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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받은 가장 황당한 선물

저도 조회수 : 21,436
작성일 : 2019-02-13 12:31:32
시어머니로부터 받은 선물이에요.


저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 다른 나라에 살고 있었고, 사정상 당시에 양쪽 다 방문이 어려웠음 )
결혼 당시 시부모님을 뵙지 못하고 전화로 인사만 드린채 
외국에서 남편과 둘이서만 결혼식을 하고 살았어요. 

당연히 예물, 예단 전혀 없이 
남편과 14케이 반지만 주고 받고
학비, 생활비 같은 다른 도움 전혀 없이 저희 힘으로만 
월세집 구해서 같이 살기 시작했고요. 

그러다가 결혼 얼마 후에 드디어 남편 부모님이 저희 사는 나라에 처음으로 오셨어요. 

저는 음식도 여러가지로 준비하고 (미리 메뉴 다 짜 놓고  정말 정성을 다 해서 갈비, 전복, 기타 등등 잔뜩 준비함) 
선물은 버버리에서 부모님 드릴 남여 지갑 두개 미리 사서 포장 예쁘게 한후 준비해 놓았어요.
사실 가방으로 드리면 더 좋았겠지만, 당시 아직 학생이어서 돈이 넉넉하지 않아 지갑으로 샀어요. 

그런데, 처음 뵙는 시부모님이 여행가방에서는,
남편 안경들, 남편 옷, 남편 신발만 나왔고 

제게는 시어머니가 주머니에서 목걸이라고 꺼내 주시는데, 
https://m.imgur.com/gallery/ygh8iop -실제.. 받은 목걸이, 귀걸이에요.
스테인레스와 큐빅으로 된 이미테이션 패션 목걸이, 귀걸이 

그리고 포장 상태는 
https://m.imgur.com/gallery/pSDLOyJ
이 사진에서 반지들이 담긴, 하얗고 투명한 비닐 봉지 상태였어요.

너무 황당해서 받아 들고 “고맙습니다” 인사도 못 했어요. 
너무 놀라서 뭐라고 말도 못하고 그냥 있었어요.

이게 처음 뵌 시부모님에게 받은 유일한 선물이고,
그 후에도 아무것도 받은거 없어요.

제가 받은 선물 좀 놀랍지 않나요? 











IP : 220.245.xxx.42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13 12:32 PM (220.245.xxx.42)

    https://m.imgur.com/gallery/ygh8iop
    https://m.imgur.com/gallery/pSDLOyJ

  • 2. 관음자비
    '19.2.13 12:34 PM (112.163.xxx.10)

    후, 후.... 훌륭한 선물입니다. ㅎㅎ

  • 3. 호랭연고
    '19.2.13 12:34 PM (114.52.xxx.70)

    와우 얼마나 다행이예요 앞으로 이걸로 안챙겨도 된다라는 뜻인거같은데 좋겠네요 이걸로 평생 우려먹을수도있을꺼같네요 ㅎㅎ

  • 4. ???
    '19.2.13 12:35 PM (222.118.xxx.71)

    가족 초대해서 결혼식을 한것도 아니고 하니 그냥 아들 동거인 쯤으로 생각해서 그런건가...뭐 지금 행복하게 살고있으면 된거죠

  • 5. //
    '19.2.13 12:37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그냥 동거녀정도로 생각했나보죠

  • 6. ....
    '19.2.13 12:38 PM (24.36.xxx.253)

    저도 호랭연고님과 같은 생각했어요
    받은 만큼 주면 되니 편하죠 뭐 ^^;;;

  • 7. ..
    '19.2.13 12:38 PM (220.245.xxx.42) - 삭제된댓글

    동거인이라고 생각하기엔,
    제가 남편의 비자 연장 해결을 위해서 결혼 비자를 주기 위해 결혼을 서두른거거든요. (전 이미 영주권자 )

  • 8. ..
    '19.2.13 12:39 PM (220.245.xxx.42) - 삭제된댓글

    동거인이라고 생각하기엔,
    제가 남편의 비자 연장 해결을 위해서 급하게 결혼 비자를 주기 위해
    결혼을 서두른거거든요. (전 이미 영주권자 )
    남편 비자를 위해서 전 멋진 결혼식도 생략한거거든요.

