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50에 10만원짜리 옷도 못사니 .. 한심하네요 ㅠㅠ
1. ㅎㅎ
'18.12.24 1:12 AM (125.129.xxx.140) - 삭제된댓글뭐가 한심해요
54세.여태 산 옷 중 5만원 넘는 옷이 두서너개? 될까말까
전 유니클로도 비싸던데요.ㅎㅎ
옷에 큰 의미를 안두니 아무렇지도 않아요2. 미투
'18.12.24 1:12 AM (59.28.xxx.164)그러게요 그돈없다고 손빨고 사는것도 아닌데
저도 이제 나중에 사야지 그 나중은 안온다고
그냥 사버립니다 잘만 살아가요3. 그게
'18.12.24 1:13 AM (118.221.xxx.165)왜 한심해요? 저도 안사요
4. ㅡㅠ
'18.12.24 1:14 AM (49.167.xxx.131)요즘 저도 그래요ㅠ 자식들 사교육비는 풍덕풍덕 나가는데 저한테 쓸돈은 쥐꼬리만큼도 없네요ㅠ 사교육비는 밑빠진독에 물붓기꼴이고ㅠ
5. 원글
'18.12.24 1:14 AM (47.232.xxx.225)한번도 그런생각 해본적 없었는데..오늘밤엔 갑자기 그런생각이 드네요..ㅠ 갱년기인가...
6. qpqp
'18.12.24 1:20 AM (115.40.xxx.91) - 삭제된댓글갱년기 아직도 잠못들고
이래 저래 고민도 많네요.
한번 질러보세요.7. 화이워리
'18.12.24 1:22 AM (115.40.xxx.142)나도50대 늦은밤 반가워요 ~
8. 음
'18.12.24 1:25 AM (125.132.xxx.156)중고 당근마켓에 진짜 맘에드는 만오천원짜리도 못사고있는 오십대입니다 원글은 그래도 기준이 십만원이시네요 자신보다 못한사람들도 많다는게 위로가 되실지요? ㅎㅎ
기운내 씩씩하게 삽시다 작은것에 행복느끼면서요 ^^9. 아직 40대
'18.12.24 1:39 AM (223.33.xxx.204)하고 싶은거 사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누리려구요.
한 살이라도 젊을때 맛있는거 먹어라.
이쁜 것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해라
친정엄마가 그리 말씀하시네요10. 40중반
'18.12.24 1:40 AM (1.11.xxx.12)올겨울 만오천원짜리 니트 2장 구입이 전부입니다.
11. 저도
'18.12.24 1:48 AM (223.33.xxx.200) - 삭제된댓글46세까진 그렇게 살았는데 이젠 안그래요
제가 안쓰고 아낀 그돈이 애먼데로 다 나가거나
아낀다고 남지도 않더라구요
나자신을 위해 돈쓰고 꾸미고 사는 지금이나
그때나 사는 형편은 똑같아요
사계절 날씨에 맞춰 입을수있는 옷들 다 갖추고
간절기 어중간할때꺼까지 갖추구요
신발도 계절마다 종류대로 갖췄더니 외출이 즐거워요
예전엔 출근할때마다 옷신발때문에 스트레스였었는데...
누리고 사세요 세상이 달라보여요12. ᆢ
'18.12.24 1:51 AM (223.39.xxx.16)50이면 6개월 할부로라도 사입으세요
50대 부터는 호강은 못하고 살아도 언제 죽더라도
한은 안생기게 하고싶은거 어느 정도는 하고 살아야 한다고
봐요
저 이제 몇일 있으면 나이50 됩니다13. 그냥
'18.12.24 1:57 AM (115.41.xxx.196)그냥 사세요.
돈 10만원 없다고 어떻게 되지 않아요.14. 에혀
'18.12.24 3:15 AM (175.223.xxx.156)당장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 아니시라면요.
사람 언제 죽을지 모릅니다.
