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데 돈 걷자 하네요.
헬스장 내 샵인샵으로 있는 그룹 운동이에요.
이제 3주쯤 되었고
운동은 저랑 잘 맞고 또 강사님도 좋으셔서
만족해요.
그룹 운동이다보니 이미 사람들 서로서로 잘 알고 친한데..
전 그냥 인사만 하고 운동만 해요.
오늘 아침에 가니 한 분이 저한테 오셔셔
스승의 날 만원씩 돈 걷자고.. 강사님 선물 드리자는게
제가 뻥 찐 표정 지으니 당황하셨는지
안 내키면 안 해도 된다시길래 전 안 한다 했어요.
김영란법 적극 찬성이고
내 아이 학교 유치원도 일절 선물이나 다른 거 안 받는다 해서 좋은데...
운동하러 와서 제가 불편함을 겪네요....
1. 짜증
'19.5.9 11:35 AM (71.128.xxx.139)3주 가르친 운동 강사도 스승인가? 에휴 언제 저런게 없어질까요..
2. 그쵸
'19.5.9 11:41 AM (182.215.xxx.169)왜 이렇게 어디든 선물을 못해줘서 난리인지...
3. 당황
'19.5.9 11:44 AM (116.41.xxx.121)저도 주민센터에서 뭐 배운적있는데 언니들이 돈걷자고..
안낼분위기아니어서 내긴했어요
나이좀 4050언니들이라 지갑잘열더라구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4. 진짜
'19.5.9 11:44 AM (59.27.xxx.224)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정말 고마워서 선물하고싶으면
혼자 개인적으로 남모르게 살짝 드리면되지요.
뭔가 드러내고는싶고,혼자 돈쓰기는싫고 그런가봐요.
진심으로 선물하고싶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5. ㅠㅠ
'19.5.9 11:45 AM (219.240.xxx.109)저도 예전에 대학교 다닐 적 방학이라 오전반 수영 다닌 적 있는데
아줌마들이 넘 극성스러웠어요.
뻑하면 수영 선생님 뭐 사드리자 하면서 돈내라고 하고..ㅠ
그리고 더 우낀 건 수영 강습할 때 선생님이 다른 사람은 배도 받쳐주고 등도 잡아주는데 자기만 안 잡아줬다고 시기 질투 열내는 아줌마도 있었어요.6. 예전에
'19.5.9 11:47 AM (39.114.xxx.106)수영 다닐때 스승의 날이고 명절이고 수영강사 뭐 못해줘서 안달인듯 돈 걷고 회식하고 하길래 반바꿨어요.
집에서 얼마나 외로우면 밖에다 돈쓰고 에너지쓰나 싶었어요.7. ...
'19.5.9 11:59 AM (125.177.xxx.43)아직도 그래요?
8. ㅇㅇ
'19.5.9 12:00 PM (218.51.xxx.239)돈 만원인데 주고 맙니다`
9. ㅇㅇ
'19.5.9 12:04 PM (223.62.xxx.95)억지로 내라고 안 하지않나요? 요즘은 내고 싶은 사람만 내게 하죠. 저는 싼 비용으로 운동 신나게 배워 다른 사람이 같이 조금씩 걷어서 성의표시하면 좋던데요.
10. ...
'19.5.9 12:04 PM (58.230.xxx.33)218님..
돈 만원 아까워서 그러는 게 아니구요....
그저 클린하게 살았음 해서요.
운동이 저한테 맞고 재미도 있고
살도 빠지고 사이즈도 빠져서 기분 좋고 고마워요.
하지만 까짓 돈만원...
김영란법이 생긴 이유를 생각하면
그것도 하면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ㅠㅠ11. 매일
'19.5.9 12:06 PM (122.38.xxx.224)돈돈돈...강사가 무료 봉사도 아니고..
12. ....
'19.5.9 12:09 PM (61.82.xxx.26)요즘도 그래요? 자기가 강사에게 돈 쓰고 싶음 자기가 쓰면 되지, 왜 다른 사람에게 돈 내라고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저 대학생때 부모님께 용돈 타고 다니면서, 하도 집에서 수영 이라도 다니라고 해서 다녔는데, 거기서 아줌마들이 나 보고 강사한테 뭐 사준다고 돈 내라고 하는거에요.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지금 생각하면 정말 웃김. 강제가 아니라고 하지만 권유(?)받는 입장에서는 삥 뜯기는 느낌임.
13. 안내요
'19.5.9 12:10 PM (119.65.xxx.195)구립이라 걷으면 찌를거임 ㅋㅋ
하튼 안걷은지 몇년된듯요
고마우면 혼자서 하든가 하지 꼭 걷고 ㅈㄹ이야14. ....