  • 9. 잘됐네요
    '19.2.13 12:40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앞으로 시부모 선물할일 없어지는거잖아요?
    선물 고르는것 얼마나 골치 아픈데.
    아님 받은거랑 비슷한 레벨로 하면 되니까요.
    설마 시부모 만날때 저것들 주렁주렁하고 나가시진 않았죠?

  • 10.
    '19.2.13 12:40 PM (125.130.xxx.189)

    며느리라 생각 안 하신 듯 ㅠ
    아들 유학비에 올인하느라 여유돈도 없었고
    식전ㆍ혼인신고 전이니 혹시 헤어지면 날릴 예물이라 저런걸로 한건지ᆢ차라리 주질 말지요
    황당하시겠지만 서로 애매했기에 그랬고
    지금까지 유야무야 기회가 없었겠어요
    한번 쯤 해달라고 해보시고 님도 거기에 걸맞게
    대우해드리는건 어떨지ᆢ
    하여간 섭섭하겠어요

  • 11. ???
    '19.2.13 12:41 PM (222.118.xxx.71) - 삭제된댓글

    그런경우에 남자쪽 부모가 더 고자세에요
    신분해결 고마운게 아니라 내아들이 얼마나 좋았으면 여자애가 저렇게해주나 하는거져

  • 12. ..
    '19.2.13 12:41 PM (220.245.xxx.42)

    동거인이라고 생각하기엔,
    제가 남편의 비자 연장 해결을 위해서 급하게 결혼 비자를 주기 위해
    결혼을 서두른거거든요. (전 이미 영주권자 )
    남편 비자를 위해서 전 멋진 결혼식도 생략한거거든요.

    시부모님도 제 덕에 남편 비자가 해결된것 다 알고 계세요.
    그러니까 저를 보지도 않고 결혼을 승낙하셨죠.

  • 13. ???
    '19.2.13 12:42 PM (222.118.xxx.71)

    그런경우에 남자쪽 부모가 더 고자세에요
    신분해결 고마운게 아니라
    내아들이 얼마나 좋았으면 여자애가 저렇게해주나 하는거져

  • 14.
    '19.2.13 12:45 PM (125.130.xxx.189)

    양심도 없는 시부모들ᆢ

  • 15. ..
    '19.2.13 12:46 PM (220.245.xxx.42)

    혼인신고는 시어머니가 제가 보내드린 주민등록증으로
    한국에서 저 없이 혼자 하셨어요. 한국에서도 혼인신고가 되어 있어야 결혼비자 받기가 좋아서요.

  • 16. Give & Take
    '19.2.13 12:48 PM (160.135.xxx.41)

    인성이 잘못된 시부모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서로 똑같이 주고 받어야 제대로 인지해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런식의 방식을 선택해서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세상사가 인지되는
    어르신이 아닌 그저 세월 흘러서 노인네가 된 사람들!

  • 17. ㅠㅠ
    '19.2.13 12:50 PM (223.62.xxx.34)

    봉지빵보다 더 충격인데
    봉다리빵에 달리던 200여개 댓글들 다 어디로갔나요

  • 18. ..
    '19.2.13 12:54 PM (180.64.xxx.138)

    봉지빵같이
    아니다라고 어깃장 놓는 글이 없어서겠죠
    그것도 모르다니

  • 19. ..
    '19.2.13 12:55 PM (118.223.xxx.105) - 삭제된댓글

    봉지빵 원글을 못봤네요..아까비..
    연인사이에 저런거 선물 받아도 아주 별로 였을거 같은데 말이죠

  • 20. 인터넷댓글
    '19.2.13 12:56 PM (180.64.xxx.138)

    보면
    진짜 애들같은 어른들이 너무 많아요
    글보다 보면
    유치원생들같아

  • 21. ..
    '19.2.13 12:57 PM (124.111.xxx.244)

    저라도 섭섭하고 싫을것 같네요.

  • 22. 그리고 봉지빵보다
    '19.2.13 12:58 PM (180.64.xxx.138)

    더 충격일것도 없죠
    첨보는 시어른들에게
    봉지빵 사들고 간거나 이거나
    근본은 같은 거 아닌가요
    봉지빵 사간 며느리가 나중에 아들보면 며느리에게 저렇게 하겠죠

  • 23. 허걱
    '19.2.13 1:00 PM (124.50.xxx.39)

    너무 헉스럽게 놀라서 댓글 쓰지 못했다가 봉지빵 댓글 보고 댓글써요.저같은 사람들 많이 계실듯요.
    봉지빵글은 댓글 쓰지 않았지만,그것 보다 더 충격스러워요.