더구나 50이면
사고 싶은 건 좀 사세요15. ㅇ
'18.12.24 3:30 AM (121.147.xxx.13)사고싶은건 사고사세요
16. ..
'18.12.24 4:00 AM (174.110.xxx.208) - 삭제된댓글전 10만원짜리는 비싸서 안 사요. 대세일할때 만원 이만원 이런거 입고 다녀도 초라하다는 생각 한번도 안 했어요. 대신 운동화나 운동에는 일년에 몇백만원씩 씁니다.
17. ..
'18.12.24 4:57 AM (180.230.xxx.90)그것 또한 몸에 밴 습관(?)아닐까요?
50대에 외투사는데 10만원 안주고 살 수 있나요?
유니크로 패딩도 10만원이 넘는데요.
초절약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해가지만
성격이시라면 그 나이에 너무 싼것만 입는거
보기 안 좋아요.18. 사고 싶은거
'18.12.24 6:23 AM (221.148.xxx.30)사세요.
2018년 수고한 나에게
내가 선물 하세요.
올해가 가기전에.
어서요.19. 123ad
'18.12.24 6:42 AM (211.118.xxx.130)그런데 옷은 좀 비싼게 오래 입고
값어치 해요 괜히 뭔가 스스로 만족하고 당당한?기분도 들구요
타인도 알게 모르게 알아 봐요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예쁜 옷 사세요20. ..
'18.12.24 6:44 AM (175.117.xxx.158)젊을때는 싼거 입어도 풋풋하니 이쁜데ᆢ나이드니 싼거입으니ᆢ너무 추레해요 그나마 겨울옷은 돈좀 줘야 하구요
더 나이들면 입으려해도 따로 놀고요21. 음
'18.12.24 7:33 AM (175.113.xxx.77)자라에서 10만원 원피스 지르고 왔는데 인터넷서 20만원짜리 또 보고 있어요
그냥 연말에 맘껏 지르려구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이럼서..22. 한심하긴요
'18.12.24 7:38 AM (211.231.xxx.126)저두 그래요
내가 돈버니 쓸수도 있는데..옷이나 가방 신발에 새거 욕심이 안나요
남편이 올겨울 추우니 롱패딩 사준다는거도 싫다 했어요
굳이 새거 비싸게 사고 싶지 않아요
예전에는 비싼옷 백화점에서 사입고 다닌적도 있었는데
몇번 입고 나니,,그옷이나 중고나라 벼룩시장서 사입은 옷이나
다 똑같더라구요
이쁘고 상태좋은거 싸게 살때는
내가 궁상스런 느낌보다는
무쟈게 재밌어요
남들이 뭐라건 말건.23. 할부
'18.12.24 7:44 AM (121.174.xxx.203)저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옷사는데 20만원 넘는옷은 카드로 사면 거의 대부분 무이자 5개월까지 됩니다
할부로 구입해서 입으세요
한심하기는 뭐가 한심해요
절약하는게 몸에 익다 보니 내 옷 사입는게 좀 망설여져서 그렇게 산건데 지금이라도 하나라도
제대로 이번 겨울에 구입해서 입으세요24. 저도 내년에 50
'18.12.24 7:50 AM (211.200.xxx.204)바지나 속에 티종류는 저렴이들 입어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 겉옷은 신경쓰게되더라구요
넘 우울해마시고 할부해서 이쁜옷 하나 장만하세요
그럼 마음도 상쾌해지실듯^^25. 인생0521
'18.12.24 9:18 AM (112.216.xxx.42)그래도 겨울 윗옷은 10만원짜리는 입어야 오래 입더라구요. 질르세요!
26. ...
'18.12.24 9:30 AM (14.32.xxx.116)여태 산옷 둥 5만원 넘는게 없다시는분은 옷 어디서 사세요?
저도 이제 50..
지금이 제일 예쁠때잖아요..내일이면 하루만큼 또 늙을텐데..
꾸미는거에 관심없다고 정신승리하지마시고..10만원짜리는 그냥 사입읍시다27. .......
