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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속상하다고 울때요..

..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18-10-25 00:25:29
가끔 제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아이한테 공감못해주는 매정한건지, 아니면 무작정 공감해주는게 좋을까요?





학교에서 있던 일인데요.

아이가 2학기 학급 임원을 맡고 있는데,

조만간 학년마다 작품전시회가 있어서,

액자끼우는등 할일이 있어서, 수업마치고 임원 몇명이 남았대요.

선생님이 1-20분 이면 끝난다 했는데 생각보다 할게 많아서 

한시간 가량 하다 집에 왔는데,
(선생님은 가만계시고, 자기들만 해서 시간이 더 걸렸다며)

제가 집에 없으니 전화해서 말하며 울더라구요,





일단 할게 많아서 힘들었던거보다는 시간이 늦어서 
매일가는 공부방이 있는데 학년별로 시간이 정해져있긴한데 

그걸 못가서 늦었다고 어떡하냐며, 그렇게 늦을지 몰랐다고 우는데,

제가,일부러도 아니고  어쩌다 늦어서 가는건 공부방 선생임도 이해하실거라고, 

사정 잘 말하면 되고, 울일 아니라고,

그리고 학교 임원은 원래 그렇게 할일이 생기는건데  괜찮다고 해줬는데,





아이는 저한테 위로받고 싶어서 눈물부터 왈칵 쏟어진거 같은데,

제가 공감을 못해줘서 아이가 더 그런건지 모르겠어요ㅠ





저번에도 담임샘이 

여자애들이 사소한 걸로 자기를 일러서 명심보감을 쓰게 했다고 투덜대더라구요,

쓸만하니까 썼지하며 말했는데,

아이는 남녀차별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거 같기도 한데 편을 들어주지 않으니 자꾸 쌓이는 건지

그런데, 거기서 담임샘을 탓하면?  아이버릇이 나빠질까봐 안될것 같기도하고, 





아이가 무단횡단하면 안되는줄 알고 그런건 잘 지키려면서,

개구쟁이 성향이 있어서 말로 장난치는건 좋아하다가 도리어 센 아이들한테 얻어맞거나 울고다녀서 넘 속상한데,

얘기듣다보면  공감도 안되고 속상하기만 하네요...





어디까지 공감해줘야 하는걸까요?





IP : 112.148.xxx.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5 12:37 AM (14.40.xxx.153)

    공부방에 늦어서 못가게 됬네...걱정되고 속상하겠다... 눈물까지 나고...엄마가 어떻게 도와줄까? 공부방 선생님께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니가 할 수 있겠니? 힘들거 같음 엄마가 얘기할 수 있어.아마 이해하실거 같아.

    담임선생님께 벌받아서 속상한가보다. 별거 아닌데 차별당한 다고 생각하면 억울하겠지. 사소한 잘못은 앞으로 안하면 되지만 뭔가 억울하단 생각이 더 속상한거 같은데...그런거니?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엄마가 도와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니? ( 도와주는 것은 꼭 직접 개입을 뜻함은 아닙니다)

    이런식으로 해결책은 마지막으로 이야기 하되 아이스스로 원하는 걸 이야기 하게 하면...아이가 뭘 원하는지 알 수 있을거 같아요.

  • 2. 원글
    '18.10.25 12:42 AM (112.148.xxx.86)

    ㄴ 네, 자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아이가 속상한거 공감하주면 아이가 더 울음바다가 될까봐
    제가 자른거 같아요ㅠ
    아이가 맺힌게 많은거 같아요..
    말씀처럼 해보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3. ....
    '18.10.25 9:18 AM (1.229.xxx.227)

    제가 아이라도 속상할 거 같고 저런 일 있으면 저희 아들도 울어요 억울한 걸 싫어해서.. 속상했겠다 하고 공감해주시면 좋겠어요 저 우리 엄마한테 담임 선생님에 대해 뭐라고 했는데(차별대우 문제였던 듯) 엄마가 선생님편 들어서 속상했고 그 뒤로 입 닫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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