  • 24. ..
    '19.2.13 1:00 PM (223.62.xxx.89) - 삭제된댓글

    봉지빵 예비 며느리랑 님 시댁이 딱인데

  • 25.
    '19.2.13 1:01 PM (223.62.xxx.89)

    오히려
    봉지빵 이 뭐 어때서? 분들 반응이 궁금하네요 ㅋ

    봉지빵 예비며느리랑 이 시댁이 딱인데

  • 26. 허걱.
    '19.2.13 1:02 PM (124.50.xxx.39)

    저는 금속 알러지 있는 사람인데,봉지빵은 먹을수라도 있지 저건 진심 쓰레기 투척하고 갔네요.

  • 27. 아...걱정된다
    '19.2.13 1:04 PM (122.31.xxx.149) - 삭제된댓글

    대부분 저런 염치없는 시부모들이 노후 책임지라고 왜용돈 안보내주냐고 난리치던데...

  • 28. ..
    '19.2.13 1:05 PM (220.245.xxx.42)

    저 방문이 몇년전인데,
    머무르시는 동안 비슷하게 저를 깔아뭉개고 아들만 위하는 발언과 행동이 계속 되었고
    남편도 옆에서 다 보고 있었기에
    결국 남편도 시어머니와 연락을 끊어 버렸어요.
    남편이 집 전화번호도 바꿔버렸어요. 그전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시부모님이 집으로 전화하셨거든요.
    저는 시댁과 관련된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어요. 차라리 다행이죠.
    그전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해서
    시어머니가 어디 아프다고 하시면, 말로라도 “ 제가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그런 소리 하고 그래야했거든요

  • 29.
    '19.2.13 1:05 PM (125.130.xxx.189)

    봉지빵 어때서 그러냐던 댓글러들이
    저 선물이 어때서라고는 안 합니까?
    자기들은 결혼 때 하나라도 더 받을라고 안 했을까요? ᆢ

  • 30. 사이다.
    '19.2.13 1:06 PM (124.50.xxx.39)

    댓글보니 그나마 남편이 정상이라 다행이네요^^
    행복하세요~~

  • 31. ..
    '19.2.13 1:08 PM (125.178.xxx.106)

    절대 앞으로도 뭐 챙겨고 해드리고 그런거 하지 마세요
    받은 만큼만 하면 됩니다
    봉다리빵 괜찮다던 분들은 저런 선물이 좋겠죠
    격식없고 서로 편하고 뭐 그런게 좋다잖아요.

  • 32. 사진까지
    '19.2.13 1:16 PM (114.124.xxx.66)

    곁들이며 시어머나 흉 보는 며느리가 놀랍네요
    남편이 알면.....

    남편이 장모가 아런거 줬다며 사진 올려 흉봤다면 아줌마들은 뭐라 했을까요

  • 33. 지나가다
    '19.2.13 1:20 PM (125.131.xxx.60)

    아이고. 원글님 정말 놀라고 당황스러우셨겠어요.
    82 보면서. 사람이 정말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어떻게 관계 맺고 행동해야하는지 많이 배우게 되네요.

    저는 그냥. 넘 놀라고 아무말도 못했을
    그 날의 원글님이 안쓰럽네요. 토닥토닥.

  • 34. 제동생 시어머님
    '19.2.13 1:24 PM (175.117.xxx.21)

    제 여동생도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시어머님이 방문하셨어요
    보통은 고추가루 김치 외국서 필요한 한국식재료 이런거 가져가지 않나요?
    그 시어머님 정말 아무것도 안가져오시고
    사은품으로 받은 밀폐용기를 잔뜩 가져오셨어요.
    그리고 무슨 건강센터에서 받은 게르마늄팔찌 한개
    심지어 와서 조카들(5살7살) 선물은 커녕 용돈을 준거도 아니고
    조카가 슈퍼서 뭔 과자를 사달랬는데도 안사주고
    그 나라돈도 100원도 안가져오심
    난 돈없다 모드 정말 비행기 내리시는 순간부터 타실때까지 100원도 안쓰시고 돈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셨다는 형편이 어려우신 분도 아니에요.
    노인들 다니시는 의료기매장에서 뭔 이상한 의자 몇천주고 사시고 그런데요.
    아무튼 이해할수 없는 분들이 계세요

  • 35. ..
    '19.2.13 1:32 PM (220.245.xxx.42)

    전 결혼 후 소포로 에스티로더 금색 캡슐 ( 비싸서 저도 안 발라 본것) 도 드리고
    거실 텔레비가 고장났다고 하셔서 남편이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해외 결제 해서
    한국집에 티비도 사드렸는데,
    저에게는 잘 받았는지 어쨌는지 아무 말씀도 없으셨어요.
    시아버지만 보내드린 시계 고맙다고 인사하셨고요.