'18.12.24 11:14 AM (223.62.xxx.179)사세요.그깟 10만원 없어도 그만인데..제가 젊은나이에 아파보니 다 의미없다는걸 알았네요. 내가 살아있어야 자식도 의미가있죠. 아끼고 아끼고 살았는데 아파 병원에 돈 갖다부었는데 진짜 내가 헛살았다는걸 알았어요
28. dlfjs
'18.12.24 12:51 PM (125.177.xxx.43)돈없는거ㅜ아니면 그러지말아요
날 위해서도 쓰고 사세요29. 저는
'18.12.24 2:38 PM (59.8.xxx.42) - 삭제된댓글10만원짜리 옷은 안사입어요
그래도 팔찌가 가지고 싶어서 80만뤈짜리는 없어도 탈탈 털어서라도 사요
옷은 그냥 적당히 입으면 되고
팔찌는 내가 볼때마다 기분좋고30. ..
'18.12.24 7:32 PM (112.146.xxx.125) - 삭제된댓글근데 그 돈,
내가 안 쓰면 남이 쓰게 됨.31. ......
'18.12.24 7:43 PM (121.184.xxx.133)원글님 글 읽고 저 눈물 나잖아요.
한해동안 참 수고하셨어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런 글 올리면 저도 엄마고, 우리엄마도 있는데,
맘이 슬퍼지잖아요.32. PP
'18.12.24 7:44 PM (221.142.xxx.162)저는 되례 30대때 기백만원짜리 옷 턱턱 잘샀었는데요
입고갈곳도 많지 않고 그계절에 잠깐 게으르면 제대로 못입고 지나가버려서요 또 한시즌이 지나면 명품브랜드에서만 보던 디자인이 쫙 대중화 되어서 중저가 브랜으로 내려오더라구요
물론 섬유의 질적인 면은 명품브랜이 더 좋지만
유행따라 몇번입을거면 중저가 브랜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저는 지금은 옷 30대에 비하면 1/10투자해요
큰이유는 1.귀챦아서 2.젊을때만큼 옷테가 안나서
지금 딱 47인데요 벌써 만사가 귀챦아요
직장일해서 성과내고 밥해먹고 사는건만도 매우 벅차요
아침에 집히는대로 대충입고 나가요33. zzz
'18.12.24 7:49 PM (119.70.xxx.175)유니클로는 사시다니 부자시네요.
저는 거기 거 비싸서 못 사는데..ㅠㅠ
옷 사려는데 5만원이 넘어가면 부들부들 거립니다.34. 원글님에게도
'18.12.24 7:51 PM (175.223.xxx.252) - 삭제된댓글산타할아버지가 다녀갔으면 좋겠네요.
35. dream
'18.12.24 7:59 PM (118.37.xxx.72)저도 그래요~
36. morning
'18.12.24 8:06 PM (119.203.xxx.233)저도 50대. 원글님 같아요.
혼자가 아니시랍니다 ^^37. 왜 그러고 사나
'18.12.24 8:20 PM (14.41.xxx.158)님아 그10만원 없다고 천지가 개벽해요? 돈 벌어 뭐해요 열심히 사는 본인한테 그10만원이 뭐라고 덜덜거리고 사는지
꾸미는 것도 나이가 있어요 님 지금 보다 나이 한살 더 들면 오늘 10만원짜리 옷이 그때엔 더 효과가 안나요 솔까 입고 먹고 하는 것들이 나이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구만
님이 짐 상황이 그10만원으로 쌀이 급한 경우가 아닌담에야 그러지 마요 자기자신을 좀 아껴요 그거 아껴 죽을때 가져갈거에요 어쩔거에요38. ....
'18.12.24 8:41 PM (118.176.xxx.128)저는 이태원에 옷가게 하나 단골로 해 놓고 옷 필요할 때 마다 가서 대략 이십-삼십만원 어치씩 사요. 대신 옷을 여러벌 사니 한 벌당 다 십만원이 안 되고 많이 사니 주인이 깎아 줘요.
