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데리고 동남아쪽으로 나가서 살까 하고 있어요.
원래 10년쯤 전에 말레이시아쪽 가려고 하다가 그냥 주저앉았는데, 요즘들어 다시 남편과 얘기하기 시작했네요.
저는 그래도 공기가 좀 나아보여서 말레이시아쪽을 생각하는데, 남편은 베트남이 더 맘에 드나봐요.
남편 직업은 어디 가서 살든 상관없는 직업이에요.
저도 어디가서 살든 상관없는 성격이고 영어도 그럭저럭 살아갈만은 하구요.
아이들이 차라리 어리면 결정이 쉬울텐데 애매한 나이라 사실 고민하다 또 주저앉을거 같긴 해요.
국제학교 중학생 고등학생 나이에 들어갈만한 자리가 있을지도 모르겠고..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남편이 베트남쪽으로 회사를 옮길 계획을 하고 있기도 해서, 지금부터라도 좀 알아보려고 검색중이에요.
빨리 결정한다면, 아이들을 그쪽에서 대학을 들여보내는 것까지 생각하고 살게될 가능성도 있는데 혹시 거기서 자녀분들 대학까지 보내는 분 계신지요.
국제학교 안 들여보내고, 나가기 전까지 여기서 현지어 배우게 해서 아예 대학을 현지 대학을 들어가게 하는건 어떤지 싶은 생각도 하고 있거든요.
가장 중요한건, 아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걸 대강이라도 알아야 추진을 계속 할지 말지 결정이 되는거라서요.
사실 이제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하는거라, 어떤 식으로 생각해봐야할지도 모르겠네요.
말레이시아나 베트남에 사시는 분들 계시면 어떤 말씀이라도 좋으니 댓글 좀 부탁드릴게요. 거기 생활이든, 국제학교 실제 학비나 분위기든, 살기 좋은 지역이든..뭐든 다 좋습니다. 특히 거기서 대학을 다니셨거나, 아이들 대학을 보내셨거나..해서 취업과 연결되기까지 어떠셨는지가 가장 궁금하긴 하네요.
저도 계속 여기 게시판은 물론이고 검색도 열심히 해보려구요.
관련 업체에 상담 한번 가보려 하는데, 가기 전에 무슨 말씀이든 들어두면 좋을 것 같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