  • 36. .....
    '19.2.13 1:36 PM (210.100.xxx.228)

    봉지빵보다 더 황당하네요!!

  • 37.
    '19.2.13 1:37 PM (125.130.xxx.189)

    일부 댓글러들은 데려다가 혼쭐을 내주고 싶어요
    일부러 82정 떨어지라고 정치 알바들이 그런 지령 받나요? 속 뒤집어라! 이렇게 ᆢ
    근데 워낙 인격 안되고 삐뚤어진 덜된 사람들이
    한보따리 같아요
    저 위에 흉이라고 한 댓글도 기회되면
    남 상처에 염장질 하는 취미 있나봐요
    한이 될만하고 황당한 선물 이야기 끝에
    자기 이야기가 있어 풀어낸 분께 저런 나쁜 반응을
    쓴답니까? 저런 사람이 저런 시모되겠죠
    경우 없고 자기만 맞고 남은 다 틀리고 ᆢ
    정신적 문제가 상당해보이네요

  • 38. ....
    '19.2.13 1:42 PM (112.220.xxx.102)

    며느리가 마음에 안드는거죠
    마음이 딱 그만큼인거에요

  • 39. 진짜
    '19.2.13 1:57 PM (122.31.xxx.149) - 삭제된댓글

    저런 시부모님들은 봉지빵 며느리, 사위 봐야할텐데..
    제발 그러길 바랍니다.

  • 40.
    '19.2.13 1:57 PM (125.130.xxx.189)

    마음에 안 차도 내 아들이 좋다고ㅈ선택했고
    같이 살고 있고 내 가족이 되었는데 그리 합니까?
    회사에 직원이 새로 와도 그렇게는 안해요
    못된 사람인거고 염치도 없는거죠
    비닐 포장해서 지하철역가면 만원에 파는것들예요
    저라면 이건 뭐냐고 왜 이런걸 주시냐 안받겠다 그랬을거예요ㆍ안 받을걸로 하겠다 ᆢ
    그 시모 이해하는 분들은 부처보다 넓고 태평양 오대주보다 아량이 크네요

  • 41. 정말 못된 사람
    '19.2.13 2:08 PM (61.81.xxx.191)

    정~말 못된 사람이네요.. 원글님 시모,
    그 시모는 정말 아들이 너~무 잘난거에요 본인에게 그래서 원글님이 그래 내 아들보다는 못났지 어차피 내 아들이 제일 잘 나고 최고고 한데 내가 걔한테 뭘 주고 굽신 거릴순 없지 하는 건데-하고 시모 속으로 막 주문을 걸고 있던거에요.사실 , 시모 속으로도 원글님 덕에 아들이 미국 비자도 수월히 받고 여러가지로 도움 받는 상황이라는 것도 알아서 뭐랄까, 자격지심이 있는거에요. 그런 사람들이 엄청 뻔뻔스럽더라구요..ㅠ

    저희 시모도 그럴때마다 아들이 엄청~ 잘났고 여자는 집에서 애만 보면 되고 너는 어차피 애들 쫓아다니느라 바쁠거고 그런식으로 엄청 깔아뭉갰어요...

    뭐 받은거라고는 저도 쥐뿔도 없고 뭐 얼마나 썼었나 끝이 닳아빠진 나무주걱 받고요. 본인 광에 있던 근 40년된 포크 수저 , 그거 아시죠?.ㅎㅎㅎ 그런거 주고 그랬답니다.

