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공시가 발표까지 예정돼 추가 하락 불가피"
그동안 통계로만 보였던 집값 하락 분위기는 최근 들어 실제 실거래가에서도 하나둘 확인되고 있다. 현재 주택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 후 60일 이내여서, 실거래를 직접 확인하기까진 시간이 걸린다.
같은 아파트 전용 76㎡ 주택형은 1월 말 14억원에 팔린 것이 최근 실거래 시스템에 올라왔다. 지난해 9월 최고가(18억5000만원)보다 4억5000만원 싼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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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DMC파크뷰자이 전용 59㎡는 지난달 7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주택형은 지난 9월 8억5000만원에 팔리면서 호가가 9억원까지 올랐었다. 노원구 인기 재건축인 상계주공5단지 전용 31㎡도 최고가(5억1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떨어진 3억8300만원에 팔렸다.
저가 급매물이 팔리면 집주인들이 가격 반등을 노리며 호가를 수천만원씩 올리기 일쑤인데, 지금은 호가가 더 떨어지고 있다. 세금·대출 규제로 주택 보유 부담을 느낀 집주인들이 서둘러 매물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