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좀 안되어서 이혼했어요
어릴 때 결혼했어서, 아직 나이가 많진 않아요
결혼하고 나서 그 사람 성격의 단점이 확연히 드러나더라고요..
혼자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친구도 안만나고 (친구가 2명), 헬스장 가도 사람들 눈치보면서 운동하고
층간소음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제가 다 해결해야 했어요
시댁 갈등.. 이것도 다 제가 해결.
생활비 등등.. 그 남자는 잘 모르겠다고 하니까 내가 주도.
하나 부터 열까지 내가 주도해야 하고 내 책임으로 해야 하니까 너무 힘들더라고요
인생의 파트너가 아니라 좀 심하게 말하면 장애를 가진 남자아이를 키우는 느낌..
성생활도 자신이 없는 지 기피하더라고요..휴
쓰다보니 제가 이혼 참 잘한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