    원글님 남편분이 철벽 쳐 주시고 방어 해 주시니 진짜 다행이네요. 진짜 좀 세게 거절을 해줘야 질척대지를 않아요~~~ 에휴`

  • 42. ㅇㅇ
    '19.2.13 2:10 PM (175.211.xxx.89)

    남편이라도 정상이라 다행이고, 초반에 정체를 드러내서 다행이네요 . 구질하게 사과받고 다시 잘 지내고하느니 차라리 잘 된걸 수도 있어요. 다시는 왕래 마세요~

  • 43.
    '19.2.13 2:35 PM (125.130.xxx.189)

    미국ㆍ캐나다라면 그 결혼 덕에 등록금이
    일년에 몇천 총 몇억은 덜 드는건데 ᆢ
    잘 난 내 아들 같은 수 많은 아들들이 있는데
    본인 아들만 최고 잘 나서 그 아들 성공가도 꿈꾸시고 그 혜택 다 받을것만 같은 며느리가 미웠나보네요
    올가미 같은 시모 잘 뗄어져 나갔네요

  • 44. 어휴
    '19.2.13 2:36 PM (112.120.xxx.165) - 삭제된댓글

    윗분들 말씀대로 시어머니가 며느리로써 생각하는 딱 그만큼인거예요.
    그리고, 딱 받으신 만큼만의 마음만 쓰고 살면 편하더라구요.
    저희도 해외사는데, 면세점에서 동서꺼랑 당신꺼 화장품 세트사고 받은 파우치 사은품도 받아봤구요.
    원글님 올리신 사진이랑 비스무리한 루이비통 목걸이인데, 초커인건지 아님 둘둘 두르는 팔찌인건지, 모 명품 브랜드 이니셜이 가득한 목걸이도 받아봤구요..
    제기준에선 쓰레기라 싹 다 버렸어요.

    첨엔 그래도 어른이시니, 당신은 어른답지 못해도 나는 어른이니 잘해야지 하고 그냥 남들하는 기본은 했는데 어느순간부턴 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길래 이젠 안해요.
    뭐 아들이 하겠지 하고....
    시어머니한테는 아주 건조~~한 마음만 남았어요.

  • 45. 어휴
    '19.2.13 2:38 PM (112.120.xxx.165) - 삭제된댓글

    윗분들 말씀대로 시어머니가 며느리로써 생각하는 딱 그만큼인거예요.
    그리고, 딱 받으신 만큼만의 마음만 쓰고 살면 편하더라구요.
    저희도 해외사는데, 면세점에서 동서꺼랑 당신꺼 화장품 세트사고 받은 파우치 사은품도 받아봤구요.
    원글님 올리신 사진이랑 비스무리한 루이비통 목걸이인데, 초커인건지 아님 둘둘 두르는 팔찌인건지, (왜냐면 목에 두를 수가 없는 길이더라구요. 내 목을 조이라는 건지...) 모 명품 브랜드 이니셜이 가득한 목걸이도 받아봤구요..
    제기준에선 쓰레기라 싹 다 버렸어요.

    첨엔 그래도 어른이시니, 당신은 어른답지 못해도 나는 어른이니 잘해야지 하고 그냥 남들하는 기본은 했는데 어느순간부턴 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길래 이젠 안해요.
    뭐 아들이 하겠지 하고....
    시어머니한테는 아주 건조~~한 마음만 남았어요.

  • 46. 114.124야
    '19.2.13 2:48 PM (116.37.xxx.156)

    시어머니 장모
    호칭부터가 넌 저런 시모구나?
    장모가 딸래미 팔자고쳐준 사위한테 저따위 선물을 예물(?)이랍시고 첫선물로 들고와서 사위깔아뭉개고 딸 올려치기하면 바로 이혼이야^^ 시모가 며늘한테.저렇게 한거니까 남편이 지부모랑 인연끊어준걸로 남편노릇다한걸로 넘어가고 잘 사는거다
    사진까지 올려가며 욕하는 와이프를 남편이.싫어할거라고?
    남편도 지부모랑 연락안한다잖아
    그와중에도 돈으로 바리바리 싸서 며느리들인 시집한테 하듯이 며늘노릇하길 바라면 그것이야말로 이혼당하고 싶어서 미친놈이지 ㅉㅉ
    친부모랑 연락끊은거정도로 넘어가는걸 다행으로 여겨야되 시모면 무슨짓을해도 며늘은 감히 아무말도 못하는 신성한 존재니?ㅉㅉ 너나 니 시모한테 그렇게해
    너 시모죽어서 며늘노릇은 없이 시모느릇만 남았나보다?

  • 47. 솔직히
    '19.2.13 3:02 PM (1.227.xxx.117)

    봉지빵보다 더하죠... 봉지빵은 그래도 시댁 쪽에서 뭐 음식을 하거나
    원글이처럼 명품 지갑 사놓고 기다린건 아니니까...

