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사무실앞에 주차해 둔 제차를 어떤차량이 치고 갔어요
차수리비만 30~40만원은 깨질정도 기스인데
저는 상시블랙박스가 꺼져있어서
주위에 주차된 차량에 다 전화해서 물어보니 대부분 상시가 꺼져있더라구요
제가 오후 1시에서 4시사이 주차했는데
마침 아빠가 2시경 차를끌고 사무실에 들렀던게 생각나서
전화해서 차를 누가 박고갔는데 아빠가 들렀을때 찍힌 블랙박스 좀 보여달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시면서 며칠째 말이 없으시더라구요
기기같은거 다룰줄 모르시니 며칠뒤 친정가서 확인해야겠다 생각하고
일단 경찰에도 신고했어요
다행히 바로뒤 방범 씨씨티비가 있어 확인부탁했는데
3방향으로 도는 씨씨티비라서 찍힐확율은 33% ㅠㅠ
그래도 아는언니 신랑이 제가 신고한 경찰서에 근무하고있어
꼼꼼히좀 봐주라고 부탁좀 해달라고 아는언니한테 아쉬운소리도 하고..
또 근처 가게에 찍힌 씨씨티비좀 확인좀 부탁한다며
음료수 사들고 가서 장사하는데 가서
눈치보며 몇시간 씨씨티비 확인해봤는데 별다른건 안나오고..
며칠을 뺑소니범때문에 분해서 잠도 못자고 했는데
그러다 오늘 아침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어요
씨씨티비에 박은 장면이 찍혔다며
경찰이 차종,차색상을 말해주는데 글쎄...
친정아빠 차량이더라구요..
차량번호는 거리가 멀어 잘안보인다며 앞자리만 말해주는데 아빠차량이 맞아요
박고서는 내려서 기스부분 확인하고는
그냥가더라고 그렇게 말해주더라구요..
전화받고 너무나 허탈했습니다.
아빠에게 전화걸었더니
어쩌면 제차인줄 뻔히알면서 일주일동안 시치미 뚝떼고 있었냐고 했더니
미안하다며
자기가 왜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보험처리 해주마 하시네요
지금 보험처리가 문제냐고
일주일동안 그 차 찾을려고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못찾을까봐 걱정하면서 속상해하고 괘씸해하면서
남들한테 아쉬운소리해가며 그렇게 힘들게 찾았는데
어쩜 그럴수가 있냐고 하니..
아무말 없으세요
저도 화나서 경찰서에 신고한건이라 벌금 벌점 다 나갈꺼라고 말하곤 그냥 끊어버렸네요
그냥 처음부터 말했더라면
그날 몸도 안좋고 몸살기가 있다고 했었고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는일인것을 그냥 보험처리 하면될것을
사람 고생시키고 (그것도 딸을)
벌금벌점 물지도 모르고..
신랑은 범인 잡았냐고 묻는데
어디 챙피해서 말도 못하겠네요
저 어릴적부터
엄마아빠 가게 운영하셨는데
아빠 성격이 맘씨 좋고 남한테 싫은소리못하고
무책임, 무능하셔 경제적인건 다 엄마가 책임지고 여태 사셨어요
엄마가 신세 한탄하실때마다 그러냐 했지만
이정도 일줄이야
너무 실망스럽네요.
더 퍼붓고 싶다가도 이제 앞으로 몇년 안사실텐데
괜히 돌아가시고
나중에 내속만 상하지 싶어 그만 접고싶은데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이해가 안가고..서글퍼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