'19.5.9 12:11 PM (223.62.xxx.103)배우는 곳에서 몇몇 아줌마가 그랬어요.
시집살이 때문에 평생을 집밖으로 못나오고 살았다더니
꼰대 기질이 대단했어요.
강사님한테 선물하자고 강제로 회비걷게 해서 선물했는데,
웃긴건 이렇게 받은 선물값만큼 강사님이 선물 사셔서 나눠주셨어요.
이렇게 끝나긴 했는데 문제는 이 강사님 수업은 재수강률이 팍 떨어졌어요.
저 아줌마들 때문에 질린 사람들이 다 떨어져 나간거죠.
요새 운동시설도 그렇고 평생학교류의 수업들이 얼마나 다양한데요
저렇게 텃세부리다간 강사 밥줄도 끊는 거에요.15. rainforest
'19.5.9 12:12 PM (183.98.xxx.81)하고 싶으면 혼자 하지 왜 다른 사람까지 끌어들일까요?
우리 애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돈 걷지 말라고 문자 왔던데.16. ...
'19.5.9 12:23 PM (223.62.xxx.99)저도 원글님 의견에 동의해요.
동네 농협에서 3달 3만원 요가 허러 갔더니
간 첫날에 커피랑 차값으로 별도회비
월 만원 내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요가만 하고 오고 싶었는데
그게 걸려서 등록 취소했어요.
요가스타일도 맘에 안 들구요.17. ..
'19.5.9 12:26 PM (175.223.xxx.157) - 삭제된댓글저렇게 걷어서 선물 사서 돈 낸 시람 명단 알려주며 건네는 것도 아니고 선물 건네는 당사자만 생색. 뭐하자는 건지
18. ㅇㅇ
'19.5.9 1:10 PM (218.51.xxx.239)만원으로 감사표시 하고 싶은 사람은 하는거죠.
19. 김영란법은
'19.5.9 1:11 PM (175.123.xxx.115)공무원 공기업 기자 국립대 교직원 등 공공관련직업만 해당돼요
사기업 강사는 해당없죠
근데 원하는 사람 뜻모아해야지 강제로 하는건 합당치않죠~ 스승의 날을 아무대나 갖다부치는 꼴~20. ...........
'19.5.9 1:11 PM (211.250.xxx.45)이제 시작이에요
추석 설 다 걷어요
그거받고 고맙다고 또 생쑈를 해요
센터원장에게 항의전화도했어요
이가 뭐하는거냐고
요즘 김영란법도생기고 상관이없다지만 누구누구냈다고 단체단톡에 올리고하던데 편가르기하냐고
회원들의 자발적인거라 막을방도가없답니다 (무서운아줌마들이라는거죠)
그센터 관뒀습니다21. ᆢ
'19.5.9 1:49 PM (223.38.xxx.236)진짜 오지랖퍼들 많어요
22. 오잉?
'19.5.9 1:52 PM (121.173.xxx.136)강사가 돈 안받고 무료 봉사하나요? 선물 주고 싶으면 지돈으로 개인적으로 하면 될껄 돈은 왜 모아? 하여튼 모지리 시녀병 환자들
23. 보통
'19.5.9 1:54 PM (203.228.xxx.72)돈걷어서 드리는 분들이 공로는 다 갖는겁니다.
이른바 생색.
그런 사람들이 결국에 그 강사 자르기도 하지요.
정경유착의 일상 사례ㅎ24. 강사들도
'19.5.9 2:17 PM (125.185.xxx.48)강사들도 스승의날이니 명절이니 챙겨주니
길들어져서 받는걸 당연시하는거 또한 밉상....25. ...
'19.5.9 2:20 PM (106.244.xxx.130)저도 이런 경우 봤어요. 몇몇 사람이 회원들한테 연락해서 명절에 돈 걷어 강사 주더라고요. 근데 또 다 내는 것도 아니고 내는 사람만 내요. 다 내든지, 아니면 개인적으로 자기들끼리 내든지, 왜 사람들한테 연락해서 돈을 걷는지... 수강료를 내고, 강사랑 개인적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돈을 주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
26. 5월은
'19.5.9 3:16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그래서 수강 안합니다
27. 음음음
'19.5.9 4:04 PM (220.118.xxx.206)저도 윗님들과 같은 생각인데요.몇 년째부터 쭉 같은 사람과 지엑스 운동합니다.흔한 운동이 아니라 매니아만 참여합니다.저희는 불만이 없어요.강사분 2시간 수업에 10만원도 못 받는다는 얘길 듣고 누가 걷자고 하면 냅니다.에이급 강사 급여가 한시간에 오만원도 안 내니 자동적으로 지갑이 열리더군요...오랜 시간동안 같은 수업을 들은 사람만 냅니다.신입들에게는 말하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