    봉지빵 때는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가정 교육 못받았네
    어쩌네 하던 노인들 다 어디가고
    이런 글에는 사진까지 달아가며 며느리가 욕한다고 흉보네요.

    그런거 보면 참 82쿡에 노인 많다 싶어요 .

  • 48. 꽃보다생등심
    '19.2.13 3:47 PM (223.62.xxx.202)

    충격이네요...
    그 시어머니 봉지 덜렁덜렁 아가씨랑 궁합이 더 잘 맞겠는데요.
    나이들어서 그러면 욕을 몇 배로 더 먹는다는 걸 모를까요?

  • 49. 나는나
    '19.2.13 4:26 PM (39.118.xxx.220)

    저도 시어머니한테 받은 선물인데..ㅋ
    기름같은거 잔뜩 튄 롱샴가방이랑 떼 낀 반지요.
    그자리에서 안받았어야 했는데 어버버 받은게 한이네요.

  • 50.
    '19.2.13 5:31 PM (125.177.xxx.144)

    봉다리 악세사리버전이네요.
    이거 괜찮다는 분 없네요?
    봉다리빵은 줘도 봉다리 악세사리는
    받을 수 없다인지...

  • 51. ㅁㅁㅁㅁ
    '19.2.13 6:37 PM (119.70.xxx.213)

    남편의 대처가 부럽네요.....

  • 52. 저도
    '19.2.13 7:30 PM (124.54.xxx.150)

    시엄니는 헉스럽지만 남편은 그걸 제대로 보고 전화번호까지 바꿨다는데서 원글님 오히려 만세를 불러야겠네요..

  • 53. ...
    '19.2.13 8:00 PM (121.135.xxx.53)

    저 위에 114.124는 예비 시모가 아니라 아마도 여혐남인듯...

  • 54. ...
    '19.2.13 8:27 PM (125.177.xxx.43)

    그분들 수준이 그건거죠
    가진거 없고 배운거 없는 촌로도 본인이 칠순에 받은 금반지 주시던대요

  • 55. 황당
    '19.2.13 11:46 PM (112.187.xxx.89) - 삭제된댓글

    정말 황당 그 자체네요. 님을 뭐라고 생각한건지..
    정말 아무 말이 안나왔다는게 이해가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상한 부모들에 비해 다분히 정상적인 남편분인거네요.

  • 56.
    '19.2.14 12:17 AM (211.48.xxx.170) - 삭제된댓글

    유학까지 간 잘난 아들이니 그에 걸맞게 며느리가 혼수 빵빵하게 해올 테고 예단도 남 부럽지 않게 받을 작정이었겠죠.
    아들 결혼 시키며 한 몫 잡고 싶었을 텐데 계산이 어긋났으니 며느리한테 제대로 된 예물 해주고 싶었겠어요.
    며느리 끼고 살며 아들 가진 유세 하며 살아야 하는데 그거 못하게 된 것도 분하고..
    아마 자다가도 억울하고 분해서 벌떡벌떡 일어날 듯.

  • 57. ...
    '19.2.14 12:47 AM (183.97.xxx.176)

    그런경우에 남자쪽 부모가 더 고자세에요
    신분해결 고마운게 아니라
    내아들이 얼마나 좋았으면 여자애가 저렇게해주나 하는거져22222

    그나마 남편분이 제정신이네요.

  • 58. 그냥
    '19.2.14 1:12 AM (74.75.xxx.126)

    좋게 생각하세요. 문화가 다르고 세대가 다른 분들이고, 아마 경제적 계층도 다르지 않을까 싶은데, 그분들은 그게 최선이었나 봐요. 저도 외국 남자랑 결혼해서 시부모님이 연세 많은 외국분들이신데 희한한 선물 많이 받았어요. 일단 저는 명절이나 생신 때 값진 물건 한 두 가지 (캐시미어 쉐타나 고급 스카프 넥타이)를 드리는 편인데 시어머니는 아기자기한 각종 아이템을 일일이 포장해서 주세요. 양말, 다이어리, 슈퍼에서 파는 바디샴푸 바디로션, 핸드크림, 인형, 남편이 기절초풍하는 아줌마 슬리퍼, 내복, 달력, 귀여운 머그컵, 기타 등등. 처음엔 좀 당황했는데 이제는 왠지 짠하고 감사히 쓰려고 노력해요. 초라하지만 마음을 담으려고 하신 거니까요. 싸구려 목걸이지만 그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그냥 좋게 생각하세요.

