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글 보다 신기해서 적어봐요.
저는 86학번이고
졸업하자마자 일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고
제 친구들 동창들 대부분 일했고 지금은 나이 있으니
반 정도는 전업이네요.
문과대를 나와서 친구들은 각각 다양한 다른 분야에서 일하지만
우린 일하는게 당연한 시대라 여기고 살았는데요
베스트 글 보니 IMF 이전엔 여자가 대학졸업하고 시집가는게
당연했단 댓글도 있고 다들 그런 분위기라서 정말 놀랍네요.
제가 여대를 나왔는데 물론 졸업하고 선봐서 시집가는 애들도 있었지만
그걸 절대 당연하게 여기지는 않았어요.
그때도 뭐랄까 좀 한심하게 생각했고
대부분은 다 취직하려고 노력했죠.
고등학교 동창들도 마찬가지구요.
적어도 80년대 중반학번들, 그러니까 90년 이후 졸업한 사람들 쯤이면
졸업후 시집이 당연한 사람들은 아니었다고 보는데 저만 그런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