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임신했어요..
여기에라도 말하고 싶어요.
저 임신했어요!
곧 유산할지도 모르겠지만
임신했다고, 입덧이 한창이라고
어디에든 얘기하고 싶어요.
자연임신이 거의 불가능한 사유를 가지고도
기적같이 첫째를 낳았어요.
화학적 유산까지 손에 꼽을 수 없게 여러번 유산도 했는데도
몇년이 지나니 다 잊었는지 둘째가 갖고 싶었어요.
될리가 없지. 첫째도 기적이랬는데.
그렇게 바라고 바라도 되질 않아 포기하고 살았는데
저 마흔에 덜컥 또 임신했어요.
입덧도 해요.
그런데 어디에도 말을 못하겠어요.
또 가버릴까봐. 제탓으로 난임이니까..
게다가 가세가 많이 기울어 형편도 매우 안좋은 상황이라
주제에 무슨 둘째냐고, 생각은 있느냐고
주변에서 모두 비웃을까봐 말을 못하겠어요..
가버릴까봐 무섭고
낳게될까봐 두렵고
저도 제 속을 모르겠어요. 기쁜데 슬프고
입덧으로 계속 토하기만 하는데 먹고 싶은 게 생각나도
뭔가모를 죄책감에 먹으면 안될 것만 같아요...
1. ..
'19.3.5 11:27 PM (119.149.xxx.18)축하합니다..
순산기원합니다2. 축하드려요
'19.3.5 11:27 PM (211.187.xxx.11)건강하고 똑똑하고 사랑스러운 둘째아이의 엄마가 되세요.
3. ᆢ
'19.3.5 11:28 PM (223.33.xxx.213)축하합니다
그리고 꼭 순산하세요4. 저도
'19.3.5 11:30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순산 기원합니다
5. 잠원동새댁
'19.3.5 11:31 PM (61.254.xxx.167) - 삭제된댓글건강한 아기 낳길 바랄게요
먹고싶은 거 먹는데 왜 죄책감 느끼세요
마지막 말에 짠해서 저까지 슬퍼요
동갑인데 지인이라면 먹고싶은 거
다 사주고싶네요6. 왜
'19.3.5 11:38 PM (125.186.xxx.16)죄책감을 느켜요
먹고싶은거 다 드시고 건강해져야죠.
축하합니다!7. ㅎㄹ
'19.3.5 11:39 PM (125.186.xxx.195)축하드려요~^^ 입덧을하면 아기가 건강하다는 거래요.
8. ㆍㆍ
'19.3.5 11:44 PM (122.35.xxx.170)축하해요. 이쁜 아기 꼭 만나실거에요.
9. ㅇㅇ
'19.3.5 11:50 PM (175.117.xxx.73)좋은일만 생각하세요
애가 들어요
축하드려요!!!10. 행운 가득요
'19.3.5 11:52 PM (218.50.xxx.174)건강한 아기가 복덩이면 더 좋겠어요.
형편도 함께 좋아 지시길 기원해요.11. ^^
'19.3.5 11:58 PM (1.176.xxx.167)축하드려요^^
복 드리려고 히늘이보낸 천사같아요
태교잘하시고 잘챙겨드세요~12. 행복하세요
'19.3.6 12:04 AM (114.206.xxx.142) - 삭제된댓글축복입니다. 앞으로 다 잘될겁니다.
13. 오 축하드려요~
'19.3.6 12:12 AM (124.58.xxx.178)첫째 낳으면 둘째는 잘 생기고 잘 낳던데... 끝까지 잘 낳으시길 기도할게요~^^
14. 다라이
'19.3.6 12:18 AM (218.146.xxx.65)순산하시길 기도할께요
좋은 엄마가 되실 거 같은 느낌이 팍팍 듭니다. 행복하세요 원글님아~15. 축하
'19.3.6 12:24 AM (1.240.xxx.123)축하드리고 꼭 건강한아이 만나시길 바랄께요.
아이가 복 많이 가져와서 가정경제상황도 나아지길 바래요. 화이팅!16. ㅇㅇ
'19.3.6 1:01 AM (121.125.xxx.148) - 삭제된댓글저고 비슷.......그렇게 낳은 아이가 올해 대학 입학했어요..
17. ㅇㅇ
'19.3.6 1:02 AM (121.125.xxx.148) - 삭제된댓글저도 비슷...
그렇게 낳은 아이가 올해 대학입학했어요18. ...
'19.3.6 1:14 AM (222.109.xxx.122)축하해요
가버릴까봐 무섭고
낳게될까봐 두렵고...
너무 이해해요.
저도 43살이 우연히 둘째 임신이 되었는데...아이가 진행이 느리데요.
가버리는것도 무서운데 낳아서기를 생각하면 막막하고...그냥..제일 좋은쪽으로 갈꺼라 믿어요19. 축하합니다
'19.3.6 1:33 AM (86.145.xxx.106)입덧있으면 좋은 징조에요. 안정기 들어서면 주변분들께 말씀하세요. 지금은 무조건 안정안정하세요!
20. happy
'19.3.6 1:51 AM (110.12.xxx.140)축하드립니다!
그 마음이 얼마나...
모쪼록 마음 편히 가지시고 건강 관리 잘하셔요
좋은 일만 가득하실 거예요!21. 축하해요...
'19.3.6 1:52 AM (116.38.xxx.139)잣드세요... 유산기에 좋대요.... 이쁜아가 꼭 만나시길....
22. ㅇㅇ
'19.3.6 2:08 AM (1.252.xxx.77) - 삭제된댓글지장경 읽으세요
아이에게 정말 좋아요23. 포도주
'19.3.6 2:51 AM (123.109.xxx.106)꼭 무사히 아기 만날 수 있도록 바랄게요. 축하드립니다!!
24. 경이롭고..
'19.3.6 4:04 AM (175.206.xxx.59)국가 차원의 경사입니다.
하늘이 선택 생명을 주심에
감사의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
가장 소중한 자녀로 출발하는
성공적인 출산을 기원드립니다.
기뿐 마음 출산까지 도 기원 합니다.25. 하늘이
'19.3.6 4:30 AM (175.198.xxx.197)주신 귀한 생명인데 먹고 싶은거 잘 먹고 잘 길러서
건강하고 예쁘며 사랑스럽고,지혜롭고 총명하며
이 아이로 인해 모든 상황이 좋게 되는 복덩이를
순산하세요!26. 단아
'19.3.6 7:09 AM (112.206.xxx.161)낳게되면 복덩이가 되어 집안에 다시 좋은일이 많아 질거에요.
혹여나 가더라도 아이가 건강하지 못해 나오게 되면 엄마가 너무 힘들까 떠난거니 슬퍼마세요.
건강한 순산 기원드려요
일년쯤 후에 돌잔치 앞두고 있다고 후기 올려주세요.27. happy
'19.3.6 7:32 AM (1.239.xxx.140)건강한 복덩이 꼬옥 순산하세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 지내다보면 환희에 가득찬 날이 올 거예요.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