말다 했거든요.
김훈의 문체가 아름답고 윗분 의견처럼 적확하다는데
왜 나한테는 그게 안 보이냐고 생각하며
여러 번 중단하면서 아직 완독은 못했어요.
그런데 저는 김훈을 읽으면서 이문열이 연상되었던 게
두 사람의 공통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아마도
둘 다 무게를 잡고 글을 쓴다는 것.
그게 꼭 나쁜 건 아닌데
지나치게 무게를 잡고 지나치게 글에 힘을 주기 때문에 저는 읽기가 버거워요.
그래도 이문열은 초기에는 비교적 쉽게 읽혔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글이 현란해지며 점점 더 무게를 잡았고 또 이문열의 가치관이 싫어서 안 읽은지 오래 되었지만
저에게는 두 사람이 비슷해요.
현란한 문체.
지나치게 갈고 다듬어서 오히려 둔탁해진 느낌.
올드한 느낌.
독자에게 뭔가를 강력하게 주입하려는 느낌이 들었어요.
권위주의적 작가는 느낌도 들고.
24. Fantastic
'19.8.2 8:02 PM
(223.33.xxx.36)
코엘료~~~~
25. ㅁㅁㅁ
'19.8.2 8:02 PM
(211.185.xxx.216)
조남주입니다
82킬로 김지영은 하나에서 열까지 주구장창 남탓만 해서 도무지 읽히지 않더군요
생리대가 맨날 그 꼬라지라고 투덜댈게 아니라,
지들이 쓰는건 지들이 펀드조성, 창업, 연구개발, 생산, 유통, 판매, 택배배달까지... 하면되는거지
열심히 일들을 해야지... 그딴걸 가지고 왜 남자를 원망하고 떼를 쓰는건지...
26. ㅡㅡ
'19.8.2 8:12 PM
(211.187.xxx.238)
위에 82킬로 김지영 ㅋㅋㅋㅋㅋㅋㅋ
웃겨요 ㅋㅋㅋㅋㅋㅋ
82센티 김지영
82세 김지영 ㅋㅋㅋ
27. 배수아
'19.8.2 8:15 PM
(223.38.xxx.24)
당최...
28. Oo
'19.8.2 8:18 PM
(188.90.xxx.248)
-
삭제된댓글
김훈 문장은 벼려진 건 맞는데
그 벼려짐에 너무 힘이 들어가있고
허세가 느껴집니다.
남자의 허세는 유치하거나 귀엽거나인데
김훈은 전자로 느껴짐.
29. ...
'19.8.2 8:38 PM
(219.254.xxx.67)
-
삭제된댓글
김훈의 글이 기자출신이라 단순 명료하다는데
깔끔 담백함이 느껴지는게 아니고
왜일케 징징징 거리지 하는 느낌이예요.
30. ...
'19.8.2 9:18 PM
(58.237.xxx.48)
저도 박상륭! 한 문장이 글쎄 한 페이지였어요. 그 한 문장을 읽고 읽다, 그 다음을 못 넘기겠더라구요 ㅠ
31. 책
'19.8.2 9:22 PM
(14.55.xxx.230)
-
삭제된댓글
어떤 소설가보다 책이요. 백년간의 고독. ㅜㅜ
32. 서울의달
'19.8.2 10:27 PM
(112.152.xxx.139)
저도 김훈작가요.
책은 잡으면 끝까지 읽는데 김훈작가 책은
포기했어요
33. ㅡㅡ
'19.8.2 10:55 PM
(112.150.xxx.194)
저 역시 김훈이요.
34. 나만
'19.8.2 11:24 PM
(210.183.xxx.241)
그런 게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김훈 소설 읽으면서 좌절했었거든요.
저도 어지간한 책들은 반드시 끝까지 읽은 스타일인데
김훈은 정말..
그리고 위에
'82 킬로 김지영'
웃었어요. 82킬로 어떡.. ㅋㅋㅋ
35. 어우
'19.8.3 4:34 PM
(211.248.xxx.27)
박상륭은 한글인데 외계어처럼 느껴져요.
이거 끝까지 읽은 사람 솔직히 없을거라 봐요. ㅎㅎ
있다면 인내심 본좌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