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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이 정상적인 사람이 없어요

가슴이 답답 조회수 : 4,085
작성일 : 2019-03-05 14:42:06
자매들끼리 서로 가까이 지내는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딸만셋인데 어찌 이리 길이 다를까요
큰언니는 제 기준에 교회에 빠져살아 하느님만 찾는거 같고 아이는 넷이나 낳아서 경제적으로 넘 궁핍해서
대가족 만나는게 너무 부담스럽네요
형부도 무능력해서 싫고 언니도 점점 동생들한테 받는게 당연하게 여기는거같아 진짜 짜증나요
둘째언니는 개천에서 용난 전문직인데 성격도 이상하구 싸이코형부만나서 이혼하고 아이둘 초딩까지 다키워준 엄마랑 연락두안해요
남동생도 이혼하고 재산있는거 엄마가 다 준다니 금방 사업해서 또 말아먹겠구나 이생각만 들고
이혼한 엄마는 돈은 아들주면서 딸들 이상하다고 맨날 서운해하고
진짜 가족들만 생각하면 정신병걸리겠어요
나름 열심히 살았을텐데 저는 왜이리 답답할까요
가족이란 뭘까 다시 생각해보네요
IP : 106.102.xxx.1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9.3.5 2:46 PM (211.202.xxx.183)

    다 버리세요
    부질없는 겁니디

  • 2. 마음 맞는
    '19.3.5 2:48 PM (116.123.xxx.113)

    형제들끼리
    잘 지내면 되죠.

    대부분 님댁같이 그렇지 않나요?
    저희 양가 보면
    붏화의 원인이
    부모의 차별이예요.

  • 3. ㅅㅈ
    '19.3.5 2:48 PM (211.112.xxx.251)

    부모가 돈이라도 있네요.. 부럽습니다.

  • 4. ㄱㄴ
    '19.3.5 2:52 PM (175.214.xxx.205)

    저는 오빠둘인데 성격이진짜 ㅜ
    한명은 벤댕이 소갈딱지 융통성1도없는 꼰대 한명은.분노조절장애. .

  • 5. 정상이 아니란걸
    '19.3.5 3:14 PM (119.192.xxx.173)

    알아차린것도 대단한 성과예요
    저는 말잘듣는 자식이어서 온가족 말 잘 듣고 순종적이었는데 결혼해서 애낳고 시댁도 다니고 하다보니 정상이 아니었다는걸 그제서야 깨달았어요
    다 전문직에 사회에서는 성공한 사람들이라 부모님도 다 잘난줄 알아요
    저는 사회에서 잘났다는 사람들을 색안경끼고 보게되는 버릇까지 생겼어요
    안맞으니 서서히 멀어지더라구요
    어느날 도를 넘어서길래 그냥 차단해버렸어요
    그후로 주체적으로 살수 있어 세상이 다시 보이더만요
    어차피 내가 성장하면 가족이라도 같이 있기 힘들어요
    미워하거나 싫어서가 아니라 그냥 맞춰줄수 없어서 안만나는거예요

  • 6. ...
    '19.3.5 3:43 PM (221.147.xxx.243)

    윗님. 어떤 면에서 정상이 아닌 걸 깨닫게 되셨나요?

  • 7. 윗님 동감
    '19.3.5 3:47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정상이 아니란걸 알아차린것도 대단한 성과예요222
    어려서는 제가 이상한줄 알았어요
    가족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만나기만하면 싸우고 가족들이 똘똘뭉쳐서 절 비난했으니까요
    근데 제가 나이가들고 부모도되고 세상풍파를 겪다보니 이제야 조금씩 상황이 바로 보이네요
    내가족이라는 사람중에 정상인은 단한명도 없어요
    어렸을땐 몰라서 제가 힘이없어서 그들속에서 고통스러워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은 내인생에서 차단합니다
    나도 살아야하니까요

  • 8.
    '19.3.5 5:13 PM (121.167.xxx.120)

    원글님이 형제끼리 잘 지내고 의지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희망이 있어 더 실망이 큰거 같아요
    저희도 딸 셋인데 부모님 계시고 젊었을때는 자주 만나고 사이좋게 지냈어요
    지금 60세 넘으니 기운도 딸리고 일년에 한두번 전화하고 경조사 있을때 얼굴보고 말아요
    서로 사는곳도 같은 도시 아니고요
    우애를 끝까지 지키고 화목하려면 어렸을때부터 부모님 교육도 중요 하고요
    배우자들도 서로 잘 지내야 하고요
    형제간에 도움 바라지 않고 돈 거래 안하고 후하게 서로 베풀고 우애를 중요시 하는 형제간의 사랑도 필요 해요
    그게 힘들어요 손해보고 희생해야 관계가 부드럽게 유지 돼요
    부모님 돌아 가시면 더 힘들고요
    남보다는 조금 낫다 그 정도로 지내고 있어요
    원글님 남편 자식에게 집중 하세요
    형제간 우애도 다 부질 없어요

  • 9. ..
    '19.3.5 5:43 PM (125.132.xxx.205)

    안 보고 살아도 되는 친정식구가 그런것은 그나마 낫죠..저는 시댁식구가 전부 그래요..아주 미치겠어요..
    살짝 정신지체가 아닌가 어떻게 저렇게 동문서답만 하나 싶은 시아버지 알콜 중독 아주버님 교회에 심하게 빠져 제 정신 아닌 시누이와 뚜렷한 직업없는 시누이의 두자녀 하다하다 이제 시동생의 22살먹은 딸이 중고등때도 학교 안가도 속썩이더닌 2년째 백수인데 머리카락이 연두색 분홍색 하얀색 볼때 마다 바뀌네요..
    자식들이 다들 이상하게 살고 있는데 저보고는 왜 그렇게 까탈스럽게 사냐고 하는데 말문이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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