옷 품질은 별로겠지만 요새는 유행이 금새 바뀌는 추세이니 그 때 그때 싼 옷 사 입고 버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제 친구는 부잣집 마나님인데도 옷은 거의 동대문 시장 가서 싸게 사요. 심지어는 옷장사인 척 하고 디스카운트 받기까지 하고.
다 자기 취향과 경제적 여력에 따라 옷을 사는 거죠. 그걸 가지고 자기가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건 어리석은 것 같아요.39. +
'18.12.24 8:51 PM (58.126.xxx.123) - 삭제된댓글인터넷몰 십만원짜리 상품 실제로 받아보면 만원짜리 같아보여요.
거의 대부분 사진빨이죠.
안 사길 잘한 거예요.40. 7천원짜리 웃도리
'18.12.24 9:08 PM (58.231.xxx.66) - 삭제된댓글입습니당. 바지는 청바지, 이건 5년인가 6년전거. 겉스웨터는 몇만원짜리인데 이거 4년인가 5년전에 산거에염.
겨울외투 8년전에 산 거 여태 입다가 올해 드뎌 20만원짜리 헤비구스 사 입었어염.
제 나이 쉰살. 며칠 지나믄 오십한짤 됩니땅.
그렇다고 눈물 질질 안흘려요. 빚만 안지면 된다. 싶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41. ..
'18.12.24 9:29 PM (223.62.xxx.241)이글과 댓글들 보면 젊은이들 결혼하기 싫겠어요
결혼하면 저리 살아야 하나 겁나 겠어요42. 엄마들 힘내요
'18.12.24 9:50 PM (125.184.xxx.67)옷에 쓰실 돈으로 맛있는 걸로 두시고 기분내세요!
43. 223 62님
'18.12.24 10:42 PM (58.231.xxx.66) - 삭제된댓글결혼하면 당연한 것을.
44. 저도 그랬어요
'18.12.24 11:09 PM (106.102.xxx.92)남편이 생일선물로 사준 톰보이 패딩과 10년전 산 매대에서 세일하는 게스오리털패딩 두개로 20년을 버티다가 작년겨울에 직장다니는데 너무 추워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중고로 안타티카 10만원에 사입고 너무
따뜻해서 진짜 행복했어요
근데 올해 연말 모임을 가는데 입을옷이 없는거에요
50 다되니 얼굴도 초췌 옷도 추레
몸은 아프고 살도 쫙 빠져서 병자같고
나이 50다 되어 변변한 옷한벌도 없으니 좀 비참하더라구요 젊을때 건강할때는 그런생각안들었거든요
엄마가 저보고 너무 아끼고 산다고 그러다 죽으면 무슨소용이냐고 딴년 좋은일만 시킨다고 귀에못이 박히도록 말했는데 이제서야 그말이 귀에 들어와요
며칠전 빈폴구스패딩질렀어요
물론 이월상품이지만 30가까이 주고샀는데 진짜 얼굴이 확살고 따뜻하고 가볍고 외출이 즐거워요
그리고 집에있는 오래되고 낡은옷 다버렸어요
전부 만원 만오천원짜리 한해입으면 못입는 옷 버리지도 못하고 계속 쌓아두었는데 속이 다 후련하네요
40대중반까지는 그래도 봐줄만했어요
지금은 할머니삘이 나서 안되겠어요
이제 꾸며도 이쁘지않은나이지만 적당히 가꾸고살래요
아프고 늙으니까 생각이 달라지네요45. ..
'18.12.25 12:15 AM (223.62.xxx.144)결혼하면 당연하긴 뭐가 당연해요
해마다 철마다 옷사입는것도 아니고 입을만한
겨울옷 한벌이 없을 정도면 자기입에 들어가는것도
아끼고 살것 같은데 그정도로 궁상떨고 살아야
한다면 누가 결혼 이란걸 하고 싶을까요
그러다 딴여자 좋은일만 시키던데
그게 며느리가 될수도 있고
남편의 새여자가 될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