  • 59.
    '19.2.14 2:08 AM (125.252.xxx.13)

    봉지빵보다 훨씬 안좋은 케이스죠
    그쪽은 젊은 처자라서 뭘 몰라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이 시부모님이 훨씬 더 경우없어요
    아예 무시를 깔고 들어간거죠
    내참 어이가 없어서

  • 60. ㅠ.ㅠ
    '19.2.14 3:49 AM (58.231.xxx.208)

    사진 나만 안보이나봐요.

  • 61. 와!
    '19.2.14 7:18 AM (122.37.xxx.188)

    이건 봉지빵이 아니라 붕어빵인데요~
    그냥 붕어빵도 아니고 붕어빵 천원어치 사면 덤으로 배터진거 주잖아요
    그거 배터진거 하나 준거네요

    그로나!!

    결국은 계탄 결과를 얻었네요,

    인격이 바르지 않은 사람에게
    번듯한거 받고 평생 유세받는거보다

    이렇게 하고 신경꺼도 되는편이 훨씬 나아요,


    축하할 일인듯,,,


    남편이 어지간히 안되었네요,

  • 62. ..
    '19.2.14 7:37 AM (49.170.xxx.24)

    봉지빵 보다도 훨씬 심한 경우네요.

  • 63. 귀걸이 보고 깜놀
    '19.2.14 7:53 AM (125.177.xxx.11)

    스댕 열쇠고리 아닌가요? ㅋ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주는 목걸이하고 귀걸이는 상징성이 너무 뚜렸해서 못배워서 저랬다고 말하기 힘드네요.
    결혼 후 서로 왕래하고 지내다 준 거면 저 시어머니 주책이다하고 말겠지만
    저건 시어머니가 님 멕인 거예요.
    근데 아들한테 팽 당했으니 되로 주고 말로 받은 셈이네요.

  • 64. ㅎㅎ
    '19.2.14 8:52 AM (220.79.xxx.102)

    봉지빵이랑 같은 수준이네요. 저 위에 사진까지 올리며 시어머니흉본다고 뭐라하시는분이요. 반대로 장모가 저랬다고 사위가 흉본다해도 사람들은 분명 뭐라 할꺼에요.
    넘겨짚지마세요.
    저런건 쉴드칠 수준을 넘어선거에요. 초등학생 생일선물로라도 주지않을 길거리악세사리를 며느리한테 처음 주는 시어머니라니...

  • 65. 정말
    '19.2.14 9:17 AM (221.141.xxx.186)

    인성들이 어쩜 저런지요
    아들이 편하게 학업에 열중할수 있게 도움주고
    결혼한 며느리를 보러 가는데
    저런 성의조차도 없는 선물을 내놓는 시어머니도 참 할말이 없구요
    예비 시댁에 방문하면서
    봉다리에 빵사들고 찾아가는 예비 며느리도 그렇구요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마음좀 갖고
    그걸 표시하면 사랑받게 될까봐
    겁이라도 나는건지 원

  • 66. ....
    '19.2.14 10:42 AM (112.169.xxx.109)

    이 글에 원글 비난하는 댓글은 누구인가?? 황당하네요..
    원글님 전화위복...오히려 잘 됐네요..남편이 알아서 끊어주니 고맙네요..
    애매하게 사이가 안좋은 경우 나쁜 경우 나이들어까지 시집살이 하느라 병날 지경인데,,,
    차라리 이렇게 첨부터 깔끔하게 밑바닥 보여주고 인연 끊게 해주니 고맙네요.ㅎㅎㅎ
    그나저나 남편분이 확실하네요..보통의 남편이라면 자기 부모편 들죠..그럴수 있따며

  • 67.
    '19.2.14 11:22 AM (211.104.xxx.196)

    진짜 몰상식한 시어머니네요. 그래도 남편분이 좋아서 다행이에요.

  • 68. 차라리
    '19.2.14 11:39 AM (222.101.xxx.68) - 삭제된댓글

    아무것도 사들고 가지말고
    거기가서 원하는거 아무거나 해 주시든지..

    아들 안경에 옷, 신발만 사오신거 보면
    경제적으로 여유도 별로 없었던거로 보이고

    앞으로는 아들을 못볼거 같아
    얼굴도 못본 며느리는 안중에도 없었던거 같네요.

  • 69. ...
    '19.5.26 9:17 PM (180.65.xxx.11)

    남편분멀쩡해서다행
    일절 상관없이 사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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