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은 방바닥에 다 벗어 놔서 발디딜 틈이 없고
책상은 화장품 고데기가 점령했어요
공부는 하는 편이에요
학원숙제때문에 힘들어하고 학원갔다와서 졸려서 숙제 못하겠다고 아침에 일어나서
하겠다고 하더니 못일어나서 울상이길래 힘들고 안쓰러워 보여서 선생님한테 말해줄테니
하루 가지 말고 자든지 좀 쉬라고 했어요
대신 핸드폰은 꼭 필요한것만 하라고
밥먹을때도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 저녁내내내 핸드폰을 보네요
그만 보라고 하면 조별로 같이 짜야하는 무슨 대본인가가 있어서 같이 해야 한다네요
새벽에 화장실에 가려다가 보니까
아이방에 불이켜져 있어보니까..불도 안끄고 자다가 일어나서
뭘 하고 있더라구요
드림렌즈해서 8시간은 자야 하는데 중학교 올라와서는 8시간 못자는거 같아
안경끼라고 해도 죽어도 싫다고 하면서 꼭 늦게 자서 화가나요
더군다나
온 사방에는 교복이 나뒹굴고 심지어 그걸 밟고 있더라구요 고양이 있어서 털도 장난 아닌데...
교복쟈켓 같은것도 물빨래 자주 하는거 아니라고 해도
더럽다고 주말마다 빨아달라고 꺼내놓으면서
지는 발로 밟고 다니는거 보니까 열뻗쳐서 오밤중에 아이에게 한바탕 퍼부었네요
아침에도 학교 가기 직전에 준비물 뭐 챙겨야 한다고 어딨냐고
왜 그걸 미리 준비 하지 않고 지금 말하냐고 찾아주지도 않았네요
위에 아들 아이랑은 그냥저냥 지냈는데
딸아이랑은 참 힘드네요...
저는 딴에 생각해준다고 학원도 하루 쉬게 해줬는데....참
지금도 아이에게 너무 화가 나고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는데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할지...에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